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지난 5~6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 참여율이 31.28%에 달했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높은 참여율로, 여야는 남은 기간 지지율을 끌어모으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심 바로미터’ 충청권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격전지’ 한강 벨트와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중도층과 정치 저관여층을 끌어오기 위해서다. 이날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도덕성 리스크’를,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연일 막말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이번엔 대학교수 시절 쓴 책에서 "유치원 뿌리가 친일의 역사로 시작됐다"고 주장한 사실이 또다시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유치원 단체들이 김 후보의 해당 표현을 겨냥해 "유치원 설립자와 교사를 친일파로 낙인찍어 명예를 훼손했다"며 오는 8일 ‘유치원 친일파 망발 집단 규탄 대회’ 개최한다고 예고했다.7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따르면, 한유총은 8일 국회의사당에서 ‘유치원 친일파 망발 집단 규탄 대회’를 개최해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전국에서 각 지역의 일꾼을 뽑기 위한 유권자들 발길이 사전투표소로 향했다.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 자전거를 타고 온 대학생 커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들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다.이날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적용된 총선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보인다.정당인과 지방자치단체장,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사전투표 첫날부터 일제히 한 표를 행사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애쓰는 분위기다.◇ 투표 참여 유권
여야 지도부가 5일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부터 대거 투표장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그는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좋은 후보를 국민 손으로 뽑아 우리 정치가 민생 문제와 저출산 등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좋은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자질을 갖춘 좋은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여야 대표들은 각자 투표 독려 의미를 담아 사전투표 장소를 골랐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대학들이 밀집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도 내 599개 투표소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 전부터 20여 명이 몰려 잠시 줄이 생기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한산한 모습이었다.이곳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투표 당일 놀러 가야 해서", "출근길에 짬을 내서", "아기 어린이집이 근처에 있어서" 등 저마다의 이유로 사전 투표소를 찾았다고 밝혔다.유판수(72) 씨는 "젊은 시절 민주주의 운동을 했던 사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최근 ‘이화여대 전 총장 성상납’ 발언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국민들 대다수는 "김 후보가 한국 기독교와 여성 교육을 통째로 모독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여성 비하’ ‘역사 왜곡’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유권자인 국민 눈높이를 무시하고 총선 승리에만 눈이 멀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4일 본지 취재에 응한 이화여대 졸업생은 "이화여대는 일개 국회의원 후보가 그리 만만하게 얘기할 학교가 아니다"며 "선교사가
오거돈·안희정·박원순 등 지속적으로 ‘성추문 논란’, ‘도덕성 결여’ 비판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위안부 성관계’ 발언으로 여론은 이미 민주당이 용납 가능한 수위를 넘어섰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이화여대를 졸업한 한 시민사회 관계자는 4일 "한번도 사람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은 것 같은 김 후보가, 감히 여성을 사람으로 교육하고 길러낸 학교에 대해 ‘성 상납’ 같은 말을 한다. 이는 심각한 모독이고 가소로운 발언"이라고 김
자유통일당은 4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망언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펼쳤다. 앞서 김 후보는 2022년 8월 ‘김용민TV’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자대학교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한테 성상납시키고 그랬잖아요"라고 말해 비판을 받고 있다.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이화여대 출신인 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황보 의원은 "이화여대 동문들에게
국민의힘은 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김 후보가 지난 2022년 8월 ‘김용민 TV’에 출연해 (김활란이) 미군정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장교에 성상납했다고 망언을 했다"며 "김 후보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어 "김 후보는 별다른 사료나 근거가 없음에도 이화
국민의힘이 부동산 투기, 불법 대출 등 온갖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들을 향해 "공직에 출마하지도 말아야 할 사람들이고, 반명(반이재명) 후보를 죽이기 위해 ‘사천’된 사람들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3일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막말 파문’을 일으킨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의 이상식·박민규·양문석 후보 등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김 비대위원은 또한 김준혁 후보의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김 후보가 제출한 해명자료가 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증원된 의대생 2000명에 대해 전공의들이 반발하고 나서자 윤석열 대통령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제안했다. 의료계에선 이에 찬성하는 목소리와 대화를 하더라도 생방송 또는 오픈된 환경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엇갈린 반응들이 나왔다. 다만, 정부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정 갈등이 다소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3일 박민수 보건복지부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고 있는 지금의 상
국민의힘이 MBC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파문’을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시킨 데 반발했다. 또한 MBC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검찰에 고발했다.정광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 "MBC 뉴스데스크는 ‘민주 김준혁 막말 파문’을 보도하면서 김 후보 얼굴 옆에 국민의힘 로고를 넣었다"며 "이는 다분히 의도적인 것으로 의심할 만한 상황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도 이날 같은 MBC 보도에 대해 "사전 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자유통일당은 우파 진영도 야권 진영에 맞서서 빅텐트를 치고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3일 오후 석동현 자유통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성명에서 "지금 야권은 반윤, 반정부 가치 아래 탄핵소추 정족수 의석인 200석을 채우기 위해 강력히 뭉쳐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심지어 극도의 무능에다 내로남불이던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능의 굴레를 뒤집어씌우는 후안무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석 총괄위원장은 "보수진영도 빅텐트를 치고 뭉쳐야 한다"며 "자유통일당은 확
과거 한미동맹을 비판했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의 세 자녀 모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은 한미동맹을 비판했지만 정작 자녀들은 미국 국적을 선택한 점이 내로남불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국립외교원장 재직 중 한미관계에 대해서 "자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미국 태도 앞에서 주권국이라면 응당 취해야 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한국의 관성은 일방적 한미관계에서 초래된 ‘가스라이팅’ 상태"라고 비난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미군 철수가 한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게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할 선관위가 정치적 편파성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달 28일 여론조사업체 피엠아이에 의뢰해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을 앞선다는 결과를 얻자 이를 공표 금지했다. 해당 조사결과는 아직까지 공표·보도가 금지돼 있으며, 한국경제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반발하며 선관위와
‘딸 명의 작업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와 관련한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양문석 후보를 고발했고, 금융감독원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조사로 양 후보를 옥죄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상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조심판특별위원회를 내세워 지난 1일 양문석 후보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대출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신지호 국힘 이조심판특별위원장은 "(양문석 후보는) 대출 유지를 위해 대출 자금으로 물품 5억 원 어치를 구입했다고 허위 서류를 냈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국민 담화에 "사막에 단비"라고 찬사를 내놨다. 또한 의사 출신인 자신 역시 의대정원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인 위원장은 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제 문제의 해결책이 보인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최근 발언을 인용하며 "정책은 열려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 정책실장의 ‘2000명이라는 숫자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는 발언에 "그게 중요한 이야기"라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핑계나 대지 말고 총선에 집중하라"고 일침을 놨다. 이는 특히 공천 혁신, 민생정책 마련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당정 갈등과 당내 분열만 부추겼다고 평가받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운경 마포을 후보를 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홍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서 "선거가 이번뿐만은 아니니 흔들리지 말자"며 "그렇게 하고도 지면 깨끗이 승복하자. 남 탓하지 말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이는 특히 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부가 분열되고 대통령실과 당이 반복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이 연일 터지고 있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김활란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한 발언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김 후보는 2019년 2월 ‘김용민TV’ 유튜브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언급 한 바 있다. 또한 "초등학생이라고 (부르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이-조 연합’을 두고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는데 저들의 명분은 대체 뭔가"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로터리에서 김희정 부산 연제구 후보를 지원유세 하며 "범죄자들을 치울 수 있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범죄와의 전쟁’이란 영화를 좋아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도록 저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앞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이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