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명 교과서 전면 폐기하고 2022개정 교육과정 국교위안을 따르라.” “국교위안에 반대한 위원 6인 정대화·김석준·이승재·장석웅·전은영·조희연을 강력 규탄한다.”22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열린 ‘2022 교육과정 개정안 규탄 집회’에 참석한 1200여 시민단체 소속 시민들은 매서운 한파에도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귀도리 등을 착용한 채 당당한 모습으로 이같은 구호를 함께 힘차게 외쳤다.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대세충),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종합국력 세계 7~10위권인 한국의 국제 위상에 걸맞게 민간공공외교(public diplomacy) 분야에도 선진국형 변화의 양상이 있어 흥미롭다.22일 오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있는 코리아 글로벌 국제학교(이사장 안경환)에서 재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바다의 길, 사돈의 나라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식’이다. 이런 행사는 통상적으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베트남 외교부가 주최하기 마련이다. 이날은 아니었다. 주최측이 ‘한-베트남 수교기념 한국위원회’와 한·베 전직 대사협의회, 코리아 글로벌 국제학교(Korea Global
헌법재판소는 22일 ‘대통령 관저로부터 100m 이내’에서 야외 집회와 시위를 일률적으로 금지한 현행법에 대해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유에 대해선 대통령 관저 인근이 의견 전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헌재는 이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의 ‘100m 집회 금지 구역’ 가운데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조항을 즉각 무효로 만들었을 때 초래될 혼선을 막고 국회가 대체 입법을 할 수
‘2022 교육과정 개정안’에 성혁명‧차별금지법 관련 내용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다수의 국민들이 계속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전라북도의 시민들도 이 안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21일 오전 전북기독교총연합회(전북기총)‧전북성시화운동본부‧전북학부모연대‧교육정상화를바라는전국네트워크(교정넷) 등 605개 단체는 전북 도교육청 앞에서 ‘2022 교육과정 개정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단체들은 성명에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14일 전체회의에서 2022 교육과정(안)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참사 현장에 닥터카를 이용해 늦게 도착한 것을 두고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 정부 행정을 두고 ‘골든타임 4분’을 강조하며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하지만 정작 신 의원은 현장에 닥터카를 늦게 도착하게 했으며 현장을 15분만 둘러보고 의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신 의원이 탑승한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는 10월 30일 0시 15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오전 1시 45분 이태원 현장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하던 구급차인 ‘닥터카’에 탑승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이 늦어졌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닥터카에는 신 의원의 남편도 함께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 15분만 머물고 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떠나 국립중앙의료원 상황실에서 의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20일 보건복지부의 ‘재난거점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별 출동 시간’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명지병원 DMAT가 출동 요청을 받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육을 포기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 새끼 ‘별이’를 키우고 있는 광주 우치동물원이 10여 년 전부터 동물학대 의혹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우치동물원에서는 사육동물 100여 마리가 폐사했다.문 전 대통령이 사육을 포기한 ‘곰이’와 ‘송강’은 지난 9일까지 경북대 동물병원서 신장결석과 중이염을 각각 치료받은 뒤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갔다. 풍산개들은 각각 약 5㎡(1.5평) 남짓한 사육장에서 생활 중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관람객은 풍산개의 생활환경을 나
국민건강보험 국고지원 제도가 올해 연말 일몰을 앞두고 있다. 국고지원이 사라지게 될 경우 건보가입자의 건보료 납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여야가 ‘일몰 연장’에 대해 동의하고 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일몰규정 완전폐지를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정작 2007년 국고지원 제도가 시행된 이후 국고 지원비율이 제대로 지켜진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엔 오히려 지원비율이 더 줄어들기까지 했다.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가속시킨 민주당이 적반하장식으로 일몰규정 완전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국가재정을 고려하지 않는
“여전히 2022 교육과정(안)과 현재 교과서들에 남아 있는 성혁명·차별금지법 내용들은 동성애, 성전환, 아동·청소년 성행위, 낙태를 정당화하고 그 반대를 금지시키는 소위 신사회주의적 성혁명을 구현하는 것이므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헌법 위반이다.”지난 17일 오후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2022 교육과정 개정안’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내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집결한 5000여 명의 시민들은 정부 당국을 향해 이같이 외쳤다. 이날 집회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교육정상화를 바라는 전국네트워크(교
촛불집회를 이끌어 온 ‘촛불승리전환행동(이하 촛불행동)’은 지난 10월부터 모금액 지출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좌파의 상습적인 집회 모금액 사적 유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지난 9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 카페 ‘잼명이네 마을’에는 좌파 집회의 상습적인 회계 불투명을 문제 삼은 글이 올라왔다. "(집회) 후원금 일부가 사적으로 유용되는 등 회계부정 의혹을 조중동이 총선 앞두고 기사화한다면 민주진보세력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총선은 폭망(크게 망한다는 의미)할 것"이라는 글이었다.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런 지
