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공식 오찬에 우리나라 기업인을 동석시켜 투자 협력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 정상 회담에는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배석하지 않았지만, 오찬에는 3명 정도가 배석했다"며 "관례상 이런 경우도 좀처럼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사우디 측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가 참석해서 해당 장관들, 그리고 사우디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책임자들과 직접 대화하고 싶었던
국민의힘이 23일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인교한(64)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12일 만이며, 김 대표가 선거 이튿날 당 쇄신기구 출범을 예고한 지 11일 만이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밝히며 "인 교수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또한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
1994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서로의 손과 눈이 되어 멋지게 앞으로 나아갔다.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선 한국 골볼 국가대표팀 주장 김희진(스포츠등급 B2·서울시장애인체육회)과 태권도 간판 주정훈(스포츠등급 K44·SK에코플랜트)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공동 기수로 한국 선수단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속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영어 알파벳 약자 순서에 따라 44개국의 선수 3천20명, 임원 2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와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 동반 우승했다.김건우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712의 기록으로 이탈리아의 루카 스페첸하우저(1분26초774)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김건우의 우승 과정은 다소 아쉬웠다.대표팀 동료 황대헌(강원도청)의 무리한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이다.이날 결승엔 박지원(서울시청), 황대헌, 김건우 등 총 3명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2일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개최하자"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고 밝혔다.이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건 풀고 신뢰는 쌓아가도록 하겠다"며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희망의 정치, 이념을 넘어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정기국회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국민을 위해 국회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쟁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위기 돌파 차원에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정치 1번지’인 종로에 한 장관을 내세운다는 전략인데, 이를 두고 여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22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선주자급 인사들을 총선에 전략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층 결집이 중요한 상황에서 한 장관의 종로 출마는 보수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한 장관이 내각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는 것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자율전공 입학 후 의대 입학 허용 검토’ 발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질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최근 사회적인 논란을 예고하고 있는 의사 정원 확대 문제 그리고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의 신입생 확보 문제와도 연결된 예민한 사안에 대해, 교육정책의 수장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 신입생 30%는 최대한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의대 정원이 생기면 여기(자율전공)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 자율전공(자유전공·광역선발)으로 입학하면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조짐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 행사에 참석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우크라이나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전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20일 ‘금융안정성보고서’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전 세계 금융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우크라이나-중동에 이어 제3 지역에 옮겨붙을 경우,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등 금융위기가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지금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이 금융위기다. 문재인 정부 때의 미친 집값
"혁신위원장 선임도 못하고 있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임명직 당직자를 사퇴시키며 새로운 체제를 찾고 있는 김기현 대표체제가 표류하고 있다. 당장 김 대표는 혁신위원장을 선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지만 인물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김대표는 임명직 당직자를 사퇴시키고, 이만희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김기현 2기 체제를 선보였다. 그러나 유권자인 국민의 반응은 냉담하다. 무당파는 물론, 보수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면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대거 빠져 3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20일 발표된 갤럽의 여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미국·일본 3국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22일 한미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한미일 공중 훈련은 미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를 한·미·일 전투기가 호위하며 편대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한·미 공군과 미·일 공군이 각각 한반도나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다. 하지만 한·미·일 3국 공군이 함께 공중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있다.문재인 정부 당시 사실상 중단됐던 한·미·일 해상 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로 재개된 데 이
대장동·위례·성남FC와 백현동 특혜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 대다수가 하나의 재판부에 배당되면서, 한 개의 재판이라도 빨리 끝내려는 검찰과 반대로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이 대표 측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서울중앙지법이 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까지 모두 같은 재판부에 배당하면서 이 대표의 재판지연 전략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지난 20일 이 대표의 대장동 재판에선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사건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병합을 둘러싸고 법정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검찰과
‘김기현 2기 체제’가 시작과 동시에 난관에 부딪쳤다.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2기 체제 구성을 꾀해야 하지만 이를 맡길 만한 마땅한 인물이 없는 것이다. 여권 내 정치권은 물론, 외부 인사로 혁신해야 하는 마당에 고사(固辭)하는 인물들이 많아 당 지도부도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22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혁신위원회를 두고 여러 안들이 나왔다. 김기현 2기 체제에 동조하면서도 ‘혁신’이라는 메시지를 국민 신뢰에 부합시킬만한 인물이 아직까지 나지 않은 것이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혁신위원장 설’도 나왔지만 이것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것을 두고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하마스가 미국의 호감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대응을 약화시키지 말라"고 우려했다.21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는 미 폭스 뉴스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바이든 정부를 향해 "속지 말라"고 경고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지상공격을 두려워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란도 하마스가 전쟁에서 패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이스라엘이 가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
▲ 홍경술 씨 별세, 최성규(조홍한의원 원장)·최혜정·최혜현씨 모친상. 남승현(대구신문 편집국 부국장)·이상훈(오스템임플란트 팀장) 씨 장모상, 김연주(약사) 씨 시모상 = 22일 오후 1시 5분, 경주 동국대병원 특실 1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 054- 770-8333
매년 10월은 국정감사(국감)의 달, 나무위키에서는 국감을 이렇게 설명한다. ‘국회의원이 형사의 위치에서 행정부를 필두로 한 국가기관들의 행보에 대한 감사와 감찰을 진행하고 사회적인 문제 등에 대해서 비판하는 공개 청문회.’ 여기서 잘하면 더 나은 국가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의원 자신도 스타가 될 수 있기에, 의원들은 보좌관을 닦달해가며 열심히 국감 준비를 한다.문제는 21대 의원들 대부분이 그럴 역량이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의 자질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다. 국감의 본질이 야당의 행정부 감사라는 점에서, 민주당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중동을 넘어 전세계에서 하마스 지지 시위와 이스라엘 지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 등에서는 나라가 반으로 나뉜 것처럼 보인다.BBC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는 약 10만명이 모여 하마스 지지 시위를 벌였다. 하마스 지지자들은 "가자지구 폭격 중단"을 외치며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었다. 이들은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모여 피카딜리, 트라팔가 광장을 거쳐 정부 기관이 모여있는 화이트홀까지 약 3시간 동안 거리행진을 했다.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 웨일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한 미군이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지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어트를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밝혂다. 명분은 "미군 보호"를 내세웠지만, 이란과 헤즈볼라(레바논 무장단체) 등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본격 개입에 대비하는 모습이다.미국 국방부가 최근 미군을 노린 공격에 대응해 중동에 사드 포대와 패트리엇 대대를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장관 명의 성명에서 "이란과 중동지역에서 이란을 대리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자리에 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만큼은 SK하이닉스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2013년 SK하이닉스는 HBM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현존 최고 사양인 5세대 HBM 역시 삼성전자에 앞서 개발을 마치며 메모리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하지만 HBM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주도권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5세대 HBM인 ‘HBM3E’를 공
대한민국이 성공한 나라가 된 단 한 가지 이유만 들라면 필자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꼽는다. 20세기 초중반 일제 식민지와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조선 500년의 반상(班常)·사농공상 계급제가 붕괴됐다. 당시 우리 국민의 목표의식은, 비록 정확한 여론조사가 없었다 해도,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지위에서 나라의 주인이 되는 꿈을 가졌다. 그 꿈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1948년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제 대한민국 건국으로 이뤄냈다.1950년 6월 ‘계급해방’ 거짓 간판을 내건 또 다른 전체주의 계급독재 세력이던 김일성·스탈린·모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