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 양당이 3월5일 수퍼화요일 예비선거에 앞서 열리는 어제 27일 미시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11월 미국 대선에서의 재대결이 확실시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텍사스주의 국경 지역을 나란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주민 폭증으로 이민 정책 문제가 2024년 미대선의 주요 정책 문제로 부각되자 공화·민주 양당은 서로에게 정치적 책임 문제를 제기하고 정책 이슈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지난해 12월 월간 단위로는 역대 최고치인 30만2천명이 불법 입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26일(현지시간) 사실상 확정되면서 북유럽 안보 지형 재편이 가시화하고 있다. 헝가리 의회가 26일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함으로써스웨덴은 나토 합류를 위한 30개 모든 회원국 동의를 확보했다. 스웨덴은 나토 집단방위 5조를 적용받게 된다.나토 군사 동맹의 핵심인 제5조는 ‘회원국 일방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필요시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한다. 스웨덴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같은 해 5월 200년 넘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직접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 유럽 각국 지도자와 북미 장관급 인사 20여명을 초청해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진행한 뒤 논의 내용을 언론 브리핑하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이날 오전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도 자국 TV 연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의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2년간의 전쟁에서 자국 군인 3만1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하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각각의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적국이 사망자 숫자를 선전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자국군 병력 손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주문수탁생산)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세운 반도체 공장이 향후 일본 경제 안보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케이신문등 주요 일본 언론이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한때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1988년까지 글로벌 점유율 50%에 달했지만 그후 버블이 꺼짐과 함께 지난 30년간 침체를 격으며 2021년에는 6% 수준으로 급감했다.24일 TSMC 구마모토현 소재 TSMC 제1공장 개소식에서 장중머우 TSMC 창업자 (사진)는 "구마모토 공장은 일본과 세계의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낮 수도 키이우 외곽에 위치한 안토노우 국제공항에서 "우리는 우리 삶의 가장 위대한 날에 승리할 것"이라고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다.연설 현장에는 이날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등이 함께 자리했다.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제 전쟁은 제2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공화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20% 차이로 승리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뉴햄프셔주, 네바다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내리 5연승을 거둔 것이다.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이자 두 차례 주지사를 지낸 그의 ‘안방’이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더욱 결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CNN은 이번 24일 헤일리가 40%의 득표를 받음으로써 새로운 유세 동력을 얻었
미 NBC뉴스는 22일(현지시간) 11월 미국 대선과 함께 치르는 연방하원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이 걸려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선거 향배가 하원 다수당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50개 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의 하원 의석은 총 52개로, 이 가운데 민주당이 40석, 공화당이 11석을 갖고 있으며 1석은 공석이다. 현재 연방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지만 민주당보다 불과 7석이 많다. 즉, 민주당이 다른 지역을 지키면서 전통적 표밭인 캘리포니아에서 4석만 더 가져오면 하원을 장악 할 수 있다. 특히 공화당이 현직인
미국 민간 기업이 반세기 만에 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하자 이번 프로젝트에 돈을 댄 미 항공우주국(NASA)이 크게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빌 넬슨 NASA 국장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오늘,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달에 돌아갔다"며 "그야말로 인류의 승리다. "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번 달 탐사선을 개발하고 착륙까지 성공시킨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이 탐사선을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린 스페이스X를 꼽아 "위업을 이뤘다.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을 접
2022년 2월24일 새벽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간 지속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서방국 관리들의 최근 전황 평가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서 승리해 우크라이나를 패퇴시키고 러시아 아래 복속시키려는 의도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근 러시아군은 점점 기세를 올리고 있다.지난주 17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요충지인 동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하면서 러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불리었지만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이 돼 한국에서도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권도형(33)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몬테네그로 법원이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결정했다.2022년초까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경쟁하며 승승장구하며 세계 가상화폐 업계의 총아로 떠올랐던 권도형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함께 한순간에 사기범죄 피의자로 전락했다.한국 대원외고에서 바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로 진학해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권 씨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를 거쳐 2018년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인
한국과 일본 외교 수장이 2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나 북한 도발 대응과 인권 문제에 관한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고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NN 보도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약 30분간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긴밀한 공조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한·일 관계에 대
일본 정부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대비해 미 워싱턴 정가에 대한 로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워싱턴의 재미일본대사관은 2023년 로비와 자문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회사 3곳과 새로 계약을 맺었다. 올 11월 대선 후 미국의 정책 동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번에 추가된 계약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교류가 깊은 로비 기업 ‘발라드 파트너스(Ballard Partners)’, 미 의회의 흑인 의원 연맹과 가까운 ‘더 그룹 DC’,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문 작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담화에서 일·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9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일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무부 매슈 밀러 대변인은 20일
2022년 2월24일 새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의 포성이 이어진 지난 2년간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6) 대통령은 대척점에 서 있었다. 전쟁 장기화에 대한 피로도가 쌓여가는 가운데 두 사람의 명암도 전황과 국내외 정치 지형 등에 따라 여러 차례 교차했다. 이웃나라 침략을 밀어붙인 푸틴 대통령은 수많은 민·군 희생을 초래하며 서방 최대의 ‘공공의 적’이 됐다.그러나 오는 24일(현지시간) 전쟁 발발 2주년을 앞둔 21일 현재 우크라이나가 밀리는 듯한 상황이다. 현재 ‘시간은 푸
미국 대선(2024.11.5) 최대 쟁점인 낙태 이슈와 불법이민·국경통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다 명확한 입장을 조만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대선은 낙태이슈의 쟁점화로 20·30·40대 여성 유권자들의 몰표를 받은 바이든이 승리하였다.그러나 2024년 대선은 미국내 고물가 관련하여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됨에 따라 국내 경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불법이민과 남부 국경통제 문제점들이 주요 쟁점으로 떠 올랐다.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이민과 남부 국경통제에 관대한 정책들은 미 유권자들로 부터 광범위하게 비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68, 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러시아의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48)의 수감 중 사망 사건과 관련,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CBS ‘페이스더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나발니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용감한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는 (독일에서 치료 받은 후 2022년) 러시아로 돌아갔을때 푸틴에 의해 죽을 수 있음을 알았을 것이고, 결국 푸틴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굳혀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러시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침략 조장’ 발언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선 유일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중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지난 18일 CNN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에 대해 계속 침묵하는 것을 비판했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침묵과 관련, "트럼프는 푸틴이 자신의 정적을 죽이는 것이 멋지다(cool)고 생각하거나 그것이 별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중국 당국이 지금도 탈북민을 체포해 강제 북송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이들을 보호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국내 북한인권단체와 강제북송 피해자 가족 등이 모여 결성한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5일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살몬 보고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탈북민 600여명의 강제북송 이후 상황을 살몬 보고관과 함께 논의하며 북한에 끌려간 탈북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계속되며 동아시아의 대만해협과 한반도에서 군사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Munich Security Conference)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각국 정부 수반 50여 명과 장관급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에서 열렸다.1963년 연례회의로 시작하여, 올해로 60회를 맞은 이 회의는 전통적으로 대서양의 안보협력을 논의했으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