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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이 2월 중 ‘핵 확장억제 훈련’을 실시하기로 31일 합의했다. 흔히 말하는 ‘핵우산 훈련’이다. 한미는 ‘실전 수준’으로 끌어올려 훈련하기로 했다.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F-35, 핵 추진 항공모함 등 미 전략 자산을 대폭 한반도에 전개한다. 2월 훈련은 먼저 미국에서 하기로 했다.또 한미일 국방안보회의(DTT)도 이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했다. 3각 공조는 특히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가 중요하다. 북한의 기습적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비하려면 한미일이 미사일 경보 훈련부터 해야 한다.
사설
자유일보
2023.02.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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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조합원 수에서 전교조를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노조는 정치 이념을 앞세워 교사들 위에 군림하던 전교조를 비판하며, ‘실사구시’를 강조하고 있다. 이제 교육 현장에서 교사 노동조합끼리 본격적인 노선 경쟁이 전개된다는 신호탄으로 읽을 수 있다.교사노조는 전체 조합원 가운데 20~40대가 96.1%에 이르는 ‘MZ 노조’다. 조합원 3명 중 1명(27.6%)이 20대다. 젊은 세대들 중심으로 구세대의 이념 편향성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다. 전교조 경우 4050 세대가 전체 조합원의 60%에
사설
자유일보
2023.02.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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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사건의 맥(脈)을 짚은 것 같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체포된 배경은 두 가지다. 첫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 지사 시절 터진 변호시비 대납 의혹이다. 둘째는 이 전 지사·김 전 회장·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등과 북한의 대남공작이 얽힌 국가보안법 및 관련 국제법 위반 사건이다.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작은 사건이 아니지만, 대북송금 등 북한의 대남공작과 얽힌 사건은 간단치 않다. 30일 검찰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북한 측에 총 800만 달러를 전달했고, 이 가운데 이재명 대표 방북 추진과 관련
사설
자유일보
2023.01.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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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30일 "남북군사합의가 깨지고 있는 과정을 우려와 유감 속에 지켜보고 있으며, 미국의 핵무기가 한반도 남쪽에 재배치된다면 특히 유쾌하지 않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 경고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의 진전은 불가피하게 러시아 방위계획에 고려되어야 할 것이며, 중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전쟁을 통해 러시아가 종이 호랑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만천하가 다 알게 됐다. 그런데도 러시아는 아직 자신은 호랑이라고 생각하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다.푸틴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슬라브 민족
사설
자유일보
2023.01.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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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 마스크 착용이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겨진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20년 10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도입된 마스크 착용 의무는 27개월여 만에 사라지게 됐다. 2019년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팬데믹으로 인한 비정상 상황이 비로소 정상으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디딘 셈이다.코로나19가 우리나라와 전세계에 끼친 피해는 어마어마하다. 사망자 숫자만 해도 전세계에서 675만 명이 넘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3만3000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어야 했다. 확진자는 전세계에서
사설
자유일보
2023.01.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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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말이 ‘요설’(妖說)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논리’랍시고 뱉은 말이 딱 그렇다. 내용은 간단하다. 이 대표는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는 참으로 옳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내가 부족해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오라고 하니 검찰에 가겠다"고 했다. 지난 28일 두 번째 검찰 소환 때는 "검찰이 나에게 죄를 만들기 위해 오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A4용지 33장 분량 진술서를 제출한 뒤 핵심 대목에서 진술을 거부했다.이 대표의 언행을
사설
자유일보
2023.01.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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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입장을 담은 진술서만 제출하고 검사 질문엔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 대표는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기소를 목표로 조작했다"느니 "추가 소환을 위한 지연 조사"라느니 검찰을 비판했다.이 대표의 피의자 신문조서는 200여 페이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검찰이 물어 볼 내용이 많았다는 얘기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조사를 지연한 사실이 전혀 없고 신속히 조사를 진행했다"며 "장기간 진행된 사업의 비리 의
사설
자유일보
2023.01.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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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통일부 업무 보고에서 "통일은 갑자기 찾아올 수 있으니 준비된 경우에만 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통일’ 관련 발언이 아닌가 싶다.이같은 언급은 윤 대통령이 "통일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통일이 되려면 북한과 우리, 주변 상황 모두 바뀌어야 한다"면서, "감성적 접근 대신 냉철한 판단을 하고 준비해 달라"고 말한 뒤 나온 내용이다. ‘감성적 접근 대신 냉철한 판단’은 통일문제와 관련해 익히 들어온 표현이긴 하다. 하지만 정세가 정세인 만큼 현 시점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그냥
사설
자유일보
2023.01.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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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과 상가로 가스요금 폭탄 수백만 개가 배달되어 동시에 터졌다. 전달 대비 1.5~2배 오른 곳이 수두룩하다. 야당은 이 호재를 놓칠 리 없다. ‘민생 파탄-경제 무능-구관 명관’이라고 부르짖을 것이다.산자부는 25일 서둘러 설명자료를 내놓았다. 요금 폭등 원인을 ‘2021~2022년 요금 인상 시기를 놓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LNG 가격이 폭등한 결과’란다. 여당도 문 정부 때 가스값이 2~3배 올랐는데 요금을 14%만 올려 현 정부가 부담을 떠안게 됐다면서, 난방비 정쟁화에 선을 그었다. 정부와 여당의 해명은 진실이
사설
자유일보
2023.01.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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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무서워하던 민노총 사무실을 과감히 압수수색했다. 제주·창원·전주·수도권 등 전국 단위에서 간첩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는 간첩이 잡히지도 않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와 왜 간첩 수사가 활기를 띠느냐"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한다. 그러면서 국민 대다수는 "이제 국정원이 밥값을 제대로 하네"라고 한다.왜 윤석열 정부 들어와 간첩수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가? 우선 대한민국 정체성을 바로세우겠다는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북한의 주체사상을 받들고 김정은의 대남 및 대미정책
사설
자유일보
