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하는 첫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김홍일(사진) 변호사는 대표적인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알려져있다.검찰에서 근무할 당시 철두철미한 일 처리로 상하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다.충남 예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했고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거쳐 중수부장, 부산고검장까지 지냈다.김 내정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힌다.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 건국, 6·25전쟁의 기원과 전개 과정 등을 연구한 정치학자다. 이명박(MB) 정부에서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했다.이번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는 지난 2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중장기 통일 방안인 ‘신통일미래구상’을 연구해왔다.이번 인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기반으로 한 통일 정책을 펴겠다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새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하고,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하는 등 장관급 2명, 차관급 13명의 대규모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통일부 장관·권익위원장 지명자 등 14명의 인선을 발표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통일비서관과 외교통상부 인권대사를 지낸 바 있으며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북한군 기습 공격에 단호히 맞선 제2연평해전의 ‘승전’ 21주년 기념식이 29일 거행된다.해군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안상민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영석 유가족회장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회 국방위원회 한기호 위원장, 합참의장을 지낸 최윤희 제2연평해전
국민의힘이 일부 환경단체들을 ‘괴담 단체’로 규정하고 제재를 가할 의지를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간 많은 환경단체들의 활동을 보면, 이들을 ‘환경운동’ 단체라기보다는 ‘정치운동’ 단체로 부르는 게 성격에 더 맞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영향평가 결과 안전성이 증명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성주 기지의 경우, 환경운동 단체들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서 "인접한 국가들의 반발과 군비 증강을 부추기고 전쟁 위험과 긴장을 높일 행위"라는 정치적 명분을 내세웠다. 중국과 북한의 입장을
환경운동단체들이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하게 내밀었던 주장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가 인체보호기준(10W/㎡)의 530분의 1 수준(0.189%)에 그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환경운동단체들은 "전자파로 성주 참외가 썩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야당이 연일 거짓선동을 하고 있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도 환경운동단체들이 괴담 선동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녹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자녀특혜 채용 의혹 관련 권익위 조사를 위한 필수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왜 이렇게 부패를 감싸려고 하느냐"며 "국민을 속이기 위한 술책이라면, 검찰로부터 강제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권익위의 선관위 채용 비리 전담조사단 단장을 맡은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고 권익위의 현장조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익위가 선관위의 비협조적인 조사태도를
국민의힘이 ‘사드 괴담’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연일 고삐를 죄고 있다. 27일 괴담·가짜뉴스를 유포한 환경단체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막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국민의힘은 28일엔 민주당을 향해 "계속해서 과학적 사실을 외면하고 괴담을 선택한 민주당"이라며 "사드 전자파 수치 은폐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야 하며, ‘거짓 괴담’ 유포에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환경단체 관련 보조금 지급 결격 사유에 괴담·가짜뉴스 유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에 반대하는 여론이 53.1%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7%에 그쳤다.28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5일~26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1%가 ‘조 전 장관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6.1%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3.2%는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했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허위 선동,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우리가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강조하며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이것은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는 문제로 자유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대한 헌신
1985년 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투쟁위원회(民族統一民主爭取民衆解放鬪爭委員會), 약칭 삼민투(三民鬪)의 서울대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함운경 씨가 28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공부모임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오염수 괴담 선동’은 한국 운동권의 전매특허인 ‘반일감정’을 악용해 정치적 이득을 노린 의도된 싸움이라고 분석했다.전북 군산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함 씨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세미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의 박인환 위원장이 2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고 나섰다.박 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를 추진한 것을 두고 "(대공수사권 폐지까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정부의 방송광고 집행이 이른바 ‘노영방송’에 집중되는 등 객관적 기준 없이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준의 모호로 인해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좌파 노영방송인 KBS, MBC 퍼주기에 상당히 의심이 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박 의원은 "정부의 방송광고 규모는 2018년 2088억원이었고 2021년에 3052억원으로 5년 사이 1000억원이 늘었다"며 "하지만 늘어나는 정부 방
북한 외교관을 지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프리고진 반란 같은 사태는 북한에선 일어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북한군 구조상 현재는 불가능하다"라는 게 태 의원의 진단이다.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반란군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나우까지 진격한 뒤 수도 모스크바에서 불과 200km 떨어진 옐레츠까지 다다랐다. 200km면 대략 서울에서 대전 또는 강릉까지의 거리다. 프리고진은 비록 하루만에 반란 의지를 철회했지만, 나치 독일도 점령하지 못한 모스크바를 점
방송통신위원회가 텔레비전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절차를 마무리했다.27일 국민참여입법센터에 따르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열흘간의 입법예고는 이날 0시로 종료됐으며 총 4712건의 입법 의견이 접수됐다.TV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정치적 관심이 높은 만큼 평소 다른 시행령보다 많은 의견에 접수된 것으로 보인다.방통위는 TV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다른 시행령과 비교해 많은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열흘로 입법예고를 단축했다.T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문제를 놓고 여야간의 공방이 치열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처리수 방류가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함을 강조하며 수산물 ‘먹방’에 나서는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당 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수산업 종사자, 횟집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릴레이 식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우리 당은 과학과 행동으로 민주당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관련) 선전 선동에 맞서겠다"고 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23일 서울 송파구 가락수산시장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책 ‘1950 미중전쟁’을 추천한 것을 두고 "왜곡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박 장관은 26일 SNS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올린 글이 자칫 오해와 갈등을 유발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6·25전쟁을 ‘국제전’으로 부각하며, 전쟁의 책임을 모호하게 하는 메시지에 참전유공자들이 분노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SNS에 올린 ‘1950 미중전쟁’ 추천글에서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고 썼다.박 장관은 "6·25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정부와 대통령실에 이번 장마 기간에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정부와 대통령실은 비상근무 체제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하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질 우려도 있다"며 "바짝 긴장한 상태로 비상근무 중"이라고 말했다.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까지 30∼15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23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직전 조사(0.4%p↑)에 이어 2주 연속 소폭 상승세다.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5%p 낮아진 57.5%로 집계됐다.긍정 평가는 주로 인천·경기(3.1%p↑), 서울(2.1%p↑), 40대(6.5%p↑)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50 미중전쟁’이란 제목의 책을 언급하며 "한국전쟁은 국제전"이라고 강조한 걸 두고,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맹비난하고 나섰다. 윤 전 의원은 "6.25 전쟁이 미중전쟁?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중국을 숭배하고 김일성을 면죄하는 전직 대통령"이라고 문 전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윤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양산에 계신 전직 대통령이 오늘 6.25날, 보훈에 대한 메시지는커녕 ‘6.25가 항미원조전쟁’이라 외치는 중국의 주장을 대변하시네요"라며 "대한민국 군인의 희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