올 겨울 ‘최강 한파’를 맞은 주말에도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광화문 애국운동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날선 비판도 잇따랐다.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부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찰 추산 1만명, 집회 측 추산 5만명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서 ‘한기총의 전 목사 이단 규정 추진 비판’, ‘좌파세력의 북
대학에 대한 국가 재정지원의 기준이 된 교육부 주도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가 폐지된다.대신 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의 진단이나 평가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만 제외하면 나머지 대학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 주도의 획일적 평가가 아니라 대학 협의체를 통한 자율적 방향으로 평가 기준을 바꾸겠다는 것이다.학과 신설이나 정원 증원, 대학 간 통폐합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받아온 대학 설립·운영 '4대 요건'도 완화된다.교육부는 16일 이처럼 대학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
주말 제주산지에 최대 50㎝ 이상 등 제주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겠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7일 오전에 대기 상층으로 고도 3㎞ 지점의 영하 24도 내외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고 이 저기압이 충청 쪽으로 들어와 눈이 내리겠다.17일 오후부터 18일까진 대기 상층을 찬 공기가 차지한 상황에서 중국 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러시아 바이칼호 쪽에서 오는 찬 북서풍이 서해상 위로 지나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 때문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겠다.눈구름
“정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안과 현재 교과서들에 남아 있는 성혁명과 차별금지법 관련 내용들이 완전 삭제될 때까지. 학부모들은 계속 저항할 것이다.”600여 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전국 네트워크(교정넷)’을 비롯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등 단체들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지난 14일 전체 회의에서 ‘2022 교육과정’에서 성혁명 일부 내용 삭제 결정을 한 것을 “일단 환영한다”며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15일 발표했다. 단체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주호 장관은 2022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쌍방울그룹 부회장 출신 최우향씨에게 화천대유 내부 자료 등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생명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달말부터 최씨를 잇달아 불러 조사하면서 최씨가 보관하던 화천대유 내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해 김씨가 구속되기 직전 김씨로부터 화천대유 비자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과 관련해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제시한 권고문에는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등 임금제도 관련 근로기준법 전반을 손봐야 하는 내용도 담겼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연구회가 발표한 권고문에는 노동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라며 ‘통상임금·평균임금·주휴수당·최저임금’ 등 임금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하라는 내용이 담겼다.이중 최저임금과 주휴수당이 주목되고 있는데, 연구회 좌장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간사를 겸하고 있다. 최저임금위 활동 경험에서 최저임금 결정 기준이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관계장관회의에서 실무자들에게 관련 첩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 전 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14일 박 전 원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문 전 대통령과 서 전 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박 전 원장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재산 은닉에 관여한 조력자들을 체포했다.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씨가 취득한 범죄수익의 은닉 혐의 등과 관련,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촤천대유 이사 최우향 등을 체포했다.이와 함께 검찰은 김만배, 최우향, 이한성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씨가 실명·차명으로 소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 예금반환채권 등을 일부 동결하고 은닉 재산을 추적해왔다.
이태원 사고를 놓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와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SNS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논쟁의 포문은 진중권 교수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놓고 맹비난하며 시작됐다. 김 전 비서관은 이에 "개인의 자유와 책임 존중하는 지도자 원하는 게 사이코패스냐"는 반박 글을 올렸다.김 전 비서관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의 책임은 사망자와 그 부모의 책임이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자식들이 날 때부터 국가에 징병됐나요"라고 물
기자협회, 언론노조, 언론시민단체, 언론감시언론 등 한국 언론계 전역을 장악한 ‘좌파언론카르텔’을 개혁할 대안 언론인조직이 출범했다. "공정과 상식을 통한 이성의 회복! 21세기 ‘권언유착’과 ‘정언유착’을 끝장내겠습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가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창립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총연합회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해받는 언론인들을 보호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 언론계를 바로 잡는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총연합회는 특히 MBC의 대통령 자막조작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