2023.01.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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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대북송금 관련 수사를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조폭 출신인 김 전 회장은 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체포돼 검찰의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김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의 한 식당에서 송명철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부실장에게 500만 달러(약 62억 원)를 전달한 혐의다. 500만 달러는 ‘뭉칫돈’(bulk cash)이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에 당연히 걸린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24일 김 전 회장의 대북송금 혐의와 관련한 한국 검찰의 수사에 대해 "한국 당
사설
자유일보
2023.01.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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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25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의 결단을 환영한다.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 심정으로 그만두기로 했다"며, 자신의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우려한 발언의 진정성도 인정할 수 있다. 나아가 "건강한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사설
자유일보
2023.01.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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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국정 모토는 자유와 법치다. 이는 현 시기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시대정신이다. 오는 2025년이면 해방 80주년을 맞는다. 우리는 건국·호국·산업화·민주화를 숨가쁘게 거쳐 왔지만 ‘민주화’ 이후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조하지 못했다. 세계화·정보화·선진화 등의 구호가 있었지만 주류 담론으로 성장하진 못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치며 국민 스스로 온몸으로 세운 시대정신이 바로 ‘법치’다. 그 결과 0.73% 차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했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는 산업화·민주화 이후 자유민주주의의 완성체인 ‘법치
사설
자유일보
2023.01.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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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김상근·이부영 등 이른바 ‘재야원로’들이 19일 ‘검찰 독재와 전쟁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시국회의’ 개최를 제안한 것을 보며 ‘시대착오’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등장인물부터 쉰내가 난다. 언제 적 함세웅이고 이부영인가. 자기들끼리는 알아주는 이름인지 모르겠지만, 40대만 돼도 ‘누구세요?’라는 반응이 태반일 것이다. 이들이 알량한 민주화운동 경력 내세워 무슨 일만 났다 하면 특정 진영 편들어 억지를 부려온 것이 반세기 가깝다. 그 간판 언제까지 우려먹을 셈인가.이들은 윤석열 정부를 ‘검찰 독재’라고 비난한다. 범죄를 저지른
사설
자유일보
2023.01.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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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대통령과 국무총리·장관 등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을 때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 소추위원’을 맡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이 법을 바꾸어 ‘탄핵소추를 발의한 의원 중 1인이 소추위원이 된다’고 규정한 헌법재판소법·국회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했다.이 개정안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타겟으로 한, 사실상 특정 국무위원 저격법이다. 민주당이 두 장관의 해임을 계속 요구해왔고, 현행법상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의결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되기 때문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3.01.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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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등에 대한 국가정보원·경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벌어지면서 최근 ‘자주통일민중전위’ ‘ㅎㄱㅎ’ 등 전국 규모의 간첩단이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여 주목된다.과거에는 간첩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개별적으로 활동하더라도 통혁당·인혁당·남민전·중부지역당처럼 단일 조직에 소속돼 활동했다. 지금은 민노총·보건의료노조·기아자동차 노조 등 기존 조직 내부에 간첩들이 파고들어 전국적 네트워킹 체계를 갖는 특징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민노총 내부에 간첩들이 활동하면서 다른 조직들과 연계해, 기존 조직 전체를 자신들의 영향 하에 잠식하는 방식
사설
자유일보
2023.01.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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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이 북한 정권과 내통해 반헌법·반대한민국 불법 행각을 벌여온 종북단체들을 대상으로 국가보안법 혐의로 18일 일제히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압수수색 지역이 서울·경기·광주·전남·제주 등 전국 규모에 대상도 10여 개다. 민주노총·보건의료 노조·광주 기아차 공장 노조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미래를 가로막는 암덩어리들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가 시작된 셈이다.민노총을 비롯해 종북과의 싸움이 물론 간단치 않다. 길게는 70년, 짧게 잡아도 80년대부터 40년간 계속돼온, 눈에 안 보이는 작은 ‘남북 전쟁’
사설
자유일보
2023.01.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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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5·18 관련 3대 공법 단체인 부상자회·유족회·공로자회 관계자들이 1980년 5월 당시 순직한 군경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5·18 희생자 측이 피해 군경의 묘를 찾은 것은 사태 발생 이후 43년 만이다. 이번 참배는 지난해 말 특전사 대원들이 5·18 단체들을 찾아가 사죄하고 사적지 청소 등 봉사 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5·18은 민주화에 대한 기여 등 역사적 의미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국민적 갈등 요소였다. 그런 점에서 갈등의 양측 당사자들이 서로 화해의 손을 내민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런 용서와 화해의
사설
자유일보
2023.01.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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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당과 노동계 인사들이 북한 공작원 지시를 받아 창원·진주와 제주 등지에 지하조직을 건설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이 와중에 서울시가 시의 보조금을 받은 촛불중고생시민연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보조금으로 북한을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책을 만들어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윤미향 국회의원의 4급 보좌관 출신이 국가정보원에 의해 간첩 혐의로 내사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외면하는 진실이 있다. 북한 김씨왕조는 결코 대한민국
사설
자유일보
2023.01.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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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오는 27일 출석을 요구했다. 이로써 이재명 관련 사건이 총체적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혐의는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송금이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대신해 이태형 변호사 등에게 20억 원 상당의 전환사채(CB)와 현금 3억 원을 지급해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다. 이태형 변호사는 수원지검 검사 재직 당시, 2017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이재명 측의
사설
자유일보
2023.01.17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