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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50개 공공기관의 1년 예산은 국가 예산의 1.3배인 이르는 761조 원이며 임직원은 44만3301명이다. 2020년 대기업 평균 보수는 6348만 원, 중소기업은 3108만 원인 반면, 36곳 공기업 평균 보수는 8153만 원으로 중소기업의 2.6배에 달한다. 공공기관 부채는 2021년 기준으로 583조 원에 이른다.문재인 정권은 공공기관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더욱 악화시켰다. 지난 5년 동안 공공기관의 부채는 89조8000억 원(18.2%), 인력은 11만6000명(28.1%) 증가했다. 새로 만들어진 공공기관도 2
사설
자유일보
2022.06.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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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 역사의 신기원이다. 우주개발은 이른바 선진국 가운데서도 절대 강국들의 전유물이었다. 미국과 옛 소련이 앞 다투어 우주 경쟁을 벌일 때 대한민국 국민들은 꿈속에서나 이뤄질 일으로 여겼었다. 달나라 착륙을 TV로 보면서도 신화로만 생각했었다. 이웃 일본이 숱한 인공위성을 띄울 때도 그저 부러움만 가지고 쳐다 볼 뿐이었다30여 년의 험한 길을 돌고 돌아 이제 대한민국은 1톤급 이상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자력 발사체 기술을 가진 세계 7번째 나라가 되었다. 국내 민간기업 주도로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
사설
자유일보
2022.06.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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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19년 북한에서 탈출해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2명을 문재인 정부가 강제북송한 사건을 21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사건을) 아직 검토 중인데, 옛날부터 국민이 문제를 많이 제기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 발언은 강제북송 사건 전면 재조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귀순 어민 강제북송 사건은 전후 과정이 명료하다. 2019년 11월 북한 어민 2명이 오징어잡이 배를 몰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문 정부가 판문점을 통해 강제송환한 사건이다. 문 정부는 이들이 동료 16명을 살해한
사설
자유일보
2022.06.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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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국회는 가장 골칫덩어리다. 거의 놀다시피 하면서 국민혈세로 너무 많은 혜택과 대접을 받는다. 그러나 마땅히 해야 할 입법 등을 하지 않는다. 갖은 권력을 누리며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 견제 받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국회의원들 때문에 나라는 엉망이 된다. 국민들 삶은 고통을 겪는다. 세상 어디에 이런 집단이 있을 수 없다. 도대체 국회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부끄러움도 모르고 반성도 없는 국회는 21대 후반기에도 똑같다. 전반기 국회가 끝난 5월 29일 이후부터 3주째 후반기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상임위 구
사설
자유일보
2022.06.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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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이전 정부로부터 이월 받은 과제다. 시간도 많이 늦었다. 연금개혁 방향은 이미 나와 있다. 지난 2~3월 대선후보 방송토론 과정에서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개혁 방향은 사실상 정리되었다. 안철수 후보가 정리한 국민연금의 문제점은 "낸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급하고, "형편이 좋은 분들은 가입률도 높고 가입 기간도 길지만, 형편이 안 좋은 분들은 가입 기간도 짧고 가입률도 낮아서 빈부 격차를 악화시킨다"는 것이다.윤석열 후보도 안 후보 의견에 동의하면서 3층 체계 개편안을 내놓았다. 1층은 기초연금 혹은
사설
자유일보
2022.06.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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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그 어떤 정부보다도 씨름해야 할 과제가 복잡하고 난해하다. 박정희 정부가 씨름한 과제가 허허벌판 강남(영동) 개발이었다면, 윤 정부의 과제는 구도심 재개발 같다. 권리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기득권이나 생존권을 위해 결사항전도 불사하겠다는 망루가 곳곳에 서 있는 구도심 말이다.그런 만큼 과제, 목표와 방법에 대한 연구 고민이 깊어야 한다. 윤 정부는 바른 일을 하는 것(Doing the right thing)과 일을 바르게 하는 것(Doing things right) 둘 다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전자는 수많은
사설
자유일보
2022.06.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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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을 두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국정 난제가 산적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새 정부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도, 원 구성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의 태도가 억지스럽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제2당에 법사위원장을 맡겨온 것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오랜 관행이다. 지난해에도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2당이 맡는다’는 내용에 양당이 합의했다. 이 모든 관행과 합의를 깬 것이 야당이다.헌정질서의 안정을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정치가 되
