공기업 신규 채용 인원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2곳의 신규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채용 규모는 4년 전인 지난 2019년 대비 46.7% 줄어들었다.그동안 공기업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 2019년 3만2090명에서 2020년 2만2465명, 2021년 1만7520명, 2022년 1만7097명으로 서서히 감소해 왔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8864명에 그쳤다.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20
내년 1월 13일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지율이 초박빙 상태다. 대만 야당 후보들의 단일화가 무산된 뒤에 나타난 양상이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친중과 중도의 상승’이라는 분석이 많지만, 중국은 야당 후보 단일화가 결렬되면서 여당 재집권 길을 열어줬다며 초조해하고 있다"고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대만 야당 분열에 대한 깊은 절망감이 읽힌다. 지난 24일 야당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웨이보에는 "정말 실망스러운 날" "대만해협 평화의 손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종로 출마 선언이 중진의 희생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현 지도부를 계속 때려서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고 토로했다.하 의원은 이날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서 "원희룡·한동훈 출마설이 나올 때는 거기(종로)가 험지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최재형 의원이 종로서 이긴 것은 민주당이 후보를 안 냈기 때문"이라며 종로 험지설을 강조했다.하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종로 출마에 대해선)일부 지도부와 상의를 한 거고 상의 못한 지도부도 있다"며 "출
내년 이후 건설업계의 부실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기업 5곳 가운데 2곳은 정상적인 채무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의 이자보상배율은 4.1배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아 정상적 채무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분류된다.건설업의 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탄핵안을 발의해놔야 한다’, ‘총선 결과가 유리하게 나오면 계엄을 선포할 것’ 등의 발언을 한데 대해 "반헌법적·반민주적 발언"이라며 엄중조치 할 것을 촉구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강경파에겐 탄핵과 개헌이 한낱 정쟁과 정치공학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며 "막말 퍼레이드는 끝을 모른 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어제는 강경파 초선 의원이 페이스북에 ‘윤 정권이 22대 총선에서 조금만 유리한
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은 지난 27일 라는 제목으로 부대변인(이동민) 논평을 내고 최근 국민의힘 정당이 ‘슈퍼 빅텐트론’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얼굴 치장에만 열중하고 할 일은 등한시하는 어리석은 마음가짐으로는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당은 이날 논평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슈퍼 빅텐트론’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정훈 의원의 ‘시대전환’과는 합당을 결의했고, 조만간 합당 절차가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이다.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과는 합당 내지 연대를 제
중국에서 어린이들 위주로 폐렴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별 일 아니다"라는 설명을 내놨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까지도 어린이 사이에서 호흡기 질환이 급격히 늘어 비상이 걸렸다.외신들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급속도로 퍼지자 주변국에서 확산에 대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12월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발병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미 뉴스위크는 분석했다.코로나 대유행으로 공식 사망자만 50만명 이상(비공식적으로는 수백만명)인 인도는 중국 내 호흡기 질환 확
청와대의 아름다운 조명과 겨울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밤산책 행사가 열린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내달 6~11일 ‘2023 청와대 밤의 산책’ 동절기 행사가 개최된다. 하루 최대 2000명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후 7부터 오후 9시까지다.‘청와대 밤의 산책’은 청와대의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밤의 정취를 즐기는 행사다. 앞서 6월과 9월 열린 야간관람 행사에는 총 3만4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이번 동절기 행사에서는 국무회의가 열렸던 본관 세종실이 청와대 개방 이전 모습으로 재현돼 처음으로 공개된다. 앞서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가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부분을 삭제했다. 하지만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중국’으로 표기한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다.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동주 시인을 소개하면서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을 국내외에 고발한 결과 이 내용이 삭제됐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윤봉길 의사에 이어 안중근 의사, 윤동주 시인까지 바이두 백과사전이 민족을 ‘조선족’으로 왜곡한 것을 없앤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안중근 의사를 ‘조선족’으로 소개한 것은 올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풀려난 84세의 엘마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에 인계되자마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51일 동안 억류된 과정에서 지병 치료나 약을 투약받지 못해 위독한 상황에 빠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녀의 딸 탈리 아마노는 "인질로 있으면서 어머니가 의학적으로 방치됐다"고 비난했다.