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4·10총선 패배를 인정하고 총체적 리셋에 들어간다. 이번 참패의 원인이 대통령실과 여당의 엇박자로 인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인사들을 관료 중심에서 정무 대응 능력 위주로 뽑아야 한다는 범여권의 주문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여당은 대권 잠룡들의 당권 장악을 자제시키고, 관리형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당대표를 대선주자급으로 뽑으면 향후 대선까지의 과정 속에서 불협화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여소야대’로 끝난 총선 참패 결과에 대해 "총선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완패가 확정되면서 대통령실도 난기류에 휩싸였다. 지난 2년간 겪은 ‘여소야대’ 국정이 남은 임기 3년 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거대 야당의 독주와 국정운영 마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1일 총선 개표 완료 결과 이번 22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그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108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3석,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1석,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12석, ‘종북
홍준표 대구시장은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홍 시장은 11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총선 패배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홍 시장은 한 위원장을 지목하여 ‘셀카 놀이’ ‘대권 놀음’ ‘촉새처럼 반응’ 등의 단어를 나열하며 비판했다.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나올 때부터 일회용으로 총선이 끝나면 황교안처럼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당내에도 인물이 차고 넘치는데, 그런 사람을 데리고 와서 선거를 맡겼으니 국민의힘 전체가 비겁하고 비열한 집단이다. 참 화가 나고 분통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11년 정치 입문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당선 소감으로 "선거에 있어서 평론도 많이 하고 다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분석 전략과 캠페인 전략은 다 썼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이어 동탄 신도시가 중심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을 출마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권자 구성이 특이하다. 도시가 만들어진 게 8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이 없다"며 "바람선거에 유리해 단기간 여론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압승하면서 재계에서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횡재세’ 등 반기업법들의 입법 시도, 즉 ‘국회 리스크’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연합은 이번 총선에서 175석의 의석수를 확보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진보당 등을 더하면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에 달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21대 국회 시절 추진했던 기업 규제 법안 등을 다시 입법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4·10총선에서 개헌·탄핵 저지선인 ‘범야권 200석’을 막는 것은 ‘우파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 우파 시민들의 결정적 역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1일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수도권을 비롯한 상당수 ‘격전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판세를 내줬지만, ‘낙동강 벨트’를 비롯한 PK 지역에선 우위를 보였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원·격려 방문에 나선 지역 11곳 중 9곳이 국민의힘 승리로 끝났다.문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우파 텃밭’ PK 지역을 돌며 민주당 후보자들을 지원유세 했다. 그는 해당 지역 후보자 당선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에 파견됐던 북한 노동자들의 탈북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쟁터에 끌려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북한 노동자들의 이러한 선택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2016년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정 모 씨(가명)는 40대 초반의 북한 노동자 한 명이 최근 러시아에서 탈북해 한국 국정원 직원과 함께 한국으로 단독 입국했다고 전했다. 정 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평양 출신의 러시아 내 북한 노동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아울러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동안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총선 결과나 원인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다. 다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야당과 긴밀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함에 따라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 사퇴 여부 등을 밝힐지 주목된다.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9석 등 개헌·탄핵 저지선을 가까스로 확보한 10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도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참패'다.개표율이 약 98%를 기록한 11일 오전 5시 현재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특히 민주당은 수
자유통일당 신혜식 미디어홍보 본부장은 10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지켜 본 후 “오늘 밤 11시부터 뒤집어 지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자유통일당의 결과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신 본부장은 그러면서 “비공식 라인을 통해 현재 확정자가 서너명 될 것 이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끝까지 출구조사 및 결과를 지켜보자”고 전했다.이날 자유통일당 당사에는 당 상임고문인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황보승희 후보, 석동현 총괄선대위원장 등 100여 명이 넘는 당원들이 모여 출구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 패배가 야당의 성공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실패라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또 한 위원장이 지난 21대 총선 당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실책을 반복했다고 분석했다.한 위원장의 실책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 위원장이 당정 갈등을 비롯한 여권 내 분열을 일으키고 이를 제대로 봉합하지 못한 점, 공천에서 중진 교체, 여성·청년 등용 등 혁신을 이루지 못하고 ‘전투력’ 없는 인사들로 후보자들을 채운 점, 더 나아가 야
4·10 총선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20대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으로 향했던 심판의 민심이 2년 만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으로 돌아선 것이다.10일 오후 6시 발표된 KBS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78∼196석, 국민의힘은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은 1~4석, 새로운미래는 0~2석, 녹색정의당은 0석으로 예측됐다.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의 절반에 가
22대 총선 레이스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출구조사에서 확인된 100석(국민의 미래 비례의석 포함)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으로서는 뼈아픈 패배가 아닐 수 없다. 대구경북 지역의 투표율이 낮은 것을 보면, 보수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과반은 아니라도 원내 1당까지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뒤엎는 참담한 결과다.따라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겐 너무도 쓰라린 패배로 기억될 것이다. 집권 후반기조차 개헌 의석에 버금가는 200석을 빼앗기며 민주당에게 주도권을 내주었기 때문이다.언론에서는
4·10 총선 투표 종료 직후인 10일 오후 6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은 무거운 침묵 속에 빠져들었다.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는 투표 종료 30분 전인 오후 5시 30분께부터 당 상징색인 빨간 점퍼를 입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와 후보들이 속속 도착했다.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 관계자들과 후보들도 함께 자리했다.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는지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릴 때부터 참석자 대부분이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일부는 기도하듯 손을 포개기도 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
“북방한계선(NLL)은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해상경계선이다. 적이 NLL 이남에 도발 시 완전히 수장시켜 철저히 응징하라.”4‧10 총선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김명수 합참의장은 접적해역에서의 기습도발 및 우발상황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작전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김 의장은 이날 육군23경비여단과 해군1함대를 차례대로 방문,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먼저 육군23경비여단 해안감시 레이다기지를 방문해 해안 경계작전 태세를 점했다.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철저한 감시·경계는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된다. 항상 “의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64.1%라고 밝혔다.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을 수 있다. 오후 6시까지 1시간의 투표 시간이 남은 가운데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66.2%)과 2.1%p 차이가 난다.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838만5천276명이 투표를 마쳤다.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5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일부(오후 5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4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61.8%라고 밝혔다.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을 수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60%를 돌파했었다.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737만609명이 투표를 마쳤다.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4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일부(오후 4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됐다.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2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3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59.3%라고 밝혔다.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625만9천770명이 투표를 마쳤다.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3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일부(오후 3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됐다.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56.5%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