사설
자유일보
2022.06.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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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일파들이 왜 종북좌파라 불리는가? 그들은 표류하던 대한민국 공무원을 사살한 북한을 감싸고 두둔하기 위해 증거조작까지 서슴지 않았다. 반인륜 살인에 대한 책임을 묻기는커녕 북한을 돕지 못해 안달이었다. 국민들 분노가 들끓는데도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살피며 ‘종전’과 ‘평화’를 떠들었다. 지금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증거조작 조사를 방해한다. 윤건영 의원은 "문 정부의 ‘자진월북’ 판단이 다각도의 첩보·수사에 기초한 판단이었다"고 우긴다.이런 사람들을 ‘종북좌파’ 외에 달리 무엇이라 부르겠는가? 북한에 매달리며
사설
자유일보
2022.06.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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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경제위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덮쳐오고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지고 있다. 코로나 확산과 그에 대응한 각국의 통화팽창, 강대국 간 패권 싸움 등이 주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몇 년간 경제체력이 너무나 빨리 나빠졌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 민간부문에 대한 과도한 개입, 각종 반기업 친노조 정책, 포퓰리즘적인 퍼주기 복지정책 등은 산업기반을 파괴하고 민간 활력을 죽이며 국가재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현재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경제위기에 봉
사설
자유일보
2022.06.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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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재인 정부의 ‘북한 눈치보기’가 부른 참사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정부 시기 ‘월북’으로 단정했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월북’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는 2020년 9월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 A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는 내용의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해경의 이 발표는 2년 전 중간수사 결과를 스스로 뒤집은 것이어서 향후 책임소재 규명 등 파장이 예상된다.당시 해경은 A씨가 실종된 지 8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사설
자유일보
2022.06.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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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 미국의 연방기준금리가 0.75% 인상됐다. 예상대로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이다. 파월 연준의장은 향후에도 0.50% 또는 0.75% 추가 인상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큰 폭의 연방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되었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파만파 파장이 예상되는 사태다.16일 오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재정·통화·금융 당국 수장들이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추 장관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이 중첩되면서 현
사설
자유일보
2022.06.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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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제2부속실 논란은 딱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릇되게 활용한 대통령 부인들 때문에 2부속실의 중요 기능·역할마저 무시·비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것을 두는 것은 부끄러운 일도 잘못하는 일도 아니다. 마땅히 있어야 할 조직이요 시설이다.대통령 부인은 거저 안방주인이 아니다. 국가외교를 하며 나라를 위한 각종 사회활동도 한다. 그런 일을 챙기고 도와주는 것은 공식조직에서 할 일이다. 제 2부속실이란 별도 공간이 필요한 것도 마찬가지다. 그곳은 단순
사설
자유일보
2022.06.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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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치 갈등은 내전을 연상케 한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안정된 헌정질서 안에서 퇴임하고 평온한 노후를 보낸 사례가 드물다. 특히 좌파보다 우파 정치지도자들의 비극이 극심했다. 이는 이 나라 헌정질서의 파탄과 공세를 주도하는 세력이 좌파 진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이런 현상이 실제 유혈 충돌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아서, 민주주의와 법치 질서의 최후 저지선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질서가 앞으로도 굳건할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갈수록 첨예해지는 진영 대립은 사소한 불씨에
사설
자유일보
