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찰이 조직적 전세사기에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등 강하게 처벌하기로 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0일 오전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조직적 전세사기 범죄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시·도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최근 임대인이 분양대행업체나 공인중개사와 짜고 전세사기를 벌인 사례가 늘어나자 단순 사기죄보다 처벌이 무거운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범죄단체조직죄가 인정되면 단순 가담자도 조직이 벌인 범죄의 형량으로 처벌받는다. 계좌를 빌려주
전세사기 피해로 인천에서 20~30대 청년 3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자, 윤석열 정부는 전세사기가 일어난 주택 경매를 중단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지만, 부동산 업계에선 이미 지난해 ‘빌라왕 사태’부터 문재인 정부의 ‘엉망진창’ 부동산 정책이 전세사기꾼을 양산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민주당이 자신들이 집권하면서부터 초래된 사태를 윤석열 정부에게 떠밀고 있다는 얘기다.현재 회원수가 196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부동산 인터넷 카페인 ‘부동산 스터디’에는 최근 전세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리로'와 국가기관장 임명 자녀 관련 등 ‘학교폭력’ 문제가 대한민국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좌파 정권인 문재인 정권 시절 학교폭력이 급증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심성(心性)‧인성(人性) 교육을 등한시 한 채 성적 자기결정권 강조 등에 치우친 현행 교과서도 문제란 지적도 잇다른다.정부는 지난 12일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학생부 기록은 현재의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고, 기록삭제는 졸업 전에 피해 학생의 동의하에 가능하게 하며, 이를 대학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빌딩 옥상에서 10대 소녀 한 명이 투신자살했다. 소녀는 자신의 자살 장면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송출했다. 사건이 일어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 소녀가 자살한 배경에는 마약과 그루밍 성폭력(친분을 활용해 심리적으로 지배한 후 성폭행을 저지르는 것, 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아동이나 청소년’이 주 피해자)을 일삼는 친목 모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테헤란로 투신 여고생 C양, 평소 ‘디시 우울갤’서 활동투신한 C양은 고등학생 나이다. C양은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살포 의혹과 관련해 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되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언론에 공개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강 회장의 통화 녹취록에는 ‘송영길’이란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확보한 이 전 부총장의 통화 녹취록 중 포렌식을 마친 건 일부에 불과해, 수사가 계속되면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일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검찰 출신 김광삼 변호사는 18일 채널A ‘돌직구쇼’에 출연해 "수사는 이제 초기 단계인데도 속도감 있게 진행
“지난 2015년 6월 28일 동성애 축제가 불특정 다수에게 불쾌감을 주어 시민단체들이 고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검찰에서는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했어요. 이런 동성애 축제를 해마다 계속 허락하고 있습니다. 2015~2019년까지였고, 코로나로 끝난 줄 알았더니 작년에 또 허락을 했습니다.”1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동성애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승인 반대’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용희 교수(준비위원장)는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서울퀴어문화축제 측은 올해 6월 30일과 7월 1일
이달 초 강남 학원가에 배포된 ‘마약음료’에는 1병당 3회 투약 분량의 필로폰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경찰이 추정했다. 범행을 꾸민 일당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 뒤 "대치동 학원가에 배포하라"며 ‘좌표’를 찍어줬다.1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번 범행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한국 국적 이모(25)씨가 지난달 초 중학교 동창인 길모(25·구속)씨에게 마약음료 제조·배송을 지시하면서 본격화했다.길씨는 지난달 22일 마약 음료 제조에 쓸 중국산 우유를 국내에서 구입했다. 사흘 뒤인 25일 밤에는 인천 주택
"교육에는 좌우가 없다. 보수와 진보가 이념과 입장이 다르다 해도 토론과 합의가 가능한 사회가 공존의 사회고, 이는 공존의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에듀TV ‘초대석K(진행 김미선 앵커)’ 4월 특집편에 출연, “느린 학생 빠른 학생이 공존하고, 저마다의 잠재력과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협력하는 교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존중받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농촌유학 사업에 대해 조 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전 세계에서 우수교육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공존을 위한 교육”이라며 “농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13개 보건의료 직역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16일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반대를 외쳤다. 이들은 간호법을 더불어민주당과 간호협회가 협잡해 만든 의료악법으로 규정하고, 보건의료계를 분열시키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간호법 제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연대에 따르면 이날 결의대회는 간호사단체를 제외한 보건의료 직역 단체 모두가 반대하고 있는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뜻을 국민과 국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엔 간호조무
