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EDX) 2023’ 개막식에서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ADEX는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14회째로 참가업체, 전시 면적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윤 대통령은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이어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은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며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현재의 의료서비스 상황이나 미래 의료 수요 추세를 보나,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벼르는 상황이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보건사회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2035년 기준 2만7232명의 의사가 부족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선 의사 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그는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무려 19년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7일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현재의 의료서비스 상황이나 미래 의료 수요 추세를 보나,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현재와 미래의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선 의사 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천58명으로 무려 19년간 묶여 있었다. 그사이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지방 의료는 붕괴 위기에 처했다. 노인 인구도 크게 늘어나 의료 수요가 폭증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참모들에게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당정 소통 강화’ 지시는 지난 11일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회의는 평소와 달리 용산 대통령실 청사가 아닌 청사 인근에 있는 용산 어린이정원 내 분수 정원에서 열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 소통 강화’ 의미에 대해 "우선 정책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현재도 당정협의회를 하고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개입 여론조작’으로 보고 있는 검찰이 최근 사건 관련자인 조우형 씨로부터 결정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오랜 기간 친분이 있던 것처럼 말했고, 또 박영수 전 특검이 윤 대통령과 업무상 친분이 있던 것처럼 말했는데 이게 모두 거짓이란 것이다.이같은 내용이 조우형 씨 진술에 담겼다는 것으로 검찰은 이 진술을 바탕으로 일단 김씨가 허위 인터뷰를 한 것은 증명이 됐다고 보고, 김씨가 이처럼 허위 인터뷰를 한 이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대구·경북(TK) 출신 재선의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임명됐다.신임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3선인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임명됐다.김기현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확정했다고 정광재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이번 인선은 이틀 전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들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일괄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사무총장은 내년 4·10 총선 공천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이다.이 신임 사무총장은 경찰대를 나와
국민의힘은 1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추진을 시사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감시·정찰 공백 때문에 기습 공격에 성공했는데 우리도 9·19 합의로 인해 대북 감시와 정찰에 시각적·공간적 제약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어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의 국제 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9·19 군사합의가 초래한 안보 공백과 외교적 제약을 더 이상 방치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장진호 전투는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며 "장진호 전투를 통해 흥남지역 민간인 10만 명이 자유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고 의의를 되새겼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27일부터 12월11일까지 미 제10군단 예하 해병제1사단 등 유엔군이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제9병단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에 도착하기까지 2주간 전
대한변호사협회가 공석인 대법원장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정치권에서 미묘한 움직임이 감지된다.최근 이균용 후보자가 별다른 결격 사유없이 국회 인준절차에 탈락하자, 여권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재판을 최대한 지연하고 사법부 요직을 친민주당 성향 판사로 채우기 위해 사법부 공백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게다가 민주당이 이와 같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2, 제3의 대법원장 후보자도 모두 낙마시킬 것이란 우려도 함께 나왔는데, 변협이 대법원장 후보를 추천하면 이같은 ‘묻지마 반대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결심했다"며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사의를 밝혔다.그는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하다"며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위키트리)를 운영했다"며 "불법은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17%포인트(p) 두 자릿수 격차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진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천66표)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천492표)를 기록했다.진 후보는 전체 투표수 24만3천664표 중 과반을 득표하며 김 후보를 17.15%p 차이로 앞섰다.이로써 민주당은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진 서울 기초단체장 보선에서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비록 전통적 우세 지역이긴 하지만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 중국의 남자축구 8강전 경기 당시 포털 ‘다음’ 응원 페이지에 중국인 등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포털 자율 규제론’과 ‘강력한 입법 대책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 클릭 급증으로 불거진 여론조작 논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장에서 내놓은 메시지에 대해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인다. 이날 오후 녹색병원에서 퇴원한 이 대표는 곧장 같은당 진교훈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 손잡자"라고 했는데, 이 메시지의 의도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는 얘기다. 그중에서 이 대표가 비명계를 일단 이같은 통합 메시지로 묶어두고 총선 공천이 본격화되는 내년 1월 때까지 비명계 단합을 막고자 하는 의도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제는 비명계가 이같은 이 대표의 속내
아시안 게임 축구 경기 당시 ‘여론조작’ 논란을 빚은 카카오의 포털 다음이 뉴스 댓글 검열에 사용하는 인공지능(AI)을 설정하면서 정치 편향성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단어는 검열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단어는 문제없다며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것이다.◇"AI로 뉴스 댓글 관리한다는 다음....‘대깨문’은 검열·삭제 또는 가림 처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다음이 인공지능(AI) 기반 댓글 필터링 시스템 ‘세이프봇’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이틀 남겨둔 9일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당 지도부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구호로 내세우며 막판 한표를 호소했다. 한글날 연휴를 맞아 가양동 공암나루근린공원 등에서 주민을 만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고 인사하며 선거 승리를 기대했다.뉴스1에 따르면,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 강서구를 찾아 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후보 지원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휴일인 만큼 지도부 인사들은 ‘맨발 투혼’을 발휘하는 등 사활을 건 총력전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p) 오른 37.7%로 집계됐다.긍정 평가는 8월 둘째 주부터 30%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부정 평가는 1.3%p 내린 59.8%였다.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추석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불발은 ‘무리한 검찰 수사’라는 여론에 악재이지만, 추석 연
더불어민주당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자기 편 인사를 대법원장 권한대행으로 만들고 내년 초에 있을 법관 인사를 그들 뜻대로 좌우하기 위한 의도라는 게 여권과 법조계의 중론이다.이번 이 후보자 인준 표결 때에는 지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와는 달리 반란표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것은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이재명 대표의 의도를 넘어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범민주당의 요구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재판이 기소 후 3년 10개월이 지나도록 2심조차 끝나지 않은 것을 예로
9일 오후 1시부터 자유통일당 주최로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주사파 척결 자유통일로-10·9 국민대회’가 열린다.국민혁명본부 의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는 이날 국민대회를 앞두고 발표한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 총결집해 주사파 척결에 나서자"고 호소했다.전 목사는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단호하게 공산주의·주체사상을 거부해 윤석열 정부를 만들어 냈지만, 범죄사실이 명확한 국회의원 하나 체포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우회적으로 비판
부산 해운대구갑이 지역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이후, 여권에선 제2·제3의 ‘하태경 선언’이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친명 대 비명 간 갈등으로 극심한 공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같은 하태경 선언이 이어질 경우 국민의힘이 공천에서 부담을 크게 덜고 공천 혁신을 이룰 것이란 관측이다.정치권은 친윤계가 아닌 비윤계로 분류되는 하 의원이 이같은 희생을 감내하는 행보를 보인 걸 의미 있게 보고 있다. 총선 승리를 넘어 당내 친윤계와 비윤계의 화학적 결합까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극렬 지지자들 사이에서 민주당 의원 총 168명을 나열하고 이들의 정치성향을 따져보는 이른바 ‘수박 당도 감별 사이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수박’은 겉은 초록색이고 속은 빨간색인 이 과일의 특성을 차용해 겉은 민주당이지만 속은 반(反) 민주당 또는 반이재명 성향이라고 의심받는 민주당 정치인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쓰인다. 당도가 높을수록 배신자의 의미가 더 짙다.이 감별 사이트는 한겨레신문 출신 인터넷매체 A기자가 만든 ‘수박아웃’ 사이트로, 지난달 22일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