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보수대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여당인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를 지냈으며, 서청원 전 의원과 함께 ‘친박계’ 핵심으로 꼽힌다.2일 중앙일보는 "최 전 부총리와 이 전 대표가 서울 강남 한 식당에서 만나 2시간 반 동안 만찬을 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과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도 자리했다고 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만찬은 최 전 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들인 ‘개딸’들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신천지 연루설을 다시 확산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같은 개딸의 행보가 이 대표 운신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낙연 전 대표를 포용해 당내 리더십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이 대표가, 이른바 ‘이낙연 악마화’에 몰두하는 강성 지지층에 발목을 잡혀 있다는 것이다.'이낙연-신천지 연루설’은 지난 대선 기간인 2022년 2월 방송인 김어준 씨가 들고나온 의혹이다. 김씨는 당시 유튜브 ‘다스뵈이다’에서 "민주당 마지막 슈퍼 위크(경선 레이
지난달 29일 개각을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차관 내정자 5명에게 "저에게 충성하지 마시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십시오"라고 당부한 것이 알려지며 공직사회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국정운영 기조에 따르지 않고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공직 사회에 독버섯처럼 자리잡은 ‘이권 카르텔’을 엄단하겠다는 의지로 평가된다.윤 대통령이 차관 내정자들에게 한 당부는 각 부처 공직자들의 고하를 막론하고 국정운영 철학에 일사불란하게 행동으로 참여할 것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법적으로 신분이 보장돼 있는 공무원들은 정
문재인 정부 기간 중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과거보다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7.99㎢였던 중국인 토지 보유 면적은 2022년 20.66㎢로 2.67㎢ 증가했다. 여의도 면적(2.9 ㎢)과 비슷한 크기의 땅을 중국인들이 더 소유한 것이다. 이 기간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는 2017년 2조1976억원에서 2022년 3조5580억원으로 1조3604억원 증가했다.토지를 등록하는 기본 단위인 ‘필지’로 따지면 중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7년 3만
86운동권 출신 함운경(네모선장 대표)에 대한 후쿠시마 괴담 선동세력의 집단 린치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다.함 대표는 지난 28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좌파의 ‘반일몰이’ 괴담 선동에 대해 "정권 공격 소재로 반일 감정을 써먹었는데, 후쿠시마 괴담도 이런 연장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에 대한 보복인 셈이다. 괴담 세력들은 함운경 대표의 기사를 링크하며 ‘악플’을 다는가 하면, 함 대표의 페북 글에 ‘악플’세례를 퍼붓고 있다. 또, 민주당 정치인들과 지방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듯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이라고 작심 비판한 데 대해 야권에선 "대통령 자리에 더 있으면 안된다"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도둑이 제발 저린 격"이라고 반격에 나섰다.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 서해상에서 표류하던 상황에서도 북한의 눈치만 보던 작태, 북으로부터 온갖 인격 모독적 발언을 들어도 눈감았던 한심함, 우리가 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파괴해도 바라만 보던 전 정권의 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거론된 인사 2명을 포함해 총 49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오는 7월 1일자로 △3급→2급 8명 △4급→3급 7명 △5급→4급 18명 △6급→5급 7명 △7급→6급 6명 △9급→8급 3명 등 총 49명의 직원을 승진시켰다.고위급인 3급 이상으로 승진한 직원이 15명이었고, 5급 이상 간부급으로 승진한 직원만 해도 40명에 달했다.특히 이번 승진 대상자 중에는 인사 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하는 첫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김홍일(사진) 변호사는 대표적인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알려져있다.검찰에서 근무할 당시 철두철미한 일 처리로 상하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다.충남 예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했고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거쳐 중수부장, 부산고검장까지 지냈다.김 내정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힌다.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 건국, 6·25전쟁의 기원과 전개 과정 등을 연구한 정치학자다. 이명박(MB) 정부에서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했다.이번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는 지난 2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중장기 통일 방안인 ‘신통일미래구상’을 연구해왔다.이번 인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기반으로 한 통일 정책을 펴겠다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새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하고,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하는 등 장관급 2명, 차관급 13명의 대규모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통일부 장관·권익위원장 지명자 등 14명의 인선을 발표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통일비서관과 외교통상부 인권대사를 지낸 바 있으며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북한군 기습 공격에 단호히 맞선 제2연평해전의 ‘승전’ 21주년 기념식이 29일 거행된다.해군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안상민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영석 유가족회장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회 국방위원회 한기호 위원장, 합참의장을 지낸 최윤희 제2연평해전
국민의힘이 일부 환경단체들을 ‘괴담 단체’로 규정하고 제재를 가할 의지를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간 많은 환경단체들의 활동을 보면, 이들을 ‘환경운동’ 단체라기보다는 ‘정치운동’ 단체로 부르는 게 성격에 더 맞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영향평가 결과 안전성이 증명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성주 기지의 경우, 환경운동 단체들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서 "인접한 국가들의 반발과 군비 증강을 부추기고 전쟁 위험과 긴장을 높일 행위"라는 정치적 명분을 내세웠다. 중국과 북한의 입장을
환경운동단체들이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하게 내밀었던 주장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가 인체보호기준(10W/㎡)의 530분의 1 수준(0.189%)에 그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환경운동단체들은 "전자파로 성주 참외가 썩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야당이 연일 거짓선동을 하고 있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도 환경운동단체들이 괴담 선동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녹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자녀특혜 채용 의혹 관련 권익위 조사를 위한 필수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왜 이렇게 부패를 감싸려고 하느냐"며 "국민을 속이기 위한 술책이라면, 검찰로부터 강제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권익위의 선관위 채용 비리 전담조사단 단장을 맡은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고 권익위의 현장조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익위가 선관위의 비협조적인 조사태도를
국민의힘이 ‘사드 괴담’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연일 고삐를 죄고 있다. 27일 괴담·가짜뉴스를 유포한 환경단체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막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국민의힘은 28일엔 민주당을 향해 "계속해서 과학적 사실을 외면하고 괴담을 선택한 민주당"이라며 "사드 전자파 수치 은폐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야 하며, ‘거짓 괴담’ 유포에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환경단체 관련 보조금 지급 결격 사유에 괴담·가짜뉴스 유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에 반대하는 여론이 53.1%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7%에 그쳤다.28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5일~26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1%가 ‘조 전 장관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6.1%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3.2%는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했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허위 선동,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우리가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강조하며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이것은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는 문제로 자유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대한 헌신
1985년 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투쟁위원회(民族統一民主爭取民衆解放鬪爭委員會), 약칭 삼민투(三民鬪)의 서울대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함운경 씨가 28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공부모임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오염수 괴담 선동’은 한국 운동권의 전매특허인 ‘반일감정’을 악용해 정치적 이득을 노린 의도된 싸움이라고 분석했다.전북 군산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함 씨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세미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의 박인환 위원장이 2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고 나섰다.박 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를 추진한 것을 두고 "(대공수사권 폐지까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정부의 방송광고 집행이 이른바 ‘노영방송’에 집중되는 등 객관적 기준 없이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준의 모호로 인해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좌파 노영방송인 KBS, MBC 퍼주기에 상당히 의심이 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박 의원은 "정부의 방송광고 규모는 2018년 2088억원이었고 2021년에 3052억원으로 5년 사이 1000억원이 늘었다"며 "하지만 늘어나는 정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