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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가 정치 이슈 전면에 떠오르고 있다. 18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면서 이 문제가 피할 수 없는 현안이 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하루 전인 17일 성 상납 등 의혹으로 12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여기에 윤리위 징계까지 겹쳐 중대한 정치적 기로에 서게 됐다.이날 윤리위 전체회의는 ‘수해 현장 실언’ 논란을 빚은 김성원 의원 외에 논란을 빚은 권은희, 김희국 의원의 소명을 듣는 자리였다. 하지만 일단 윤리위가 소집되는 것만으로도 이전 대표에 대한 징계 문제는 정치권의 화두가
사설
자유일보
2022.09.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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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문화진흥원(방문진)은 20일 정기이사회에서 ‘MBC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의 건(件)’을 심의한다. 방문진은 MBC 주식의 70%를 갖고 있다. 나머지 30%는 정수장학회가 갖는다. 따라서 방문진 이사회가 MBC 사장에 대한 임면(任免) 여부를 결정하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20일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언론의 관심이 주목돼 있다.‘박성제 사장 해임결의 건’을 상정한 김도인 이사는 박 사장을 해임해야 할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진영 논리에 입각한 ‘국민 갈라치기’ 보도로 여론 양극화를 초래했다. 둘째,
사설
자유일보
2022.09.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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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곳간을 여니 온천지가 뒤죽박죽 엉망이다. 텅빈 재정은 말할 것도 없고 안보의 곳간마저 다 망쳐 놓았다.기무사는 군 내부의 보안누설을 감시하고 간첩을 색출하는 역할과 기능을 부여받은 곳이다. 그런 기무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 초안을 만들었다. 이를 빌미로 문재인 정부는 조직을 해체하고 본연의 기능을 못하게 막았다.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이런 짓을 했단 말인가?문재인 정부는 군사안보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군인권센터’라는 좌파시민단체와 짜고 의도적으
사설
자유일보
2022.09.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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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부터 24일까지 5박7일간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한다. 1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후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나토(NATO)정상회의 참석이 윤 대통령의 공식 국제무대 데뷔였다. 하지만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15일 현재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문 초안은 완성됐고, 막바지 수정 작업 중으로 알려진다. 지난 12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기조연설 내용과 관련해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구축에
사설
자유일보
2022.09.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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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다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야 영수회담을 요청했다. 벌써 다섯 번째다. 영수회담의 명분은 바뀐 게 없다. 정쟁을 최소화하고 민생부터 챙기자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 상황이 안정돼서 대표가 선출되고 나면 그때 같이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명분은 ‘민생’이지만 이걸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갈수록 확산되는 이른바 사법 리스크의 한복판에 서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도 심각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심각한 범죄 혐의가 드러날지 알 수 없다. 그런 이 대
사설
자유일보
2022.09.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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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산업부와 합동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운영실태 합동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총 2267건(2616억 원)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다. 위법·부적정 대출이 총 1406건(1847억 원), 보조금 위법·부당 집행이 총 845건(583억 원), 입찰 담합 등 위법·특혜 총 16건(186억 원)으로 드러났다.특히 태양광 설치 지원 대출사업은 점검대상 사업의 17%, 즉 총 6509건 중 1129건이 부실로 확인됐다. 시공업체와 발전사업자가 짜고 허위 세금계산서 등으로 공사비
사설
자유일보
2022.09.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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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면면이 드러났다. 김상훈(3선·대구 서구)·정점식(재선·경남 통영고성)·전주혜(초선·비례대표) 의원,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그들이다. 성일종 정책위원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이번 비대위원 인선에서 드러나는 키워드는 ‘통합과 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영남과 호남, 원내와 원외를 포괄하려 배려한 것이 느껴진다.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일정도 고려해 정치 쟁점에 기민하게 대응할 역량을 안배했다고 한다.하지만 이번 비대위 구성에서 일을 주
사설
자유일보
2022.09.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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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는 국가보안법 위헌판단에 대한 공개변론을 개정한다. 국가보안법 제2조(반국가단체 정의)와 7조(찬양·고무죄)가 대상이다. 국보법 조항들은 오래 전에 불고지·회합통신 등이 사실상 사문화됐기 때문에 중요하게 남은 건 제2조와 7조밖에 없다. 지금까지 헌재는 국가보안법 관련 사건들을 심판해왔다. 세부 조항에 대한 공개변론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다.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싼 우리사회의 해묵은 논란이 증폭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논란 끝에 제2조, 7조에 대한 위헌판단이 우세로 나오면 친북세력의 ‘국가보안법
사설
자유일보
2022.09.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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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은 기업의 국내 투자·고용 의지를 노랗게 말려 죽이는 제초제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폭등 정책처럼, 짧은 생각의 길고 잔혹한 민생파괴법이다.노조의 합법적 쟁의행위로 기업이나 소비자가 입은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 문명국은 없다. 한국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3조에 이를 명기해 놓았다. 하지만 노조의 불법 집단행동에 따른 손실에 대해서조차 책임을 묻지 못하게 막는 법을 가진 문명국도 없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개정안)은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조차 책임을 묻지 못하게 막겠다는 것이다.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손해배
사설
자유일보
2022.09.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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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상했던 일인 만큼 놀랄 일도 아니다. 북한이 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7차 회의를 열고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핵무기의 사용조건’을 명기했다. ‘우리는 이러이러한 경우에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뜻을 법으로 만들어 놓았으니 미국과 남조선은 알아들어라’는 소리인데, 그 내용이 참 가관이다.핵무기 또는 대량살상무기의 공격을 받거나, 또는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지도부에 대한 핵 및 비핵 공격을 받거나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의 중요 전략적 대상들(=시설 등)이 공격을 받거나 공격이 임박했다고
사설
자유일보
