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잇달아 부동산 관련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민규 민주당 관악구갑 후보 일가가 지역구에 11층 86실 규모 오피스텔 건물 1개 동 전체를 보유하며 임대 수입으로 월 수천만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 일가가 갖고 있는 오피스텔 건물에는 86개의 호실이 있었다. 박 후보의 아버지가 총 35개 실로 가장 많았고 박 후보의 어머니가 22개 실, 첫째 동생이 9개 실, 둘째 동생이 9개 실을 소유했다. 박 후보 일가는 오피스텔 주거용으로 월세 임대를 놓고 있었다.박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11억 대출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는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양 후보가 개인 대출금을 갚기 위해 서류를 위조해 새마을금고를 속이고 11억 원을 편취했다는 혐의에서다.위원회는 이날 "양 후보는 강남 45평 아파트를 31억 원에 매입하면서 정부의 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다"며 "이후 5개월 뒤 대출금을 갚기 위해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로부터 사업자대출 11억 원을 받았다
세계 방산시장에서 ‘K-방산’이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세계 4대 방산 강국’ 진입을 위한 종합 전략을 세운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방산 수출전략 회의’에서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방산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방산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수요국 맞춤형 방산 수출 전략 연구’ 용역 공고를 냈다.공
한겨레신문이 지난 3월 29일 보도한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일파만파…당내 ‘10석 잃을라’"라는 기사가 네이버 뉴스 순위에서 뉴스 알고리즘에 맞지 않게 삭제됐다.해당 기사는 한겨레신문 기사 중 이례적으로 2504개의 댓글을 받았음에도 네이버의 ‘댓글 많은 기사’ 20위 안에도 못 들었다. 20위권 안에 든 기사 중에서는 댓글이 고작 60여 개 달린 것도 있었다.또한 해당 기사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것은 ‘김건희 명품백보다 니 딸 11억 대출이 더 문제야, 사기꾼아’라는 내용인데, 이 댓글에는 공감 2411개, 비공감 7
기독교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전국부활주일연합예배준비위원회가 부활절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연합예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복음정신의 회복과 4·10 총선 승리’를 주제로 이뤄졌다.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부활절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수호와 자유통일 결의를 다지기 위한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예수마을교회 장학일 목사, 안산주님의교회 오영석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행사는 조나단 인천창대교회 담임목사의 연설로 시작됐다. 조 목사는 이날 "대한민국은
국민의힘이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야권을 향해선 "X같은 정치"라며 거친 표현을 동원해 몰아붙이는 반면에, 유권자들을 향해선 "한번만 믿어달라"며 읍소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전략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일부 유권자들이 야당으로 돌아서는 것을 견제하면서, 국민의힘 투표를 망설이는 ‘샤이 보수’에게 투표 명분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부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을 향해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여야 수장들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면서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체 의석수 254석의 절반가량(서울 48석·경기 60석·인천 14석)이 몰려있는 수도권인 만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양상이다. 거대 양당은 이번 총선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과 ‘정권 심판’으로 각각 규정하며 대결 국면을 연출하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경기 성남·용인·안성·이천·하남을 거쳐 서울 강동·송파·강남을에 이르기까지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날 경기 성남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사기 대출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에도 민주당은 이렇다할 대책도 내놓지 못한 채 전전긍긍 시름만 앓고 있다.당 일각에선 양 후보 논란으로 "10석은 잃었다"는 자조가 나오는데도, 일부 당 중진이나 지도부 관계자들은 언론을 통해 "사과했으면 됐다"며 애써 파장을 외면하고 있다. 양 후보 문제를 완전히 매듭짓지 못한 채 시간에 사태를 맡긴 형국이란 얘기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 의혹을 비롯해 공영운 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의 꼼수 증여 논란 등을 계기로 대야 공세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고 있
정부가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키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원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개표 시 모든 투표지를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선거사무에 필요한 공무원 인력을 예년보다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선거지원 공무원에 휴식권을 보장하고, 선거수당을 인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마련하기로 했다.또 사전투표 우편물의 관리도 강화해 투표소에서 지역 선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지난 정권(문재인 정권)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만들어 놓은 걸 우리가 치우고 있다"고 비판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전 정권이 성공했나.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최근 서민경제 등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노력하는 이유가 바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여론조사를 다 믿지는 않지만 어젯밤에는 야당에서 다 합치면 200석을 가져간다는 심란한 언론 (보도) 내용도 나오더라"며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8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야당 대표 모두 재판을 받으러 다니거나 피고인이 됐거나, 감옥에 가 있다. 범죄인들이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것 같은 양상"이라며 사법리스크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로운미래가 내세우는 것은 정치심판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은 대통령 부인과 장모 등이 범죄 혐의자가 돼 있다. 그것을 심판 하겠다는 야당 역시 대표들이 모두 재판을 받으러
