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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22년 기준 0.78명이다. 세계 꼴찌다. 21일 국회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월 100만원을 주고 최대 5년까지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을 시험적으로 해보자는 아이디어다. 외국인에게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할 경우 근로기준법과 ILO(국제노동기구) 협약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육아문제가 출산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이므로’ 시험적으로 해보자는 취지다.22일자 조선일보는 이 아이디어를 사설(‘육아 전쟁’이 출산 기피 주원
사설
자유일보
2023.03.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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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김경협·김성환 등 민주당 정치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들의 행태는 ‘반일 정신병’이라는 단어 외에 적절하게 묘사할 말이 없어 보인다. 특히 탄핵 사유로 대법원 판결 부정과 삼권분립을 거론한 것은 가소롭기 짝이 없다.정말 탄핵을 거론한다면 먼저 징용공 소송을 맡아 ‘독립운동 하는 심정’으로 판결문을 썼다는 김능환과 당시 재판부 대법관들이 대상이 되어야 한다. 외국과의 조약은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헌법에 명기되어 있는 내용이다. 김능환 등의 징용공 판결은 1965년 한일협
사설
자유일보
2023.03.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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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이 20-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 했다. 시진핑은 푸틴과 함께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에 맞서는 반미연대를 과시하는 등 밀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주목되는 것은, 러시아가 필요한 무기를 중국으로부터 지원받는 데 성공하는가와 중국이 우크라이나전쟁 종결을 위한 중재자로 변곡점을 만드느냐 여부다.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원하고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균형잡힌 입장과 역사적 배경 및 근본원인에 대한 이해"에 감사를 표했고, 시진핑은 "대화와 협상을 견지
사설
자유일보
2023.03.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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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20일 동해 상공 800m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를 공중 폭파하는 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주장은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노동신문은 지난 1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시험발사’가 아니라 ‘훈련발사’라는 논평원(논설위원)의 해설을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그 이틀 전 ‘훈련발사’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그런데도 ‘남조선 괴뢰 언론’들이 깜짝 놀라지도 않고 무덤덤하게 보도하니까, 노동신문이 재차 ‘훈련발사’임을 강조한 것이다. ‘남조선 언론들은 우리 미사일 훈련에 제발 겁을 좀 먹어다오’라는, 쓴웃음
사설
자유일보
2023.03.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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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 개혁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 마크롱은 일반 근로자의 은퇴 연령(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혁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프랑스 국민의 기대 수명은 2019년 82.5세. 지금도 계속 늘어난다. 현행 62세 은퇴를 기준하면 은퇴 후 20년간 연금을 받는다. 독일(15년), 이탈리아(17년), 스페인(18년)보다 훨씬 길다. 연금 수령자는 계속 늘어나는데, 연금 재정에 기여할 젊은 세대는 줄어든다.1960년 프랑스의 연금 수혜자 1명당 연금 기여자는 4명이었다. 하지만 2022년 1.7명으로 급감
사설
자유일보
2023.03.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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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감정은 대한민국의 아킬레스건이다.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악용할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세력이 대표적이다. 징용공 판결로 파국 직전까지 갔던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온갖 저열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들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배후에 누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생각한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태도이기 때문이다.민주당 정치인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떠받든다. 민주화 투쟁의 상징으로서,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정치인이기에 민주당의
사설
자유일보
2023.03.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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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과 정의당, 좌파 시민단체들이 18일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상임고문도 참석했다.윤 대통령의 방일은 문재인 정부가 친 사고의 후유증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국가 원수였던 문재인은 자신의 임기 중 발생한 상식 이하의 대법 판결을 방치했다. 민주당이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이 있다면, 윤 대통령의 노력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사죄와 감사의 뜻을 표시해야 맞다. 사고는 민주당이 치고 수습은 윤 대통령이
사설
자유일보
2023.03.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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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사회는 1,2,3 위원회로 구성된다. 안보리가 1위원회, 경제·사회가 2위원회, 인권은 제3위원회다. 안보리가 제3위원회 어젠다인 인권을 다루는 경우가 있다. 특별한 경우다. 세르비아·보스니아 등 인종학살, 미얀마·시리아 내전 등으로 인한 인권말살 행위가 있을 때 안보리가 개입한다.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를 미국·유럽이 무력으로 제거한 근거인 R2P(국민보호책임)도 이에 해당한다.유엔안보리가 북한인권 문제만 다루는 특별회의를 17일(현지시간) 열었다. 북한인권 상황을 점검하고 유엔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다. 회의
사설
자유일보
2023.03.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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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가 정상화 됐다. 2019년 7월 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소부장 3종 수출규제 이후 3년 8개월만이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일관계 정상화의 상징인 ‘셔틀 외교 복원’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어젠다 협력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북핵 위협과 국제사회의 여러 난제들에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 경제·안보 양대 축에서 협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시기의 한일관계 자해난동극도 막을 내리게 됐다.한일관계는 역시 경제가 먼저다. 양국 정상회담 중
사설
자유일보
2023.03.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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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기흥·화성·평택·이천의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결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여기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 기업 150개도 유치해 반도체 전 분야가 집적 효과를 누리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투자 계획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4076만㎡ 부지에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의 일환이다. 반도체(340조 원), 디스플레이(62조 원), 이차전지(39조 원),
사설
자유일보
