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채 상병 특검 논란을 잠재울 유일한 해법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와 결정"이라며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재차 촉구했다.이 전 장관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공수처에서 피고발인(이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신속히 일정을 잡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달 27일에도 이 전 장관 측은 "직무상 권한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에 따라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온 전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22대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론상으로 보면 168석이 넘어가는 순간 모든 상임위는 그냥 한 당이 다 가져도 된다. 그래도 국회는 돌아간다"며 "의장은 1당, 법사위
정부가 의료 공백 상황에서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시니어 의사 모집에 나섰다.17일 정부·의료계 등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센터는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은 퇴직 의사·퇴직 앞둔 의사들이 지역·필수의료 분야나 공공의료기관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맡게 된다.앞으로 센터는 필수의료 분야 진료·연구 경험이 있는 시니어 의사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사 모집·인력풀 구축관리·의료기관 연계·지역 필수의료 교육 등을 수행한다.복지부 측
현재 만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여 수급 개시연령과 맞춰야 한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권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 64세로 상향하고 수급개시 연령은 65세를 유지하는 단일 안을 선정해 시민대표단 공개 토론에 부쳐 결론을 도출키로 했다.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은 만 18세 이상부터 59세(60세 미만)까지다. 해외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가입 시작 나이는 거의 차이가 없으나 종료 연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연일 거론되고 있다. 총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대거 22대 국회에 입성을 한데다 당내 잠재적 당권주자들이 모두 원외에 있어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 임기는 8월 28일까지다.전당대회가 4개월여 남았지만 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연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에 나와 "(이 대표가
대통령실이 정치권 내 논란이 된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선을 그으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선정은 "검토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대통령실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 이는 TV조선과 YTN 등 일부 언론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자로 박 전 장관,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자로 양 전 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대통령실의 이 같은 대응은 총선 참패 후 인사 혁신을 준비하는 정부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조기 전당대회 체제로 넘어가기로 결의하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당선인 총회와 이날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통해 실무형 비대위 체제를 거쳐 빠르게 전당대회 체제로 이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차기 당을 이끌어갈 지도부 자리를 놓고 각축이 벌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잡기 위해 ‘비윤계’ 수도권 인사를 당대표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한편, ‘친윤계’ 인사들은 각자도생에 나서는 분위기다.당은 이르면 6월, 5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2030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로 부지 조성을 시작하기까지의 절차를 ‘3년 6개월’ 내 마치기로 결정했다.17일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상생협약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시행자인 LH는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업단지 계획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종교인 약 1700명이 학살된 사실을 처음 확인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17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전날 제76차 위원회를 열고 지방 좌익과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한 전북 지역 기독교인 희생 사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화해위는 1950년 7∼11월 전북 군산·김제·정읍 등 8개 지역의 24개 교회에서 104명이 살해된 사실을 확인했다.이중 절반 이상(60명)은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직후 북한군이 퇴각하던 9월 28일 무렵 희생된 것
이란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이스라엘이 당장 군사적 행동에 나서기보다 시간을 끌면서 이란에 불안감을 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시내각 회의가 끝난 뒤 이스라엘 당국자가 ‘계획은 (이스라엘) 대응이 무엇인지 이란이 계속 추측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나 이스라엘軍은 자국 영토를 처음으로 직접 공격한 이란에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줄리스 군 기지에서 요격한 이란발 탄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 무역행위가 글로벌 공급망과 개도국 생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중국은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래 글로벌 제조업 강국들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제조) 방식의 주문 생산으로 습득한 생산 노하우(Know-How)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한 판매로 지난 20여 년간 제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는 부작용이 따르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와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 무역행위가 글로벌 경제 및 생태
17일 오전 새 국무총리 후보로 박영선 전 장관과 대토령비서실장 후보로 양정철 전 청와대***가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포탈 네이버뉴스에 비난 댓글이 대폭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대통령실이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는데도 네티즌들의 격앙된 반응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새 국무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유력 검토…文 정부 출신 ‘파격...’이라는 제목의 TV조선 최초 단독 보도는 이날 새벽 5시 26분에 나왔다. 이 기사에는 이날 오후 5시 8분까지 12시간 동안 댓글 2,302개가 최신순으로 달라 붙었다. 이 기사 이후 이
올해 초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대주주 100대 1 무상감자(無償減資)와 1조 원 수준의 자본확충이 주요 골자다. 이 과정에서 태영그룹의 지주사인 TY홀딩스가 태영건설에 대여한 자금이 출자전환된다.워크아웃 기간 동안 태영건설의 경영권과 의결권은 채권단에 위임된다. 하지만 워크아웃이 성공하면 TY홀딩스의 최대주주 지위와 윤세영 창업회장 일가의 경영권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는 워크아웃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변경으로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잃었던 과거 사례와 대비되는
저출생 문제로 인구 감소현상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앞으로 자녀 계획 의향이 있다는 젊은 층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여성가족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더) 가질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세 미만 응답자는 2020년 8.9%에서 지난해 15.7%로 3년 사이 크게 늘었다. 30대는 동기간 18.2%에서 27.6%로 증가했다.40대에서도 자녀계획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로 1.1%p 올랐다.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세 미만 응답자는 2020년 32.5%에서 1
총선에서 지역구 1곳 승리에 그친 새로운미래가 당 지도부 총사퇴·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17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SNS를 통해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거에서 국민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총선 패배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그간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관계자들과 만나 당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았고 비대위원장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달간 물가지표마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파월 의장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이어 "현재의 통
▲ 이순우(향년 82)씨 별세, 이상호(태백시장)·이상엽씨 부친상, 허유저씨 시부상 = 17일 오전 10시, 근로복지공단태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17일 오후 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강원도 태백공원묘원. ☎ 033-581-4444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최근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공개하며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국내선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를 비판했다.김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조 대표의 지난 2일 제주행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내로남불의_GOAT’이란 태그를 달아 올렸다. ‘GOAT’이란 ‘역사상 가장 위대한’이란 뜻을 가진 영단어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다. 또한 같은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발음하면 태그 내용이 ‘내로남불의 꽃’으로 읽힌다. 김 의원은 이같은 이중적 표현을 통해 조 대표 행보의 앞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4억 6300만 달러짜리 함정 건조 프로젝트를 따냈다. 우리나라가 중남미 지역에 방산 수출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 인해 정부가 제시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꿈도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7일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 산하의 조선사 시마 페루와 함정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억 6290만 달러(약 6240억 원)로 중남미 방산 수출 70년 역사상 가장 큰 액수다.HD현대중공업은 시마 페루와 3400톤급 호위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