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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혼란과 지지층의 분열을 노리고 급조된 가설정당 조국혁신당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정당의 비례 투표 지지율이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따라잡고 있다.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대 정당의 대결구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조국혁신당은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표면적으로 이 정당은 야권의 분열을 상징하지만, 조국이나 기타 이 정당에 참여한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총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각종 정치 현안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크
사설
자유일보
2024.03.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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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전인대 폐막식을 끝으로 총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중국 경제의 침체라는 우울한 분위기에서 개최된 이번 양회는 중국 정부가 특단의 경제 관련 조치를 내놓느냐가 최대 관심사였다.하지만 경제 위기를 돌파할 만한 특별한 조치 없이 양회는 끝났다. 리창 총리는 5일 전인대의 업무보고에서 금년도 경제목표를 발표했는데 경제성장률 5% 안팎, 재정적자율 3%, 신규 취업자수 1200만 명, 도시실업률 5.5%로 지난해와 거의 같다.국제적인 연구기관들은 전
사설
자유일보
2024.03.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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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친북·좌파 단체 및 군소정당에 비례대표로 할당한 몫은 총 10석이다. 지난 2월 21일 민주당은 ‘민주개혁진보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위성 비례정당(더불어민주연합) 몫을 분배했다. 진보당에 3석, 용혜인의 새진보연합 등 군소 정당에 3석, 234개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연합정치시민회의’에 4석을 주기로 했다.진보당은 2014년 12월 헌재가 위헌정당으로 해산한 통진당의 후신이다. 진보당은 전주을의 강성희가 현역 의원이다. 울산 북구의 윤종오는 민주당의 이상헌을 밀어내고 자신으로 후보 단일화했다. 진보당은 최소
사설
자유일보
2024.03.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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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는 인류역사상 생산력이 최대치 오른 시대였다. 1, 2차 대전이 끝난 후 식민지 약탈 전쟁이 막을 내렸다. 미국은 브레튼우즈협정으로 자유무역 시대를 열었다. 1970년대 미국과 유럽, 일본 기업의 생산력은 폭발적으로 늘었다.미국의 경제사회학자 갈브레이스는 저서 (The New Industrial State) 등을 통해 미래사회는 정치·군사가 역사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술혁명이 역사의 주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인터넷·스마트폰·AI까지 신기술이 사회·역사를 바꿔온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기업이 국가
사설
자유일보
2024.03.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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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할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이 비위 인사들의 ‘구명보트’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법무부에서 해임된 박은정 전 부장검사,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관여했다는 혐의의 문미옥 전 대통령실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여기 포함돼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10~15% 정도로 나온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5석 정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춘생 전 여성가족
사설
자유일보
2024.03.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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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7명이 9일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총선기간 중 이들의 불법행위는 이미 예상됐었다.대진연은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결한 한총련의 후신이다. 현재 한국진보연대(공동대표 박석운)의 하부 대학생 조직으로 활동한다. 한국진보연대는 지난달 친·종북세력 234개 시민단체를 한데 묶은 ‘연합정치시민회의’ 출범을 주도했다.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으로 만든 더불어민주연합에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4명의 후보를 상위 순위에 밀어넣은 상태다. 4·10 총선에서 이들이 당선되면 대진연의 활동 공간은 훨
사설
자유일보
2024.03.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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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였다.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은 5일 ‘슈퍼 화요일’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나란히 11월 5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뽑았다. 바이든과 트럼프는 4년만에 다시 붙는다. ‘어게인 2020.’ 대선을 8개월 정도 남겨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2~4% 앞서고 있다. 오차범위 내 결과지만 미 언론은 트럼프 우세를 예상한다.미국의 인구 비율은 백인 57.8%, 히스패닉 18.7%, 흑인 12.4%, 아시아계 6%(2020년 기준)다. 2010년 백인 비율은 63.7%였다. 10년새 6% 떨어졌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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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보
2024.03.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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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이 두 번 연속 꼼수 금배지를 달게 됐다. 잡다한 세력이 모인 플랫폼 연합정당 새진보연합이 추천한 대표로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로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새진보연합 외에도 진보당, 시민사회세력 등으로 급조한 가설 정당이다. 용혜인은 이번에도 당선 안정권에 들어갈 전망이다.비례대표는 국회의원의 전문성과 직능 대표성 등을 보완하는 장치이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노력이 거의 없이 금배지를 달기 때문에 엄청난 특혜다. 따라서 비례대표를 연임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다른 비례대표들은 소
사설
자유일보
2024.03.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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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가 바뀌니 그나마 의인(義人)이 나타나는가. 문재인 정권에 머리 박고 굴종한 사법부에서 오랜만에 자기 목소리를 내는 법관이 나왔다. 대전고등법원 모성준(48·사법연수원 32기) 판사는 최근 책을 냈다. 국제 사기범죄 조직이 모바일 메신저·인터넷·암호화폐 등에 ‘빨대’를 꽂고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도, 우리의 잘못된 형사사법체계 때문에 그 수괴와 부하들을 잡아들이지 못하는 사법 현실을 폭로한 책이다.모 판사가 지적한 잘못된 형사사법체계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다. 문재인 정권 때
사설
자유일보
2024.03.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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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국과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최근 국회에서 만나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총선 승리를 합작하자는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한다.이들의 만남은 공식적으로 국회 제1야당 대표와 자기 이름을 딴 신당을 창당한 유명인사의 만남이다. 하지만 사법질서의 관점에서 보면 범죄자들의 결탁일 뿐이다. 이재명은 대장동 등 7개 사건에 10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혐의도 뇌물, 배임 등 전형적인 권력형 부정비리
사설
자유일보
