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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9,160원에 비해 5%(460원) 올랐다. 주 40시간 전일제 근로자의 경우 해고되지만 않는다면 월 2,010,580원, 연 24,126,960원을 받는다.최저임금은 영업과 폐업, 계속고용과 해고를 가르는 선이다. 임금 하향 압력을 받는 근로자를 보호하는 보루이자 동시에 생산성 낮은 산업과 기업을 갈아 없애는 맷돌, 생산성 낮은 근로자를 잘라내는 톱이다. 따라서 최저임금은 실업급여 등 사회안전망 수준과 한계 산업·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재취업 가능성을 신중히 따져 결정해
사설
자유일보
2022.07.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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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질서 재편인가, 문명사적 전환인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사적 변화의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 시간) 마드리드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3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협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등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려는 3국의 의
사설
자유일보
2022.06.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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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kWh)당 5원(4.3%) 오른다.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당 1.11원(7.0%) 인상된다. 전기요금 인상은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 때문이다. 작년에 5조9000억 원, 올해는 1분기에만 7조8000억 원 적자다. 하지만 이번 인상에 따른 한전의 추가 수입은 1조3000억 원 정도다. 적자 해소에는 언 발에 오줌누기다. 지난 4월 이미 7원(6.3%) 올렸고, 10월에 또 인상한다. 사실, 한전이 요구하는 인상액은 30원이 넘는다.전기는 가정에서만 사용하는 게 아니다. 일터에서도 쓰고
사설
자유일보
2022.06.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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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이다. 문재인 정부의 해수부 공무원 ‘월북조작’ 사건이 커튼 뒤에 숨은 마각(馬脚)이 드러나듯 그 민낯이 속속 드러난다.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된 고 이대준씨의 친형 이래준 씨가 "2년 전 민주당이 (동생의)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해주겠다고 회유했다"고 28일 폭로했다. 이씨는 "당시 민주당은 TF를 만들어 저한테 ‘같은 호남이니 같은 편 아니냐, 월북 인정하면 보상해주겠다’라고 했다"며, "어린 조카들(고 이대준 씨 자녀)을 생각해서 월북 인정하라, 그러면 보상해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이씨의 폭로는 아직은 개인 차원의
사설
자유일보
2022.06.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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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평가하는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언론들은 이를 ‘데스크로스’라며 의미를 과대포장하느라 바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당연한 현상이고 우려할 일도 아니다. 애초부터 0.7% 포인트 차이의 아슬아슬한 승리였고, 이는 우리 사회에 좌파의 이념적 영향력이 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재인 정권의 국정 파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눈 감고 귀 닫은 국민들이 많은 것이다.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반대가 많았다가 지금은 반대여론이 잦아들었다. 윤 정권 내내 이런 현상이 되풀이
사설
자유일보
2022.06.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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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추진과제로 ‘근로시간 제도 및 임금체계 개편’을, 추가 개혁과제로 ‘사회적 대화’를 제시했다. 이 장관은 7월 중 관련 전문가로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를 구성해 10월쯤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겠단다.이 장관이 개혁 과제로 제시한 문제를 포함한 수많은 노동시장 문제들은 하나의 ‘핵심 부조리’ 내지 뿌리에서 나온 다양한 증상이다. ‘핵심 부조리’는 상생과 협력이 아니라 약탈과 대립의 후진적 노사관계다. 이 장관의 말대로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노동규범과 불합리
사설
자유일보
2022.06.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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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가 생긴다. 의미가 크다. 싸움박질만 일삼던 여야가 나랏일에 힘을 합치는 것은 국민들에게 다행스런 소식이다. 모처럼 만에 국회가 할 일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양향자 위원장은 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 "야당에 있었던 무소속 의원"이니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해 민주당과 대립했던 인물"이라는 등의 정치 의미를 보태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양 의원만큼 반도체에 관한 전문 지식·경험이 풍부한 의원이 국회에 없다. 위원장을 맡게 하는
사설
자유일보
