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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6일부터 본관 실내가 개방된다. 대통령 부부의 사생활 공간이었던 관저 내부도 공개된다. 관저의 거실과 침실, 드레스룸 등 베일에 싸여있던 대통령 가족의 사적 공간이 모두 공개되는 셈이다. 관저 내부까지 공개됨에 따라 청와대가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간 느낌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청와대를 1회용 관람거리로 둘 수는 없다. 관련 부처에서 여러 가지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민간에서도 여기저기 아이디어가 나온다. 그중 다수의 지지를 받는 아이디어가 "청와대 자리에 콘서트홀을 짓자"는 것이다.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는 호주
사설
자유일보
2022.05.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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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25일 미사일 연쇄 발사가 심상치 않다. 내용도 시점도 수위가 매우 높은 도발이었다.이번 미사일 종류나 발사 방법은 대응하기 쉽지 않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섞어 쏘았다. 처음이다. 한·미 미사일 방어망은 두 미사일을 함께 쏘면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가려내기 어렵다. 유사시 대륙간탄도미사일처럼 군사 위협이 큰 목표를 타격·요격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 북한이 두 종류의 미사일을 함께 쏜 것은 한미 방어망을 쉽게 피하려는 목적을 위해서다. 한국과 미국의 30여 대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사설
자유일보
2022.05.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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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이어 방송이다. 거대야당의 횡포가 끝이 없다. 그들이 정권을 다시 잡은 것처럼 칼을 마구 휘두른다. 검찰은 힘 빼기 전략.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으로 새 정부의 공권력을 무너뜨렸다. 방송은 반대로 굳히기 전략이다. ‘공영방송 운영위원회’ 법안으로 새 정부에서 방송을 확실하게 자기편으로 만들려 한다.공영방송이라고 하나 KBS·MBC는 좌파정권의 충실한 입이었다. 국민 수신료를 받는 KBS 등은 지나치게 왼쪽으로 치우쳤다. 이제 정상방송으로 되돌려야 할 때. 그런데도 야당은 좌파들이 더 세게 장악하는
사설
자유일보
2022.05.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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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CNN과의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을 달래는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을 일시적으로 피하기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북 인식이 정확한 편이다.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 처음부터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었다. 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북한이 핵폐기 의사가 전혀 없음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거짓말로 시작됐다. 거짓말로 시작한 정책이 성공할 리 없다. 결국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에
사설
자유일보
2022.05.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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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도 대한민국이네." 뜬금없는 이야기. 누가 그걸 모르나?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치민심을 꿰뚫는 칼날 같은 한마디다. 국회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고전을 매섭게 풍자한다.그는 이미 대선에서 국민 심판을 받았다. 그런데도 아무 연고가 없는 계양에서 국회의원이 되려 한다. 그동안 민주당 후보가 쉽게 당선되던 곳. 그러나 이번에는 계양 구민들도 성이 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대선 후보조차 거부하는 계양 유권자들의 판단을 다른 지역에서는 높이 평가하고
사설
자유일보
2022.05.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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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미동맹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완전히 업그레이드 됐다. 1948년 건국 이후 역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리더인 양국의 중추적 역할을 반영하여…’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중견 국가’(middle power)에서 ‘글로벌 리더 국가’로 전 세계에 객관화됐다. 북핵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많이 해소되었다.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등 가용(可用)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으로 북한의 도발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사설
자유일보
2022.05.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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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후보가 세 번째 서울시 교육감이 되는 것은 서울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다. 전교조 교육에 앞장선 그가 8년도 모자라 4년을 더 하게 뽑아주는 것은 서울시민들의 큰 부끄러움이 될 것이다. 그는 전교조 해직교사를 특별채용 했다가 국가공무원법 위반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새로 만들어진 공수처 1호 수사 대상. 범죄까지 저지르며 전교조를 도우려 한 인물이다. 그보다 더 전교조를 위해 헌신한 교육감이 있을 수 없다.전교조는 대한민국을 극심한 분열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었다. ‘교육’이라 거짓 꾸민 전교조의 이념세뇌는
