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6월 27일 '자유시 참변' 당시 홍범도 등 가해자 편에 선 조선공산주의자들은 소련의 흉계를 모른 채 철저히 이용당한 것으로 보인다. 1921년 6월 ‘자유시 참변’이 일어나고 2개월 뒤인 1921년 8월 26일 만주의 대련에서 소비에트연방(소련)을 대리한 극동공화국 대표와 일본이 마주 앉는다. 양측은 사전에 타결한 ‘일러의정서’에 서명한다.일본 측 연구자료에 의하면 "일러 의정서에 의해 과격파 군대가 일본군 주둔 지역 내에 침입할 수 없게 되었고, 불령선인 부대(한인독립군)도 궁벽한 지역에서 명맥을 유지할 수밖에 없게
8월 30일자 한겨레신문은 는 제목의 기사에서 홍범도가 '자유시 참변'의 독립군 학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한겨레신문은 홍범도의 자유시참변 가해자설은 일부 극우 커뮤티티의 괴담이라고 표현했다.그러나 홍범도는 1941년 독소 전쟁이 일어나자 소련의 신문인 ‘레닌 기치’에 스탈린에게 공개 충성편지를 썼다. 당시 72세였던 그는 스탈린에게 "비록 몸은 늙었지만, 전선에 나가 싸우고 싶다"고 했다. 또 ‘레닌 기치’에 투고하며 고려인 청년들에게 "나가자, 싸우
대한민국 호국보훈단체연합회가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율성 기념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4·19혁명 단체들과 보훈단체 등 총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연합회는 30일 오후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반대 집회를 열었다. 5·18공법단체 중 한 곳인 부상자회의 황일봉 회장도 보훈단체 회장단과 함께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면담·정율성 기념사업 철회 등을 요구했다.보훈단체는 국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시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유감을 표하고 흔들림
탈북자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중국 내 탈북민들의 강제 북송을 저지하기 위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대(對)중국 의회 간 연합체(IPA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인권단체들도 참석해 인권 탄압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지 의원은 ‘중국 내 탈북민의 위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폐쇄했던 국경을 3년7개월 만에 개방하면서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들의 강제북송이 대거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3년간 중국 공안에 의해 적발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25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78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30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출생 통계를 발표했다.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1970년 100만명을 넘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0만명대로 내려앉더니 2020년 들어서는 30만명 선까지 붕괴됐다. 출생아 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의 주역 강기정 광주시장은 ‘철지난 이념 전쟁’이라고 외면했지만, 대한민국의 현재에서 ‘이념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북한은 반정부 단체들에 일본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반대를 핑계로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을 적극 벌릴 것을 주문하는 대남지령문까지 하달했다. 윤석열 정부의 ‘이념 전쟁’ 드라이브가 유의미한 이유 중 하나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공산당 나팔수’로 알려진 정율성을 위해 기념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세력들이 등장했다. 이를 중심에서 이끌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직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4주차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됐다. 위험도는 지난 1월 3주차부터 32주 연속 ‘낮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는 31일부터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며 이에 따라 확진자 일일 집계도 종료된다.8월 4주 확진자 수는 26만4305명으로 전주 대비 9.4% 감소했다. 방대본은 위중증·사망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치명률이 낮고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병상가동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의 정책 방향과는 달리,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삽입하려고 획책하고 있는 법무부 내 잔존세력을 엄중히 징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300여개 단체가 연합한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500여개 단체가 연합한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등 다수의 시민‧사회단체들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지난 29일 오전 9시, 오전 11시 40분, 오후 3시, 총 3차례에 걸쳐 ‘차별금지법 옹호 국가인
1921년 6월 28일 소련 공산당에 의해 자행된 ‘3500명 대한독립군단’의 학살은 ‘공산 제국주의’와의 100년 전쟁 서막이었다. 이때부터 상해임시정부는 좌우 대립이라는 극한의 갈등 속에서 공산주의 세력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상해임정에 있었던 백범 김구 선생도 공산주의 세력과 결탁한 홍범도 등과 연을 끊고 막후 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상해임정은 3500여 명을 학살한 ‘자유시 참변’을 계기로 1921년 하반기부터 소련과 중국의 공산 세력과 완전히 갈라섰다.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홈쇼핑업계와 유료 방송사업자간 분위기가 심상찮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에 이어 CJ온스타일까지 케이블TV 업체에 방송 송출 중단을 통보한 것이다. 송출 수수료는 홈쇼핑업체가 채널 사용 대가로 유료 방송사업자에 지불하는 요금이다. 방송을 통해 물건을 판매한 만큼 송출 수수료가 발생하는 구조다. 유료 방송사업자는 노출 빈도가 높은 10번 이하의 ‘S급 채널’에 가장 높은 가격표를 매겨 판매하고 있다.S급 채널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시청률이 높은 지상파 방송과 인접해 있어 매출에 긍정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반대 여론’을 형성하고 있지만 정작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당은 지난 24일부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맞서 전국적인 ‘반대 투쟁’을 벌여왔다. 