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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폭주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빌미로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추진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5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 불출석을 요구한다고 한다. 이런 행보를 설명하는 단어는 ‘방탄’이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기 위한 안간힘인 것이다.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 샅샅이 뒤졌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이걸 트집 잡는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이 얼마나 정치적인 궁지에 몰려있는지 입증해준다. ‘단말마적’이
사설
자유일보
2022.09.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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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산업자원부는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6% 증가한 566.7억 달러, 수입은 28.2% 증가한 661.5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94.7억 달러 적자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무역 적자를 기록한 후, 다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비관도 낙관도 금물이다.최근 들어 한국 무역수지의 가장 변수는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 반도체 수출액, 대중국 무역수지와 글로벌 경기다. 이 중 가장 큰 변수는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이다. 8월에만 208.2억 달러로 전년
사설
자유일보
2022.09.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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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다. 문재인 정권 기간 동안 국가정보원 산하 국책연구기관의 사무실이 한밤중 ‘룸살롱’으로 변신한 엽기적 사건이 들통났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의 행정 부원장 조모씨가 이 연구소 604호실을 1년 간 개인 용도로 사용하면서 밤중에 젊은 여성을 불러들여 술판을 벌인 행각이 언론에 알려졌다.조씨는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일했으며 2017년 8월 서훈 전 국정원장 당시 전략연 행정부원장 겸 행정실장으로 특채됐다. 조씨는 외교안보통일 분야와 아무 관련 없는 전형적인 정치권 낙하산 인사다. 그전까지 행정실장은
사설
자유일보
2022.09.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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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좌진에게 받은 ‘전쟁입니다’라는 휴대폰 문자가 공개됐다.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방어하면서 거짓말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의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대한 반응이다. 이 대표의 평소 성향으로 미뤄봤을 때 이 문자의 노출은 고의성이 짙다.이 문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민주당의 당헌 개정이 무엇을 위한 노력이었던가를 보여준다. 그 모든 게 ‘이재명 방탄조끼’를 장착하기 위한 안간힘이었다는 고백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법률에 따른 사법절차를 거부하겠다는 선언이다.정치의 사법화가 바람직한 것
사설
자유일보
2022.09.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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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프랑스가 가스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며 1일부터 가스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독일에 대해서는 7월에 이어 다시 3일간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푸틴은 왜 석유나 가스공급으로 장난을 치는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금융·무역 및 석유 관련 경제제재가 지속되자, 푸틴의 못된 보복 심보가 다시 발작한 것이다.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엉망이 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러시아는 유가와 가스가격 상승으로 780억 달러에 달하는
사설
자유일보
2022.09.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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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돌고 돌아 최근 쌍방울그룹에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검찰의 타겟팅(targeting)은 정확하지만 타이밍이 늦은 감도 없진 않다. 쌍방울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성태 전 회장은 이미 5월에 출국해 버렸다.쌍방울은 지난해 11월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이 불거지면서 언론에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 비용 20억 원을 쌍방울이 대납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쌍방울의 사외이사가 이태형 변호사였다. 이 변호
사설
자유일보
2022.09.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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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을 추진하는 일은 사실 간단치 않다. ‘남북관계’가 대북정책의 전부가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8·15 행사 때 내놓은 ‘담대한 구상’도 몇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안보 싱크탱크인 랜드(RAND)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담대한 구상’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3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베넷은 "윤석열 대통령이 메시지를 발신해야 할 곳이 여러 군데라는 사정도 있다"면서 ‘담대한 구상’이 나온
사설
자유일보
2022.08.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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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중고교생들이 배우게 될 ‘2022년 개정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試案)에서 ‘자유민주주의’ 용어가 사라지고 6·25가 ‘남침’이라는 설명도 빠졌다. 이런 사실은 교육부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이 사안은 반국가사범으로 대응해야 마땅하다. 국가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국사 교육과정 개발을 맡은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좌파 지식인들의 아성인 참여연대 출신이다. 전에도 좌파적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연구진에 참여한 중고교 교사들도
사설
자유일보
2022.08.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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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칼끝이 문재인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문 정권 시기 산업통상자원부의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실체가 드러났다. 탈원전을 내세웠던 문 정부가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폐쇄하기 위해 원전의 경제성을 15분의 1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원전 이용률과 전력판매단가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청와대가 산업부를 통해 회계법인을 압박했다.한국경제신문이 29일 입수한 대전검찰청 탈원전 사건 관련 공소장에 따르면,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 경제성 평가를 맡았던 삼덕회계법인은 2018년 5월 4일부터 14일까지 산업부 요구
사설
자유일보
2022.08.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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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대수술에 나서고 있다. 전체 직원 420여 명 중 20%인 80여 명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한다. 교체 검토 대상은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거나 비위 의혹이 제기된 비서관급 이하 직원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제 직원들에 대해 ‘무관용’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지금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정무 및 시민사회 영역이다. 정치 경험이 짧은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서는 정무 보좌 역량이 탁월해야 한다. 이진복 현 정무수석은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경력에 맞는,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내부 조직 수습은 당연한 전제 조건이
