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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고위 공직이 언제까지 좌파들에게 탈취되어 반국가 공작의 도구로 쓰여야 하나? 사례를 들자면 백서 한두 권으로도 부족하지만 특히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김제남의 경우는 가증스럽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게 된다.김제남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를 불과 석 달 남겨놓고 선임되어 당시부터 알박기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김제남의 이력을 보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원자력 관련 직책은커녕 공직을 맡을 만한 기본적인 능력조차 의심스럽다. 탈원전을 주장하는 입장에서 원자력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를 덥석 받은 것을 보면 기본적인 양심이
사설
자유일보
2022.10.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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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중공) 제20차 당대회가 세계 뉴스의 초점이다. 16일 시진핑은 개막식에서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은 2012년 18차 당대회에서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된 이후 10년간 집권했다. 국가주석에 오르면서 권력도 확대했다. 이번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을 넘어 장기 집권으로 가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만약 시진핑의 장기집권 길이 열리게 된다면 지구촌 단일 국가 중 가장 ‘쎈 권력’을 갖게 된다. 공산주의 전문가 A. 터커의 표현을 빌면, 중국은 ‘차르(Tsar 황제) 체제로의 복귀’가 되는 셈
사설
자유일보
2022.10.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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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전략이 공격적으로 한 단계 더 나갔다. 한·미·일 합동훈련 대응 차원을 넘었다. 13일 밤 10시 30분부터 14일 자정 너머까지 군용기 10여 대를 출격시켜 대남 편대 위협 비행을 했다. 우리가 설정한 전술조치선을 넘었다. 북한이 우리측 반응을 강도를 높여 떠본 것이다. 포 사격은 13, 14일 이틀간 동·서해로 390여 발을 쐈다. 남북 해상완충구역에 포탄을 쐈으니 명백히 9·19군사합의 위반이다. 13일 새벽에는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북한이 서해상 완충구역에 방사포를 쏘는 바람에 연
사설
자유일보
2022.10.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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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판교에 위치한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손실이 어마어마하다. 특히 여기 입주한 플랫폼 기업 카카오의 카카오톡·카카오택시·카카오페이·카카오맵·카카오네비·카카오버스·카카오지하철·카카오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의 서비스가 10여 시간 이상 ‘먹통’ 상태로 커다란 불편을 끼쳤다.카카오 같은 대형 기업들의 IT 시스템은 예외없이 백업 시스템 등 이중화 장치를 갖추고 있다.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상당한 수준으로 서비스의 일관성(Consistency)과 가용성(Availability) 등을 유지한다. 그래서 사고가
사설
자유일보
2022.10.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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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다. 한반도는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늘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장이지만, 최근에는 북한의 도발에 더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일 공세까지 가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러시아-중국-북한의 삼각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거론된다.여권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는 물론 1991년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역시 파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북한 김정은과 더
사설
자유일보
2022.10.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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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전술핵 배치’ 논란을 다시 불러냈다. 12일 대통령실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전술핵 배치 논란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으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상황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 내에서도 점차 고조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핵무장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분위기다.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됐던 전술핵은 1991년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에 따라 모두 철수됐었다.정부는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 여러 옵션들을 미국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전술핵
사설
자유일보
2022.10.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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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합동참모본부의 전쟁 지휘소(Command Post) 같은 ‘경제위기 극복 지휘소’를 운영해야 한다. 합참의 지휘소가 한반도 전역의 군사적 자원과 동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큰 상황판을 운영하듯이, 경제위기 대응 지휘소(종합상황실)도 경제위기와 민생 현황 및 주요 요인(변수)들을 한눈에 보여주는 상황판을 운영해야 한다.경제위기와 이에 따른 민생고는 흔히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와 저주가(株價)·저성장·저(가처분)소득의 3저(低) 등으로 표현된다. 모든 경제위기와 고통은 긴 인과(因果)관계의 연쇄 고리를 통해 나타나고 또
사설
자유일보
2022.10.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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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핵전쟁이라는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10월 8일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가 폭파되면서 푸틴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크림대교는 ‘러시아의 자존심’이다. 푸틴은 2014년 크림반도 합병을 대슬라브주의의 실천으로 인식하고 있다. 크림대교 폭파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은 푸틴은 폭발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및 전역에 무차별 미사일 공습으로 ‘피의 보복’을 감행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테러행위에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잔혹하기로 소문난 수로비킨 육군대장을 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지금 러시아는
사설
자유일보
2022.10.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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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위기에는 시그널(signal)이 없다. 한순간에 덮친다. 6·25전쟁도 그랬고,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비슷했다. 젤렌스키도 처음엔 ‘설마 군사 침공이야 하겠어…’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국가가 안보위기가 현실로 닥칠 때 비로소 ‘올 것이 왔다’라고 생각한다. 지금 경제위기는 우리사회에 이미 들어와 있다. 2000~3000원 하던 배추 한 포기가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금융·부동산 위기는 벌써 출발했다.한반도 주변 안보위기는 확대된 것이 명백하다. 우크라이나 전선, 대만 해협, 북한의 핵 협박이 더욱 확
사설
자유일보
2022.10.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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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지만 밉다기보다 차라리 안쓰러운 심정이 들게 하는 캐릭터가 있다. 인간적인 매력 때문이 아니다. 불순하고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행동하는데 일머리가 형편없어서 이게 자폭으로 이어지고, 결국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인간형들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그런 캐릭터의 전형이지 않을까 싶다.김 대변인은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90개가 넘는 미국 연방검찰청 중 뉴욕남부검찰청을 간 것은 그리피스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말한 그리피스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개발자다. 그는 2019년 북한을 방문, 대북제재를 피해 해외송금을
