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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국민의힘 승리로 끝났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자치제 도입 후 여덟 번째 치러졌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제도가 권위주의 중앙집중제에서 풀뿌리민주주의로 이행한 지 32년이 지났다는 뜻이다. 아직 부작용이 남아있지만, 각 시·도의 독립적 지방권력도 많이 커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17명의 시·도지사, 226명의 시장·군수·구청장, 4132명의 도·시·구 의원들이 새로 선출됐다. 정치 신인들의 진출도 늘어났다.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3·9대선 이후 83일 만에 치러졌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22일 만이다. 급속한 권력
사설
자유일보
2022.06.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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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는 다른 선진국에 거의 없는 세 개의 리스크(risk)가 있다. 사법리스크·노조 리스크·정치 리스크다. 지난달 27일 대법원발 사법 리스크가 터졌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다.한국의 고용은 지극히 경직적이다. 해고를 둘러싼 소송이 엄청나게 많다. 이유는 근로기준법 제23조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감봉 등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법원은 ‘정당한 이유’를 엄격하고 온정주의적으로 해석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도 ‘합리적인 이유 없이 시
사설
자유일보
2022.06.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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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선거와 국회 보궐선거의 날이다.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 정권교체를 위한 심판에 이어 정권안정을 위한 심판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새 정부를 세운 열망이 물거품이 된다. 정권을 되찾은 의미가 사라진다. 지방권력에다 교육권력까지 장악하고 있는 거대야권의 어떤 폭거가 밀어닥칠지 모른다. 그들은 ‘견제’라는 거짓 명분을 내세워 새 정부가 하는 일마다 어깃장을 놓을 것이다. 중앙정부를 사실상 무력화시킬 것이다. 전교조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나라는 또 다시 혼란에 휩싸이고 만다. 더 이상 지방행정과 교육이 잘못 된 길
사설
자유일보
2022.05.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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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발이 지나치다. 도대체 의도가 무엇인가? 김정은에게 ‘전쟁 도발’이라도 충동질하려는 것인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북한을 압박하면 윤 대통령 임기 내 전쟁 날 수 있다"는 망언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정 전 장관은 30일 YTN라디오에 출연, "북핵 문제는 압박으로는 절대 해결 안 된다"면서 "일관성 있게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내는 전략으로 빨리 전환하지 않으면 대통령 임기 중에 전쟁 날 수 있다"고 했다.정 전 장관 발언의 요지는 한·미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압박만 하면 전쟁이 날 수 있다는 뜻이다. 북한의 도발을
사설
자유일보
2022.05.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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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파들의 억지 부리기가 이제는 끝이 나야 한다. 30일 감사원에 따르면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재조사 결정은 법을 아예 무시한 행위였다. 민변 출신 이인람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있을 수 없는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 예상 그대로다. ‘폭침’이란 도저히 뒤집을 수 없는 결론이 이미 내려진 마당이었다. 그런데도 10년이나 지나 재조사를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인 것은 억지라 할 수밖에 없다. 종북좌파들의 틀에 박힌 짓이다.그들은 무슨 사건이든 트집 잡아 조사에 또 조사를 요구하며 국민 세금을 헛되이 쓴다.