사설
자유일보
2022.05.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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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오랫동안 광주만의 5.18, 좌파만의 5.18이었다. 좌파는 자신들의 정치적 정당성을 담보하는 대중적 상징물로 5.18을 악용해왔다. 하지만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왔고, 애국가를 불렀고, ‘북괴는 오판 말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거동수상자를 잡아 계엄군에 넘기기도 했다. 공권력 부재 상황에서도 파렴치 범죄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좌우 모두 이런 5.18의 진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했다.5.18은 1980년대를 관통한 민주화 투쟁의 밑거름으로 작용했고, 이는 보다 완전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사설
자유일보
2022.05.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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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만사다. 성공한 인사는 좋은 정책을 만들고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 잘못된 인사는 정부 실패를 가져오고 끝내 정권 교체로 가게 된다. 지난 정부의 편중 인사와 잘못된 정책이 이를 웅변한다.지금 막 새 정부의 인사를 시작한 윤석열 정부도 잘못된 인사가 없는지 되짚어볼 때다. 문재인 정부가 좌편향 인사, 패거리 인사였다면 윤 정부는 검찰 편향 인사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 비서실만이 아니다. 국가보훈처장·법제처장 심지어 국정원 기조실장까지 검찰 출신들로 채워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장·공정거래위원장 등의 자리에도 검찰 출
사설
자유일보
2022.05.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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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윤석열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정상회담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진행된다. 대외적으로 ‘용산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한미정상회담이 됐다. 잘된 일이다. 한미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문재인 정권 5년간 엉망이 된 한미관계가 비로소 정상화 되는 것이다.3대 의제도 정해졌다. 북핵 등 한반도 안보, 경제 안보, 아시아·태평양 역내 협력 및 글로벌 이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기는 처음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 공급망
사설
자유일보
2022.05.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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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동훈인가?" 많은 국민들이 묻고 있다. 대답은 한동훈 법무장관이 내놓을 수밖에 없다. 말로 아닌 실천으로다.장관 후보 지명에서 임명까지. 그가 몰고 온 파장은 극과 극을 달렸다. 법무장관 한 자리에 새 대통령과 정권이 져야 할 부담이 너무 커 보인다. 야당이 정치볼모로 잡긴 했지만 총리 후보자가 장관 때문에 희생될 수도 있다. 전례가 없는 일. 거대야당이라 해서 거저 굽실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칼을 막 휘두르도록 애써 화를 돋울 이유는 없다. 그것이 정치다. 굳이 안 해도, 피할 수도 있는 인사. 야당은 기다렸다는
사설
자유일보
2022.05.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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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한 일이다. 외교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설’이 나돈다. 오는 20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국 일정에 문 전 대통령과의 별도 회동이 잡히면서 시작된 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에게 대북특사를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소문의 진원지는 두 곳이다. 첫째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문 대통령을 대북 특사 카드로 활용하려는 뜻"이라고 12일 말했다. 북핵 해결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사설
자유일보
2022.05.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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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자질부족인가? 다른 잘못이 있는가? 청문회를 전후해 한 후보자의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었다. 하지만 인준을 받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여론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도저히 인준을 해줄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명분을 내 놓아야 한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를 만나 인준을 당부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법무장관 후보자 등 인사문제 해결이 먼저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이 문제 삼는 장관들을 포
사설
자유일보
