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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1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이번 방일로 12년 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의 정상 교류가 재개되어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얼마 전 발표한 징용공 문제에 대한 대승적 결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사실 여기에는 동북아 질서 강화를 통해 중국의 패권적 행태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구상이 작용하고 있다. 한미일 협력은 동북아 질서를 유지하는 기본 프레임이었다. 여기에 일종의 덫처럼 잠복한 것이
사설
자유일보
2023.03.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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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김기현 대표는 13일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당직을 인선하고,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의 상견례와 만찬을 진행했다.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실장을 비롯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진복 정무수석·김은혜 홍보수석·전희경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당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해 5명의 최고위원 그리고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이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당·정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1달 2회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당 대표가 정기회동을 갖기로 했다. 대통령과 당 대표의 정기회동은 당정협의
사설
자유일보
2023.03.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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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이 북한의 구체적인 지령을 받고 윤석열 정부 퇴진 시위를 조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노총이 내세웠던 ‘퇴진이 추모다’ 등 구호도 북한의 지령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최근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관계자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결과 드러났다.수사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한미일 군사 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 등 반미 시위를 선동하는 북한 지령문을 여러 건 확보했다. 작년 10월 핼러윈 참사 당시 민노총이 내세웠던 ‘국민이 죽어간다’ 등 반정부 시위 구호도 북한의 지령에
사설
자유일보
2023.03.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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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금융 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나섰다.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고 SVB에 긴급 대출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SVB에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무관하게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에 자금도 대출하기로 했다.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촉발시킨 리먼브라더스 사태의 재발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SVB 파산은 금융 위기 당시 문을 닫은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 이후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그런 점에서 엄청난 충격파가 닥칠
사설
자유일보
2023.03.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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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3월 16-17일 이틀 동안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얽힌 현안문제를 풀기로 했다.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역사 문제를 악용한 데 기인한다. 문 정부는 박근혜 정부에서 어렵사리 타결된 위안부 합의를 파기했다. 민변 주도의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 대해 문 정부의 김명수 사법부는 일본 기업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로써 한일관계는 1965년 이후 최악이 됐다. 지금 윤석열 정부는 문 정부가 저지른 과오를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외교가 금언 가운데 ‘한일협상은 자산이 아닌 부채로, 잘
사설
자유일보
2023.03.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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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첫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형수 씨가 지난 9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로써 이 대표 주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사망한 사람들만 다섯 명째다. 이 죽음의 행렬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이같은 죽음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이목이 쏠리고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이 대표는 이런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인가"라고 말했다. ‘대장동 사건이 검찰
사설
자유일보
2023.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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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국가주석에 선출됐다. 시진핑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2952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국가주석에 선출됐다. 시진핑은 작년 10월 공산당대회에서 총서기 3연임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국가주석 선출로 신중국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이 되면서 1인 장기 집권 체제를 완성했다.표면적으로 시진핑의 권력은 확고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취약점이 존재하고 있다. 우선 시진핑 통치방식에 대한 민심의 이반이 확인됐다. 경제 악화는 이제 구조적이 되어 단기간 내 회복이
사설
자유일보
2023.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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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다. 2019년 11월 문재인 정권이 귀순 어민 2명을 강제북송한 배경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사건 발생 3년 4개월 만이다. 9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는 김정은을 11월 25일 부산 한·아세안정상회의에 초청하기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를 북한에 보내는 김에 귀순 어민 2명을 강제북송 해버린 것이다.이들은 귀순 의사를 문서로 밝힌 ‘대한민국 국민 2명’을 김정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지(死地)로 몰아넣었다. 이는 세계인권선언·국제인권협약 등에 명시된 반인륜 범죄이자, ‘주적(=북한 정권
사설
자유일보
2023.03.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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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국회의원 윤미향이 지난 8일 수요시위에 참석했다. 후원금 횡령 의혹이 불거진 지 3년 만이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과거의 정대협)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586차 수요시위에 참석, 지난 3년 동안 "숨 쉬는 것조차 불편했다"고 말했다.윤미향이 지난달 열린 횡령 사건 1심 재판에서 혐의 일부만 유죄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고 나머지는 무죄로 인정됐다. 이에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한데 힘입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징용공 문제 해결, 한일관계 복원 결단에 대
사설
자유일보
2023.03.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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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예상처럼 김기현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52.93 %의 득표율로 나머지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차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선 초반에 주목을 끌었던 안철수나 천하람 후보의 바람은 ‘찻잔 속 태풍’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전당대회의 키워드는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윤심’이나 ‘윤핵관’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진실은 이번 전당대회가 대통령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한 당원들의 요구에 의해