28일 0시를 기해 4.10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각당 지도부는 저마다 상징적인 장소를 찾아 0시부터 유세를 시작했다.그런데 국민의힘을 비롯해 개혁신당·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등 모든 정당이 한밤 중부터 선거운동에 나섰지만, 유독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에서야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가지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런 일은 선거 역사상 유례가 없어,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한심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0시 정각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저희는 열
4·10 총선을 앞둔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된다.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기간은 후보자등록 마감일이 지난 6일 후부터 시작한다. 이번 총선의 경우 28일부터 시작해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같은 기간 동안 공직선거법상 허용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같은 기간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 후보자,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지정한 사람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다만 공개장소에서 확성기 사용은 오전 7시부터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측은 "본인도 알지 못했던 출국금지 사실을 특정 언론이 어떻게 알았는지 보도했다"며 "이 대사는 졸지에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라는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감내하기 힘든 치욕"이라고 항변했다.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27일 공수처에 조사를 촉구하고 혐의를 반박하는 취지의 11쪽 분량 의견서를 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법령이 부여한 직무상 권한에 따라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며 "그 어떠한 위법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대통령이 때때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쓴 약을 우리한테 먹여도 국가를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한테 맡기고 위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굉장히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에 출연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호에서 차라리 대통령이 없으면 낫지 않았겠느냐, 3년은 너무 길다 등이 나온다’는 질문에 "아이고, 참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분들은 근본적으로 민주주의가 뭔지 모른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에 대한 ‘셰셰(謝謝·고맙다)’발언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26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이 대표 발언이 인기 검색어 2위에까지 올랐다. 전날에는 중국 관영 환구시보를 비롯한 매체들이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 ‘이재명이 윤석열의 대(對)중국 외교 정책 비난’ ‘이재명, 대만 문제와 한국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지적’ 등의 제목으로 이 대표의 발언을 상세하게 다뤘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정부의 대중국 외교를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가)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과 관련해 4·10총선 전날을 비롯해 선거 전까지 세 차례 더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즉각 반발했다.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출석에 대해 "다음 기일로 오는 29일과 내달 2일·9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둔 전날을 비롯해 세 차례 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대장동 사건 외에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다음달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고령층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투표권을 가지는 유권자들의 연령 역시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6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이 2030 연령대를 추월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대체로 보수화되는 성향을 감안하면 일단 국민의힘에 유리해 보이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얼마나 조성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5일 발표된 행정안전부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4·10 총선을 보름가량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에서 박 전 대통령은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을 위해 당정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 위원장은 26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따뜻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국정 전반과 현안, 살아오신 이야기 등을 해주셨다"고 밝혔다.이날 방문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김형동 경북 안동예천 의원, 박 전 대통령 측근이자 대구 달서갑 후보인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
딸의 입시비리 문제로 물러났던 조국 전 법무장관이 만든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이를 두고 20대부터 40대 초반까지 청년층들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의 핵심은 40대 중반부터 50대 후반까지 ‘운동권 향수세대’다. 이들은 자신들이 조국 전 장관 같은 ‘86 운동권 특권층’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전혀 못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4050세대…20대 3%, 30대는 15%에 불과‘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데 따르면 조국혁신당 22%, 더불어민주연합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