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귀국하자 민주당 내 친명계-비명계 간 갈등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일단 이 전 대표 본인을 비롯해 비명계 의원들은 신중모드로 들어갔다.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는 ‘화합론’을 강조하며, 계파갈등이 부각되는 모습을 차단하는 분위기다.이 전 대표는 인천공항에 마중나온 지자들을 향해 연설하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내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나라가 여기저기서 무너지고 있다"며 "모든 국정을 재정립해주기 바란다. 대외관계를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우리는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의 의미를 기억해야 한다"며 이같이 메시지를 전했다.윤 대통령은 "73년 전 오늘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며 "미군 178만 명을 포함해 유엔군 195만 명이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설명했다.이어 "3년여간 이어진 전쟁에서 62만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역대 최대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사 수주 소식에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사우디가 현지의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공사를 우리 기업에 발주했다. 이는 우리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50억 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라크 카르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났을 당시 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 근무했던 한필수 전 IAEA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이 IAEA 조사의 신뢰성을 강조하며 ‘방사능 괴담’ 차단을 위한 지원군으로 나섰다.한필수 전 IAEA 국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배석자로 참석해 자신의 활동경험을 소개하며 "IAEA 보고서는 여러 가지가 발간됐는데 전문성·객관성 논란은 없었다고 제가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한 전 국장은 "IAEA 조사단이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자체적인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태평양 도서국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국가망신"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이 ‘반과학적 선전선동 정당’이라고 국제적으로 자처한 꼴이란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괴담의 야만의 시대를 끝장내고 진실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정부와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단체들은 마이동풍(馬耳東風)"이라고 혀를 찼다.윤 원내대표는 이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두 번이나 검찰에 ‘자진 출두 쇼’를 벌이며 ‘나를 빨리 소환하라’고 요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을 향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은 7~8월에 청구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모두 검찰의 수사 일정을 본인들이 원하는 시기로 맞춰달라는 요구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수사를 받는 당사자가 수사를 하는 국가기관에 수사 일정을 두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모습이 비상식적일 뿐 아니라 민주당의 특권의식이 발동한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그제
정치인 홍준표를 퇴진시키기 위한 ‘홍준표 정치인 퇴진운동본부’가 20·21일 대구 엑스포 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와 창립대회를 연이어 개최했다.전국에서 모인 17명의 발기인은 20일 발기인대회에서 “‘홍준표 퇴진운동본부’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막말과 자신의 이권만을 추구하는 홍준표 정치인을 영원히 정계에서 퇴진시키기 위해 발족됐다”고 밝혔다.발기인들은 이날 대구 삼영교회 김재수 장로를 ‘홍준표 퇴진운동본부’ 대표로 선출했다. 김재수 장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한때 홍준표를 대구시장을 지지했지만, 현재 홍준표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 베트남은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외교 정책에서 동남아시아 전략의 한 축에 해당한다.‘인도-태평양(인태) 전략’과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연대 구상’에 있어서 베트남은 핵심 협력국으로 꼽힌다.아세안은 세계 3위 인구(약 6억6000만명), 5위 경제권(약 3조3500억달러)으로 국제사회에서 주요 경제안보 협력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경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중국에 못지않은 거대 소비시장으로도 변모하고 있다.아세안은 한국에 2위 교역 및 투자 파트너이며 한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마치고 21일(현지시간) 베트남으로 출발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오를리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프랑스 측에서는 비송 외교부 의전장,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아르노아 공항경찰청장, 망드롱 파리공항공사 의전장 등이 환송에 나섰다.우리 측에서는 최재철 주프랑스대사, 안일환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박상미 주 유네스코(UNESCO) 한국대표부 대사 등이 자리했다.윤 대
정부가 현 시대를 ‘디지털 대전환 시대’로 규정하고 공교육의 변화와 혁신 방향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교육부는 21일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학생 개인별 맞춤 교육’ ‘교사 행정업무 경감’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을 통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미래인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브리핑을 가졌다. 이 부총리는 "지금 우리 사회는 챗GPT로 대표되는 디지털 대전환과 초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급감, 지방소멸 위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에 대해 야권에서 연일 ‘방사능 괴담’을 지속 확산시키는 가운데, 정부가 괴담 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해양수산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국민 우려를 줄이고자 국내 해수욕장 해수에도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곧 있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여름휴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긴급조사는 국내 해수욕장 20곳에서 실시된다고 송 차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 양국 정상은 한국과 프랑스간의 산업협력과 외교우의 증진을 강조했다. 이어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을 진행한 뒤 양 정상 간 단독회담 순으로 진행됐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회담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전 인류의 보편 가치인 자유와 인권에 대한 중요성에 특히 공감했다"며 "북한의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의 중요 의제로 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전면적으로 나서면서 엑스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엑스포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 행사로, 개최국의 기술발전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20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엑스포는 인류 문명 발전을 돌아보고, 현재 인류가 직면한 과제 해결 및 미래 발전 전망을 보여주는 행사"라고 설명했다.근대적 의미의 엑스포는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1851년 개최된 런던 박람회가 시초다. 당시 총 32개국이 참여했으며 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발언을 한 이후, 정치권에선 ‘만시지탄’이란 개탄과 함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대표 본인의 체포동의안은 지난 2월 국회에서 부결된 바 있고, 민주당은 노웅래·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자당 소속 또는 탈당 전 자당 소속이었던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최근 4차례나 부결시킨 바 있다.김광삼 변호사는 20일 채널A ‘돌직구쇼’에서 "마치 전쟁이 진행 중엔 참호에 숨어있다가 전쟁이 끝나니까 이제와 싸우겠다고 말하는 형국"이라고 비꼬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제)’을 제외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나오는 ‘돌발적 발언’이라는 지적에 대해 "올 3월 수능 계획 발표에 포함됐던 내용"이라고 정면 반박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한 언론과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교육 밖의 문제(킬러 문항)가 수능이나 내신에서 출제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적인 방향성을 오래 전부터 교육부에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부터 사교육비 경감 필요성을 지적하며 수능과 내신 등 입시 전반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둘러싼 괴담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에는 해양수산부가 나섰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원전 처리수가 수개월 후면 우리 앞바다에 도달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하며, "방출된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우리 바다의 평상시 삼중수소 농도의 약 10만분의 1 수준인 0.001 세제곱미터당 베크렐(Bq/㎥) 내외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평소 농도의 10만분의 1 수준’이라면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송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지난 15일 중국을 찾아 ‘티베트관광문화국제박람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티베트는 신장·위구르 지역과 함께 인권탄압에 대한 논란이 심각한 지역이다. 그래서 한국 국회의원들이 티베트 관광문화국제박람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이용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도종환·민병덕 의원이 방송에 나와 "중국의 티베트 인권 탄압은 1951년과 1959년에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뉴스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거짓말이다.도종환 의원은 1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중국 공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소비자 분쟁해결을 위한 국회 세미나가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 분쟁해결의 효과적인 메카니즘 구축’을 주제로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홍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인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각종 데이터들이 공유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앰으로써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국민께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문제 해결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가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주제발표를 맡은 최경진 가천대 교수(한국
국내 정치권은 물론 국제사회의 연이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북한 인권문제를 외면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중국에서마저 ‘인권 불감증’의 작태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현재도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티베트 인권탄압에 대해 ‘70년 전에나 있었던 일’이라며 애써 외면하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은 지난 15~18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은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중국 정부가 티베트 라싸에서 주최한 제5회 티베트 관광문화국제박람회에 참석했다.티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