2022.05.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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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이었다. 열기가 뜨거웠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이 17일 광주에서 북한인권 세미나를 열었다. ‘5·18 제42주년 기념 북한인권 기념’ 세미나다. 한변과 올인모가 매주 개최해온 북한인권 화요집회 160차 행사도 겸했다. 북한인권 세미나가 광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5·18을 기념하여 북한인권 세미나를 연 데는 이유가 있었다. 주최측은 "5·18의 정신을 광주에서 북한인권 개선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
사설
자유일보
2022.05.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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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만남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루라도 빨리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 나라가 정상화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회담에서 내각 구성을 위한 대타협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 측과 야당이 회담을 위한 접촉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야당이 여러 꼬투리를 잡아 접촉을 거부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새 정부가 탄생했으나 아직 내각조차 꾸미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 되는가? 이런 상황을 언제까지 끌고 갈 것인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국내외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을 야당도 모르지 않을 터
사설
자유일보
2022.05.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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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국가반역’은 한둘이 아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에 상납한 ‘3불(不)정책’이다. 3불은 ‘한국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들어가지 않는다. 사드(THAAD) 추가배치 않는다. 한·미·일 안보협력을 군사동맹으로 발전시키지 않는다’이다. 대한민국의 안보 주권을 중국에 갖다 바친 것이다. 2017년 10월 31일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에 등장한다. ‘한중관계 개선’이란 명분으로 ‘21세기 을사늑약’을 체결한 것이나 다름없다.한중 정상회담을 두 달 앞둔 시점인 2017년 10월, ‘3불 사건’이
사설
자유일보
2022.05.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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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지방선거는 대선 못지않게 중요하다. 광역시장·지사만 뽑는 선거가 아니기 때문. 기초단체장·의회 의원에다 교육감·국회의원까지 뽑아야 한다. 하나하나 결코 허투루 투표해서는 안 되는 중요하고도 중요한 선거다.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등 좌파는 "초유의 대승"을 했다. 대구·경북·제주를 뺀 14개 광역단체장을 석권했다.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보다 10% 정도 더 높은 결과.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25명 구청장 중 24명이 이겼다. 17개 시도교육감은 좌파가 14곳이나 차지했다. 있
사설
자유일보
2022.05.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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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김정은이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했다.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됐다. 14일 신규 발열자가 30만 명이 발생했고, 이날 15명이 사망했다. 북한당국은 82만 명 중 32만명이 치료중이라고 발표했다. 실상은 더 심할 것이다.북한당국은 2년 3개월간 국경봉쇄를 하면서 "우리는 코로나 환자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지금까지 유엔에 보고해온 내용도 동일하다. 13일 김정은이 마스크를 쓰고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처음으로 코로나 발생을 공식 인정했다. 북한당국이 코로나 발생을 공식 인정한 것은
사설
자유일보
2022.05.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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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입법·행정·사법부에 이은 사실상 ‘제4부’(府)다. 언론의 전통적인 사회적 기능과 역할이 그렇다. 사회·정치적 측면에선 ‘공익기관’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언론은 개인 또는 집단의 이익보다 공동체 전체 이익을 당연히 우선시해야 한다.국내 친북좌파세력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 이같은 언론의 대원칙을 무너뜨렸다. 좌파언론은 국가 공동체 이익보다 계급적 이익을 우선했다. 이에 편승한 친북좌파 정권은 좌파언론을 계급투쟁의 선동 나팔수로 활용했다. 국민을 둘로 나누어 자기편의 이익을 무조건 편들었다. 그 결과가 어땠나? 정치는 사라지고
사설
자유일보
2022.05.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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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에 외교관 출신의 김규현 전 차관이 지명되었다. 윤 대통령이 국정원장에 외교안보 전문가를 지명한 것은, 국정원을 이스라엘의 모사드 같은 세계적인 국가정보기관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김규현 원장이 한국의 국정원을 모사드처럼 뛰어난 정보기관을 만들 것을 기대하면서 몇 가지 제안을 한다.첫째, 정보기관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받을 수 있어야 한다. 모사드가 세계적인 정보기관이 된 것은 바로 국민들의 무한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모사드는 정보 목표와 임무가 주어지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사설
자유일보
2022.05.12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