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선교 개척자’로 불리며 북한 사역에 일생을 바쳐 온 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 상임대표 조요셉 목사가 지난 4일 소천했다. 향년 69세. 선통협 관계자에 따르면 조 목사는 이날 오전 12시22분쯤 2년여간 앓아온 지병으로 주님 품에 안겼다.경남 함안 태생인 조 목사는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거쳐 한국학대학원에서 정치교육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연구원으로 지내다 경기도 군포경찰서의 한 형사 소개로 북한이탈주민 상담에 나서면서 북한선교에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이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에서 신학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주택 밀집지역에 이슬람 사원을 건축할 경우 주민과 협의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명 중 67명은 “만약 내 집 앞에 이슬람 사원이 건축된다면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국대위), 대구대현동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대국위), 국민주권행동 등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에 대응하고 있는 단체들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5일 수수자로 지목된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회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에 속해 있던 의원 10여명에 대한 국회 본청·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녹취파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수자 군으로 좁힌 의원들의 동선을 확인해 교차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다.검찰은 전당대회가 임박한 2021년
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변호사)은 지난 3일 라는 제목으로 대변인(구주와 변호사) 논평을 내고 “전광훈 목사와 MBC 간의 언중위 조정안 확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전광훈 목사와 MBC 간의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 강제조정결정이 확정돼, 원만하게 사건이 마무리됐다”며 “문제의 발단은 2023년 3월 20일자 MBC의 ‘[단독] ‘전광훈 집회’ 강제동원까지.. 당하는 동안 아무도 몰랐다.‘라는 다소 황당한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
작가 : 차명진
국민의 신뢰를 먹고 살아야 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 추정컨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생긴 이래 최대의 위기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63년 1월 21일 설립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적 절차에서 중요한 이유는 바로 공정성과 합법성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1960년 3.15 부정 선거는 우리 사회에 대혼란을 가져왔고 급기야 4·19 혁명으로 이어졌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적 독립기관으로 대법원 재판관 중 한 사람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국적인 투표 관리와 개표
한국 정치는 한 마디로 ‘진영에 의한 정치’로 요약될 수 있다. 정당정치가 사회적 기반을 갖는 정당들의 경쟁과 협력의 과정을 통해 구현되는 것이 아니고 이른바 ‘대권’을 어떤 정당이 거머쥐느냐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정당에 소속된 구성인자들은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 등에서 당선되기 위해 과도한 주장을 펼침으로써 진영 내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려 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적대의 정치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이 실질적으로 현실정치를 움직이는 동력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개인의 영달과 정파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탐하는 일련의 절차들은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준결승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한국의 4강 상대는 이탈리아로 정해졌다.한국과 이탈리아의 준결승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로 장소를 옮겨 9일 오전 6시에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지만 4회 연속 남자부 종합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이 가운데 경량급 ‘초신성’ 박태준(경희대)은 대회 남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배윤민(한국가스공사)은 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7㎏초과급 16강전에서 파스코 보지치(크로아티아)에 라운드 점수 0-2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배윤민은 현지 취재진에 "아직 해외 선수들과 비교해서 힘이 부족한 것 같다. 앞발 싸움
3일(미 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른바 ‘6·4’ 톈안먼(天安門) 시위 34주년을 맞아 트위터로 입장을 밝혔다. "내일이 톈안먼광장 학살(Massacre) 34주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the Government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에 침묵 당한 사람들의 권리와 근본적 자유 요구에 용감하게 나선 사람들의 기억을 존중, 옹호해 나갈 것이다." 여기서 ‘중국’이 아니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라고 지칭한 점도 주목된다.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의 블링컨 장관 명의 성명에서는 ‘학살’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여름철 수상 안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 관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계곡, 해수욕장 등 물놀이 장소를 중심으로 수상 안전을 관리해왔다. 올해부터는 저수지, 낚시터, 수중 레저도 관리 대상에 포함한다.이에 따라 안전관리 대상은 지난해 5천519곳에서 2만4천261곳으로 늘어났다.정부는 물놀이 안전관리를 위해 폐쇄회로(CC)TV, 드론 등 감시장비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인명구조함 같은 기본 안전 장비 외에도 멀리까지 정확히 구명환을 발사할 수 있는 장치를 확충하고, 경기
