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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안다. ‘검수완박’이 검찰개혁을 빙자한 ‘국회의원 비리수호법’임을 알게 됐다. 원내대표의 ‘정치 두뇌’가 C급 수준이다 보니 국민의힘 정치력의 밑천이 창피하게 드러나 버렸다. ‘주범’인 민주당은 뻔뻔스럽게 "검수완박 고!(Go)"를 외친다. ‘종범’ 국민의힘은 쩔쩔맨다. 26일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수완박 중재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리라 본다"고 했다. 그런 기대는 어리석다. ‘검수완박법’이 곧 ‘문재인·이재명 보호법’이다. 문 대통령이 왜 거부권을 행사하겠나?일부 언론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원랜
사설
자유일보
2022.04.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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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물에 빠진 생쥐 꼴이다. 국민의 뜻을 몰라도 한참 몰랐다. 2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검수완박 합의안에 대해 민주당과 재논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거·공직자 범죄와 관련해 여야 중재안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중재안에 합의한 지 사흘 만에 민심의 역풍에 떠밀려 태도를 바꿨다. 민주당은 ‘재논의는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 합의문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말을 뒤집으니 누군들 달갑겠는가.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는 즉시 검찰개혁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협박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2.04.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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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중재안의 여야 합의는 중대 의혹이다. 충분한 토론 없는 결론을 합의로 봐 줄 수 없다. 서로 불순한 목적으로 뜻이 맞은 것은 ‘야합’이다. 중재안이라 하지만 원안과 다를 바 없다. 서로 양보했다 하나 설득력이 없다. 그렇게 고집하더니 왜 합의를 했는가? 무슨 사정이 있어 날치기로 합의했는가? 그렇게 만든 배후 세력은 누군가?그런 의혹들이 생기는 한 야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70년 만에 형사법제도의 틀을 송두리째 바꾸는 개혁을 야합하는 것은 국가기반을 흔드는 중대범죄와
사설
자유일보
2022.04.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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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보수 진영은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 초기 ‘광우병 난동’을 못막았다. 대통령이 친북좌파 세력의 난동에 떠밀려 북악산에서 ‘아침이슬’을 불렀다. MB정부 국정계획이 초장부터 뒤틀렸다. 박근혜 정부 때 친북좌파 세력은 안보당국의 사이버 안보활동을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증폭시켰다. 뒤이어 ‘세월호’가 터졌다. 거짓이 산처럼 쌓이면서 대통령이 탄핵됐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두 명의 전직 대통령, 네 명의 국정원장이 투옥됐다. 모든 불행의 출발지는 어디인가?암세포는 약한 세포부터 공격한다. 약한 세포가 무너지면 그
사설
자유일보
2022.04.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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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처리를 위해 민형배 의원을 꼼수 탈당시킨 것이 민심의 역린을 건드렸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검수완박 반대 입장문’은 일종의 양심선언이었다. 양 의원의 반대 입장이 분명하자 민주당은 민 의원을 탈당시켜 국회 법사위 안건조정위원으로 앉히려 했다. 민주당으로선 법사위 통과를 위한 ‘묘수’로 생각했겠지만, 국민의 눈에는 양심을 짓밟은 민주당의 행패로 보인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0일 민주당 172명 의원 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친민주당 성향의 참여연대마저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사설
자유일보
2022.04.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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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순리다. 그러나 국민의 신뢰가 더 떨어지기 전에 윤석열 당선자가 내정을 포기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더 이상 변명은 무리다. 본인은 억울할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들을 일일이 따져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은 시간 낭비다. 본인도 인정한 실정법 위반을 포함해 의혹이 많아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위장전입 및 농지 취득, 농지 대리 경작, 자녀 경북대 의대 특혜입학, 아들 병력비리, 병원장 때 채용비리와 코로나 사태 심야 법인카드 사용 등등. 하나하나
사설
자유일보
2022.04.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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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오는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경기도 유권자들이 이재명의 보궐선거 출마를 반대한다.예상치 못한 일이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8~19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7.5%로 나왔다. 찬성한다는 37.5%에 그쳤다. 반대한다가 절반을 훌쩍 넘겼다. 4점 척도로 봐도 반대 여론이 많은 게 분명하다.