2022.09.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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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새로 출범한다. 지난 7월 8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가 윤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이후 딱 두 달 만이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이 당에서는 경악스러운 일들이 벌어졌다. ‘초유의 사태’라는 표현이 거듭 사용됐다. 당 대표 징계도, 비대위 구성에 대한 가처분 신청도, 보수 정당 역사상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었다.새로 출범하는 비대위가 뇌리에 새길 것이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당을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로 만들어야 한다. 윤 대통령은 극히 적은 득표 차이로 당선됐고, 국회는 거대 야당이 지배하
사설
자유일보
2022.09.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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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이가 없다. 공부 안 하는 교수들이 원래 그렇다지만, 아무리 할 게 없다 해도 ‘정치 부역’을 하는가? 적어도 자신들이 학자라면 ‘인류사회의 미래’ 같은 주제는 좀 거창하다 해도, 최소한 대한민국의 미래 정도는 걱정해야 할 판국에, 전과 4범 ‘잡범 수준’의 야당 대표의 편을 드는 어리석은 행동까지 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공부해온 세월이 아깝지도 않은가. 안타깝고 애처로울 뿐이다.지금 우리의 정치 상황은 ‘법치 대 불법’의 싸움이 명백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화천대유·천화동인 등 총 1조6천억 원 규모의 대장동 개발 특
사설
자유일보
2022.09.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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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의 재구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개정한 당헌을 기초로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유권 해석을 내리고,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인선까지 마무리해 추석 전에는 정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비대위 출범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애초에 구성했던 비대위의 출범에 대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정당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비상 상황’이라고 판단한 결정을, 정치 편향 논란이 있는 판사가 부정한 것이다. 이는 법치의 근간에 대한 거부였다. 사적 자치의 원리에 기반한 정당 운영에 사법부가 개입하는
사설
자유일보
2022.09.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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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가 훤히 보인다. 검찰과 언론이 이런 걸 알아야 하는데 정말 걱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불출석’ 말이다. 이 대표는 6일 검찰의 소환조사에 불응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출석을 요구한 것은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이 공직선거법 위반 건이다. 공소시효가 오는 9일 만료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피고발인 당사자 조사를 위한 목적이다. 이를 ‘서면조사로 퉁 치겠다
사설
자유일보
2022.09.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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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폭주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빌미로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추진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5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 불출석을 요구한다고 한다. 이런 행보를 설명하는 단어는 ‘방탄’이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기 위한 안간힘인 것이다.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 샅샅이 뒤졌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이걸 트집 잡는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얼마나 정치적인 궁지에 몰려있는지 입증해준다. ‘단말마적’이
사설
자유일보
2022.09.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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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산업자원부는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6% 증가한 566.7억 달러, 수입은 28.2% 증가한 661.5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94.7억 달러 적자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무역 적자를 기록한 후, 다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비관도 낙관도 금물이다.최근 들어 한국 무역수지의 가장 변수는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 반도체 수출액, 대중국 무역수지와 글로벌 경기다. 이 중 가장 큰 변수는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이다. 8월에만 208.2억 달러로 전년
사설
자유일보
2022.09.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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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다. 문재인 정권 기간 동안 국가정보원 산하 국책연구기관의 사무실이 한밤중 ‘룸살롱’으로 변신한 엽기적 사건이 들통났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의 행정 부원장 조모씨가 이 연구소 604호실을 1년 간 개인 용도로 사용하면서 밤중에 젊은 여성을 불러들여 술판을 벌인 행각이 언론에 알려졌다.조씨는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일했으며 2017년 8월 서훈 전 국정원장 당시 전략연 행정부원장 겸 행정실장으로 특채됐다. 조씨는 외교안보통일 분야와 아무 관련 없는 전형적인 정치권 낙하산 인사다. 그전까지 행정실장은
사설
자유일보
2022.09.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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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좌진에게 받은 ‘전쟁입니다’라는 휴대폰 문자가 공개됐다.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방어하면서 거짓말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의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대한 반응이다. 이 대표의 평소 성향으로 미뤄봤을 때 이 문자의 노출은 고의성이 짙다.이 문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민주당의 당헌 개정이 무엇을 위한 노력이었던가를 보여준다. 그 모든 게 ‘이재명 방탄조끼’를 장착하기 위한 안간힘이었다는 고백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법률에 따른 사법절차를 거부하겠다는 선언이다.정치의 사법화가 바람직한 것
사설
자유일보
2022.09.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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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프랑스가 가스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며 1일부터 가스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독일에 대해서는 7월에 이어 다시 3일간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푸틴은 왜 석유나 가스공급으로 장난을 치는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금융·무역 및 석유 관련 경제제재가 지속되자, 푸틴의 못된 보복 심보가 다시 발작한 것이다.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엉망이 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러시아는 유가와 가스가격 상승으로 780억 달러에 달하는
사설
자유일보
2022.09.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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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돌고 돌아 최근 쌍방울그룹에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검찰의 타겟팅(targeting)은 정확하지만 타이밍이 늦은 감도 없진 않다. 쌍방울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성태 전 회장은 이미 5월에 출국해 버렸다.쌍방울은 지난해 11월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이 불거지면서 언론에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 비용 20억 원을 쌍방울이 대납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쌍방울의 사외이사가 이태형 변호사였다. 이 변호
사설
자유일보
2022.09.01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