‘K클래식’의 의미와 전망을 생각하게 할 ‘경사들’이 겹쳤다. 바리톤 김태한(23)의 ‘2023 퀸엘리자베스국제콩쿠르’ 우승, JTBC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한 테너 존노(31/본명 노종윤)의 음반 및 카네기홀 독무대 예정 소식이다. 특히 2부를 한국가곡으로 구성할 존노의 11월 뉴욕 카네기홀 무대는 우리가곡이 열어 갈 클래식역사의 새로운 장일 수 있다.김태한과 존노의 성취는 ‘K클래식’이 무엇인지, 무엇이어야 할지 생각하게 해준다. 정통파 실력을 보여주면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장르의 벽을 허물어 인류에게 어떤 음악적 감동이 가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년에 걸친 조지워싱턴 대학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3일 밤(한국시간 4일 낮) 미국을 떠난다"며 독일에 20여일간 체류한 다음 귀국길에 오른다는 계획을 내놨다.이 전 대표의 글에 따르면, 그는 독일 튀빙겐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독일 정치인과 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여러 의견을 듣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몇 곳을 둘러보겠다"며 "귀국은 24일"이라고 밝혔다.이 전 대표
문재인 정부 시절 좌파진영은 고발이 들어와도 법적용을 하지 않고 우파진영은 탈탈 털어 과잉 법적용을 했던 선거관리위원회의 ‘선택적 법적용’행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 한몸설’을 들고 나왔다. 첫번째는 우파진영에 대한 선관위의 ‘과잉 법적용’ 사례다. 지난 4.15총선 전인 2019년 12월 중순께 본보의 전신인 ‘The자유일보’는 광화문 태극기 집회 현장에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신문을 10만부씩 세차례 배포했다.그러자 서울시 선관위는 2020년 초순 ‘The자유일보’ 최영재 발행인을
여야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조사 기간과 범위 등에는 이견을 보이는 등 향후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1일 국정조사를 강조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호응했다. 이같은 여야의 반응은 이번 의혹이 ‘공정 채용’과 관련된 문제로, 청년층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만, 이후 실무협의 과정에서 입장차가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자녀 특혜 채용
‘반도체 한파’의 끝이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기술 분야에 공급되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K 반도체 수출액이 4월보다 10억 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이 대표적이다.현재 메모리반도체 D램의 최신 규격인 ‘DDR5’ 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다, 올해 3분기부터는 반도체 감산효과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불황의 터널을 탈출하는 시점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73억7000만 달러(약 9조6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들이 검찰에 고발당했다.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의 감사 거부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원장과 위원 전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감사원법은 감사 대상자가 감사를 거부하거나 자료제출을 거부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이 의원은 "선관위의 선거관리 업무는 행정사무에 해당한다. 실질적으로 행정기관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은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단독 안건으로 논의하자 "안보리가 미국이 하자는 대로 걸핏하면 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를 문제시하는 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강력 반발했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 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이고 왜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 명목으로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2단 분리가 되지않은 발사체가 서해에 추락하며 실패했다. 이에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한의 도발 직후 영국 런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이 4일 회담을 갖고 지난 4년여간 한일 군사당국 간 협력에 장애요소가 돼온 ‘초계기 갈등’과 관련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이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하마다 방위상과의 양자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한일 당국이) 실무협의부터 시작해 해결해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초계기 갈등에 대해 양국이 어떤 내용을 교환했는지는 밝히
정부가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을 받은 1만2000여개 민간 단체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1조1000억원 규모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비리가 확인됐다. 여기서 확인된 부정 사용액만 314억원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민족 영웅 발굴 사업을 한다면서 받은 보조금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하청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등의 부정행위가 들러났다.정부는 국무조정실 총괄로 지난 1∼4월 일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실태가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감사 대상은 민간 단체 1만2000여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