특히 일본 현지까지 찾아가 반대 여론을 형성하며 국내 매스컴을 이용한 여론 투쟁도 확대했다.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씨알도 안 먹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전라남도 광양시는 지난 27일 폐막한 ‘제22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는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내년부터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최대 10유로(약 1만4300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할 것"이며 "가장 중요한 주말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도시를 잘 관리하고,여기에서 거주하고 생활하며 일하는 모든 사람을 돕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는 최근 "베네치아가 기후 붕괴와 대규모 관광 등의 영향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방류한 지난 24일, 주한일본대사관에 대학생들이 진입하려다 저지당한 일이 있었다. 방첩당국은 이것이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일 가능성을 보고 예의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방첩당국에 따르면, 북한 대남공작부서인 ‘문화교류국(구 225국)’은 이달 초부터 국내 지하조직에 ‘반일·반윤석열 정부 시위 강도를 높이라’는 긴급 지령을 내렸다. 문화교류국은 지난해 말부터 방첩당국이 잡아들이고 있는 주요 간첩단을 포섭한 대남공작 조직이다."촛불항쟁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 서울의 일본대사관 주변을 집중 활동지대로 정
광주광역시가 6.25 전쟁 전범이자 귀화 중국인 음악가인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의외의 효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훈단체는 물론 5.18민주화운동 단체들까지 나서서 ‘정율성 역사공원 반대한다’라고 목소리를 내면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그를 옹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에서조차 고립무원에 빠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남 순천역 광장에 "6.25전쟁 호남 학도병 현충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호남 좌파세력과 호남 애국세력을 분리시키려는 ‘신의 한수’라는 평가도 나온다.보훈부에 따
한동훈 법무장관이 최근 전국 4곳의 사형집행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지시하면서 26년 동안 못 했던 사형 집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수감 중인 사형수는 군을 포함 59명으로 이들을 먹여 살리는 데 연간 17억 원 이상을 쓰고 있다.◇한동훈 법무 "사형제 존속 중이니 사형집행시설 관리하라"한동훈 법무장관은 최근 사형 집행시설이 있는 서울구치소와 부산구치소, 대전교도소와 대구교도소에 대해 "사형제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니 시설 유지를 제대로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법무부 측은 "한 장관의 지시는
중부 아프리카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에서30일(현지시간) AFP 현지 기자들이 "군부의 긴급성명 발표 순간에도 기관총소리가 났다"고 보도했다.10여명의 고위 장교들이 이날 가봉 현지 TV방송, Gabon24를 장악하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치뤄진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나온 군부 긴급 성명이다. 42년 장기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에 이어 14년간 통치한 알리 봉고 온딤바(64) 대통령의 3연임이 확정되자 군부의 반발로 무력시위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군인들은 TV생방송을 통해 "모든 안보·국방력을 대표하는 우리가 권력을
윤석열 정부가 657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올해보다 18조 원(2.8%) 늘어난 규모로 문재인 정부 5년 평균치 8.7%보다 증가폭이 훨씬 낮다. 집권여당 입장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목에서 손이 나올 정도로 간절했을 예산 증액의 유혹을 뿌리쳤다는 점에서, 이 정부의 건전 재정 의지를 읽을 수 있다.문재인은 집권 기간 동안 10번의 추경을 포함, 정부 지출을 연평균 10.8%씩 늘렸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2.3%에 불과했다. 그 결과 한 해 예산이 임기 초 400조에서 600조 원대로 50% 이상 불어났고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들어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한다.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고 했다.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골프로 치면 300m 장타를 칠 수 있는 실력이 있는데, 방향이 잘못되면 결국 OB(아웃오브바운즈)밖에 더 나겠나?"라며 "국정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29일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주평통 간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자유 통일의 개척자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가 가진 힘이 정말 무서운데, 제 자신을 보니 자신과 가족을 위한 기도만 하고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았어요. 제가 ‘유스’는 아니지만, 이번 ‘유스 원크라이’를 통해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지난 29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청년기도집회 ‘유스원크라이’(대회장 박동찬 목사) 기자간담회에 홍보대사로 참석한 박광현 배우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제부턴가 제가 ‘하나님을 믿는 연예인’으로 노출 되기 시작했는데, 이 또한
동북아 질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한미일 3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가 성공리에 끝나고 이제 침잠의 시간에 들었다. 종래 한미·미일동맹의 틀 속에서 미국 주도의 3국 안보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자 틀’이라는 새로운 안보협력 체계가 갖춰졌다. 이로써 안보협력이 질적으로 크게 도약하게 됐다. 하지만 3국 협력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그 과제도 만만치 않다. 국제질서가 대전환하는 오늘 같은 시대에는 한시도 멈춤 없이 길 위에서도 전략을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먼저 3국 정상회의 손익을 따져보자.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