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 인수 후보(숏리스트)에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국내 저가항공사(LLC) 4곳이 선정됐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스위스의 금융기업 UBS는 이날 이들 기업에 숏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4개 LLC는 앞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대한항공과 UBS는 현장 실사를 진행한 후 최종 매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슬롯 반납, 화물사업 매각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2차전지 기업 금양이 국내 최초로 ‘4695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5일 금양에 따르면 자사가 개발한 4695 배터리는 지름 46㎜, 높이 95㎜의 원통형 배터리로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에 장착한 468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다.원통형 배터리는 소형 전자기기에 주로 쓰이는 AA 건전지처럼 둥근 원기둥 형태를 띠고 있다. 현재 1·2세대인 1865, 2170 배터리가 개발된 상태며, 원통형이라는 의미를 지닌 ‘0’을 붙여 18650, 21700으로 부르기도 한다.금양은 전작인 21700 제품 대비 배터리 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가 수천억원을 호가하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중계는 적자 누적, 킬러 콘텐츠 부재 등 위기에 빠진 OTT업계의 구원투수 같은 존재다.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과 시청률, 그리고 수익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5일 OTT업계에 따르면 CJ ENM의 자회사 티빙은 전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프로야구 뉴미디어(유·무선) 중계권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350억원으로 종전 계약인 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으로 구성된 통신
한국인의 유튜브 월평균 사용 시간이 40시간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스마트폰 양대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구글)와 iOS(애플)의 국내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유튜브 앱 사용 시간은 1119억분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유튜브 앱 사용 시간은 지난 2019년 1월 519억분에서 5년 새 2.2배로 뛰었다.같은 기간 유튜브 앱 1인당 평균 사용 시간도 21시간에서 40시간으로 두 배가량 늘어났다. 월별 1인당 유튜브 사용 시간이 40시간을 넘은 것은 지난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한복판에 ‘삼성 갤럭시역’이 생겼다.4일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MRT)는 금융·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툰라작익스체인지(TRX)역을 ‘TRX 삼성 갤럭시역’으로 새롭게 이름 붙였다고 밝혔다. 역 이름은 1년 동안 유지되며 이미 쿠알라룸푸르 시내 지하철 노선도에 반영됐다.TRX 지역은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대형 쇼핑센터가 밀집한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국제 금융 지구다. ‘TRX 삼성 갤럭시역’은 쿠알라룸푸르의 지하철 노선인 카장선과 푸트라자야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만 38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모습이다. 지난해 중동발(發) 건설 훈풍에 힘입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302억 달러를 기록, 4년 연속 3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플랜트는 공장 운영에 필요한 생산설비를 건설하거나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설비와 부품 상당 부분을 국내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전체 금액 가운데 절반가량이 수출로 연결된다.이에 정부는 플랜트를 5대 수출 유망 분야로 선정하고, 5년 연속 300억 달러(약 44조원) 수주
지난해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의 연구자들이 4일 미국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새롭게 개발한 초전도체를 공개한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제로(0)’인 반자성(反磁性) 물질을 말한다. 전력을 손실 없이 완벽하게 전달하고, 자기장을 이용한 핵융합 발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혁신을 가져올 꿈의 물질로 불린다.3일 미국 물리학회(APS)에 따르면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연구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은 현지 시간 4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
최근 들어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AI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빅테크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천문학적인 투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 이와 함께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빅테크 기업들의 파트너를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AI 기술 개발·운용을 위해 소프트웨어적 역량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초적인 토대가 되는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 공급선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특히 메타, 오픈AI 등 빅테크는 AI 개발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부단한 노력
국내 스타벅스 매장이 1900개를 돌파했다.3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현재 1901개에 달한다. 지난해 말 1893개에서 두 달 새 8개가 늘어난 것이다.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개점한 후 2013년 500개를 돌파, 2016년에 1000개까지 늘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500개를 넘어설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내년 전국 스타벅스 매장 수는 2000개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연구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한 가운데 앞선 동물실험에서 문제가 확인되며 실험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로이터 통신은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 조사관들이 지난해 6월 뉴럴링크 시설을 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의 동물 연구시설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시설에서는 연구에 사용된 pH 측정기 등 기기의 교정 기록이 누락됐고, ‘바이털 사인
