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게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할 선관위가 정치적 편파성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달 28일 여론조사업체 피엠아이에 의뢰해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을 앞선다는 결과를 얻자 이를 공표 금지했다. 해당 조사결과는 아직까지 공표·보도가 금지돼 있으며, 한국경제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반발하며 선관위와
‘딸 명의 작업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와 관련한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양문석 후보를 고발했고, 금융감독원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조사로 양 후보를 옥죄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상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조심판특별위원회를 내세워 지난 1일 양문석 후보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대출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신지호 국힘 이조심판특별위원장은 "(양문석 후보는) 대출 유지를 위해 대출 자금으로 물품 5억 원 어치를 구입했다고 허위 서류를 냈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국민 담화에 "사막에 단비"라고 찬사를 내놨다. 또한 의사 출신인 자신 역시 의대정원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인 위원장은 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제 문제의 해결책이 보인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최근 발언을 인용하며 "정책은 열려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 정책실장의 ‘2000명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는 발언에 "그게 중요한 이야기"라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핑계나 대지 말고 총선에 집중하라"고 일침을 놨다. 이는 특히 공천 혁신, 민생정책 마련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당정 갈등과 당내 분열만 부추겼다고 평가받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운경 마포을 후보를 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홍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서 "선거가 이번뿐만은 아니니 흔들리지 말자"며 "그렇게 하고도 지면 깨끗이 승복하자. 남 탓하지 말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이는 특히 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부가 분열되고 대통령실과 당이 반복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이 연일 터지고 있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김활란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한 발언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김 후보는 2019년 2월 ‘김용민TV’ 유튜브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언급 한 바 있다. 또한 "초등학생이라고 (부르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이-조 연합’을 두고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는데 저들의 명분은 대체 뭔가"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로터리에서 김희정 부산 연제구 후보를 지원유세 하며 "범죄자들을 치울 수 있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범죄와의 전쟁’이란 영화를 좋아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도록 저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앞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이 악
최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잇달아 부동산 관련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민규 민주당 관악구갑 후보 일가가 지역구에 11층 86실 규모 오피스텔 건물 1개 동 전체를 보유하며 임대 수입으로 월 수천만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 일가가 갖고 있는 오피스텔 건물에는 86개의 호실이 있었다. 박 후보의 아버지가 총 35개 실로 가장 많았고 박 후보의 어머니가 22개 실, 첫째 동생이 9개 실, 둘째 동생이 9개 실을 소유했다. 박 후보 일가는 오피스텔 주거용으로 월세 임대를 놓고 있었다.박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11억 대출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는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양 후보가 개인 대출금을 갚기 위해 서류를 위조해 새마을금고를 속이고 11억 원을 편취했다는 혐의에서다.위원회는 이날 "양 후보는 강남 45평 아파트를 31억 원에 매입하면서 정부의 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다"며 "이후 5개월 뒤 대출금을 갚기 위해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로부터 사업자대출 11억 원을 받았다
세계 방산시장에서 ‘K-방산’이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세계 4대 방산 강국’ 진입을 위한 종합 전략을 세운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방산 수출전략 회의’에서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방산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방산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수요국 맞춤형 방산 수출 전략 연구’ 용역 공고를 냈다.공
한겨레신문이 지난 3월 29일 보도한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일파만파…당내 ‘10석 잃을라’"라는 기사가 네이버 뉴스 순위에서 뉴스 알고리즘에 맞지 않게 삭제됐다.해당 기사는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이례적으로 2504개의 댓글을 받았음에도 네이버의 ‘댓글 많은 기사’ 20위 안에도 못 들었다. 20위권 안에 든 기사 중에서는 댓글이 고작 60여 개 달린 것도 있었다.또한 해당 기사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것은 ‘김건희 명품백보다 니 딸 11억 대출이 더 문제야, 사기꾼아’라는 내용인데, 이 댓글에는 공감 2411개, 비공감 7
기독교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전국부활주일연합예배준비위원회가 부활절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연합예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복음정신의 회복과 4·10 총선 승리’를 주제로 이뤄졌다.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부활절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수호와 자유통일 결의를 다지기 위한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예수마을교회 장학일 목사, 안산주님의교회 오영석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행사는 조나단 인천창대교회 담임목사의 연설로 시작됐다. 조 목사는 이날 "대한민국은
