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 중 대의원제 개편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구속됐을 경우 개최될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의 입김이 통하는 지도부를 세우기 위한 친명계의 포석이란 게 중론이었다. 친명계가 당의 분열을 더 극심하게 만들고 이 대표의 리더십에 오히려 상처를 줄 수 있는 대의원제 개편을 고집하는 이유는 결국 끝까지 이 대표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일 뿐이란 얘기다.그런데 이번에는 이 대표가 구속을 피했을 경우 내년 8월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에서 다시 한번 당대표에 도전하기 위한 큰그림이란 분석이 나왔다.현재 민주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에 이은 네 번째 조사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4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 법원삼거리에 도착, 지지자들 앞에 놓인 단상에서 준비한 메시지를 읽었다.이 대표는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이라며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주장했다.그는 "권력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상에 정관계·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도 조문했다.전광훈‧장경동 목사는 지난 16일 윤 대통령 부친 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빈소에서 이틀째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유족들과 입관식에 참여한 뒤 빈소를 지켰다.윤 대통령이 밤 9시 30분께 장례식장을 떠날 때까지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의 ‘정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당 대표 취임 후 네 번째 검찰 출석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한다.이 대표는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사실로 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 각종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과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파괴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구축방안’ 토론회에선 새 방송통신위원회에 갖가지 제안이 쏟아졌다. 주최 측은 "이 자리에선 언총이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방통위가 해야 할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고 자평했다.먼저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우 언총 협회장은 ‘허위조작뉴스와 생산, 유포 숙주의 실체 그리고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방통위는 범정부적 TF를 구성해서 허위조작뉴스 근절을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검찰에 출석한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 각종 특혜를 몰아줘 3000억원대 이익을 거두게 하고 성남시에는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다. 이번에 네 번째 검찰 소환으로,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의 수백만 달러 대북송금에도 연루돼 있어 최소한 한 차례는 더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소환에 앞서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진술서(요약)’를 게시하고 부지 용도변경이 박근혜 정부의 지시였다고 주장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앞두고 언론인들은 ‘이동관 방통위’가 공영방송 정상화와 한국 미디어산업의 도약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란 기대를 보내고 있다. 다만 한편에선 그동안 민노총 언론노조와 싸워온 우파언론투사들이 이 같은 역할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는 충고 섞인 우려도 나온다.이같은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각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파괴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구축방안’ 토론회에서 본격 제기됐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와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 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중국 정부에 억류돼있는 탈북민 2000여명에 대한 강제 북송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중국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재중(在中) 억류 탈북민 강제송환 반대 기자회견 및 세미나’를 주최하고,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송환 중지를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 주관은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맡았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가 국제협약인 ‘난민지위협약’과 ‘고문방지협약’을 준수하고,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할 것과 탈북민의 의사에 따라 한국 또
감사원은 1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예고했다.감사원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터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감사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며 "내부 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실지감사(현장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여성가족부 감사를 담당하는 사회복지감사국이 감사 준비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감사는 이번 대회와 연관된 기관 전반을 상대로 진행된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특히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간 준비
“생활동반자법은 동성혼 제도를 법제화하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바 없습니다. 동성혼 제도를 법제화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 가족제도에 동성혼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 동성혼 배우자를 법률상 부부관계로 인정함에 따른 다양한 권리 의무를 직간접적으로 국민들에게 부과하는 것이므로, 충분한 논의와 그에 따른 국민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중인 ‘생활동반자법’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혼인이나 혈연으로 맺어지지
트루스포럼(대표 김은구)은 지난 15일 란 제목으로 성명서를 내고 “수준미달 판결과 자격미달 판사 그리고 거짓 해명, 사법부는 부끄럽지 않은가! 서울중앙지법 김정중 법원장, 엉터리 입장문 사과하라! 박병곤 판사, 사표 쓰고 정치하라!”고 일갈했다.트루스포럼은 “노 전 대통령 부부가 공적 인물이 아니라면 대한민국에 누가 공적 인물인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미달 판결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법치주의를 망치는 길”이라며 “헌법이 규정한 법원의 독립과 법관의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며 "미래지향적으로 한일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
탈북민들이 오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3국이 적극적으로 공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최근 가장 시급한 문제인 중국 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탈북민 출신 이현승 글로벌평화재단 연구원은 지난 14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대북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3국 협의체가 구성되길 희망한다”고 의견을 밝혔다.이 연구원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다"며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산 전체주의 세력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제청안과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14일 의결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의 방송개혁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방통위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에 대해서도 해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 공영방송을 개혁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정계와 미디어 업계에선 우리나라 방송산업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선 현재의 공영방송 위주의 구조에서 민영방송 위주로 재편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KBS와 MBC 등을 민영화하기 위해선 관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일∼11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p) 올라간 38.3%로 집계됐다.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던 긍정 평가는 7월 넷째주 조사에서 37.3%로 반등하고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부정 평가는 59.0%로, 직전 조사보다 0.3%p 내려 3주 연속 하락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원 감사가 예고된 가운데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의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조직위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돼 있고, 집행위는 지방정부 중심으로 돼 있어 조직위와 집행위가 그동안 사용한 예산과 사업 내용 등에 따른 역할이 책임의 경중을 가리는 데 핵심 요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다소 복잡하지만 우선 2018년 제정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이 정한 추진 체계를 보면 대회 준비의 흐름을 어느 정도 알 수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내놓은 혁신안은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투표 비율을 반영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런데 혁신위가 김 위원장 설화에도 물러서지 않고 야심차게 내놓은 이 혁신안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맞물려 민주당을 분당 상황까지 내몰 것이란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두번째 구속영장 청구는 다음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는 국회 정기회 중이라 국회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본회의에 올려야 한다. 만일 이때 체포안이 통과되고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이 대표 이후 지도
국민의힘과 정부는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출 금융 지원 규모 41조원에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경색 등으로 비상이 걸린 우리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대책이다.당정은 10일 국회에서 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을,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소환했다고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뜨거워지고 있다. 검찰이 이 대표 측에 요구한 출석 날짜는 오는 17일이다. 검찰이 하필 17일을 소환일로 정한 것을 두고 법조계에선 "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한다.17일은 국회 임시회가 개원하는 16일 바로 다음날이다. 검찰이 일부러 국회 회기를 노려 이 대표를 소환하면서 사법리스크를 전면 부각시키고, 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번에는 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통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