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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났다. 이제 국민들 관심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진상 규명 그리고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 등에 쏠리고 있다.먼저 이번 참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대응과 적절한 대책 마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윤 대통령은 사고가 터지자 곧바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한편 행정력을 총동원해 장례 절차 진행과 부상자 치료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국가 애도 기간 내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정성을 보여주기도 했다.대통령은
사설
자유일보
2022.11.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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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정은 전체주의 수령독재체제의 민낯이 드러났다. 북한이 이번 한미 연합공군 훈련인 ‘비질런트 스톰’ 기간 동안 무력도발을 잇달아 감행했다. 하지만 도리어 수준이 낮은 전력을 계속해서 노출하고 말았다. 한·미 연합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패와 열세에 있는 북한 공군전력을 제대로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군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일 북방한계선(NLL) 이남의 공해에 떨어뜨린 탄도미사일은 탄두의 크기가 지나치게 컸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미 군 정보당국이 이를 쉽게 탐지해 요격할 수 있었다. 북한이 3일 발사
사설
자유일보
2022.11.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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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8월부터 서울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열렸다. 그런데 이 집회를 주관하는 단체에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편, 이 단체를 중심으로 이태원 참사 추모집회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상임본부장이었다고 한다.요즘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국정의 막중한 책임을 집권 여당과 나누어 짊어지고 있는 국회 제1당인지, 대한민국의 해체와 전복을 목표로 하는 반체제 반정부 불순세력인지 의아할 때가 많다. 집권세력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야당의 존재
사설
자유일보
2022.1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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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 막을 일도 타이밍을 놓치면 가래로도 막기 힘들어진다. 특히 인사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아쉬움과 억울함이 남더라도 인정할 부분은 깨끗이 인정하고 털고 가는 게 낫다.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리 위험 가능성을 신고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덮고 가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다. 이럴 때 가장 위험한 모양새가 사태가 계속 확산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단칼에 잘라야 한다.용산경찰서장 자른 다음에 서울청장 자르고, 그 다음에 경찰청장 자
사설
자유일보
2022.11.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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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추정 정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전날에 이어 도발을 더 키워가고 있다. 일본은 미야키현 등 일부 지역에 한때 피난경보를 발령했다.현 시기 김정은이 노리는 전략은 3가지다. 첫째, 겉으로는 한미 연합훈련(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하는 도발처럼 보인다. 하지만 7차 핵실험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프로그램이다. 북한이 짜놓은 시간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11월 8일(현지 시간) 미국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지금 북한은 ‘마음껏’ 도발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
사설
자유일보
2022.11.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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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제 2의 세월호 사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두 사고가 비슷하기 때문이 아니다. 두 사건을 하나로 묶어 비극의 총량을 늘리고 국민들의 분노와 절망감을 정치적 에너지로 삼으려는 무리 때문이다.사건이 터지자마자 민주당의 남영희는 윤석열 대통령 등의 사퇴를 요구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한 발 물러났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명백한 인재이며, 이는 정부의 무능과 불찰 때문"이라며 이 사건을 정치적 공세의 소재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월호 사고를 소환하겠다는 것이다.세월호 사고는 악몽 자체다. 사고도
사설
자유일보
2022.1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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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다. 북한의 대남 도발이 거세졌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함해 다종의 미사일을 동·서해상으로 10여발 발사했다. 발사 지점은 원산 일대를 포함한 다수 지역이다. 주목되는 도발은 오전 8시 51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중 1발이 동해 NLL(북방한계선) 이남 공해상에 떨어진 것. 이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래 북한이 처음으로 NLL 남쪽 해역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북한의 의도는 명백해 보인다. 미사일 낙하 해역이
사설
자유일보
2022.1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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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몇 천 년 전 유골이 발굴된 적이 있었다. 고고학자들의 연구 결과 이 유골은 제사장 일가의 것이었고 어린아이들의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망 원인은 타살. 누군가에 의해 제사장 일가 전원이 잔인하게 학살당한 것이다.좀더 연구를 진행한 결과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제사장 일가는 심각한 가뭄을 해결하는 데 실패한 탓에 학살당한 것이었다. 제사장 가문은 고귀한 신분으로 평상시 거기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사명 즉 절대자와 소통해 인간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책임을 지고 인신 공양의
사설
자유일보
2022.11.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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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직에 올랐다. 이미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명실상부한 회장이 되면서 과감하고 책임있게 그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이 회장은 무슨 중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정치적 희생양으로 수난을 당했다. 그 배경에는 재벌에 대한 터무니없는 악선동과 오해가 있다. 문 정권은 재벌을 불평등과 양극화의 주범으로 몰아붙였다. 이 중심에는 폐쇄적 농경사회와 마르크스주의가 각인시킨 제로섬적 세계관이 있다. 자본은 노동의 몫을 빼앗고, 기업은 가계의 몫을, 원청은 하청 몫을, 대형마트는 골목상권 몫을 빼
사설
자유일보
2022.11.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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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전세계의 유사한 압사 사고 사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확실한 것은, 이번 참사가 그런 압사 사고들 가운데 피해 규모라는 점에서 최소한 상위 10위 안에 들어갈 것이라는 점이다.압사 사고는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하지만 기존의 압사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 대형 압사 사고는 아무래도 후진국에서 더 자주 발생하고 피해 규모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 집단적인 성향이 강하고 세속화된 질서 의식이 빈약한 사회일수록 이런 참사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 점에서 이번 이태원 참사는
사설
자유일보
