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공포로 전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가까이 지났지만 중국에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당 수사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일각에서는 현금 수거책 등 말단만 붙잡고 정작 ‘윗선’은 소재지 문제로 신병 확보에 실패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건과 같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일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행사를 한다며 고등학생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를 나눠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직접 보고를 들어갔다가 칭찬받은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전 공사 기획본부장 유동규 씨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4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검찰이 유씨에게 "김문기 처장이 여러 차례 '성남의 뜰'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보고했는데 이 과정을 알고 있나"라고 묻자, 유씨는 "그 부분을 잘했다고 칭찬받았다며 김 처장이 좋아하는 것을 들었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회장 김현우·이하 언총)와 MBC 노동조합(3노조·위원장 오정환)이 13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 앞에서 MBC 편파방송과 안형준 사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이같이 외쳤다. 이들은 "MBC는 공영방송의 자격을 잃었다"며 안 사장을 비롯해 전임 박성제·최승호 사장,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등을 싸잡아 규탄했다.오정환 MBC 노조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는 공정보도인데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MBC는 끔찍한 편파보도를 자행했다"며 "공정언론국민연대가 시행한 언
검찰이 지난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민주당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는 민주당 3선 중진인 윤관석 민주당 의원의 국회·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강래구 한국감사협회 회장 자택, 민주당 관계자 관련 장소 등 2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윤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거나 위법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심의를 하루 앞둔 12일, 이 법의 부당함을 2년 넘게 호소해왔던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총파업 불사 의지를 천명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이들은 "간호법은 기득권 간호사 특혜법이자 의료 파탄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 간호법에 반대하는 13개 직역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2일 주요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16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간호법·의료인면허법 강행처리 규탄을 위한 ‘400만 총파업 결의대회
‘MZ노조’라고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이 영업본부 노동자 대표 선거에서 양대 공룡노총을 제치고 당선됐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양대 노총이 아닌 노조가 근로자 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있다. 최근 회계 투명성 제고 불확실성과 간첩 이슈, 금전·폭력 문제 등으로 공룡노총 기득권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3~10일 치러진 영업본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 대표 선거에서 허재영 올바른노조 후보가 55.19%(1899표)를 득표해 선출됐다. 양대 노총 단일 후보로
현행 우리나라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에 대한 미화와 북한 체제에 대한 왜곡·선전이 가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가능한 제도적 대안으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역할이 주목된다. 하지만 국교위가 교과서 집필에까지 깊숙이 개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며 우파 시민사회의 고민이 깊어진다.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새로 적용될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은 지난해 말 국교위 심의를 마치고 교육부가 발표해 현재 세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하며 ‘자
11일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자 소방청은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오전 9시 18분부로 소방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9시 43분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소방 대응 1단계는 1개 시군구 자원으로, 2단계는 2∼4개 시군구 자원으로 대응한다.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된다.불
전광훈 목사가 1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국내정세는 6.25전쟁 직전의 상황과 같다"고 진단하며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자유우파는 대결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교회는 지난해 정권 탈환에 앞장섰고, 이제 자유통일 위해 초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렵게 찾아온 보수정권이 확실히 제자리를 찾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길은 보수 대결집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갈등의 분출은 야당이 가장 원하는 길"이라고 개탄했다.전 목사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광훈 목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현 국내정세는 마치 6.25전쟁 직전과 같은 국가위기"라고 진단하며 "위기 극복의 대안은 자유통일뿐이다. 건국을 이끈 한국교회가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일부를 향해 "좌파의 분열책동에 휘말려 교회를 폄훼하지 말고 보수 대결집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전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발표했다. 