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체제 내내 가공할 위력을 발휘했던 좌파의 선동 정치가 종말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선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노렸던 후쿠시마 처리수 괴담이 생각보다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기념 공원 조성 사업은 5·18 공법단체까지 가세한 광범위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제2의 세월호 사태를 노린 이태원 참사 이슈는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다.광주광역시에서는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을 반대하며 5·18 공법단체들과 시민단체·학생단체·보훈 단체 등이 손을 잡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좌파에 우호적이었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흉상 이전을 둘러싸고 ‘무식 논쟁’이 붙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흉상 이전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귀하(이 장관)의 무지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 자세히 설명하겠다"면서 "홍 장군은 왜군과 37회나 전투를 벌이면서 공적을 세웠고, 연해주에서 무장투쟁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편의상 소련 공산당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이종찬 회장이 "무지하다"고 공격하자, 3성 장군 출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대신 포문을 열었다. 신 의원은 "홍범도 장군은 독립운동을 했지만 ‘자유시 참변’ 같은 과오도 저질렀다"며 "공산주의
뛰어난 영적 통찰로 인해 1989년 초판 발간 이후 현재까지 35년간 사랑받은 기독교 서적의 스테디셀러 은 인류 역사 내내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논쟁을 불러일으킨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돈, 섹스, 권력, 이 세 가지는 서로 얽히고설켜 인간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수많은 사람이 간절히 원하는 것인 만큼 이와 관련한 고민도 시대에 따라 확장되고 깊어졌다. 책의 저자인 영성 신학자 리처드 포스터는 지극히 세속적인 것으로 ‘보이는’ 이 영역들을 ‘거룩한 땅’이라 지칭한다. 이 하나님의 거룩한 땅에서 우리는
이지용 계명대 교수는 중국 공산당의 ‘초한전’ 전술 가운데 ‘평화’와 ‘통일’ ‘교류’라는 명칭에 우리 사회가 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 조직과 기관 일부를 소개했는데 대부분 ‘평화’ ‘통일’ ‘청년’ ‘교류’ 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었다.◇중국계 단체 중 ‘평화통일’ ‘청년’ 등 있으면 대부분 ‘초한전’ 관련이 교수가 말한 대표적인 단체가 ‘중국평화통일촉진회’다. 이 단체는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기관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곽 조직이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평화통일촉진회를 두고 "애국 통일전선
독립운동사의 큰 줄기를 잘라버린 ‘자유시참변’ 두 달 뒤인 1921년 8월 27일 대한독립군단 총수 백포(白圃) 서일(徐一) 선생이 자결했다.1920년대 항일무장투쟁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청산리 대첩의 김죄진 장군 등 독립군의 명장들을 만들어낸 인물이다.서일 선생은 1881년(고종 18년) 2월 26일 함경북도 경원군 안농면 금희동에서 태어났다. 1898년까지 고향에서 한학을 배우다 경성함일사범학교(鏡城咸一師範學校)에 입학하여 1902년 졸업하였다. 이후 고향에서 10년간 계몽운동과 교육을 통한 구국활동에 헌신하였다.그는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인 선교사들의 송환 문제가 최근 국내외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현재 북한에는 김국기‧최춘길‧고현철‧김원호‧김정욱‧함진우 6명의 한인 선교사가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샤드 후세인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대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서 “김국기(왼쪽) 최춘길(오른쪽) 선교사를 비롯해 북한 주민과 외국인들이 종교 활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북한 감옥과 노동교화소에 수감됐다”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권·종교자유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글을 적었다.자체 민간공공외교팀을 꾸려 한인 선교사
작가 : 차명진
중국은 2010년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이 된 이후 미국에 대해 공세적인 외교를 시작했다. 그러자 미국은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고 견제를 시작했다. 중국은 미국을 우회해서 포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한 중요한 시도가 ‘일대일로 사업’과 ‘BRICS’다. 하지만 중국의 이러한 시도는 최근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우선 일대일로 사업을 보자. 중국 정부는 올해 10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유럽 지도자들 대부분이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프랑스 정상은 물론이고, G7 국가
지난 8월 25일 공권력감시센터, 행동하는자유시민 등 6개 단체는 서울경찰청에 김정은 선전 티셔츠를 판매한 사업자와 쿠팡 등 통신판매중개사업자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판매 혐의(제7조)로 고발했다. 이와 관련, 한 언론사의 기자가 그 판매자들을 국가보안법으로 고발하는 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주장이 있다며, 필자에게 의견을 물었다.결론부터 말하면 국가보안법은 결코 사상·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이 아니다. 사회 일각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론자들과 북한이 단골로 주장하는 것이 국가보안법이 사상·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이라는
