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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됐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 시 성남시 정책실장을 지냈다. 대장동 범죄의 핵심 구성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이재명 전 시장과 함께 공식 결재 라인에 있던 정책 결정권자였다. 대장동 사업 출자 승인, 개발 계획 수립, 개발 실시 계획 인가 등 7건의 인허가 중요 문건을 결재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시장과 유동규·김만배· 남욱 등 화천대유·천화동인 관계자들과 연결된 핵심 고리가 정 실장이었다. 따라서 대장동 사업의 ‘동업자’ 겸 ‘공범’으로 엮여있는 형국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2.1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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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MBC 기자의 돌출 언행에 대해 ‘불미스러운 사태’라고 판단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없이는 도어스테핑을 재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다. 애초에 일국의 정상이 특별한 준비도 없이 매일같이 기자들과 만나 즉석 대화를 나누는 형식 자체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시도였다. 현대 정치에서 메시지와 언론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의욕이 앞선 무리한 형식이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재개 가능성도 있다고 하지만, 이번 기회에 완전히 중단하는 게
사설
자유일보
2022.1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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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한국 언론에서 일종의 암적(癌的) 존재다. 우리사회를 병적 상태로 몰아가는 암세포의 자기증식과 MBC의 보도 행태가 유사한 면이 있다.언론사의 법적 지위는 법인(法人)이다. 국가기관이 아닌 민간단체다. 하지만 언론의 사명과 역할은 준공익적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정확한 사실 보도, 권력에 대한 감시, 올바른 여론형성이라는 3대 사명을 준수해야 한다. 또 스스로 이 사명을 준수해야 ‘언론’으로서 사회적 지위를 계속 유지해갈 수 있다.이 세 가지 사명의 목적은 대한민국이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것이다. ‘더 나은 사회’
사설
자유일보
2022.1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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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나름 이 정당을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일부분으로 판단해온 일반인의 상식에 대해 중대한 시각 교정을 요구한다.먼저 이재명 대표에게 제기되고 있는 ‘쌍·대·성 의혹’을 보자. 쌍방울 그룹의 이재명 변호사비 20억 원 대납 의혹, 천문학적 규모의 대장동 특혜 비리, 두산건설에 부지 용도를 변경해주는 대가로 성남FC에 후원금 50억 원을 내게 한 제3자 뇌물혐의 등이 그것이다.이 사건들과 관련해 현재까지 드러난 비리의 규모도 엄청나지만, 실제 비리가 이 정도로 그칠 것이라고 믿는
사설
자유일보
2022.1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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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성폭력이 점입가경이다. 심지어 그 대상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도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국회의원과 그 지지자들, 좌파 셀럽들의 행패는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신호탄을 쏴 올린 것은 김어준이었다. 김어준은 SNS에 그 사진을 올리며 ‘외교도 접대처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고민정 의원이 등장해 ‘공적 마인드’ 운운하며 김건희 여사의 이미지 훼손 작업에 나섰다. 장경태 의원은 ‘팔짱’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사설
자유일보
2022.11.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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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했다. 오전에는 한남동 공관에서 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오후에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과 차담회를 가졌다. 주요 의제는 사우디의 국책프로젝트 ‘네옴시티’(NEOM CITY) 등 도시 인프라 개발과 원전 및 방산 협력이다. 이 중심에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있다.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건설 사업이다.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홍해와
사설
자유일보
2022.11.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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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정구사)은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 냉철한 이성을 회복하기 어렵다면, 자신들의 이념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질 것을 촉구한다.천주교대전교구 박주환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이미지를 SNS에 올리면서 ‘비나이다 비나이다’라는 저주의 기원을 적었다. 경찰들을 향해서도 ‘여러분에게는 무기고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시해를 노골적으로 선동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박 신부는 정구사 소속이다.박 신부는 자신의 메시지에 대해 비판이
사설
자유일보
2022.1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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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는 주식·펀드·채권 등 각종 금융투자상품으로부터 얻는 모든 수익을 합해 연 5000만 원이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 20%(3억 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적용하는 법이다.기획재정부의 추계에 따르면 금투세 과세 대상은 약 15만 명이다. 추가 세수는 연 1조 5000억 원 정도. 과세 대상과 부담 금액은 그리 커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개방되어 있고, 투자자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한다. 특히 한국은 부동산시장이라는 유휴자금의 블랙홀이 있어 주식시장에는 큰 악재라는 것이 정설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2.1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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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field)에는 문제와 답이 같이 있기 마련이다. 외교 현장은 더 하다. 문제와 답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번 프놈펜 동아시아정상회의와 발리 G20정상회의는 한국 외교가 처한 현실이 마치 ‘압축파일’처럼 드러났다. 한미-한일-한미일-한중 정상회담은 한 편의 파노라마이자 한국 외교의 압축파일이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de facto) 이 현실에서 떠날 수 없다. 한국은 미·일·중 외교를 잘 하면 살고 못하면 죽는다. 이것이 문제이며, 이것이 답이다.한미일 간 외교는 성과가 컸던 편이다. 3국 공동성명이 나왔고, 이 뉴스가
사설
자유일보
2022.11.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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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피해 지원비’ 상당액이 엉뚱한 데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안산시가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매년 10억~20억 원씩 모두 110억 원의 사업비를 관내 각종 단체에 지급한 것이다. 지출처는 북한 김정은 신년사 학습 세미나, 시민단체의 여행 경비, 동네 소모임 활동비 등등이다. 세월호와 관련한 도덕적 붕괴 현상의 일단이 드러난 것이다.과거에도 세월호 예산이 엉뚱한 데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안산시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실익이 없다고 지적한 선체 인양에 무려 1000억
사설
자유일보