2022.06.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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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 피살 사건과 탈북어부 강제북송 사건의 진상 조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본격화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대준 씨 피살 진상 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 국정조사특위 구성안을 내놓았다. 국가의 국민보호 의무를 명확히 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특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또 민주당은 이대준 씨 피살 사건 관련 청와대 자료는 대통령 기록물로 묶여있어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힘은 당시 해경·국방부가 청와대로부터 받은 공문은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2.06.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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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질서 재편의 막이 오른다. 나토 정상회의는 질서 재편의 신호탄이었다. 2차대전 후 1949년 전 세계가 동서진영으로 양분될 때 서유럽의 공산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미국·영국·프랑스 등 12개국이 창설했다. 냉전 시기에는 전략핵무기 제한 등 세계안보의 중심협의체였다. 1991년 소련이 붕괴되자 동구권과 화합을 모색했다. 지금은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질서 재편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향후 세계질서는, 간단히 말해 ‘자유냐 독재냐’로 갈리게 된다.이번
사설
자유일보
2022.06.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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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외국에 갔다고 한다. 심상치 않은 일이다. 그는 국가공권력의 조사·수사 대상이다. 북한군이 총살·소각한 해수부 공무원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열쇠를 쥔 인물이기 때문이다.열흘 전 국방부·해양경찰은 숨진 이대준 씨가 월북했다는 판단은 잘못된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왜 문재인 정부는 월북으로 몰아갔는가? 그가 살아있는 6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가? 구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서 전 실장 없이는 이런 의문들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은 어렵다.이미 감사원은 국방부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에 따라 국
사설
자유일보
2022.06.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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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탈원전을 폐기하고 원자력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현재 목표는 전력의 30% 수준이다. 이를 위해 윤 정부는 전임 정부가 파괴한 원전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원전산업의 재건을 위한 필수 사항을 제언하여 힘을 보태고자 한다.첫째, 신한울 3, 4호기의 조기 건설 착수다. 무너진 생태계를 복구하려면 기업들이 일감을 얻어야 하기에 시간을 당길 수 있는 만큼 당겨야 한다. 환경영향평가가 5년 시효기간을 넘겨 새로운 법적 선결 사항이 되었다. 이것이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관련 부처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사설
자유일보
2022.06.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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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50개 공공기관의 1년 예산은 국가 예산의 1.3배인 이르는 761조 원이며 임직원은 44만3301명이다. 2020년 대기업 평균 보수는 6348만 원, 중소기업은 3108만 원인 반면, 36곳 공기업 평균 보수는 8153만 원으로 중소기업의 2.6배에 달한다. 공공기관 부채는 2021년 기준으로 583조 원에 이른다.문재인 정권은 공공기관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더욱 악화시켰다. 지난 5년 동안 공공기관의 부채는 89조8000억 원(18.2%), 인력은 11만6000명(28.1%) 증가했다. 새로 만들어진 공공기관도 2
사설
자유일보
2022.06.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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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 역사의 신기원이다. 우주개발은 이른바 선진국 가운데서도 절대 강국들의 전유물이었다. 미국과 옛 소련이 앞 다투어 우주 경쟁을 벌일 때 대한민국 국민들은 꿈속에서나 이뤄질 일으로 여겼었다. 달나라 착륙을 TV로 보면서도 신화로만 생각했었다. 이웃 일본이 숱한 인공위성을 띄울 때도 그저 부러움만 가지고 쳐다 볼 뿐이었다30여 년의 험한 길을 돌고 돌아 이제 대한민국은 1톤급 이상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자력 발사체 기술을 가진 세계 7번째 나라가 되었다. 국내 민간기업 주도로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
사설
자유일보
2022.06.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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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19년 북한에서 탈출해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2명을 문재인 정부가 강제북송한 사건을 21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사건을) 아직 검토 중인데, 옛날부터 국민이 문제를 많이 제기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 발언은 강제북송 사건 전면 재조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귀순 어민 강제북송 사건은 전후 과정이 명료하다. 2019년 11월 북한 어민 2명이 오징어잡이 배를 몰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문 정부가 판문점을 통해 강제송환한 사건이다. 문 정부는 이들이 동료 16명을 살해한