2023.03.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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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호주 3자 안보협의체인 오커스(AUKUS)가 창설 첫 대면(對面) 정상회의를 13일(현지시간) 열었다. 오커스는 중국 군사력의 인도·태평양 진출을 봉쇄하기 위해 2021년 9월 창설했다. 당시 미국은 2040년 이후 핵잠수함 선단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번 회의에서 이 계획을 10년 앞당겨 2030년대 초부터 호주에 5대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에 엄청 속도를 내고 있다는 뜻이다.미국은 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핵추진 잠수함 제공을 꺼려 왔다. 호주가 핵추
사설
자유일보
2023.03.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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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1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이번 방일로 12년 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의 정상 교류가 재개되어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얼마 전 발표한 징용공 문제에 대한 대승적 결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사실 여기에는 동북아 질서 강화를 통해 중국의 패권적 행태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구상이 작용하고 있다. 한미일 협력은 동북아 질서를 유지하는 기본 프레임이었다. 여기에 일종의 덫처럼 잠복한 것이
사설
자유일보
2023.03.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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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김기현 대표는 13일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당직을 인선하고,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의 상견례와 만찬을 진행했다.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실장을 비롯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진복 정무수석·김은혜 홍보수석·전희경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당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해 5명의 최고위원 그리고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이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당·정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1달 2회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당 대표가 정기회동을 갖기로 했다. 대통령과 당 대표의 정기회동은 당정협의
사설
자유일보
2023.03.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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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이 북한의 구체적인 지령을 받고 윤석열 정부 퇴진 시위를 조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노총이 내세웠던 ‘퇴진이 추모다’ 등 구호도 북한의 지령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최근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관계자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결과 드러났다.수사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한미일 군사 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 등 반미 시위를 선동하는 북한 지령문을 여러 건 확보했다. 작년 10월 핼러윈 참사 당시 민노총이 내세웠던 ‘국민이 죽어간다’ 등 반정부 시위 구호도 북한의 지령에
사설
자유일보
2023.03.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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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금융 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나섰다.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고 SVB에 긴급 대출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SVB에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무관하게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에 자금도 대출하기로 했다.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촉발시킨 리먼브라더스 사태의 재발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SVB 파산은 금융 위기 당시 문을 닫은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 이후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그런 점에서 엄청난 충격파가 닥칠
사설
자유일보
2023.03.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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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3월 16-17일 이틀 동안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얽힌 현안문제를 풀기로 했다.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역사 문제를 악용한 데 기인한다. 문 정부는 박근혜 정부에서 어렵사리 타결된 위안부 합의를 파기했다. 민변 주도의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 대해 문 정부의 김명수 사법부는 일본 기업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로써 한일관계는 1965년 이후 최악이 됐다. 지금 윤석열 정부는 문 정부가 저지른 과오를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외교가 금언 가운데 ‘한일협상은 자산이 아닌 부채로, 잘
사설
자유일보
2023.03.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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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첫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형수 씨가 지난 9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로써 이 대표 주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사망한 사람들만 다섯 명째다. 이 죽음의 행렬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이같은 죽음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이목이 쏠리고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이 대표는 이런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인가"라고 말했다. ‘대장동 사건이 검찰
사설
자유일보
2023.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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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국가주석에 선출됐다. 시진핑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2952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국가주석에 선출됐다. 시진핑은 작년 10월 공산당대회에서 총서기 3연임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국가주석 선출로 신중국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이 되면서 1인 장기 집권 체제를 완성했다.표면적으로 시진핑의 권력은 확고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취약점이 존재하고 있다. 우선 시진핑 통치방식에 대한 민심의 이반이 확인됐다. 경제 악화는 이제 구조적이 되어 단기간 내 회복이
사설
자유일보
2023.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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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다. 2019년 11월 문재인 정권이 귀순 어민 2명을 강제북송한 배경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사건 발생 3년 4개월 만이다. 9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는 김정은을 11월 25일 부산 한·아세안정상회의에 초청하기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를 북한에 보내는 김에 귀순 어민 2명을 강제북송 해버린 것이다.이들은 귀순 의사를 문서로 밝힌 ‘대한민국 국민 2명’을 김정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지(死地)로 몰아넣었다. 이는 세계인권선언·국제인권협약 등에 명시된 반인륜 범죄이자, ‘주적(=북한 정권
사설
자유일보
2023.03.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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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국회의원 윤미향이 지난 8일 수요시위에 참석했다. 후원금 횡령 의혹이 불거진 지 3년 만이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과거의 정대협)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586차 수요시위에 참석, 지난 3년 동안 "숨 쉬는 것조차 불편했다"고 말했다.윤미향이 지난달 열린 횡령 사건 1심 재판에서 혐의 일부만 유죄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고 나머지는 무죄로 인정됐다. 이에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한데 힘입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징용공 문제 해결, 한일관계 복원 결단에 대
사설
자유일보
2023.03.09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