사설
자유일보
2022.05.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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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4일은 텐안먼(天安門) 사태 33주년이다. 1989년 6월 4일 베이징대 학생들을 주축으로 텐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자 중국 당국이 무력으로 진압한 사건이다. 당시 진압용 탱크 앞을 홀몸으로 버티며 저항한 사진과 동영상이 유명하다.중국 당국은 텐안먼 사태 기념일이 오면 바짝 긴장한다. 이유가 있다. 제1차 텐안먼 사태는 1976년 4월 5일에 있었다. 당시 마오쩌둥(毛澤東) 체제 말기에 사망한 저우언라이(周恩來)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군중들이 테안먼 광장에서 소요를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덩샤오핑(鄧小平)이 실각하고
사설
자유일보
2022.05.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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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국의 대중전략이 중국공산당을 정면 겨냥하는 방향으로 재위치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전략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중국공산당을 ‘미국의 적’(enemy)으로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그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 중국공산당을 겨냥한 트럼프 시기의 대중전략은 약화됐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반도체 보급망 확보 등 첨단기술 전쟁에 무게를 두어 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중국 대 미국·유럽의 판도로 재편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전략도 중국공산당
사설
자유일보
2022.05.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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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에 또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동훈 장관 개인에 이어 이번엔 부처에 대한 관심이다. 공직자 인사검증을 하는 ‘인사정보관리단’이 법무부에 새로 생기기 때문이다. 검찰을 관할하는 부처가 인사정보 수집·관리 권한을 갖게 된 것은 전례 없다. 예상을 뛰어넘는 일로, 놀랄 수밖에 없다. 기대도 있지만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없다. 한 장관은 자신의 임명에 따른 논란과 함께 부처에 대한 갑론을박도 극복해야 할 책임을 지게 됐다.어느 정권이든 인사로 애먹지 않은 적이 없다. 새 정부도 마찬가지. 한덕수 총리가 후보로 지명될 때부터
사설
자유일보
2022.05.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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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안보태세 시험은 잘 넘겼다. 국민은 문재인 정권 5년간 볼 수 없던 ‘시스템 대처 방식’을 오랜만에 지켜보았다. 북한 미사일 발사 3분 만에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가 대통령에게 전화 보고를 했다. 안보실장은 대통령의 조기 출근을 권유했다. 오전 7시35분 윤석열 정부 첫 국가안정보장회의(NSC)가 열렸다. 대통령은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과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인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즉각 정부성명을 내고 북한 미사일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했다. 이어 현무2 지대지 미사일 발사, F
사설
자유일보
2022.05.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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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박 위원장에게 불만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해 본격 대응을 자제하던 민주당의 당권파들은 이제 노골적으로 박 위원장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고성이 오가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민주당 열성당원과 지지자들은 박 위원장에 대해 분노와 거부감을 표시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런 내부 갈등을 지방선거일 이전에 깔끔하게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표면적인
사설
자유일보
2022.05.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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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군 정상화 작업이 시작됐다. 정부가 25일 단행한 군 인사에서 첫 합참의장에 육사 42기 출신 김승겸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발탁됐다.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9년 만에 나온 육사 출신 합참의장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연합부사령관에 안병석(육사 45기)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에 박정환(육사 44기), 지작사령관에 전동진(육사 45기) 합참 작전본부장, 2작사령관에 신희현(학군 27기) 3군단장 등을 임명했다.이번에 임명된 육군대장 5명 중 4명이 육사출신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사설
자유일보
2022.05.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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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6일부터 본관 실내가 개방된다. 대통령 부부의 사생활 공간이었던 관저 내부도 공개된다. 관저의 거실과 침실, 드레스룸 등 베일에 싸여있던 대통령 가족의 사적 공간이 모두 공개되는 셈이다. 관저 내부까지 공개됨에 따라 청와대가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간 느낌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청와대를 1회용 관람거리로 둘 수는 없다. 관련 부처에서 여러 가지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민간에서도 여기저기 아이디어가 나온다. 그중 다수의 지지를 받는 아이디어가 "청와대 자리에 콘서트홀을 짓자"는 것이다.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는 호주
사설
자유일보