국민의힘이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야권을 향해선 "X같은 정치"라며 거친 표현을 동원해 몰아붙이는 반면에, 유권자들을 향해선 "한번만 믿어달라"며 읍소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전략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일부 유권자들이 야당으로 돌아서는 것을 견제하면서, 국민의힘 투표를 망설이는 ‘샤이 보수’에게 투표 명분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부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을 향해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여야 수장들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면서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체 의석수 254석의 절반가량(서울 48석·경기 60석·인천 14석)이 몰려있는 수도권인 만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양상이다. 거대 양당은 이번 총선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과 ‘정권 심판’으로 각각 규정하며 대결 국면을 연출하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경기 성남·용인·안성·이천·하남을 거쳐 서울 강동·송파·강남을에 이르기까지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날 경기 성남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사기 대출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에도 민주당은 이렇다할 대책도 내놓지 못한 채 전전긍긍 시름만 앓고 있다.당 일각에선 양 후보 논란으로 "10석은 잃었다"는 자조가 나오는데도, 일부 당 중진이나 지도부 관계자들은 언론을 통해 "사과했으면 됐다"며 애써 파장을 외면하고 있다. 양 후보 문제를 완전히 매듭짓지 못한 채 시간에 사태를 맡긴 형국이란 얘기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 의혹을 비롯해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의 꼼수 증여 논란 등을 계기로 대야 공세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고 있
정부가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키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원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개표 시 모든 투표지를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선거사무에 필요한 공무원 인력을 예년보다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선거지원 공무원에 휴식권을 보장하고, 선거수당을 인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마련하기로 했다.또 사전투표 우편물의 관리도 강화해 투표소에서 지역 선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지난 정권(문재인 정권)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만들어 놓은 걸 우리가 치우고 있다"고 비판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전 정권이 성공했나.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최근 서민경제 등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노력하는 이유가 바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여론조사를 다 믿지는 않지만 어젯밤에는 야당에서 다 합치면 200석을 가져간다는 심란한 언론 (보도) 내용도 나오더라"며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8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야당 대표 모두 재판을 받으러 다니거나 피고인이 됐거나, 감옥에 가 있다. 범죄인들이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것 같은 양상"이라며 사법리스크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로운미래가 내세우는 것은 정치심판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은 대통령 부인과 장모 등이 범죄 혐의자가 돼 있다. 그것을 심판 하겠다는 야당 역시 대표들이 모두 재판을 받으러
28일 0시를 기해 4.10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각당 지도부는 저마다 상징적인 장소를 찾아 0시부터 유세를 시작했다.그런데 국민의힘을 비롯해 개혁신당·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등 모든 정당이 한밤 중부터 선거운동에 나섰지만, 유독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에서야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가지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런 일은 선거 역사상 유례가 없어,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한심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0시 정각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저희는 열
4·10 총선을 앞둔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된다.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기간은 후보자등록 마감일이 지난 6일 후부터 시작한다. 이번 총선의 경우 28일부터 시작해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같은 기간 동안 공직선거법상 허용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같은 기간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 후보자,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지정한 사람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다만 공개장소에서 확성기 사용은 오전 7시부터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측은 "본인도 알지 못했던 출국금지 사실을 특정 언론이 어떻게 알았는지 보도했다"며 "이 대사는 졸지에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라는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감내하기 힘든 치욕"이라고 항변했다.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27일 공수처에 조사를 촉구하고 혐의를 반박하는 취지의 11쪽 분량 의견서를 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법령이 부여한 직무상 권한에 따라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며 "그 어떠한 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