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다"며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산 전체주의 세력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제청안과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14일 의결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의 방송개혁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방통위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에 대해서도 해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 공영방송을 개혁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정계와 미디어 업계에선 우리나라 방송산업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선 현재의 공영방송 위주의 구조에서 민영방송 위주로 재편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KBS와 MBC 등을 민영화하기 위해선 관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일∼11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p) 올라간 38.3%로 집계됐다.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던 긍정 평가는 7월 넷째주 조사에서 37.3%로 반등하고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부정 평가는 59.0%로, 직전 조사보다 0.3%p 내려 3주 연속 하락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원 감사가 예고된 가운데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의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조직위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돼 있고, 집행위는 지방정부 중심으로 돼 있어 조직위와 집행위가 그동안 사용한 예산과 사업 내용 등에 따른 역할이 책임의 경중을 가리는 데 핵심 요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다소 복잡하지만 우선 2018년 제정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이 정한 추진 체계를 보면 대회 준비의 흐름을 어느 정도 알 수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내놓은 혁신안은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투표 비율을 반영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런데 혁신위가 김 위원장 설화에도 물러서지 않고 야심차게 내놓은 이 혁신안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맞물려 민주당을 분당 상황까지 내몰 것이란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두번째 구속영장 청구는 다음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는 국회 정기회 중이라 국회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본회의에 올려야 한다. 만일 이때 체포안이 통과되고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이 대표 이후 지도
국민의힘과 정부는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출 금융 지원 규모 41조원에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경색 등으로 비상이 걸린 우리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대책이다.당정은 10일 국회에서 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을,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소환했다고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뜨거워지고 있다. 검찰이 이 대표 측에 요구한 출석 날짜는 오는 17일이다. 검찰이 하필 17일을 소환일로 정한 것을 두고 법조계에선 "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한다.17일은 국회 임시회가 개원하는 16일 바로 다음날이다. 검찰이 일부러 국회 회기를 노려 이 대표를 소환하면서 사법리스크를 전면 부각시키고, 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번에는 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통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달 말 더불어민주당 친문(親文) 의원들을 자신의 양산 사저로 불러 회동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윤건영 의원 등 거론된 당사자들은 펄쩍 뛰며 보도를 부인했지만 양산에 일부 의원들이 모인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문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이 같은 움직임은 ‘포스트(Post) 이재명’ 체제를 위한 친문세력 결집이란 분석과 함께 전직 대통령이 현실정치에 개입해 좌장 노릇을 하는 건 ‘위험한 도박’이란 개탄도 나온다.지난 8일 조선일보는 "문 전 대통령이 오는 25일 경남 양산 사저 만찬에 문재인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에 상륙함에 따라 대통령실은 9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태풍 위력이 역대급이라는 보고를 받고 여름휴가 후 공식 복귀 첫날인 이날 철야 근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의 진로가 바뀌어 수도권을 관통할 것 같다"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태풍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진로를 바꿔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 지방의 해안 지역과 수도권
과거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86 ‘민주화 투사’들이 ‘이익 집단’으로 변질된 작금의 운동권 세계관을 바로잡기 위해 가칭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결성한다. "과거를 반성하고 진영 논리를 타파하자"는 취지로 "젊은 시절 벌였던 잔치판을 설거지해 다음 세대가 새 잔치를 벌일 수 있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민주화운동 동지회는 오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발족식을 가진다. 서울주교좌성당은 1987년 6월 항쟁이 시작된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의미가 깊다.발족 모임
윤관석 무소속(탈당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전격 구속되면서 ‘민주당 9월대란설’이 정치권에 파다하다. 현재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9명의 민주당 현역의원들의 이름이 알려진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줄줄이 청구될 경우, 회기 중이라 해도 불체포특권을 매번 남용하기는 어려운 처지다. 그에 더해 만일 이들에 대한 공천 배제 등 당 차원의 조치가 있을 경우 이들이 집단 반발하는 상황을 제어할 리더십도 없다는 평가다.문제의 의원은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박영순·백혜련·이성만·임종성·전용기·허종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전북연맹 제900단이 퇴영한 것과 관련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의 정치적 배경이 작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3성 장군 출신인 신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북연맹 제900단의 세계잼버리대회 조기 퇴영은 최악의 국민배신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신 의원은 이 글에서 "전북연맹 제900단 대장이 ‘영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 ‘열악한 환경으로 청소년 대원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라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대 조기 퇴영했다"고 지적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이달 4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p) 올라간 37.5%로 집계됐다.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가 7월 첫째 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지난주(7월 넷째주)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
자신을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시누이라고 밝힌 인물이 김 위원장의 치부를 폭로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더구나 익명으로 게시한 글이 아니라 본인의 실명을 공개했고, 현재 작가라는 직업 및 글을 게시하는 매체명까지 공개해 이 글의 신빙성은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김 위원장의 시댁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는데,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내용까지 포함돼있다.자신을 미국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밝힌 김지나씨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혁신 위원장 김은경의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언급한 데 대해 거짓말이라는 반박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서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자신을 김 혁신위원장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지난 5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명절은커녕 자신의 남편 제사에도 한번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그런 새빨간 거짓으로…"라며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김 위원장은)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해 단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당 간판인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벗지 못한 채 ‘10월 퇴진설’ 등이 불거지는가 하면, 당 혁신위원장까지 노인 폄하 비난을 부르는 등 당 대표 리더십의 총체적 위기 탓이라고 지적한다.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 공동으로 발표한 정치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 민주당 23%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8%였다. 한 달 전인 7월 첫째 주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4%에서 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40%대로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3%포인트(p) 내린 55.6%로 나타났다.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3%p 오른 41.3%로 집계됐다.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3%p 내린 55.6%로, 긍정과 부정 격차는 지난 주(20.6%p)보다 줄어든 14.3%p로 나타났다.긍정 평가는 50대에서 8.7%p
정부는 4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온열환자 속출 사태 대응을 위한 예비비 지원을 위해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했다.예비비 규모는 60억 원으로 책정됐다.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이 관계자는 뉴스와 통화에서 "잼버리대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정부 예비비 지출안을 긴급 심의·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국무회의가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스카우트 학생들이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해외 각국의 ‘안전 우려’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청 무더위쉼터를 방문한 뒤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 장관과 통화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앞서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의원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치유할 수 없는 민주당의 습관", "민주당의 정체성"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밑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 임기를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망발’이라고 비난하면서 김 위원장을 임명한 이재명 대표가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노인 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