2022.05.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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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25일 미사일 연쇄 발사가 심상치 않다. 내용도 시점도 수위가 매우 높은 도발이었다.이번 미사일 종류나 발사 방법은 대응하기 쉽지 않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섞어 쏘았다. 처음이다. 한·미 미사일 방어망은 두 미사일을 함께 쏘면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가려내기 어렵다. 유사시 대륙간탄도미사일처럼 군사 위협이 큰 목표를 타격·요격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 북한이 두 종류의 미사일을 함께 쏜 것은 한미 방어망을 쉽게 피하려는 목적을 위해서다. 한국과 미국의 30여 대 전투기가 무장을 장착한 채
사설
자유일보
2022.05.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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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이어 방송이다. 거대야당의 횡포가 끝이 없다. 그들이 정권을 다시 잡은 것처럼 칼을 마구 휘두른다. 검찰은 힘 빼기 전략.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으로 새 정부의 공권력을 무너뜨렸다. 방송은 반대로 굳히기 전략이다. ‘공영방송 운영위원회’ 법안으로 새 정부에서 방송을 확실하게 자기편으로 만들려 한다.공영방송이라고 하나 KBS·MBC는 좌파정권의 충실한 입이었다. 국민 수신료를 받는 KBS 등은 지나치게 왼쪽으로 치우쳤다. 이제 정상방송으로 되돌려야 할 때. 그런데도 야당은 좌파들이 더 세게 장악하는
사설
자유일보
2022.05.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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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CNN과의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을 달래는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을 일시적으로 피하기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북 인식이 정확한 편이다.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 처음부터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었다. 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북한이 핵폐기 의사가 전혀 없음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거짓말로 시작됐다. 거짓말로 시작한 정책이 성공할 리 없다. 결국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에
사설
자유일보
2022.05.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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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도 대한민국이네." 뜬금없는 이야기. 누가 그걸 모르나?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치민심을 꿰뚫는 칼날 같은 한마디다. 국회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고전을 매섭게 풍자한다.그는 이미 대선에서 국민 심판을 받았다. 그런데도 아무 연고가 없는 계양에서 국회의원이 되려 한다. 그동안 민주당 후보가 쉽게 당선되던 곳. 그러나 이번에는 계양 구민들도 성이 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대선 후보조차 거부하는 계양 유권자들의 판단을 다른 지역에서는 높이 평가하고
사설
자유일보
2022.05.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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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미동맹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완전히 업그레이드 됐다. 1948년 건국 이후 역대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리더인 양국의 중추적 역할을 반영하여…’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중견 국가’(middle power)에서 ‘글로벌 리더 국가’로 전 세계에 객관화됐다. 북핵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많이 해소되었다.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등 가용(可用)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으로 북한의 도발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사설
자유일보
2022.05.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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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후보가 세 번째 서울시 교육감이 되는 것은 서울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다. 전교조 교육에 앞장선 그가 8년도 모자라 4년을 더 하게 뽑아주는 것은 서울시민들의 큰 부끄러움이 될 것이다. 그는 전교조 해직교사를 특별채용 했다가 국가공무원법 위반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새로 만들어진 공수처 1호 수사 대상. 범죄까지 저지르며 전교조를 도우려 한 인물이다. 그보다 더 전교조를 위해 헌신한 교육감이 있을 수 없다.전교조는 대한민국을 극심한 분열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었다. ‘교육’이라 거짓 꾸민 전교조의 이념세뇌는
사설
자유일보
2022.05.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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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오랫동안 광주만의 5.18, 좌파만의 5.18이었다. 좌파는 자신들의 정치적 정당성을 담보하는 대중적 상징물로 5.18을 악용해왔다. 하지만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왔고, 애국가를 불렀고, ‘북괴는 오판 말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거동수상자를 잡아 계엄군에 넘기기도 했다. 공권력 부재 상황에서도 파렴치 범죄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좌우 모두 이런 5.18의 진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했다.5.18은 1980년대를 관통한 민주화 투쟁의 밑거름으로 작용했고, 이는 보다 완전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사설
자유일보
2022.05.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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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만사다. 성공한 인사는 좋은 정책을 만들고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 잘못된 인사는 정부 실패를 가져오고 끝내 정권 교체로 가게 된다. 지난 정부의 편중 인사와 잘못된 정책이 이를 웅변한다.지금 막 새 정부의 인사를 시작한 윤석열 정부도 잘못된 인사가 없는지 되짚어볼 때다. 문재인 정부가 좌편향 인사, 패거리 인사였다면 윤 정부는 검찰 편향 인사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 비서실만이 아니다. 국가보훈처장·법제처장 심지어 국정원 기조실장까지 검찰 출신들로 채워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장·공정거래위원장 등의 자리에도 검찰 출
사설
자유일보
2022.05.19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