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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를 하려면 제대로 해라." 분노에 찬 국민들의 목소리가 안 들리는가. 밥 한 그릇 편하게 사 먹을 수 없도록 만드는 정부가 왜 있는가? 국민들은 준비 안 된 방역패스에 분노한다. 방역독재의 불편, 고통보다 더 참을 수 없는 것은 정권의 무능, 무책임이다.정부는 마음대로 방역패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실시 이틀이 지나도록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먹통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도 ‘강제’만을 고집한다. 세계 최강 IT 국가에서 인증이 제대로 안 된다? 기술이 모자랄 리 없다. 정부가 국민 통제의 욕심만 가득 가졌을 뿐 사전작업을 턱없이
사설
자유일보
2021.12.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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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지난주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한 강연 내용을 보면 한마디로 참담하다. 이 후보의 경제관은, 본인이 말했듯 ‘경제는 정치’로 압축할 수 있다. 이 후보는 경제를 정치로 보기 때문에 미시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논리도 자신 있게 얘기한다. 그래서 경제학적 기본지식으로 이 후보의 논리를 하나씩 비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정치로 경제를 풀어나가면, 반드시 경제는 망한다. 그래서 이 후보의 경제관은 위험한 생각이다.정치에는 진영이 있고, 진영논리가 존재한다. 대립구조가 될 수밖에 없으며, 국민도 이 구조에 편승해 한쪽으로
사설
자유일보
2021.12.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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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관련 발언은 팔색조처럼 시시때때로 바뀐다. 사건 초기에는 "대장동 사업 설계는 내가 했다"며 당당하게 나왔다. 얼마 뒤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권순일 대법관 등 법조인들의 속칭 ‘50억 클럽’을 겨냥, "대장동 게이트는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며 엉뚱한 방향으로 관심을 돌리려 했다. 유동규 등 4명이 구속되자 "검찰은 성역없이 수사하라"며 자신은 대장동 게이트와 아무 관련이 없는 것처럼 표변했다. 카멜레온이 따로 없다. 더욱이 대다수 국민들이 ‘그분’은 이재명 후보이며 대장동의 ‘몸통’으로
사설
자유일보
2021.12.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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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방지법’, 취지는 좋다. 인터넷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성범죄 동영상을 걸러내 피해자가 없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제도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제도의 편익과 비용이 동시에 존재한다. N번방 방지법은 제도의 편익만 본 정책이다. 물론 제도의 비용이 없으면, 이런 제도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모든 제도는 반드시 비용이 존재한다. 인터넷 공간에서 ‘N번방’처럼 범죄행위를 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이런 비정상적인 극소수의 행위를 막기 위해서, 힘 가진 정부에서 추진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인터넷 공간 전체를 일률적으로 규제하
사설
자유일보
2021.12.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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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5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한국 문화가 제법 나에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귀국한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나를 위한 나’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본에 돌아가면 남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귀국 전에는 숨도 막히고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일본에는 ‘메이와쿠(迷惑)’라는 말이 있다. 한국에도 ‘민폐’라는 비슷한 말이 있다. 나는 오랫동안 이 두 단어가 같은 뜻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에게 메이와쿠를 끼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자란다. 그런데 사람이 살다 보면 민폐를 끼치
Outside In
가네다 나츠미 번역가
2021.12.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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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비자카드 간에 전쟁이 일어났다고들 한다. 언어는 인식을 반영한다. 전쟁이 아니고 경쟁이다. 자유시장경제 체제에선 경쟁은 경제자유의 가장 소중한 권리다. 팔리지 않으면 망하는 기업은 판매에 목숨을 건다. 그래서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팔기 위해 경쟁한다. 비자카드는 영국 내 신용카드 수수료를 5배 인상했다. 수수료는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이다.소비자가 직접 부담하지 않지만, 원가의 한 부분이다. 5배 높아지면, 상품 가격도 그만큼 높아진다. 원가절감을 위해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사설
자유일보
2021.12.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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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6.25전쟁 60주년이었다. 이 해에 국무총리실 6.25전쟁기념사업위원회는 ‘6.25전쟁’ 명칭에 대한 논란을 정리했다. 그간 6.25전쟁·6.25동란·한국전쟁 등의 이름으로 불렸으나, 공식명칭으로는 ‘6.25전쟁’, 영어 표기는 ‘Korean War’로 결정됐다. 6.25전쟁은 김일성의 남침으로 개전(開戰)됐다. 그러나 북한군이 주력군으로 싸운 기간은 6월 25일부터 10월 25일 중공군 1차 공세 때까지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는다.이후 1953년 7월 정전협정까지 2년 6개월간 사실상 중공군 팽덕회가 전쟁을 지휘했
사설
자유일보
2021.12.12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