사설
자유일보
2022.08.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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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일수록 기부문화가 발전돼 있다. 정치자금 기부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연중 ‘아름다운 기부 파티’가 열린다.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수준에 다가설 수 있었던 것도 매년 7월 나파 밸리(Napa Valley)에서 열리는 ‘기부 파티 와인 경매’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기부는 힘든 이웃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고, 국가 공동체 의식을 일깨운다. 애국심도 발품을 팔고 지갑을 여는 데서 발휘되는 것이다.최근 세계 3위 반도체 업체인 대만의 롄화전자(UMC) 창업자 차오싱성(75) 전 명예회장이 "대만
사설
자유일보
2022.08.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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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100일간 정기국회가 열린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이번 정기국회는 예산안 심사 외에도 각종 입법안 등 현안을 처리하게 된다. 특별감찰관 임명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등, 문재인 정권이 지난 5년 동안 고의로 방치하다시피 했던 사안들의 처리도 관심거리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여야는 역대 정권에서 당연시됐던 이른바 허니문 기간조차 없이 무한 정쟁을 계속해왔다. 일각에서는 ‘사실상의 내전 상황’이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격적인 창과 방패의 공방이 펼쳐지는 정기국회를 여야가 어떤 원칙과 자세
사설
자유일보
2022.08.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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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정치가 불구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여와 야, 좌파와 우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지 않는 문제다. 당내 분규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국가적 위기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를 사실상 확정지었지만, 당헌 왜곡 파문과 원내 제1당을 이재명 개인을 위한 방탄 장치로 전락시켰다는 논란을 초래했다. 이 논란은 민주당에 씻기 어려운 부채로 남게 됐다. 국민의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비상대책위 구성이 법원에 의해 그 효력이 부정당하면서, 윤핵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당 안팎의 성토 목소리가
사설
자유일보
2022.08.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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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산 전기차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방한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미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국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인플레감축법은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약값 인하에 43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법인데, 예산 확보와 전기차 보급을 늘이기 위해 약 1000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전기차 구매자에게 지급해준다. 문제는
사설
자유일보
2022.08.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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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헌이 누더기가 되고 있다. 당헌이 누더기가 되면서 원내 제1당이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당도 누더기가 되고 있다. 민주당 당헌 80조에 관한 얘기다. 이걸 갖고 거대정당 민주당의 당 조직이 엎치락뒤치락한 것이 벌써 몇 번째인가.애초에는 80조 1항이 문제였다. 당직자가 부정부패로 기소된 경우 ‘기소와 동시에 직무를 정지’한다는 내용을 ‘1심에서 금고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직무를 정지’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하려 했다. 누가 봐도 각종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있는 이재명 의원을 보호하려는 방탄장치였다
사설
자유일보
2022.08.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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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여러 수치들이 시사(示唆)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꼴찌인데, 이 꼴찌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9961명. 작년 동기간보다 무려 9.3% 감소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나타낸 합계출산율은 0.75명이다. 2분기 0.7%대는 처음이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봄·여름 출생아를 원한다. 유치원에 들어갈 때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봄여름 2분기 0.7%대는 충격이다.혼자 사는 1인 가구는 전체 40%를 넘어섰다. 역
사설
자유일보
2022.08.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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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의 특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률안의 공동 발의자로는 정청래·서영교 의원과 처럼회 소속 김승원·장경태·황운하 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허위 경력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미 사과한 바 있다. 주가조작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겨우 취임 100일을 넘긴 대통령 영부인을 정쟁의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가는 게 설득력이 있나. 김건희 여사는 공직자도 아니다. 민주
사설
자유일보
2022.08.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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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진실화해위원회’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희생된 전남 영암 주민 133명에 대해 우리 정부도 책임이 있다며 23일 진실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권고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진실화해위의 이같은 판단은 옳다.서울신학대 박명수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퇴각하는 과정에서 학살한 기독교인은 1026명, 천주교인은 119명이다. 도합 1145명. 특히 전남북·충남 지역에서 피해가 컸다.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직후인 1950년 9월 26일 북한 당국은 "반동 세력 제거 후 퇴각하라"는 명령을 내
사설
자유일보
2022.08.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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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변 없이 진행되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1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그것이다.이날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광주 78.58%, 전남 79.02%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과시했다. 이 후보의 누적 투표율은 78.35%로 수도권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확정됐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했던 대로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이랄 수 있는 호남 지역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율은 광주 18.18%, 전남 1
사설
자유일보
2022.08.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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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1992년 8월 24일 수교관계를 맺었다. 24일은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한국과 중국은 비밀리에 수교 작업을 벌여야 했다. 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이었다. 애초 계획은 1991년 8월 양국이 공식 외교관계를 체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시 물밑 한중 수교 작업을 눈치 챈 김일성이 등소평에게 통사정을 했다. 중국은 어쩔 수 없이 1년을 연기하여 이듬해인 1992년 8월 한중은 수교에 성공했다.한중 양국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 급속도로 발전했다.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은 정경 분리 원칙을 준수했
사설
자유일보
2022.08.23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