마약 공포로 전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가까이 지났지만 중국에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당 수사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일각에서는 현금 수거책 등 말단만 붙잡고 정작 ‘윗선’은 소재지 문제로 신병 확보에 실패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건과 같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일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행사를 한다며 고등학생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를 나눠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직접 보고를 들어갔다가 칭찬받은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전 공사 기획본부장 유동규 씨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4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검찰이 유씨에게 "김문기 처장이 여러 차례 '성남의 뜰'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보고했는데 이 과정을 알고 있나"라고 묻자, 유씨는 "그 부분을 잘했다고 칭찬받았다며 김 처장이 좋아하는 것을 들었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회장 김현우·이하 언총)와 MBC 노동조합(3노조·위원장 오정환)이 13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 앞에서 MBC 편파방송과 안형준 사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이같이 외쳤다. 이들은 "MBC는 공영방송의 자격을 잃었다"며 안 사장을 비롯해 전임 박성제·최승호 사장,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등을 싸잡아 규탄했다.오정환 MBC 노조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는 공정보도인데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MBC는 끔찍한 편파보도를 자행했다"며 "공정언론국민연대가 시행한 언
검찰이 지난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민주당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는 민주당 3선 중진인 윤관석 민주당 의원의 국회·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강래구 한국감사협회 회장 자택, 민주당 관계자 관련 장소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윤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거나 위법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심의를 하루 앞둔 12일, 이 법의 부당함을 2년 넘게 호소해왔던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총파업 불사 의지를 천명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이들은 "간호법은 기득권 간호사 특혜법이자 의료 파탄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 간호법에 반대하는 13개 직역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2일 주요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16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간호법·의료인면허법 강행처리 규탄을 위한 ‘400만 총파업 결의대회
‘MZ노조’라고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이 영업본부 노동자 대표 선거에서 양대 공룡노총을 제치고 당선됐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양대 노총이 아닌 노조가 근로자 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있다. 최근 회계 투명성 제고 불확실성과 간첩 이슈, 금전·폭력 문제 등으로 공룡노총 기득권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3~10일 치러진 영업본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 대표 선거에서 허재영 올바른노조 후보가 55.19%(1899표)를 득표해 선출됐다. 양대 노총 단일 후보로
현행 우리나라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에 대한 미화와 북한 체제에 대한 왜곡·선전이 가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가능한 제도적 대안으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역할이 주목된다. 하지만 국교위가 교과서 집필에까지 깊숙이 개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며 우파 시민사회의 고민이 깊어진다.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새로 적용될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은 지난해 말 국교위 심의를 마치고 교육부가 발표해 현재 세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하며 ‘자
11일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자 소방청은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오전 9시 18분부로 소방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9시 43분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소방 대응 1단계는 1개 시군구 자원으로, 2단계는 2∼4개 시군구 자원으로 대응한다.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된다.불
전광훈 목사가 1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국내정세는 6.25전쟁 직전의 상황과 같다"고 진단하며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자유우파는 대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교회는 지난해 정권 탈환에 앞장섰고, 이제 자유통일 위해 초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렵게 찾아온 보수정권이 확실히 제자리를 찾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길은 보수 대결집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갈등의 분출은 야당이 가장 원하는 길"이라고 개탄했다.전 목사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광훈 목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현 국내정세는 마치 6.25전쟁 직전과 같은 국가위기"라고 진단하며 "위기 극복의 대안은 자유통일뿐이다. 건국을 이끈 한국교회가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일부를 향해 "좌파의 분열책동에 휘말려 교회를 폄훼하지 말고 보수 대결집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전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발표했다. 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먼저 일제 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법을 지키지 않고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는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회계와 관련한 자료를 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52개 노동조합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자주성과 민주성이라는 노조의 본질을 확고히 하고 조합원에 의한 자율적 통제 기제가 잘 작동될 수 있게 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국회의 노조법 개정 논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노동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