사설
자유일보
2022.10.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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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이 위기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10조8000억 원)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줄어드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후발주자였던 대만의 TSMC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6130억 대만달러(약 27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 TSMC는 반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올랐다.이런 상황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든데다, TSMC에 비해 약세였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격차가 더 벌어져왔기 때
사설
자유일보
2022.10.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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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바 그대로다. 10월 10일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 북한당국은 대놓고 핵 협박을 해왔다.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등 선전매체들은 김정은이 9월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영부대들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20여 일간 김정은의 잠행(潛行)이 핵 훈련을 하는 데 대부분 보냈다는 뜻이다. 김정은은 "우리의 핵 무력이 임의의 시각, 불의의 상황에서도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노골적인 핵 협박이자
사설
자유일보
2022.10.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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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것이 터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인 KBS의 간부가 경기도발(發) ‘대북 코인’을 대량 수수한 정황이 드러났다. KBS가 북한에 코인 형태로 송금을 약속하고, 가담한 인사가 대가성 코인을 지급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대북지원사업에 참여한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가 2020년 발행한 북한 관련 코인에 KBS 간부가 투자자로 참여, 대량의 코인을 지급 받았다고 한다. 아태협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 대북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던 단체다. 쌍방울이 아태협을 지원하고 이재명 지사의 최측
사설
자유일보
2022.10.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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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된 후 ‘종북 본색’이 선명해지고 있다. 7일 이 대표는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한미일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했다. 그는 "왜 하필이면 독도 인근에서 훈련을 하느냐"며 "친일 국방"이라고 비난했다.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쏟아놓은 이 대표의 ‘논리’는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나 등장할 발언들이었다. 그는 "일본의 군사대국화, 보통국가화를 떠받쳐 줄 수 있는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명백하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하지
사설
자유일보
2022.10.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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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그의 죽음은 세대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국민적 애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인이 1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우리 현대사에서 남긴 족적이 크고 인상적이었다는 방증이다.김동길 교수는 우리 현대사에서 영미권 사회의 젠틀맨에 가장 가까웠던 인물이다. 다양한 영역에 걸친 풍부한 학식과 교양은 말할 것도 없다. 엄혹했던 권위주의 정권 시절 불의를 과감하게 비판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인의 실천에도 앞장섰다. 나비넥타이와 콧수염은 그런 위상의 상징과도 같았다.그는 또 지금은 무척 희귀해진, 종합
사설
자유일보
2022.10.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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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문재인 정권의 북한 관련 범죄 수사는 두 건이 진행 중이다. 귀순어민 2명 강제북송 사건, 해수부 공무원 월북조작 사건이다. 사실, 이 두 건은 국내에서 발생한 문 정권의 범죄행위로 볼 수 있다. 문 정권의 각종 북한 관련 범죄혐의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게 중론이다.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북한에 보낸 돈이 공식 5억 달러, 비공식 20억 달러설이 아직도 유력하다. 북한정권의 과거 행태로 미루어 김정은이 공짜로 남북정상회담 2번, 미·북 정상회담에 2번(싱가포르·하노이) 응했다는 것
사설
자유일보
2022.10.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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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다. 어이가 없다.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가 얼마나 추락했는지 실감하게 된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하자 나온 반응이 "무례하다"는 것이었다고 한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본인이 대한민국 법률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 전제군주라고 생각하나? 평산마을 사저 일대가 치외법권 지대라도 된다고 여기는 것인가? 그런 발상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헌법기관의 정당한 요구에 어떻게 감히 "무례하다"고 반응할 수 있나. 문재인의 태도야말로 대한민국 국민과 헌정질서에 대한 무례다. 오만방자하기
사설
자유일보
2022.10.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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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년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다. 4일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되어 동해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을 날아갔다. 비행거리 4500여km, 고도 970여km, 속도는 마하17 정로로 탐지됐다.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궤적이 틀림없다. 일본이 발칵 뒤집혔다. 홋카이도(北海道)와 아오모리(靑森)에서는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다.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4일까지 열흘 간 총 5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틀에 한 번 꼴이다. 북한의 중거리미사일 발사에 미국·유럽까지 일제히 반응했다. 미국 국무
사설
자유일보
2022.10.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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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문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노동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경사노위는 1998년 1월 노사정위원회로 출범했다. 이듬해 관련 법률을 제정해 지금까지 운영해온 사회적 대화기구이자, 대통령 자문기관이다. 경사노위 설치 목적은 "근로자·사용자 등 경제·사회 주체 및 정부가(…) 고용노동 정책 및 이와 관련된 경제·사회 정책 등을 심의·협의하고 대통령의 자문 요청에 응하기 위하여"라고 되어 있다.관련법 4조에는 근로자·사용자·정부·공익을 대표하는 위원 숫자(위원장 포함 18명)
사설
자유일보
2022.10.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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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든 자식을 둔 부모 심정은 비슷한 편이다. 한국에 부임해온 외교관들이 놀라는 것은 어디서든 잘 터지는 와이파이와 공짜 화장실뿐만이 아니다. 마약 청정 지대, 그리고 안전한 치안이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마약 청정 지대’를 유지해왔다. 치안을 위한 폐쇄회로(CCTV) 시스템도 완전히 선진형이다. 이 때문에 외교관들이 본국으로 이임할 때면 부인들이 맨먼저 자녀들의 마약과 범죄 노출을 걱정한다.하지만 ‘마약 청정 지대 대한민국’도 옛말이 됐다. 윤석열 정부가 곧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할 모양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2.10.03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