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둔 출판기념회가 성황이다. 선거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한다. 선거법은 나라를 운영하는 국가지도자를 선발하는 절차에 대한 법이다. 법이 정치를 만들고 정치가 법과 제도를 만든다. 선거는 법과 제도를 창조한다.올해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40억 명이 선거에 참여한다. 13일 대만 선거를 시작으로, 2월에는 인도네시아 대선과 총선,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선이 3월에 있다. 우리나라 총선이 있는 4월에는 14억 인구의 인도 선거도 있다. 6월 유럽연합 선거에 이어 11월 미국 대선이 치러진다.지난 세기말 공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종북좌익 악령들의 만행으로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허무주의 또는 무정부주의 상태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젊은 층들이 쇼펜하우어 염세주의철학을 탐닉하고 있다는 내용들이 언론과 방송에 자주 등장한다. 쇼펜하우어 대표작 은 베스트셀러가 됐다.칸트와 헤겔을 싸잡아 비판했던 쇼펜하우어 사상은 일단 일반인이 읽기엔 너무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쇼펜하우어 사상에 대한 해제로 대충 접근하는데, 다른 문제는 그 해제들이 천방지축이란 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종북좌익들이 쇼펜하우어를 선전,
이재명의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을 따라가고 있다. 후쿠시마 선동으로 국민을 분열시켰고, 방폐장 관련 법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혁신형 SMR 예산도 삭감했다가 이재명 예산과 맞바꾸어 회복시켰다. 탈원전을 주장하는 인물을 1호 인재로 영입해 제2의 탈원전을 이미 포석했다.문 정권의 탈원전으로 지금 에너지 산업이 어떻게 됐는지 뻔히 알면서도, 다시 탈원전에 나서는 비합리적이고 반지성적인 길을 가고 있다. 국가와 국민보다는 이재명 대표 자신의 앞날만을 생각하는 증거다.과거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이 원전에 대해 어떤 말과 행동을 했
얼마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리고 이 대표와 당내 갈등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까지 이 대표 피습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그런데 범인과 관련해 상당히 이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범인이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라고 진술했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번 피습사건이 이 대표 측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냈다.이에 민주당은 즉각 해당 주장을 근거 없는 낭설로 규정
작가 : 차명진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놓고 민주당이 전개하는 정치 공작이 점입가경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이 법안의 재의결이 부결되는 것을 최대한 늦춰 이슈를 질질 끌고 가겠다는 속셈이다. 이건 정치가 아닌, 농간이라고 표현해야 할 수준이다. 대한민국 국회가 시정잡배들의 노리개가 되고 있다는 참담함을 억누르기 어렵다.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은 대개 500일 넘게 걸린다. 2년 가까이 소요되는 것이다. 민주당이 애초에 이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올렸던 명분을 스스로 걷어
오는 13일 실시되는 대만 총통선거는 국제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만 정권이 현재의 친미·독립 노선에서 친중 정권으로 교체되는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대만은 현재 미중 신냉전 그 한가운데 있다. 중국은 ‘중화민족의 영광’을 위해 대만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해양패권을 지키기 위해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대만 내 여론조사에서, 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친중 성향의 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집권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그리고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헌법은 규정하고 있다. 헌법은 대통령에게 이런 중차대한 책무를 다하도록 국군통수권과 경찰지휘권이라는 물리력을 쥐어줬다. 그리고 국가위기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분석해 국가전복을 조기 경보하라고 대통령 직속 조직으로 국가정보원을 두고 있다. 국군이 존재하는 것은 전쟁이 나면 전투로 국가를 수호하고, 외부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럼 내부의 불순세력이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저해하는 것은 누가 막아야 하나?정부 기관의
처음으로 도로에서 운전한 날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순서를 생각하며 안전띠 매고 브레이크 밟고 시동 켜고 가속페달 밟았다. 차가 굴러가자 앞뒤 좌우를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다. 심장이 쿵쿵 뛰고 숨이 막혔다. 불과 백 미터쯤 지나 멈췄지만 몇 시간처럼 느꼈다.지금은 운전 중에 옆사람과 편안하게 대화하고 복잡한 출퇴근길도 자동조종 장치처럼 헤쳐간다. 새로운 장소를 가거나 급정거 등 사건이 없는 날은 어떻게 운전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의식하지 않아도 운전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 것은 습관 덕분이다. 습관은 뇌가 에너지를 절
정부는 지난 4일 ‘2024년 경제정책 방향’(경방)을 내놓았다. 문서 제목은 ‘활력있는 민생경제’ 인데, 올해 경방을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의 네 갈래로 잡았다.올해 경방의 핵심은 ‘민생경제’다. 첫 쪽은 ‘그간 정책 대응 및 평가’인데, 요지는 물가·경기·고용 등은 위기 진정 국면이란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민생 어려움 지속 및 부동산 PF, 가계부채 등 취약부문 리스크 상존’이라고 적었다.민생 문제의 핵심은 고금리-가계부채-부동산 문제다. 작년 10월 초 국제통화기금(