지난 27일 타임즈오스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엘마는 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석방 합의에 따라 풀려난 직후 헬리콥터로 이스라엘 베르셰바의 소로카 의료센터에 응급 후송됐다. 엘마는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지금은 위독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떠난 자리를 두고 언론의 하마평과 함께 국정원 안팎에서 이런 저런 소리가 나온다. 대부분은 국정원장 자리를 노리는 대통령 측근과 정치인들의 ‘자가발전’이다. 그들 중 ‘친문좌파’를 척결하고, 국정원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사람이 없다.◇‘친문좌파 척결’과 ‘국정원 정상화’ 내걸었던 김규현 전 국정원장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규현 전 국정원장은 ‘좌파 척결’과 ‘국정원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난 6월 ‘인사 내홍’ 논란의 중심에 섰던 K방첩센터장의 경우에도 김 전 원장의 측근이라기보다는 그가 철저
이상민 장관 탄핵으로 6개월간 행정안전부 업무를 정지시켰던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를 정지시키려는 것이다. 민주당은 더 나아가 수사업무를 마비시키려고 검사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탄핵 제도는 공화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사용돼야 하는 공적 수단이다. 정쟁 수단으로 쓰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탄핵 남발은 권력 남용이다. 다수의 힘에 취한 민주당이 권력 남용의 버릇을 못 버리고 있다.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공영방송을 방송종사자에게 넘겨 관리감독권을 포기하는 방송법 개정을 단독 강행했다. 공영방송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효력을 정지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했다.북한 국방성은 지상·해상·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취했던 군사적 조치들을 철회하고, 군사분계선(MDL)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 군사장비들을 전진 배치하겠다며 DMZ내 감시초소 복구에 들어갔다. 이어 한국을 ‘대한민국 것들’이라고 칭하면서 "현 정세를 통제 불능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 국방
25일 일본 한 언론이 ‘한국을 탈출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현 상하이GM 총괄부사장이자 전(前) 한국GM 사장 카허 카젬을 ‘한국에 포로처럼 갇혔던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북한도 가자지구도 아닌 대한민국에서 ‘포로’라니. 일본 언론사에 대한 막연한 적개심이 피어오르다가, 기사를 읽어보니 불쾌감은 이내 위기감으로 바뀐다.신문은 "카젬 부사장은 노동조합과의 폭력적인 투쟁 끝에 재판에 넘겨져 출국 금지 조치가 됐다. 재벌이나 대기업을 싫어하는 좌파·진보계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이 과정에서
유럽의 후진적 섬나라였던 영국은 11세기 정복왕 노르망디 공작이 세운 노르만 왕조 이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정치적 경험을 하게 된다.바다가 직접적·지속적인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해 주자, 자연스럽게 영국 정치는 내부를 향했다. 정치의 핵심 영역은 ‘공동의 부’(Commonwealth)로 칭해지는 국가 안녕과 공공복리가 됐다. 그 결과 명예적 계급질서라는 독특한 시민정치문화가 형성됐다.공익에 대한 공공 논쟁이 확대되고, 개인의 권리보호가 증진됐으며, 법에 대한 구성과 원칙이 강조되면서 법치가 확립됐다. 외부 위협에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고,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 헌법 정신입니다. 이에 따라 기독교 사학에게도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학교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사단법인 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이하 사학미션) 주최로 27~28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소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지속가능한 기독사학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2023 사학미션 컨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첫날 행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교육정책과 기독교학교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한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이같이 강조했다
“탈북민은 헌법상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해 당사자인 대한민국은 북한주민의 인권문제에 대해, 중국정부의 강제북송 사태에 대해 가장 앞장서서 외쳐야 할 나라다. 그런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어떻게 전 세계 국가들의 염원과 대한민국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이하 범국민연합)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을 열고 앞서 지난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더불
작가 : 차명진
릉, 묘, 총 남자 둘이/의릉 보러 가서의릉은 못 보고/꽃나무 한 그루 보고 왔다//넋이 나가서//나무엔 학명이 있을 테지만서정은 그런 식으로 쓰이지 않는다//삶이라면 모를까연우 아빠가 연우 때문에 식물도감을 샀다웃고 있는 젊은 아빠가아장아장 어린 아들을그늘에 앉히고나무의 이름을 알려주는 풍경을그렇게 많은 시에서 보고도나는 쓴다/도무지 가질 수 없어서아름답다 여긴다/포기하면 쉬워진다//나도 어린 아들일 때부모와 꽃그늘에 앉아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하고고아가 된다면아버지가 든 카메라를 보고활짝 웃었다/나중에 보면꼭 뒤에 묘가 하나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