2022.1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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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전은 강했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다. 세 정상은 북한 도발에 대해 한미일 공조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강력한 보루임을 재확인했다. 대북확장억제 강화에 견해를 같이 하는 포괄적인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이번 연속 정상회담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에 가장 유효한 수단인 미국의 확장억제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는 데 기여했다.다만 중국을 겨냥해 "역내와 전세계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기술 리더십을
사설
자유일보
2022.1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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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외교 슈퍼 선데이였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전폭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일→한미→한미일 연쇄정상회담을 가졌다. 현재 한미일 3국간 이슈는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이 현안이다. 북핵의 ‘1차 인질’은 한국, ‘2차 인질’이 일본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사설
자유일보
2022.11.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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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집착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의 이름도, 영정도 없는 곳에 국화꽃 분향만 이뤄지고 있다"며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을 하고 애도를 하는가"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이태원 희생자들의 명단과 영정은 개인정보보호법의 보호 대상이다. 도대체 더불어민주당이 무슨 권리로 희생자들의 개인 정보를 자신들의 마음대로 공개할 수 있다고 믿는지 의문이다. 유족들과 접촉해 그분들의 동의를 얻고 하는 얘기인가? 대부분의 유족들
사설
자유일보
2022.11.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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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레드 웨이브’(공화당 물결)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을 장악하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면서 ‘민주주의 회복 대 경제심판’의 대결 구도로 치러졌다. 그 결과 경제문제에 대한 심판으로 공화당이 승리했다. 40년 만의 기록적인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 고통이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우측으로 움직이게 했다.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하면 바이든 행정부는 각종 입법에서 제약이 커진다.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내외 정책 모두에서 변화를
사설
자유일보
2022.1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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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조짐은, 그 골목을 지나간 사람들은 사고 4시간 전부터 느꼈다. 오후 6시 34분부터 총 11차례의 112 신고 녹취록이 증거다.지금 한국 금융시장 상황을 아는 사람들은, 그날 그 골목에 있었던 사람들과 비슷한 심정이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대부분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이라, ‘솥뚜껑’ 만 보고도 화들짝 놀랄 준비(?)가 되어 있다.지금 우리사회는 불안한 금융시장에 대한 착각·공포에 더하여 거짓 선동도 난무한다. 레고랜드발 회사채 시장 패닉이 단적인 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레고랜드 관련 강원도청의 보증채무 변제를 거
사설
자유일보
2022.1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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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던 중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나눈 필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따져 묻고 있을 때 ‘웃기고 있네’라고 메모지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김은혜 수석은 "의원들 질의와 무관한 사적인 대화"라고 했지만, 국정감사에서 무거운 주제를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수석 두 사람이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은 과연 적절한가. 문제의 필담이 드러나기 전에도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이 깔깔대는 등 자세가 좋지
사설
자유일보
2022.1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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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도 더 기다렸다. 대장동 게이트는 총규모 1조6000억 원의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사건. 지난해 9월 처음 언론에 보도된 이래 지난 대통령선거의 명운을 가른 사건이다. 이 대장동 게이트가 이제서야 그 실체적 진실의 1단계가 드러났다.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하면서 이재명 측근 3인방 김용·정신상·유동규가 김만배(화천대유·천화동인 1~3호 실소유자)로부터 428억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밝혀냈다. 김용 등 3인방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수익금을 달라고 요청했
사설
자유일보
2022.1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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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의 대응을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현장의 질서 유지를 책임지는 용산경찰서장을 필두로 당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관리관에 이르기까지, 수도 서울의 치안 유지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사고를 대통령보다 늦게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주요 지휘 라인에 있는 간부들이 정상적인 경찰 보고 라인이 아닌, 언론을 통해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는 데 이르면, 벌린 입을 다물 수 없을 지경이다.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은 사고 발생 사실을
사설
자유일보
2022.11.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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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풍산개 파양’ 논란은 문재인 정권이 국가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이라곤 털끝만큼도 없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인간의 ‘양심’(良心)이란, 인류가 장구한 세월 진화해오면서 자신이 몸담은 공동체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굳어진 사고 체계를 말한다. ‘양심’은 공동체에 이익이 되고, 그것이 종국적으로 자기 자신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진화를 거듭해온 것이다.그런데 ‘풍산개 파양’ 논란에서 드러난 문재인 정권 사람들은, 디소 과장을 섞어 말한다면, ‘양심의 진화’가 덜 된 종(種)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다
사설
자유일보
2022.11.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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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3대(석유·가스·석탄) 에너지원 수입액은 1587억 달러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 716억 달러 증가했다. 작년 10월과 올해 10월의 단위당 가격을 비교하면, 유가는 배럴당 81.61 달러에서 91.16달러로 11.7% 인상됐다. LNG(액체천연가스)는 19.02달러(Mmbtu당)에서 53.38달러로 무려 280.7% 올랐다. 석탄은 톤(t)당 240.47달러에서 388.54달러로 161.6% 상승했다.유가와 석탄은 5월 108.16달러와 404.77달러로 각
사설
자유일보
2022.11.07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