사설
자유일보
2023.03.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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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의 반도체법과 관련해 국제 여론이 들끓는다. 삼성을 비롯해 대만 TSMC, 유럽 기업들도 불만이 많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 반도체법이 크리스마스 트리가 됐다"고 사설에 썼다. 미국이 내거는 조건들이 자꾸 주렁주렁 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미 반도체법은 ‘미국 영토 안에 외국 기업이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간이다. 보조금은 총규모 390억 달러(약 51조 원)다.그런데 미 정부가 내건 조건들이 간단치 않다. 첫째, 미국 정부가 요구하면 반도체 시설에 접근을 허용하라는 것. 핵심
사설
자유일보
2023.03.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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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거리에 요상한 플래카드들이 나붙었다. ‘곽상도·정순신 검사 아빠’를 공격하고, ‘50억 클럽’을 맹공한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내건 것이다. ‘50억 클럽’은 곽상도·박영수·권순일 등을 지칭한다. 이재명·김만배·남욱 등이 이들을 대장동 프로젝트에 끌어들여,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법적·정치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50억 뇌물을 뿌렸다는 소문이다. 곽상도의 아들 곽병채가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은 것은 분명하지만, 나머지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진 않았다. 하지만 검찰이 대장동 범죄의 ‘몸통’으로 이재명을 특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
사설
자유일보
2023.03.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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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가 오늘 마무리된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4인, 청년최고위원 1인이 2기 지도부로서 내년 총선을 지휘하게 된다. 다만, 오늘 당 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12일 득표율 1·2위 후보가 맞붙어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한다.이번 전당대회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게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투표율이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ARS 투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6일까지 53.1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한
사설
자유일보
2023.03.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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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행 ‘1주 단위’ 노동 시간을 ‘월·분기·반기·연’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등, 근로시간 제도의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다. 노동자들이 1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하도록 하는 제도를 개선해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높인 것이다. 대신 분기 이상으로 근로시간 단위를 조정할 경우, 연장근로 한도를 줄이고 장기 휴가를 도입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노동자가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근로시간저축계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저축한 연장근로를 휴가로 적립한 뒤, 기존 연차휴가에 더해 안식월 개념처럼 장기 휴가를 쓰도
사설
자유일보
2023.03.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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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간 협정은 국제법에 준한다.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도 물론 그렇다. 개별 국가 사법부의 사법주권은 존중된다. 하지만 사법부가 국가간 협정을 거스르는 판결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이 국제관례를 뒤집었다. 강제징용 피해보상은 한일청구권 협정에 이미 포함된 사안이다. 김명수 사법부가 이를 뒤집은 것이다. 일본이 가만있을 리 없다. 한일 관계는 지금까지 경색됐다.위안부 문제는 한일청구권 협정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노무현 정부를 거쳐 박근혜 정부 때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사설
자유일보
2023.03.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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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보여주는 막장 행태가 가관이다. 지도부와 당직자, 당원과 지지자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정상적인 자유 민주주의를 운영할 자격과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후폭풍에 따른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이른바 ‘개딸’과 ‘문파’ 간 내전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개딸들은 체포동의안 이탈표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이낙연 전 대표 탓이라고 주장하며 ‘이낙연 영구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극렬 지지자들은 당사 앞에서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의미) 깨기’ 퍼포먼스를
사설
자유일보
2023.03.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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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보험료가 7월부터 6.7% 오른다. 한 달에 590만 원 이상 버는 국민연금 납부자는 이전보다 월 3만3300원 오른 53만1000원을 내야 한다. 1998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6.7% 인상은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이다. 이 기준은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소비자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실질임금은 감소하는 와중에 보험료도 오른다.국민연금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계속 투자에 실패해왔다. 작년에는 투자 손실액이 80조에 육박한다. 운용 수익률이 -8.22%다. 글로벌 금융시장 위축
사설
자유일보
2023.03.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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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정당 내부에는 이른바 ‘개혁보수’ 또는 ‘따뜻한 보수’로 불리는 흐름이 있다. 유승민이 그런 흐름을 대표하며 이준석도 그 계보로 분류된다.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천하람도 그 흐름에 속한다. 박정희보다 김대중을 높이 평가하고 종북좌파에 대한 공격에 극렬하게 반발하는 것을 보면 정체성을 짐작할 수 있다.천하람은 ‘젊은보수’라는 단체를 통해 정치권에 등장했다. 이 단체는 존속기간도 짧았고 활동도 거의 없었다. 그러다 브랜드뉴파티와 함께 2020년 당시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브랜드뉴파티는 온갖 정치적 추문
사설
자유일보
2023.03.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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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1등 신문이 없어졌다. 조선일보가 ‘자칭 1등 신문’을 오래 유지해왔다. ‘자칭 1등’은 분명했고 사실상 ‘타칭 1등’이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아니다. 조선일보는 2등 신문이 분명해졌다.언론은 해당 역사적 시기의 정확한 가치 지향성을 상실해 버리면 추락한다. 순식간이다. 지금 조선일보가 딱 그렇다. 3·1절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몇 개의 집회를 보도한 1일자 조선닷컴의 ‘서울 도심 곳곳서 3·1절 대규모 집회…오후 내내 혼잡’ 기사, 2일자 조선일보 8면 ‘보수단체 집회로 광화문 소음 몸살’ 기사를 보면 전형적인 2
사설
자유일보
2023.03.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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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4주년 행사가 서울 광화문 등 전국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은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면서 한미일 3자 협력을 강조했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확한 시대 인식이다.시대가 변하면 시대정신도 변한다. 3·1절에 대한 역사인식도 자유민주주의 진보적 사관으로 당연히 발전해야 한다. 북한식 반일맹동(盲動)주의
사설
자유일보
2023.03.01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