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상화폐 대책에 관여했던 금융감독원 직원이 대책 발표 직전 가상화폐를 매매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19일 야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가상화폐에 투자를 많이 했고, 정부가 가상화폐 시세조작을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많이 참여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이런 가운데 금감원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자이익을 챙기는 사건이 적발된 것을 보면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가 결코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지고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병사 복무기간도 18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전략무기의 정례적 전개와 배치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남북 군사당국회담은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평화적 환경 마련에 중점을 둬 준비하기로 했다.국방부는 19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외교·안보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열린 5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이 총리에게 보고된 업무계획은 국방개혁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합당을 통한 통합개혁신당(가칭)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통합의 지향점과 신당의 비전, 정치개혁 의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아직 국민의당 내부 반발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합당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정치권에서는 양측의 통합DL 기정사실화됐다는 분석과 함께,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의 개혁신당(가칭) 창당 추진까지 맞물리며 정계개편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아울러 이런 흐름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구도에 어떤 영

[The 자유일보 특별취재팀]“핵대중, 뇌물현, 닭근혜, 쥐명박이라 적어도 단 한 번도 처벌받은 적이 없다. 그런데 문재앙은 처벌한다고?”네이버 아이디명 가 17일 오전 10시 18분, 네이버 뉴스판에 쓴 댓글이다. 이 댓글은 이날 가 보도한 “추미애, ‘문재앙’ 악성 댓글 방조하는 네이버는 공범...인신공격성 댓글 고발할 것” 기사에 달린 것이다. 이 기사는 송고 24시간도 안된 18일 새벽 5시 57분 현재 1만5584개의 댓글이 달렸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놓고 전-현직 대통령 간의 설전이 시작됐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의 자신의 측근들에 대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 기자회견 도중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표현한 것이 시발이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의 전날 성명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데 대해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7일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며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정부가 2022년까지 공무원의 초과근무시간을 현재 대비 약 40% 감축하고, 연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올 상반기부터 초과근무시간을 금전뿐만 아니라 '시간'으로도 보상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올 겨울부터는 동계휴가제를 도입해 연차 소진을 독려할 계획이다.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해 16일 국무회의에 공식 보고했다. 김판석 인사처장은 "공직사회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장시간 근로문화를 해소하고 효율적 근무여건 조성의 모범이

청와대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최근 거론한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특별법안이 당장 가상화폐 대책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거래소 폐지법안은 가장 강력한 카드의 하나"라며 "시장 상황을 보면서 꺼낼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시장에 급진적인 처방을 내리기보다 금융대책을 중심으로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다만 이 관계자는 "금융대책을 중심으로 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계속 과열된다면 거래소 폐지법안도 꺼내야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태극기집회가 혹한의 추위속에서 올해도 계속된다.대한애국당이 주축이 된 ‘천만인 서명운동본부’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제34차 태극기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새해 들어 서울에서 개최된 첫 집회다.서명운동본부는 전날 대한애국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서울 뿐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태극기 집회를 개최, 박 前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2018년 신년인사를 통해 &ldq

'文빠 댓글단', 이른바 '달빛 기사단'의 실체가 본보 취재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청와대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질문을 한 조선일보 박정엽 기자의 기사에 '문 대통령 지지 댓글단'이 11일 17시 현재까지 1만5000여 개의 악성 댓글을 달았다. 본보 취재팀은 이 중 선착순으로 기록된 댓글 1만3800개를 전수조사했다.조선일보 기사에 달린 문제의 1만3800개 댓글 중에서 ‘문빠 댓글단’으로 보이는 2개 이상 댓글을 단 네티즌은 649명이다. 이

청와대는 12일 가상화폐 거래규제와 관련한 정책 방향에 대해 공식적 언급을 피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코멘트(언급)는 없다"며 "해당 부처에서 확인해볼 문제"라고 말했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가상화폐 거래규제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 거래소의 폐쇄 추진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확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개성공단의 재개가 입에 오르고 있다.이에 대부분의 국민은 우려의 시선으로 정부를 바라보고 있다.이 나라가 김정은의 손 안에서 계속 놀아나야 하는가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지난 2009년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한 입주업체 대표가 '왜 개성공단을 재개하면 안 되는가'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내용이 가히 충격적이다. 그동안 일반인은 잘 몰랐던 개성공단의 어두운 실체가 아홉 개 항목으로 낱낱이 열거됐다.모든 입주업체가 겪는 고통이었을텐데 왜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일까?이에 THE 자유일보

병장 월급이 지난해 21만6000원에서 올해 40만5700원으로 오르는 등 병사 월급이 87.8% 대폭 인상된다. 또 전체 공무원 보수는 작년보다 2.6% 인상되고,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에 월 7만원을 더 지급하는 등 현장·위험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수당도 오른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8일 입법예고한 뒤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중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무원 처우개선 ▲격무&m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63)·이우현(61) 의원이 4일 새벽 모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최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같은 법원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설명했다.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것은 두 의원이 처음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정부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간 회담을 (북측에) 제의한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회견을 열고 "남북이 마주앉아 평창올림픽에 북측의 참가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이어 "남북당국회담 개최 관련 판문점 채널을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보며 판문점 채널을 통해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협의 진행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면서 북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했다.조 장

이 나라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자유시장 경제'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회는 1일 '평등한 민주주의'로 포장한 좌편향 된 헌법 개정안 초안을 내놨다.자문위는 헌법 전문 등에서 아예 국가체제의 근간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개념을 빼버렸다.또, '자유시장경제' 대신 '평등한 민주사회'를 강조했다. 제4조에서도 통일 정책의 전제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서 '민주적 기본질서'로 '자

이인호 KBS 이사장이 드디어 포문을 열었다. 이 이사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 내정자께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정부의 공익에 대한 불감증을 질타했다.감사원 특별감사를 동원한 정부의 사퇴 압박과 민노총의 '적폐 세력' 협박 등에 시달려 온 이 이사장은 그간 이사회를 통해 정부 행태의 부당성을 수차례 지적해 왔다.이 이사장이 이날 정부 민원으로 올린 '공개 서한' 전문을 싣는다.[KBS 이사들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 실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최재형 신임 감사원

노조에 의해 ‘적폐 인물’로 몰려 사퇴 압박을 받아 온 강규형 KBS 이사가 대통령 손에 의해 잘리는 수순에 들어갔다.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보수 성향의 강규형 KBS 이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의결하고 이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강 이사가 해임될 경우 MBC에 이어 KBS도 진보 성향 이사가 이사회에서 수적 우위를 차지하게 돼 우익 단체가 주장하는 정권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는 9부 능선을 넘게 된다.방통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전체 위원 5명 중 진행에 반발해 퇴장한 김석진 위원(여권 추천 몫)을 제외

▲ “네 자신이 아닌, 오직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나아가라!”구약의 창세기에서 신약의 요한계시록까지, 이 메시지는 성경을 관통한다. 저마다 권력을 향해 내달리는 현실 정치권에서야말로, 이 메시지는 더더욱 불문율이다.▲ 지난 6월25일 일요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 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연단에 최고위원 후보 기호4번 류여해(柳汝諧, 이하 존칭생략)가 올랐다.격정적 하이톤의 열변 또 열변에 당원들의 환호가 맞장 치며 분위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홍 대표는 지난 2011년 6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 회장의 측근인 윤 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9월 1심은 '뇌물을 전달했다’는 윤씨의 진술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홍 대표에게 징역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