2022.10.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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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상화’로 가는 초입에 들어서 있다. 문재인 정권 5년간 망쳐놓은 분야가 어디 한 둘인가. 정치·경제·외교·안보·교육·언론·노동·문화 등 전 분야에서 새로 고치거나 완전히 뜯어내고 다시 만들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했다. 윤 정부 임기 내 대한민국 정상화에 성공할지, 지금은 전혀 알 수도 없다. 도리어 경기동부연합·민노총·한국진보연대 등등 온갖 반(反)대한민국 세력, 3류 친북좌파 정치인들과 언론, 이들을 맹종하는 우중(愚衆)들이 양적·질적으로 우세다.그런 점에서 윤 정부는 일종의 ‘과도기 정부’다. 비
사설
자유일보
2022.10.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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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핼러윈 축제를 위해 모여든 1020 젊은이들이 좁은 골목길에서 서로 밀치다가 대규모로 압사한 것이다. 30일 현재 이 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서양문명을 흔히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결합이라고 얘기하지만, 서양사회의 기층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북유럽 토착 신앙이다. 마녀와 연금술이 등장하는 흑마술이 대표적이다. 핼러윈은 그런 요소를 순진한 어린아이들의 놀이 문화에 녹여 거부감을 희석시켰지만 본질은 역시 반기독교, 반문명이다.핼러윈은
사설
자유일보
2022.10.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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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짐이 별로 안 좋다. 경제와 안보, 양대 위기가 엄습하고 있다. 경제분야에는 노란불이 꺼지고 빨간불이 들어왔다. 위기가 피부에 와닿는다. 레고랜드와 한전 회사채 발 위기는 큰 위기의 전조 현상처럼 보인다. 정부가 27일 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TV로 생중계하면서 부동산·원전·방산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다가올 복합 위기를 방어할 수 있을까.주요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도 반 토막이 났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무려 71%나 격감했다. ‘어닝 쇼크’(
사설
자유일보
2022.10.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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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뭄 심한 산야처럼 경제·금융위기라는 큰 산불을 일으킬 인화물질이 여기저기 깔려 있다. LG 등 건실한 재벌조차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시작전상황실인 워룸(War-room)을 운용한다고 한다. 정부는 천백 번 더 워룸이 필요하다. 인화물질을 지천으로 깔리게 한 주범은 미 연준(FED) 주도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석유·가스·석탄 등 화석에너지 가격의 급등이다. 미국의 고금리로 달러 수요가 올라가니 원화 값이 떨어지고, 가계·기업과 지자체(지방공기업) 및 정부의 이자 부담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개발·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부
사설
자유일보
2022.10.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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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 당권을 장악했지만, 정치적 배경을 따져보면 마이너그룹 출신이다. 이른바 정동영계로 분류할 수 있다. 정동영이 2007년 대선 실패 이후 민주당과 진보 계열에서 얼마나 소외와 수모를 당했는지는 정치권에서 잘 알려져 있다.그런 정동영계 출신인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주류에 진입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대표가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와 첨예한 갈등을 드러냈던 것도 이 대표의 출신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친노 친문 즉 민주당 주류의 눈으로 봤을 때 이재명은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사설
자유일보
2022.10.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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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포퓰리즘은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 먼저 소중한 국민 혈세를 우선순위가 높지 않은 정책 목표에 낭비, 정작 국가가 긴급하게 투자해야 할 국정 과제에 대한 대응이 소홀해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재정 낭비 외에 포퓰리즘은 국민들의 공짜 심리를 부추기고, 근로의욕을 저하시켜 국가의 미래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다.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적한 여성가족부의 사회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은 이런 포퓰리즘의 일반적인 문제를 훌쩍 뛰어넘는다. 버젓이 공산주의를 추구한다는 자가 대표를 맡고 있는 단체에 국비 예산을 지원한 것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2.10.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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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3주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5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현직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의 추도식을 맞아 묘소를 참배한 것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청와대는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도식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아버지 묘소’를 찾은 것이다. 이번 추도식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대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도 참석했다. 처음으로 정부·여당 공식 의전(protocol)대로 치러진 것이다.윤 정부의
사설
자유일보
2022.10.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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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이 서울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25일 개인 자격의 입장문을 내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더 탐사’와 관계자들, 이에 ‘협업’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의 의혹 제기와 이어지는 논란은 그냥 덮어두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집에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보이지 않는 곳에는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하지 않
사설
자유일보
2022.10.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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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국정 운영은 복잡다단하다. 정치·경제·외교·국방·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어느 날, 어디에서, 무슨 사고가 터질지 아무도 모른다. 97년 외환위기와 같은 초대형 사건은 끝내 정권을 집어 삼켰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이밍이다. 타이밍을 놓치면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고 결국 화근이 된다.‘대장동 게이트’는 단군 이래 최대 부패사건이다. 성남시와 화천대유·천화동인의 극소수 투자자들이 ‘공영개발’이란 이름으로 협잡해 1000만 원 투자에 100억 원을 벌어가는 식으로 그들만의 돈잔치를 벌였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언론에 처음
사설
자유일보
2022.10.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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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이 ‘의회민주주의’를 포기하기로 작정한 것 같다. 24일 오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야야 간에 이미 합의된 대통령 시정연설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민주당은 오후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이 내놓은 명분은 ‘정치탄압’이다. 하지만 검찰의 대장동 게이트 수사를 진짜 ‘정치탄압’으로 믿는 국민은 민주당 국회의원과 ‘개딸들’밖에 없을 것이다.민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거부한 것은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스스로 의회주의를 포기한 해괴
사설
자유일보
2022.10.24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