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정치권 내 논란이 된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선을 그으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선정은 "검토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대통령실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 이는 TV조선과 YTN 등 일부 언론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자로 박 전 장관,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자로 양 전 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대통령실의 이 같은 대응은 총선 참패 후 인사 혁신을 준비하는 정부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조기 전당대회 체제로 넘어가기로 결의하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당선인 총회와 이날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통해 실무형 비대위 체제를 거쳐 빠르게 전당대회 체제로 이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차기 당을 이끌어갈 지도부 자리를 놓고 각축이 벌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잡기 위해 ‘비윤계’ 수도권 인사를 당대표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한편, ‘친윤계’ 인사들은 각자도생에 나서는 분위기다.당은 이르면 6월, 5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2030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로 부지 조성을 시작하기까지의 절차를 ‘3년 6개월’ 내 마치기로 결정했다.17일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상생협약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시행자인 LH는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업단지 계획
17일 오전 새 국무총리 후보로 박영선 전 장관과 대토령비서실장 후보로 양정철 전 청와대***가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포탈 네이버뉴스에 비난 댓글이 대폭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대통령실이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는데도 네티즌들의 격앙된 반응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새 국무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유력 검토…文 정부 출신 ‘파격...’이라는 제목의 TV조선 최초 단독 보도는 이날 새벽 5시 26분에 나왔다. 이 기사에는 이날 오후 5시 8분까지 12시간 동안 댓글 2,302개가 최신순으로 달라 붙었다. 이 기사 이후 이
총선에서 지역구 1곳 승리에 그친 새로운미래가 당 지도부 총사퇴·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17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SNS를 통해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거에서 국민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총선 패배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그간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관계자들과 만나 당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았고 비대위원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최근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공개하며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국내선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를 비판했다.김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조 대표의 지난 2일 제주행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내로남불의_GOAT’이란 태그를 달아 올렸다. ‘GOAT’이란 ‘역사상 가장 위대한’이란 뜻을 가진 영단어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다. 또한 같은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발음하면 태그 내용이 ‘내로남불의 꽃’으로 읽힌다. 김 의원은 이같은 이중적 표현을 통해 조 대표 행보의 앞
“한빛부대는 남수단 주민들로부터 ‘신이 내린 선물’이란 극찬을 받으며 남수단에는 희망을, 대한민국에는 영광을 선사했습니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인 부대원이 자랑스럽고, 그 노고를 치하합니다.”지난 16일 인천 계양구 소재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 흑룡관에서 ‘한빛부대 17진 환영식’이 열린 가운데, 환영식을 주관한 곽종근 특전사령관(중장)은 부대원들에게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한빛부대’는 남수단재건지원단으로, 박요한 단장(대령)을 비롯한 이번 한빛부대 17진 150여 명의
“이번 양자 협의를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 정부의 인권 침해와 학대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북한 주민을 위한 보다 정의로운 미래를 추구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차 '한미 북한인권협의'가 개최된 가운데, 미국 국부부는 “한미 양국이 정보 접근과 강제노동,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전쟁(국군)포로, 책임규명, 북한의 인권 침해 및 학대와 국제 평화와 안보 사이의 불가분의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해 다음날 이같이 밝혔다.미 국무부는 16일 이번 회의
대통령실은 17일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TV조선과 YTN은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이,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전 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일본이 외교청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한 데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외교부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외교청서 일부 내용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국방부는 이란이 최근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북한도 대남 도발을 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우리 군은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란과 유사한 공격을 하는 경우에 대비해 우리 군은 어떤 대응책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을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사시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전 대변인은 "나아가서 우리 군은 앞으로 장사정포
내달 임기를 마치게 되는 21대 국회의원 지성호 의원(국민의미래)이 “북한 주민의 자유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북한 독재정권과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통일이 되었을때 평양 중심에 이 세상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 북한 주민들과 함께 주님께 찬양을 드리며 영광을 돌리겠다”며 이같이 전했다.탈북민 출신으로 한국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하던 지 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한국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으로 북한 인권에
제22대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체제’의 연임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친명(친이재명)계는 총선을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게다가 다음달(5월) 원내대표 선출도 친명계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인사 방향은 향후 펼쳐질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친명계는 당내에서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175석 대승을 거뒀기에 이 대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육성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엿새 만이다.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11일 대통령실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
21대 국회를 50여 일 남겨두고 여야 대치 정국이 다시 펼쳐질 전망이다. 총선에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에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 외에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대통령실 비서관과 국무총리 인선 등을 두고 여야는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을 오는 5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
자유통일당은 지난 13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총선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현재 피의자 신분인 이재명‧조국 등을 비판하며 자유 우파 세력이 연합해 줄 것을 호소했다.자유통일당 상임고문이자 광화문 국민혁명의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5년간 광화문 자유 보수세력은 교회와 나라를 위해 풍찬노숙하며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키고 개딸들의 미군철수 집회를 막아내 왔다”라며 “이번 국회 입성 실패가 북한 연방제를 추종하는 좌파 세력들, 이재명, 조국, 이준석과 같은 좌파들에게 나라를 내어주는 빌미가 돼선 안된다”고 밝
한국의 육군사관학교(육사) 여자 생도가 최근 영국 육사 졸업식에서 외국 위탁생도 중 최고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생도에게 주는 상인 ‘국제상(International Award)’을 받아 화제다.15일 한국 육사에 따르면 81기 여생도인 장서해(22) 생도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샌드허스트’ 왕립 육사 정규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며 이 상을 수상했다. 샌드허스트는 영국의 장교 육성 과정으로, 윈스턴 처칠 전 총리와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 등 영국 왕족 등이 거쳐간 이름 있는 프로그램이다.장 생도는 영국 왕립 육사를
4.10 총선 당선자 가운데 20명이 재판을 받는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돈봉투 의혹’ 등 기존의 사건에다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고소·고발까지 더하면 법정에 설 당선자가 수십 명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이 ‘피의자 당 대표’ 방탄을 위해 5월 말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검찰 개혁’ 입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이미 재판을 받는 중인 당선자는 민주당 11명, 조국혁신당 3명이다. 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관련 건으로 재판을 받는 당선자 6명이 있다.민주당은 7개 사건으로 10개 혐의를 받
범야권 192석, 여권 108석. 여권이 총선에서 110석 미만을 얻은 총선은 건국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참패를 했다. 방송사의 출구조사에서는 100석조차 되지 않았다."누가 이런 판을 만들었습니까? 누가 한동훈의 눈과 귀를 막아버렸습니까? 윤-한 갈라치기, 용산(대통령실) 몰아세우기 등 등 유세장 팬덤에 취해버린 한동훈이 (만든 것) 아닙니까?"독일 뮌스터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경북대 로스쿨에 재직하고 있는 신봉기 교수의 통탄이다. 신봉기 교수는 물론, 방송과 신문을 보도 논조만 따라가는 정치평론가와 달리 날카로운 시각을
조선일보가 제22대 총선에서 여당 참패의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돌리고, 사퇴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재기를 부추기고 있다. 조선일보는 현재 이번 총선 패배 책임이 모두 용산 대통령실에 있다면서, 한동훈의 재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기사들과 안철수·이준석의 새보수계(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조했던 바른미래당 계열의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치인들의 용산 저격 발언들을 대서특필하고 있다.‘새보수’는 2020년 초 바른미래당에서 갈라져 나온 비당권파가 결성한 정당으로 과거 ‘박근혜 탄핵’ 당시 동조했던 새누리당 출신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