2024.03.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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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씨의 배우자실 부실장이었던 권향엽이 더불어민주당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로 공천받았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권향엽보다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높았지만, 민주당은 이 지역구를 여성 전략특구로 지정해 현역 의원을 컷오프 시켰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여성 전략특구는 이곳이 유일하다. 전형적인 위인설관(爲人設官) 공천이다.권향엽에게 비정상적인 특혜를 준 이유가 무엇일까? 키워드는 ‘김혜경’이다. 지난 대선 당시 배우자 실장이었던 이해식도 서울 강동을에 단수 공천됐다. 김혜경을 가까운 거
사설
자유일보
2024.03.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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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는 표현이 수사법(修辭法)상 강조·과장에만 해당하는 경우가 아닌 것 같다. 해부학적 검증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유시춘 EBS 이사장 말이다. 국민권익위는 "유시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장이 업무추진비 수천만 원을 사적으로 쓰고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4일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유시춘 이사장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친누나다. 교육방송 경력이라곤 일체 없는 비전문가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 때 2018년 9월 3년 임기의 EBS 이사장으로 선임됐고 2021년 또 연임됐다. 윤석열
사설
자유일보
2024.03.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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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마무리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최근 공천 파동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민주당 공천이 노골적인 이재명 사당화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공천은 시스템 공천의 위력을 발휘하면서 비교적 잡음 없는 공천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우파의 정체성이 결여된 ‘잡탕밥 공천’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22대 총선에서 과거와 달라진 국민의힘 공천의 변화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가 좌우 통합이며, 둘째가 호남 기반의 확대, 셋째가 대통령실 등 외부 입김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사설
자유일보
2024.03.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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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은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춘계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연습’을 실시한다. ‘연습’(exercise)이란, 비교적 소규모 부대나 개인이 작전계획상의 임무를 훈련장이나 야지(野地)에서 실제 기동 하며 반복 숙달하는 ‘훈련’(training)과는 다르다. 실제 기동을 하기에는 많은 제한이 따르는 군단급 이상의 대부대 지휘관과 참모들이 전장에서의 상황 조치를 연습하는 것을 말한다. 워 게임(war game) 모델을 활용, 실전에서 조성되는 상황을 통해 북한의 기습남침으로부터 연합군의 대규모
사설
자유일보
2024.03.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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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 지역에 단수 공천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명룡 대전’ 대진이 확정됐다. 양대 정당의 대선주자급 정치인이 맞붙는 구도가 되면서 인천 계양을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게 됐다. 원 전 장관은 ‘범죄혐의자’와 ‘지역 일꾼’ 간 싸움이라는 구도를 설정한 바 있다.원 전 장관은 "국회를 방탄용으로 쓰는 돌덩이를 치워 버리겠다"며 이재명과의 빅매치를 별러왔다. 이재명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위성정당 금지 공약을 내건 바 있어 비례대표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히지
사설
자유일보
2024.03.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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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의 저출생을 사회적 이상현상으로 봐서는 안 된다. ‘전쟁 상황’으로 간주해야 옳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2명. 세계 꼴찌다. 작년 4분기 출산율은 0.65명으로 사상 처음 0.6명대로 내려앉았다. 2023년 출생아 수는 23만 명. 2022년의 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줄었다. 2016년까지 해마다 40만 명이 넘은 연간 출생아 수가 해마다 7% 가량 떨어졌다.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나이는 33세. 2022년 32.8세보다 0.2세 높아졌다. 2021년 기준 OECD 국가들의 첫
사설
자유일보
2024.03.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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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와 군사당국이 상하이 보안업체 안쉰을 활용해 미국·인도·한국 등 외국 정부와 기업을 해킹해 광범위한 정보와 기술을 수집하고 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 정보와 생체 정보를 비롯해 컴퓨터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패턴, 위치 정보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중국·러시아·이란 등 적대적 우려국가에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준비중에 있다.중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정보와 기술을 해킹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세계 첨단기술을 도둑질해 미중 패권경쟁에서 미국을 이기려고 전방위 스파
사설
자유일보
2024.02.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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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비명(悲鳴)을 지르고 있다. 비명(非明)계를 향한 대규모 공천 학살이 노골적으로 진행 중인 것이다. 이번 공천 파문은 비명계의 몰락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총선 대패와 이재명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된 것이 공천 파문의 클라이막스였다. 문재인이 요구한 임종석에 대한 배려, 당의 원로이자 이재명 후견인 역할을 해왔던 이해찬의 부탁까지 걷어찬 것이다. 임종석은 친문 진영의 핵심으로 총선 이후 당의 재편과 차기 대선의 주역
사설
자유일보
2024.02.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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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27일 1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다큐 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다큐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노무현입니다’(2017·185만) 이후 7년 만이다.‘건국전쟁’ 돌풍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부터 처절하게 진행되어온 근대 국민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개화기 이후 한반도 역사는 근대화의 수용을 두고 진통해온 과정이었고, 해방 이후에는 어떤 방식의 근대화인가를 두고 격렬한 대립 갈등이 이어졌다. 사회주의 계획경제냐, 자유
사설
자유일보
2024.02.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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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의 주가 지수 상승이 무섭다. 미·일 증시는 22일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뉴욕 다우존스 지수는 39069.11,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2.19% 폭등한 39098.68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AI가 주도한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6.40%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769% 늘었다. 미국 AI 기업은 1980년대 3저 호황 시절 아시아의 ‘4마리 용’(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의 상승세보다 더 가파르다.일본 증시 호조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사설
자유일보
2024.02.27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