지문은 범죄사건에서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된다. 그래서 범죄현장 감식의 최우선 목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문을 보이게 만들어 포렌식에 활용하는데 것이다. 하지만 과학수사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휴대성과 경제성, 신속성, 정확성, 친환경성을 모두 겸비한 지문 시각화 도구는 여전히 법의학계의 과제로 남아 있다.영국과 중국 공동연구팀이 이 같은 오랜 니즈를 충족시킬 지문 감식 스프레이의 개발에 성공했다. 해파리에서 추출한 형광물질을 활용한 이 스프레이는 단 10초만에 다양한 표면의 지문을 시각화해준다.영국
국내 유통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지난해 매출 30조원 고지를 넘어서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10년 서비스를 개시한 지 14년 만이다. 쿠팡 적자 탈출의 비결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익일·새벽 배송 시스템인 ‘로켓 배송’이 꼽힌다. 직매입을 기반으로 제조사-쿠팡 물류센터-배송센터를 거쳐 고객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복잡한 유통경로를 4단계로 줄인 것이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28일 쿠팡In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31조8298억원,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복통, 설사, 변비가 나타나는 난치성 위장장애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10명 중 1명이 겪을 만큼 흔한 병이지만 아직 발병 원인을 알지 못해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홍콩 연구팀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홍콩 중문대학 중국의학원 호파이파이 교수 연구팀은 최근 영국 소화기내과 학회(BSG) 학술지 ‘위장관(Gu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성인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서 확인됐듯 지진이 유발하는 쓰나미(지진해일)는 파괴적 재앙을 불러온다. 하지만 쓰나미는 꼭 지진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해안 인근에서 발생한 거대 산사태도 쓰나미를 유발할 수 있다. 물이 가득찬 욕조에 몸을 담그면 물이 넘치듯 바다에 대량의 토사가 일시에 유입되면서 강력한 쓰나미를 일으키는 것이다.기후변화로 만년설이 녹아 지면이 불안정해진 영구동토층에서 대형 산사태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이 ‘산사태 쓰나미’의 피해를 최소화할 경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학(AFU)의
국내 기업들은 스펙이 우수한 ‘S급’ 인재보다 태도가 좋은 ‘A급’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월터스가 발표한 ‘2024 디지털 연봉조사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일정 기간 경력을 쌓은 후 이직 가능성이 높은 S급 인재보다는 협업 태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갖춘 A급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최근 대다수 기업은 인력을 새롭게 채용하기보다 기존 인원을 유지하는 편이 비용 절감 등 기업 운영에 있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실제 채용 시에도 지원자의 기술 역량 외에
앞으로 조리용 칼·가위 등 주방 기구의 식품과 맞닿는 면에 글자나 도형 등의 인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식품용 기구의 식품 접촉면은 인쇄 성분이 식품에 묻어날 우려가 있는 탓에 인쇄가 제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식품용 칼, 가위 등 기구의 식품 접촉면에도 글자·도형 등 인쇄를 허용하는 내용의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식품용 기구의 기준 및 규격을 정비해 다양한 제품의 개발·상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식약처가 지난해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3위 기업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그동안 HBM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지켜온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이에 글로벌 HBM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메모리반도체 3사 간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앞세워 HBM 시장 1위 자리 수성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앞선 고용량 HBM3E 제품 공개로 맞불 놓으면서 메모리반도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6G는 AI는 물론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통신 규격이다.삼성전자는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을 통해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AI-무선접속망(RAN)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AI-RAN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ARM,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통신·소프트웨어 기업 1
BBQ 치킨이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이 꼽은 최고의 후라이드 치킨으로 선정됐다. 테이스트 오브 홈은 지난 1993년 미국에서 발간한 음식 전문 매체로 주부부터 외식업 전문가까지 요리하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레시피와 팁, 외식업 관련 뉴스를 제공한다. 구독자 수는 190만명, 월평균 웹사이트 방문객은 2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잡지 중 하나로 꼽힌다.26일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이번 테이스트 오브 홈의 순위 선정은 국제적 요리 권위자로 알려진 크리스티나 반니가 미국
글로벌 톱티어를 꿈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브라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중국·러시아 시장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를 대신할 새로운 판매 활로 개척의 필요성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브라질에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 계획과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연산 13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 매입을 전격 발표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중국·러시아 시장의 공백을 메우며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국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