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2일 금요일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했다.사건 발생 당시 록 그룹 ‘피크닉’이 공연할 예정이었는데, 이 공연장에 11명의 무장 괴한(현재까지 집계)이 침입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고,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공격으로 현재까지 13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상이 다쳤으며 다수가 위독하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다수의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알려졌다.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미·중 패권경쟁의 核心인 반도체 부흥을 위해 절치부심해 온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 인텔에 반도체법상 최대 규모인 195억달러(약 26조 원)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제로’(0) 수준인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을 2030년 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고 애리조나주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에서 연설을 통해 인텔에 대한 지원을 직접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육군이 주력인 주한미군사령부와 함께, 해·공군이 주력인 美인도태평양사령관이 20일(현지시간) 같은 날에 미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중국 군사력 증강과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 증언한 것이 각각 보도됐다.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중국이 대대적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주한미군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은 현재 주한미군 규모인 2만85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5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논의에 나설 예정이라는 18일 워싱턴발 폴리티코의 보도가 나온 뒤, 19일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의 익명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 취임식이 5월 7일쯤 열리는데 그의 방중은 시 주석의 유럽 순방 예정인 5월초 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中·佛 두 정상의 순방 소식은 최근 ‘나토(북대서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경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잃어버린 10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독일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고 있으며 그 위기가 ‘잃어버린 10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영국의 4대 정론지이며 중도좌파를 대변하는 ‘더 가디언’(The Guarian, 1821년 창간, 런던)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향후에도 독일 경제는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기술적 불황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2%라는 나토의 국방비 기준에 맞추려면 연간 560억 유로(약 81조2000억원)를 더 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독일 주요 민간 6대 경제연구소 중 하나인 뮌헨 세계경제연구소(IFO)와 함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 유럽 회원국이 나토의 기준에 미달하는 데다 국가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 탓에 향후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금액 기준으로 경제 규모가 유럽 최대인 독일이 목표치에서 가장 멀었다. 독일은 지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한 미국 자동차산업을 해치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미국 하원의원이 주장했다.공화당 소속인 짐 뱅크스 의원(인디애나)은 18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이 수입하는 전기차, 그리고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부품의 국가 안보 위협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뱅크스 의원이 조사를 요청한 법적 근거는 무역확장법 232조로 이 법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유엔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인권 문제에 대한 주요국들의 비판이 한 목소리로 쏟아졌다. 이들은 북한 정권을 “가장 가장 강력한 용어로 계속해서 규탄한다”며 어조를 높였다.◇ 안보리 “北 핵‧무기 프로그램, 안보리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들 위반”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무기 개발을 비판하며 안보리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들도 일제히 북한의 핵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문제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두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를 예고한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이 자금력에서는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 NYT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큰 대통령 선거는 다른 선거보다 돈이 덜 중요하긴 하지만 이번 2024년 대선은 초접전이라 모든 변수가 중요해졌으며 민주당이 자금력 우위를 바탕으로 경합주 판세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바이든 대통령 캠프는 지난 2월 한 달에 민주당과 함께 선거자금으로 5천300만달러(약 700억원)를 넘게 모금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17일(현지시간)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을 사실상 확정하며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87%의 득표율로 선두라고 밝혔다.브치옴 출구조사에서 푸틴 외 다른 후보 3명의 득표율은 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4.6%,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4.2%, 러시아자유민주당 레오니트 슬루츠키 3%로 나타났다. 무효표 비율은
