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화폐 테라·루나 [TERRA(LUNC)] 코인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알려진 권도형(33세, 1991.09 서울생) 전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 주 7일 몬테네그로 법원에서 한국으로 송환이 결정된 가운데, 미국이 권 씨에 대해 자국 인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권 씨 측은 "미국에는 그럴 기회나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몬테네그로 법원은 지난 달 2월21일 권 대표의 미국 인도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이 결정된 날에 공식 성명을 내고 "미국은 관련 국제·양자 간 협약과 몬테네그로 법에 따라 "도 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대(對)중국 관계와 관련, "우리는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맞서고 있으며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한 국정연설을 통해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을 원하지,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나는 태평양에서 인도, 호주, 일본, 한국, 도서국 등과 동맹과 파트너십을 재활성화했다. 나는 미국의 최첨단 기술이 중국의 무기에 사용될 수 없도록 확실히 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을 포함한 구체적 국가들에 대한
미국 정부가 네덜란드, 독일, 한국, 일본등 4개 핵심 동맹국들에 대해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을 더 엄격히 통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 4개국과 미국은 반도체 설계부터 소·부·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그리고 최종 제품 생산까지 반도체 일체의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C-SCM, Value Chain-Supply Chain Management)를 형성하는 핵심 5개국이다. 반도체는 첨단 민수분야 가전, IT제품부터 포탄과 미사일등 군사 무기까지 탑재되는 민·군 겸용 (M
지난 5일 미전역 15개주에서 벌어진 이른바 "슈퍼튜즈데이"에비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선 경쟁이 조기 점화됐다. 대선을 240여일 앞둔 유례없이 이른 시점에 양당 후보의 확정으로 민주 공화 양당은 서로의 강약점과 보완하며 동시에 공격하면서 11월5일에 치뤄질 본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특히 6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내 유일한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당내 경선 때 대부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하는데 사용되는 탄도 미사일과 기타 무기, 관련 품목의 거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러한 거래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다.”로라 홀게이트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정기이사회 ‘북한 핵 안전조치 적용’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홀게이트 대사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거래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들의 거래가 국제 비확산 체제를 위협하는 새롭고 중대한 발전이라면서 즉각
이번 11월 미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가 재집권하게 되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주 5~6일 실시된 미 대선 '슈퍼 화요일' 예비경선에서 오는 11월 미대선 공화당 대선 주자로 확실시 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핵 대화’를 시간 낭비로 생각하고 있으며, 11월 대선 승리후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로 ’북한 핵 동결‘을 통해 대북(對北) 경제 제재 등을 완화하는 거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의 저명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지난 2월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는 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이른바 중간 단계 조치와 관련, "궁극적인 비핵화로 향하는 중간 단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하룻밤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간 단계 조치에 북핵 동결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전술핵무기 고체연료, 극초음속 능력, 무인 잠수정 등 북한의 무기 관련 활동 및 확산의 범위를 고려할 때 미국이 다뤄야 할 무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
북한과 중국이 서로의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비판에 대해 서로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한 국제 인권단체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단체들은 국제사회가 양국의 심각한 인권 유린에 대해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홍콩 워치’의 벤 로저스 대표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유엔에서 중국의 인권 침해를 지속적으로 두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로저스 대표는 인권을 구실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데 반대한다는 북한의 전날 유엔 인권이사회 발언과 관련해
북유럽 중립국 핀란드 정부가 2023년 4월 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입되며 31번째 나토 회원국이 되었다.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을 택하기로 한 지 74년만이다. 또한 스웨덴도 2024년 2월 2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되며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되었다. 중립국 지위를 200년간 유지했던 스웨덴은 지난해 나토 가입 신청후 1년 9개월만에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획득하였다. 스웨덴은 가입이전인 2023년에 이미 자국 내 군 기지를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스웨덴 방위협정