광우병 시즌 2 선동의 서막일까?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가 시작되자 또다시 일부 연예인들의 자극적인 선동이 몸부림치고 있다. 밴드 자우림의 보컬을 맡고 있는 김윤아의 최근 SNS게시글로 인해 지난 광우병의 악몽이 재현될까 두렵다. 김윤아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언급하며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라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나름 대중음악계에서 영향력이 있었던 김윤아의 발언과 함께 그동안 주춤했던 좌파들의 본격적인 선동이 시작되는 듯하다. 평소 정치적인 발언을 별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외라는 반응도 많았
일본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대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가 터지고 있다. 이 가짜뉴스들은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소금 사재기 같은 혼란을 일으켰다.9월 3일 다가올 방송의 날에 돌아보는 한국 방송의 모습은 2008년 광우병 괴담 전파 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방송이 사실을 왜곡하고 괴담을 전파해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방송이 내보내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행정 제재를 가할 수 있다. 권리 침해가 있는 경우에 정정 및 반론보도를 통해 보도 내용의 변경을 구할 수 있다. 사후적 조치로는 명
“방사능 오염 처리수에 대한 국내외 과학자들의 발표와 국제 IAEA 조사단의 검증결과에 따르는 것이 바른 길이다. 과학적 기준에 맞는 해양 방류는 국제사회 양식에 따라 수용하는 것이 선진국이다. 정부는 우리 해역에서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고 공개해서 국민불안을 해소해야 한다.”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샬롬나비)은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을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논평에서 “일본 도쿄전력이 원전 사고 12년 만에 8월 24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은 ‘
완벽하고 무결한 전체인민과 그 인민 속에서 출현한 영도자가 함께 다스리는 전체주의는 근대의 산물이자 민주주의의 한 기형이다.전체주의란 말은 프랑스 혁명정부를 주도했던 자코뱅 (Jacobims)파에서 유래됐다. 전체인민의 숭고한 의지를 집행하는 영도자의 역할은 로베스피에르가 담당했다. 그는 결국 이성의 성전을 세우고, 스스로 인신의 경지에 도달하고자 했다. 숭고한 전체인민의 의지에 반하는 사물들은 모두 단두대로 보냈다.전체주의는 기형적인 민족주의·국가주의·국수주의·군국주의 내에서 동일한 정치체제로 왕림했다. 특히 유물사관과 프롤레타리
“중국정부는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 2600명의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하라. 그들에게 난민의 지위를 부여하고 전원 대한민국으로 송환하라.”‘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8일 낮 12시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정부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이 주관, 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 바른교육교수연합,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했으며 북클럽, 전국탈북민강제북송반대국민연합, 전국통일광장기도연합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군사적 대비는 언제나 중요한 이슈로 여겨져 왔다. 이에 우리 군은 무대 뒤에서 혹은 전선에서 국가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며, 국가를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특히 소대장부터 분대장까지의 지휘자들은 군의 전투력을 구성하는 핵심 인력이다. 그들은 현장에서의 전술 지휘의 중심이다. 그러나 이토록 중요한 초급간부의 처우가 높은 책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는 점이 대두되고 있다.2023년 5월 한국국방연구원의 국방사회조사통계사업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전임 문재인 정부를 기업에 우회 비유하며 "내실로 채워져 있는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인사말에서 "벌여놓은 사업도 많은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회계가 분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당정 일체감 고취를 위해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망하기 전 기업을 보면 껍데기는 아주 화려하다"며 "그 기업을 인수해보면 아주 형편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 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를 불러들여 9월 A매치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대한축구협회는 9월 유럽 원정 A매치를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뽑은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28일 발표했다.클린스만호는 다음 달 두 경기를 유럽 원정으로 치르는데,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를, 1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상대한다.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주축 공격수들이 줄부상
2003년 ‘콩코드’ 여객기가 퇴역한 이래 여행객들에게 초음속 비행은 과거의 역사가 됐다. 항공기술의 비약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태평양과 대서양의 횡단에는 최소 7~8시간이 소요되며, 대륙을 이동하는 비행은 10시간 이상의 항로가 부지기수다.미 항공우주국(NASA)이 이런 상황을 타개할 마하 4(시속 4900㎞) 여객기의 개발에 나섰다. 실현된다면 서울-뉴욕, 서울-런던을 2~3시간 남짓이면 이동할 수 있어 동남아 여행하듯 대륙을 넘나들 수 있게 된다. 진정한 ‘지구촌 1일 생활권’이 시작되는 것이다.NASA는 최근 첨단항공기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