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하루 새 4~7도 떨어지겠다. 기온이 평년 수준을 되찾는 것인데 한동안 평년보다 포근한 날이 이어졌기 때문에 추위가 크게 느껴질 수 있겠다.기상청은 13일 밤부터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사이로 13일 아침(영상 1~7도)보다 4~7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14일 낮 최고기온은 2~11도일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와 영상 6도, 인천 영하 3도와 영상 4도, 대전 영하 2도와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이사장으로 재직 중 후원금을 217회 사적으로 사용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지난 1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검찰 측이 주장한 횡령액 1억35만 원 가운데 57회 약 1700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외에 검찰 측이 주장한 보조금관리법·지방재정법·기부금품법 위반 및 횡령·배임, 사기 및 준사기,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에 대해서 법원은 무죄를 선
정부가 아직 도시가스 요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신청 안내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한국가스공사의 가입자 정보를 복지 대상자와 비교 분석해 잠정적 감면 예상가구로 약 66만 가구를 우선 발굴해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도시가스 요금 감면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심한 장애에 한함) 가운데 아직 요금 감면을 신청하지 않은 이들이 대상이다.다만 이들 가구 중엔 등유 등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 가구나 가스요금을 개별적으로 내지 않는 고시원·쪽방 거주자 등도 포함돼 있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의 최종 결재권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출석했다.이날 오전 11시22분께 검찰청사 동문에 도착한 이 대표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운집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청사로 이동했다. 검찰이 요청한 9시30분보다 1시간50분가량 늦은 시각으로, 차량 정체로 예고했던 11시보다도 더 늦어졌다.그는 청사 출입구 앞 포토라인에서 "'유검무죄 무검유죄' 시대"라며 "지연조사에 추가조사 논란까지 벌어진 소환 이후에도 검찰에 조종되는 궁박한 이들의 바뀐 진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범위를 대장동에 이어 백현동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다.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는 최근 성남시장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백현동사업 시행사 아시아디벨로퍼 사무실 등 4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성남시장과 성남도개공은 재압수수색까지 진행했다.대장동과 성격이 비슷하다고 알려진 백현동 의혹에서 ‘키맨’은 이 대표 측과 개발업자들을 잇는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다. 검찰은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베트남전 당시 우리 국군이 민간인을 학살했으므로 배상하라는 서울중앙지법 판결에 대해 월남전참전자회가 관련 부처와 함께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국군에 씌워진 학살 누명을 보훈처·국방부·법무부와 함께 벗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법정 보훈단체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 이하 월남전참전자회)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월남전참전자회는 국방부 및 법무부, 보훈처와 협력하여 항소심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월남전참전자회는 "우리와 국가보훈처는 이번 재판과 관련한 자료를 국방부와 법무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0일 2차 검찰 소환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 검찰 출석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달 10일 성남FC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고 동월 28일 위례·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조사받은 바 있다.이 대표는 되도록 주말 중에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안 대변인은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는 이날 오전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시행사, 부동산 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 4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정 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지난 2015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이 조례안은 아동과 청소년의 성을 보호하고, 올바른 성윤리와 생명윤리를 교육함으로써 학생의 건강권을 보장하며, 성·생명윤리에 관한 양심과 신념을 이유로 불이익 또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학생과 교사를 보호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 학부모들은 이러한 성·생명윤리 조례안을 적극 지지한다.”지난 3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외 53개 단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 제정안’(이하 성·생명윤리 조례안)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성·생명윤리 조례안은 건강한가정만들기운동본부(이
90세를 바라보는 김성칠 씨에게는 70여 년 전 6·25전쟁의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다. ‘귀순 용사’이면서 ‘켈로부대원’이었던 그가 현재까지 ‘반공포로’로 살아와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김일성 고지’에서 4명의 전우들과 함께 자유대한으로 귀순했다. 이후 미군의 권유로 ‘정탐 임무’를 부여받고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들어가 작전 수행 중 인민군 포로들에게 발각돼 죽임을 당할 뻔 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중립국 병원에 이송돼 목숨을 건졌고, 1952년 6월 18일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포로 석방’으로 수용소에서
대구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뒤 오세훈 서울시장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연령 기준 개편에 나설 뜻을 밝혔다.오 시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교통 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오 시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발등의 불이지만, 급격하게 고령사회가 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복지 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 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바탕에 있다"며 "머지않아 노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되고 '백세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년 넘게 이어진 재판 끝에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3일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2019년 12월 31일 기소된 지 3년여 만이다.재판부는 그러나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진 않았다. 무죄 부분이 있는 만큼검찰과 조 전 장관 모두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대학
“2021년 2월 1일 민아웅 흘라잉과 미얀마 군부는 장갑차를 이끌고 미얀마 의사당을 점거해, 국민들의 투표로 당선된 의원들이 쫓겨났고, 정부 인사들이 투옥됐다. 이에 수많은 미얀마 민중들은 시민불복종운동에 나섰다. 군부는 폭력 진압과 학살로 대응했다. 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총칼을 들이밀고 체포했다.”1일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2년 규탄 및 민주주의 촉구 기자회견’을 연 145개 시민단체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106개 단체가 연합한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
서울시는 이달 3∼13일 신종 청소년 유해업소인 룸카페·멀티방 등을 특별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룸카페는 자유업으로 등록하거나 일반음식점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룸카페는 밀폐된 공간에 화장실·침대 등을 구비해 청소년들의 탈선·위법행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이러한 룸카페는 출입문 등에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나 일부 업소는 이를 지키지 않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실정이다.주요 단속 지역은 초·중·고등학교 주변과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이다.중점 단속 사항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 9명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현기환 전 정무수석, 한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법 점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 김영석 해양수산부 전 장관,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조대환 전 특조위 부원장 등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검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우리기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고발했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검건희 여사 주가조작 태스크포스(TF)’를 공개 출범한다고 선언했다.대통령실은 30일 김 여사에 대한 주식 시세조작 혐의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됐다.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 금감원에서 고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며 "억지스럽고 검찰권을 이용해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적으로 조작하고 있다. 옳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내가 부족해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선거에서 패배했다. 그 패배로 인해 우리 사회 각 분야가 퇴보하고 국민께서 겪는 고통이 너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의자 조사가 시작 약 12시간반 만에 마무리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반가량 위례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들에게 성남시 내부 기밀을 알려줬다는 혐의(부패방지법)를 신문했다.오후에는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의 배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이 대표가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신문은 오후 9시에 종료됐고, 피의자 신문조서의 기재 내용을 열람하는 절차까지 마
휴대전화 위치신호 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인파 밀집 위험을 분석해 대응하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이 올해 안에 구축된다.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있는 재난사태 선포 권한이 시·도지사에게도 부여된다.2027년까지 모든 기초지방자치단체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모든 지자체 CCTV를 지능형으로 업그레이드해 CCTV 영상을 재난 예방에 활용한다.행안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27일 발표했다.이상민 장관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새로운 형태의 위험에 선제적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들 진술을 종합해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 개발수익 배분약속을 보고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넓혀가고 있다. 이 가운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에게 대장동 관련 사안을 직접 보고했다는 진술이 나왔다.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재차소환했다.정 전 실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