워싱턴DC 소재 미연방 대법원이 4일(미동부 현지시간)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출마 자격 유지를 최종 결정했다.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메인주, 일리노이주 대법원 판결을 만장일치로 뒤집은 것이다. 미연방 대법원은 4일(현지시간)판결에서 헌법은 "개별 주에 연방 업무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의 자격 박탈권을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책임은 ‘주’가 아닌 ‘의회’에 귀속된다"고 명시했다.콜로라도주를 포함한 15개주에서 일제히 경선이 치러지는 5일(미동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에서 시운전 정황으로 보이는 냉각수 배출이 계속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핵 과학자들이 경수로가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북한이 빠르게 핵무기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개회사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023년 12월 21일 ‘북한 핵 프로그램의 최근 진전’에 관한 성명에서 언급했듯이 IAEA는 영변의 경수로 냉각 시스팀에서 온수가 배출되는 것을 관측했다”며 “이 같은 관측 결과는
2024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3월 15일 오전 8시부터 3월 17일 오후 8시까지 실시될 예정으로, 당선자는 2024년 5월 7일 러시아의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로 편입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자포로지예주, 헤르손주 등 4개 연방주체에서 치르는 첫 러시아 대통령 선거다.2023년 11월 14일, 푸틴 대통령이 언론의 선거 취재 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승인했다.우크라이나 점령 영토와 극동 지역 등에서는 3월1일부터 사전 투표를 시작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주리와 미시간, 아이다호주 공화당 대선경선을 싹쓸이했다. 공화당 경선에서 홀로 남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는 사퇴 압박이 더 커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화당 각지에서 개최된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를 모조리 싹 쓸어 51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그는 미주리에서 100%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아이다호 경선에서는 8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미시간주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 의회가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기
미국이 대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영국·호주 삼각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틀 내에서 일본과 방위기술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 3일 보도했다.미국 정부 당국자는 일본과 협력에 대해 영국, 호주와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다음 달인 4월 10일까지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방위기술 협력이 실현된다면 2021년 출범한 오커스에 처음으로 3국 이외 국가가 관여하게 된다. 오커스는 인공지능(AI)이나 사이버, 전자전, 양자 기술, 극
다가오는 5일 ‘슈퍼 화요일’ 막 오르며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미시간 (2.27일)·미주리(2일)·아이다호(2일) 공화당 경선에서 ‘싹쓸이’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 화요일’을 사흘 앞둔 2일(현지시간)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를 나란히 찾아 대규모 유세에 나섰다.5일에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다발적인 경선을 진행,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전체의 30%가량 대의원을 선출한다. 열성적인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위대한 미국 재건)지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지난 25일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공항 입국장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들로 보이는 수십 명이 인공기를 흔들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조총련 여성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북한 관계자는 "동포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축구협회가 평양행 항공편이 없고 경기 운영 측면에서 불투명한 점이 있다고 지적해 경기 장소가 중립 지역인 사우디로 변경되
11월 대선 재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나란히 남부 국경을 찾았다.멕시코 국경을 넘어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이민 정책이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두 전·현직 대통령은 나란히 사태 해결의 의지를 다지며 문제의 ‘원흉’으로 상대를 겨눴다.바이든 대통령은 브라운스빌을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며 "이 문제로 정치를 하고, 의원들에게 법안을 막으라고 하는 대신 나와 함께 하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여야의 초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주재한 후 "우크라이나에 나토국의 지상군 파병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파병’이라는 금기 발언과 관련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7일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부대를 파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매우 분명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의회 여야 지도부와 만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고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예산안 처리를 호소했지만 우선순위를 놓고 야당과 엇박자를 드러내며 구체적인 성과없이 ‘빈손 회동’으로 끝났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과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을 만났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절박하다면서 의회에 우크
한미 양국 정상이 지난해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 노력을 가속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협정 체결을 위한 내부 절차에 들어갔다. 미 국방부는 미연방 관보에 한국과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 군수업계에 의견 제출 등을 요청했다.미 국방부는 "국방상호조달협정의 목적은 동맹 및 우방국과 재래식 국방 장비의 합리화, 표준화, 상호 운용성 촉진 등이다"라며 "이 협정은 시장 접근 및 조달 문제에 대해 지속해 소통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효과적인 국방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미 국방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