2022.06.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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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광우병 괴담’이 우리사회를 휩쓸었다. ‘미국소 미친소’ ‘뇌송송 구멍탁’…. 대규모 촛불난동에 전교조 교사들이 시위현장으로 불러낸 여중생까지 합세해 무려 100일간 국정을 마비시켰다. 광우병 사태를 촉발시킨 MBC ‘PD수첩’의 거짓보도가 ‘조작 보도’로 판명난 것은 2011년 9월 2일 대법원 판결이다. 광우병 괴담이 3년 넘게 우리사회를 할퀴고 지나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이로부터 8년 후, 2016년 8월 경북 성주에서 ‘사드 괴담’이 난무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은 성주 시위현장을 찾았
사설
자유일보
2022.06.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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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는 드론,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신소재, 전기차 등 총 33건의 규제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한건 한건이 모두 타당하다. 오히려 ‘왜 이제야 개선안을 내놓았나!’ 하는 탄식이 나온다. 사실 규제 개선안은 역대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식상한 메뉴다. 박근혜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손톱 밑 가시’ ‘암’ 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는 발에 달린 ‘모래주머니’에 비유했다. 그런데 역대 정부가 획기적인 규제 개선 방안을 내놓았지만, 어느새 새로운 규제들이 생겨나는 일이 반복되어 왔다.노동신문은 지난
사설
자유일보
2022.06.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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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정치권을 상대로 으름장을 놓았다. 방송에서 국정원장 때 본 존안자료(일명 X파일)를 들먹이며 "공개되면 문제될 인물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국정원의 비밀자료를 자신의 정치협박 무기로 써먹은 것.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옛 소련의 KGB 등 독재국가 정보기관장이나 저지를 법한 일. 국정원이 "국정원직원법 제17조 위반과 동시에 전직 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경고를 했다. 대한민국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그렇게 하는가?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른다.그러나 개인 잘못이라며 그냥 끝낼 일이 아니다. 국가정보기
사설
자유일보
2022.06.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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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 수준을 넘었다. 정부가 아예 일을 못하도록 하는 ‘국정 훼방’ 수준이다.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여당에 넘겨주기로 한 약속을 파기한 데 이어, 행정부 고유 권한인 시행령에 대한 통제권까지 행사하려 한다. 헌법상 권력분립의 원칙을 깨뜨리는 위험 수위다. 정부의 예산편성권에도 제동을 걸려 한다. 행정부가 어떻게 일을 하란 말인가? 대통령중심제 헌법에서 행정부의 시행령, 예산편성권까지 통제하려면 차라리 개헌을 들고 나오는 게 정직한 태도다.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발의
사설
자유일보
2022.06.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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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무슨 목적에서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방문과 여기에 대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이 도화선이 됐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비판은 대선 당시부터 극렬한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돼왔다.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당시 후보의 입당 과정부터 갈등의 여지를 드러냈다. 초유의 당무 거부 사태에 이르기까지 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으니까 모든 언행이 합리화된다고 보기에는 그를 둘러싼 갈등의 뿌리가 너무 깊다.이
사설
자유일보
2022.06.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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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8일~10일 노동당 제8기 5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김정은은 10일 확대회의에서 "자위권은 국권 수호 문제이며, 국권 수호에서는 양보하지 않고 강 대 강, 정면승부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원회의 결론에서는 ‘남조선’을 염두에 둔 ‘대적투쟁’(對敵鬪爭)의 전략전술적 방향이 논의됐다. 김정은은 현 국제정세와 관련, "주변 정세는 극단적으로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원 전원이 모인 회의체다. ‘제8기 제5차 전원회의’란, ‘제8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들
사설
자유일보
2022.06.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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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서울대에 오세정 총장의 징계를 요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두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미뤘다는 이유다. 늦었지만 마땅한 조치다. 그동안 서울대는 학교 규정을 스스로 어기며 징계를 미뤄왔다. 오 총장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느라 할 일을 안 한다는 의심을 사왔다. 대한민국 최고 대학답지 않은 모습이었다.그러나 서울대는 교육부에 이의 신청을 했다. "조 전 장관은 1심 결과를 보고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이 전 실장은 서울대는 휴직하고 청와대에 파견 중이라 서울대가 책임을 묻는 건
사설
자유일보
2022.06.09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