최근 중국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에 의하면, 2022년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2021년)보다 감소한 20%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0년 만에 처음 축소된 것이다. 2021년 미국의 75%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던 중국의 GDP는 2023년에는 64%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된다.몇 년 전까지도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이 빠르면 2030년대에 미국 경제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하지만 최근 2년 사이 부동산 버블, 지방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20명이 6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에 기습 시위를 벌였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20명 중 11명은 검문소를 넘어 진입했고, 9명은 검문소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체포됐다. 절반 이상이 보안 검색을 뚫고 대통령실 건물 코앞까지 간 것이다. 최고 보안 구역에 대통령에 대한 악의(惡意)를 가진 이들의 난입이 일부 성공했다는 뜻이다. 대통령의 영내 도보 이동 상황과 동선이 겹쳤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아찔하다.1968년 1월 21일 ‘청와대 기습 및 박정희 대통령 암
북한이 1월 5~6일 이틀 연속 서해상에 포사격 도발을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5일 오전 9시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발가량을 사격한 데 이어 6일 오후에도 연평도 북서방에서 60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포사격과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5일 오후 8시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보도’를 다음과 같이 게재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비준에 따라 조선인민군 제4군단 서남 해안방어부대, 구분대들이 해상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 실탄 사격 방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연 신당 창당을 관철할 수 있을까. 지금 이재명 대표의 피습으로 민주당 안팎에서 신당 창당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강화된데다 문재인과 박지원 등이 신당 창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향후 이 전 대표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단 이낙연 전 대표는 이번 주 중 탈당 선언을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의 탈당 계획 질문에 "동지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이 도발을 시작했다. 예상했던 대로다. 북한은 5일 장산곶·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의 포사격 훈련을 했다. 우리 군이 400여 발로 두 배 이상 대응하자 이튿날 북한은 60여 발을 더 쐈다. 이 해역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포 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연이은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 사격에 엄중 경고했다. 대응 포 사격은 하지 않았다.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현실이다. 북한군은 무조건 김정은 지시만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동료 시민’ 발언이 많은 국민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사실 우리에게 국민은 익숙한 용어이지만, 시민은 시민단체라는 복합명사의 일부 정도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러나 시민이야말로 민주공화정이 제대로 굴러가기 위한 토대이다.민(民) 앞에는 많은 수식어가 붙을 수 있다. 국(國)이 붙어 국민이 되고, 여기에 상(常), 양(良), 심지어 간(奸)이 붙어 간신(奸臣)의 똘마니쯤 되는 간민(奸民)이 되기도 한다. 이 중에서 시민(市民)은 자유와 함께 책임을 지는 분별력있는 정치주체를 의미한다. 마키아벨리는 그의
새해가 되면 개인은 물론이고 조직이나 단체들은 한 해 목표를 정하게 된다. 아마 올해 모든 정당과 정치권의 목표는 차기 총선에서의 승리일 것이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야 모두 절대 질 수 없는 벼랑 끝 혈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선거는 향후 한국 민주주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의미도 담고 있다.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된 시민혁명 이후, 투표를 통해 대표자를 선출하는 대의민주주의 제도는 한 나라의 민주주의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 중 대한민국이 민주화에 성공
먼저 ‘이슬람’과 ‘무슬림’을 구분하자. 이슬람은 종교와 이념인 반면 무슬림은 그것을 믿고 따르는 사람인데, 그 둘을 항상 구분해야 한다. 그냥 꼭 동일시 하면 안 된다. 근본 문제는 이슬람이라는 거짓 종교에 있다. 이슬람의 문제는 그들의 본질적 가르침과 이데올로기에 있는 것이지 그것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무슬림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사회에 의해 이슬람 신을 강요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질문하지 못하고 의심하지 못하며 비평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라났다. 갇힌 공동체에서 유‧무형의 통제를 받으며 자라났기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