사설
자유일보
2022.04.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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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우습게 보이느냐?" 요즘 정국에 딱 알맞은 질문이다. "우습게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질문을 현직 국회의원이 던졌으니 스스로 매를 부른 꼴이다.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당사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주도한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이다.그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국회는 늘 웃음거리다. 조롱의 대상이다. 20년 통계청 조사에서 국회의 국민 신뢰도는 19.7%. 검찰·경찰 등 다른 기관의 절반 수준이다. 해마다 변
사설
자유일보
2022.04.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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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 18일 사퇴했다. 마땅한 일이다. 조직이 큰 말썽을 일으켰으니 수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그의 사표로 끝날 일이 아니다. 문제의 핵심은 위원장이 아니라 위원회이기 때문. 선관위는 무책임하고 무능하다. 부끄러움을 모른다. 조직 전체가 완전히 탈바꿈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공정선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유권자들의 불신을 씻을 수 없다.노 위원장은 "대선 때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만두었다. 선관위의 엉터리 관리는 그것뿐 아니었다. 서울의 투표장에선 유권자가
사설
자유일보
2022.04.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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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내부 혼란에 빠져드는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고 나온 김오수 검찰총장의 말이 바뀌었다. 김 총장은 당초 ‘검수완박’을 반대하면서 사표를 제출한 뒤 문 대통령을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했고, 김 총장도 사의를 철회했다. 면담 하루 뒤인 19일 김 총장은 "검찰이 수사지휘권을 부활시키고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검찰의 수사지휘권은 2019년 검찰개혁 당시 없앴다. 대신 수사권을 남겨두었다. 김 총장은 "이제 필요하다면 검찰의 수사지휘는 부활하고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논의해볼
사설
자유일보
2022.04.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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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없는 대한민국이 될 것인가? 검찰의 수사권을 빼앗는 문재인 정권의 횡포가 검사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검사들은 수사권 없는 검찰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 조직 없는 개인이 그 조직에 남아있을 근거가 없는 것이다.검사들은 지난해 검찰개혁이란 명분 아래 조직의 기능·역할 축소를 강요당했다. 겨우 1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검찰 해체나 다름이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그들이 문 정권의 탄압으로부터 조직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다. 법리로도 법 상식으로도 이성을 잃은 정권을 막을 수 없다. 마지막 무기는 사표밖에 없
사설
자유일보
2022.04.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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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유보수 진영의 최대 쟁점은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다. 현재 서울시 교육감은 조희연. 이번에 3선에 도전한다. 조 교육감은 그동안 자유보수 진영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하지 못하는 바람에 연속 당선됐다. 조 교육감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자 1호다. 지난해 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5명을 불법 채용한 혐의로 고발돼 현재 재판 중이다. 유죄로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이번에 3선에 성공한다 해도 당선 무효가 된다. 하지만 좌파 진영은 조 후보를 밀고 있다. 자유보수 진영 후보를 이길 유일한 후보로 보고 있기 때문이
사설
자유일보
2022.04.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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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권이 닻을 올리기도 전에 물이 새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 잡음이다. 누가 봐도 원칙을 무시한 결정. 그 변명은 더 얼토당토않다. 벌써부터 깨지고 터지는 소리에 국민들은 착잡하다. 새 여권이 겨우 0.7% 승리에 취해 오만하다. 이미 밀어닥치고 있는 거대야권의 거친 공격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걱정이다.국민의힘은 강원지사 선거에 황상무 전 KBS앵커를 공천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 조사에서 상당한 차로 앞서던 김진태 전 의원을 ‘1차 심사(컷오프)’에서 떨어뜨린 것은 문제다. 여론조사는 당의 중요한 공천심사 요소다. 대선 후보 결정
사설
자유일보
2022.04.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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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술핵무기 운용’을 언급하면서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 장거리 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보도했다. 쉽게 말해, 신형 단거리미사일에 소형 핵탄두를 탑재하여 목표물에 쏘아 맞추는 운용실험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전술핵탄두를 탑재한 실험은 아니다.북한이 실제로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사설
자유일보
2022.04.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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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중대한 인권침해 정부"임을 미국 국무부가 공식 인정했다. 국무부는 ‘대장동 개발 비리’ ‘조국 부부 입시 비리’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 땅 투기’ ‘언론중재법 개정’ ‘대북전단금지법’ 등을 문제로 꼽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선에서 종북·부패좌파 정권을 무너뜨린 이유를 미국 정부가 조목조목 전 세계에 알려주었다. 13일 발표한 ‘2021년 인권 관행에 관한 국가보고서’에서다. 미국은 정부의 부정부패를 중대한 국민권리 침해로 본다. 인권보고서에서 부패는 핵심 주제.그러나 종북·부패좌파들의 탐욕과 권위주의 때문에 대한
사설
자유일보
2022.04.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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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조각(組閣)을 놓고 말들이 많다.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특히 그렇다. 결론부터 말해, 한동훈 법무 지명은 ‘신의 한 수’가 맞다. 우리는 현 한국사회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 우리사회는 ‘정치적 내전 상황’이다. 총소리만 나지 않을 뿐 국민 전체가 전쟁의 한복판에 있다.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우리사회는 자유민주 세력(우)과 친북좌파 세력(좌)이 정치적으로 동거해왔다. 그 모순이 35년간 쌓였다. 1987년 노태우 당선 이후 우파 유권자가 양적으로 계속 많았다. 다만 이인제·김종필 등의 요인으
사설
자유일보
2022.04.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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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의원들 수준이 여전히 딱하고 안타깝다. 부끄럽기까지 하다.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회 화상연설에서 그들의 민낯이 드러났다. 그들은 국제정세는 물론 한반도 안보에도 관심이 없다. 한 나라 정상에 대한 예의도 없다. 남의 나라 참극에 대한 동정심도 없다. 같은 행사에서 보인 외국 의원들의 태도와 너무 달랐다.연설 방영은 한국만의 행사가 아니다. 미국·일본·영국 등의 의회에서도 열린 전 세계 행사. 우크라이나전쟁이 세계 힘의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 의원들은 연설이 방영된 의
사설
자유일보
2022.04.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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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국민 기만이다. 속임수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하든 말든,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은 국민이 용납 못한다. 시민사회가 분노하기 시작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12일 성명을 냈다. "사건을 심리하지 않는 판결권이 존재할 수 없듯이, 수사권과 분리된 기소권이 있을 수 없다." 이는 아무리 법률적 지식이 없어도 상식에 속한다고 했다.국회의원들로부터 입법권을 완전 박탈하면 입법부가 존재할 수 있는가? ‘한변’은 "아무리 국익과 상식에 반하고 타락한 법을 만들고자 해도 국회의원의 입법권을 완전
사설
자유일보
2022.04.13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