사설
자유일보
2022.06.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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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국회는 가장 골칫덩어리다. 거의 놀다시피 하면서 국민혈세로 너무 많은 혜택과 대접을 받는다. 그러나 마땅히 해야 할 입법 등을 하지 않는다. 갖은 권력을 누리며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 견제 받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국회의원들 때문에 나라는 엉망이 된다. 국민들 삶은 고통을 겪는다. 세상 어디에 이런 집단이 있을 수 없다. 도대체 국회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부끄러움도 모르고 반성도 없는 국회는 21대 후반기에도 똑같다. 전반기 국회가 끝난 5월 29일 이후부터 3주째 후반기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상임위 구
사설
자유일보
2022.06.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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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이전 정부로부터 이월 받은 과제다. 시간도 많이 늦었다. 연금개혁 방향은 이미 나와 있다. 지난 2~3월 대선후보 방송토론 과정에서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개혁 방향은 사실상 정리되었다. 안철수 후보가 정리한 국민연금의 문제점은 "낸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급하고, "형편이 좋은 분들은 가입률도 높고 가입 기간도 길지만, 형편이 안 좋은 분들은 가입 기간도 짧고 가입률도 낮아서 빈부 격차를 악화시킨다"는 것이다.윤석열 후보도 안 후보 의견에 동의하면서 3층 체계 개편안을 내놓았다. 1층은 기초연금 혹은
사설
자유일보
2022.06.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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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그 어떤 정부보다도 씨름해야 할 과제가 복잡하고 난해하다. 박정희 정부가 씨름한 과제가 허허벌판 강남(영동) 개발이었다면, 윤 정부의 과제는 구도심 재개발 같다. 권리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기득권이나 생존권을 위해 결사항전도 불사하겠다는 망루가 곳곳에 서 있는 구도심 말이다.그런 만큼 과제, 목표와 방법에 대한 연구 고민이 깊어야 한다. 윤 정부는 바른 일을 하는 것(Doing the right thing)과 일을 바르게 하는 것(Doing things right) 둘 다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전자는 수많은
사설
자유일보
2022.06.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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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을 두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국정 난제가 산적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새 정부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도, 원 구성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의 태도가 억지스럽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제2당에 법사위원장을 맡겨온 것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오랜 관행이다. 지난해에도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2당이 맡는다’는 내용에 양당이 합의했다. 이 모든 관행과 합의를 깬 것이 야당이다.헌정질서의 안정을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정치가 되
사설
자유일보
2022.06.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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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일파들이 왜 종북좌파라 불리는가? 그들은 표류하던 대한민국 공무원을 사살한 북한을 감싸고 두둔하기 위해 증거조작까지 서슴지 않았다. 반인륜 살인에 대한 책임을 묻기는커녕 북한을 돕지 못해 안달이었다. 국민들 분노가 들끓는데도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살피며 ‘종전’과 ‘평화’를 떠들었다. 지금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증거조작 조사를 방해한다. 윤건영 의원은 "문 정부의 ‘자진월북’ 판단이 다각도의 첩보·수사에 기초한 판단이었다"고 우긴다.이런 사람들을 ‘종북좌파’ 외에 달리 무엇이라 부르겠는가? 북한에 매달리며
사설
자유일보
2022.06.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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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경제위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덮쳐오고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지고 있다. 코로나 확산과 그에 대응한 각국의 통화팽창, 강대국 간 패권 싸움 등이 주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몇 년간 경제체력이 너무나 빨리 나빠졌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 민간부문에 대한 과도한 개입, 각종 반기업 친노조 정책, 포퓰리즘적인 퍼주기 복지정책 등은 산업기반을 파괴하고 민간 활력을 죽이며 국가재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현재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경제위기에 봉
사설
자유일보
2022.06.19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