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 먼저 일제 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법을 지키지 않고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는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회계와 관련한 자료를 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52개 노동조합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자주성과 민주성이라는 노조의 본질을 확고히 하고 조합원에 의한 자율적 통제 기제가 잘 작동될 수 있게 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국회의 노조법 개정 논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노동부가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교관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동하다 미국 땅에서 숨을 거둔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가 순국 10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황 지사의 유해가 항공편으로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황 지사는 배우 이병헌이 연기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초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속 배우 김태리가 맡은 고애신의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라는 마지막 대사가 마침내 실현되는 것이다.1886년 평안남도 순천 출신으로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간
비수도권 13개 국립대학이 교명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신입생 충원난 속에 ‘국립대’임을 강조해 인지도를 높이려는 대학들의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다.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13개 국립대학이 신청한 교명 변경을 일괄 허용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교육부는 각 대학이 학교 상징물이나 관인(행정기관 직인), 문서에 국립대임을 나타내는 문구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교명 변경을 신청한 국립대는 ▲ 강릉원주대 ▲ 공주대 ▲ 군산대 ▲ 금오공대 ▲ 목포대
“얘들아 가끔 빵이 먹고 싶을 때도 있겠지?? 밥만 먹을 수는 없잖아^^ 그럴땐 여기 빵집 삼촌, 이모에게 오렴^^ 빵집 삼촌이 새벽부터 출근해서 정성스럽게 만든 맛있는 빵들이 많이 있단다^^ 먹고 싶은빵 있으면 뭐든 말해줘~ 눈치볼꺼 없어!! 여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니까 그전까지만 와줘~ 어떻게 하냐면 매장에 와서 가지고 있는 예쁜카드 살짝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거야^^ 어때?? 어렵지 않지?? 언제나 너희들의 꿈을 응원할게! 밝고 건강한 사람으로, 또 그런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어^^ 파이팅!!!”파리바게뜨 경남 산
서울경찰청은 7일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치안감급인 수사차장을 중심으로 한 '범 마약단속 추진체계'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전날 마약 유통·판매 조직을 근절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경찰이 즉각 총력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사차장을 단장으로 클럽 마약, 던지기 수법 등을 포함한 마약범죄를 집중 수사하는 추진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전날 윤 대통령 지시 직후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로 넘겨 수사 중이다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나눠준 일당 4명을 모두 붙잡아 조사 중이다.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대구에서 2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기억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다.일당은 2인 1조로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근처에서 시음 행사를 한다며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게 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공관 만찬’과 ‘아들 부부 재테크’ 사건을 신속 조사하라는 부패공익 신고서가 접수됐다.황경구 대한민국애국순찰팀 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별관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국민권익위원회에 부패공익신고서를 접수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에게 김 대법원장 사건을 신속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신고다.황 단장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2017년 대법원장에 임명된 뒤 시설 노후와 외빈 초청 등을 이유로 16억7000만원을 들여 공관 리모델링을 지시했고 이후에는 손자들을 위한 놀이터가 조성되는데 대법원 예산 110만원이 들었다.동년 김 대법
'대한민국 예술의 새로운 부흥'을 주제로 마련된 에듀TV의 '초대석K(진행 김미선 앵커)' 4월 특집에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출연한다.정 위원장은 김영삼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후 국회의원 5선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거쳤고, 지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수장을 맡고 있다.정 위원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이라는 목표를 이뤄가기 위한 계획은 물론 앞으로의 문화예술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전한다.정 위원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1
“국가인권위원회는 소아성애, 동성애 성 착취물 제작 및 성추행 사건 보도를 막아 학부모들과 국민의 알권리를 심각히 침해한 인권보도준칙을 즉각 폐지하라.”전국 348개 대학교 3239명의 교수들이 함께하는 단체인 동반교연(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 전국교수연합)은 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동반교연은 이날 성명에서 “2022년 어린 남자아이에 대한 성 착취물 제작 유포와 성추행으로 징역형을 받은 최OO(당시 26세) 사건은 단순한 성 착취물 사건이 아니라 소아성애·동성애 등의 문제였다”며 서두를 열었다.이어 “11-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6일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조씨의 청구를 기각했다.이로써 조씨는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부터 30일 후에는 입학 무효와 함께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잃게 된다.이날 본안 재판에 앞서 지난해 4월 조씨가 제기한 입학 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서 법원은 "본안소송 청구사건의 판결 선고일 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