“우리는 중국이 1951년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과 1967년 의정서, 그리고 1984년 고문방지협약에 따른 강제 송환 금지 의무를 준수하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다. 중국은 탈북민들에게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고, 그들이 원할 경우 안전한 제3국으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미국 정부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내의 탈북민들에 대한 강제송환금지 의무를 준수하도록 중국 정부에게 계속 촉구할 것이며, 중국이 탈북민들에게 적절한 보호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 내 탈북민 인권 보호를
유럽에서 러-우 전쟁, 중동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잇단 전쟁 발발과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세계 주요 방산업체들의 수주액이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군비를 결정하고 무기를 주문한 영향이다. 특히 러-우 전쟁으로 동·서 유럽 국가들의 무기 주문이 급증하면서, 한국 방산업계는 잭팟을 터뜨렸다.지난해 말 12월 27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계 15대 방산업체를 분석한 결과, 2022년 말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총 수주 잔고는 777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52세, 루이지애나洲)은 지난주 16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해 트럼프 재취임 직후인 11월 초부터 국경문제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문제등 곧바로 (터보 모드, on turbo) 공약을 실천한다고 말했다.친(親)트럼프계의 존슨 하원의장은 미국 잡지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첫 번째 임기에서 진보적인 관료들이 그에 반대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포함해 많은 고통스러운 교훈을 배웠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정부 때인 2017년부터 하원의원 임기를 시작한 존슨 의장은 의회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17일(현지시간) 종료됬다. 이번 대선은 러시아 본토는 물론 임차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사흘간 시행되었다. 유권자는 18세 이상 러시아인으로 약 1억1230만명으로 집계되었고 미국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 자격이 부여되였다.푸틴의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2000년부터 24년째 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오전 8시 가장 동쪽에 있는 추코트카 자치구·캄차카주에서 투표를 시작했다.시간대가 11개에 이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각 지역 시간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사흘간 진행된다.러시아가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지역 4곳에서도 처음으로 러시아 대선이 실시된다.후보는 총 4명이고 푸틴 대통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중국 내 탈북민 인권 보호를 위해 미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최근 논란이 된 중국 수산물 가공 공장 내 북한 강제 노동 문제 등을 지적하는 내용도 결의안에 포함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공화당의 미셸 스틸 하원의원은 중국에 있는 탈북민들이 처한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미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같은 당의 크리스 스미스 의원과 영 김 의원, 앤서니 데스포시토 의원, 또 민주당의 조시 고타이머 의원도 초당적으로 이번 결의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내주에 개최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2024"(Summit for Democracy 2024)를 앞두고 한국을 미국과 최전선에 함께 선 글로벌 민주주의 선봉장(先鋒將)으로 지목했다.켈리 라주크 백악관 NSC 선임국장은 이날 외신 대상 브리핑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민주주의 수호와 증진이 공통의 의무이자 지향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1회 회의에서 강조했듯 민주주의는 전지구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오늘 1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현대판 차르’로 불리는 푸틴 대통령의 5선은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관전 포인트는 푸틴의 득표율로서, 지난 11일 친정부 성향인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의 여론조사 결과 푸틴의 예상 득표율을 82%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한편 총 4명의 대선 후보 중 푸틴을 제외한 3명의 존재감은 미미하며, 특히 보리스 나데즈딘 등 반정부 성향 인사들은 후보 등록이 거부돼 출마가 좌절됐다.이번 러시아 대선은 러시아 본토는 물론 임차 중인 카자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이어 덴마크도 여성 징병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서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 나토 침공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오판에 의한 침공을 사전 억지하기위해 인구 1000만 이하의 북유럽 국가들은 여성 징병을 통해 병력 증가를 꽤하고 있는 것이다.한편 독일 정치권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금기시 되어온 ‘독일 재무장’과 ‘징병제 재도입’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 유럽의 급격한 안보 우려속에서 지난 80년간 독일 재무장을 비판해 온 독일 야당인 기독사회당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장비를 엄격히 통제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갈수록 커지면서 한국 정부가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수출통제에 어느 정도로 보조를 맞춰야 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 자국 기업이 중국에 첨단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를 발표한 이후 동맹에도 비슷한 수준의 수출통제를 도입하라고 압박해왔다.처음에는 미국처럼 반도체장비 기술 수준이 높은 네덜란드와 일본이 주요 압박 대상이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한국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미국이 한국의 특정 기업을 거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