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측은 "본인도 알지 못했던 출국금지 사실을 특정 언론이 어떻게 알았는지 보도했다"며 "이 대사는 졸지에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라는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감내하기 힘든 치욕"이라고 항변했다.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27일 공수처에 조사를 촉구하고 혐의를 반박하는 취지의 11쪽 분량 의견서를 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법령이 부여한 직무상 권한에 따라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며 "그 어떠한 위법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대통령이 때때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쓴 약을 우리한테 먹여도 국가를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한테 맡기고 위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굉장히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에 출연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호에서 차라리 대통령이 없으면 낫지 않았겠느냐, 3년은 너무 길다 등이 나온다’는 질문에 "아이고, 참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분들은 근본적으로 민주주의가 뭔지 모른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에 대한 ‘셰셰(謝謝·고맙다)’발언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26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이 대표 발언이 인기 검색어 2위에까지 올랐다. 전날에는 중국 관영 환구시보를 비롯한 매체들이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 ‘이재명이 윤석열의 대(對)중국 외교 정책 비난’ ‘이재명, 대만 문제와 한국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지적’ 등의 제목으로 이 대표의 발언을 상세하게 다뤘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정부의 대중국 외교를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가)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과 관련해 4·10총선 전날을 비롯해 선거 전까지 세 차례 더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즉각 반발했다.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출석에 대해 "다음 기일로 오는 29일과 내달 2일·9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둔 전날을 비롯해 세 차례 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대장동 사건 외에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다음달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고령층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투표권을 가지는 유권자들의 연령 역시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6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이 2030 연령대를 추월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대체로 보수화되는 성향을 감안하면 일단 국민의힘에 유리해 보이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얼마나 조성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5일 발표된 행정안전부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4·10 총선을 보름가량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에서 박 전 대통령은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을 위해 당정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 위원장은 26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따뜻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국정 전반과 현안, 살아오신 이야기 등을 해주셨다"고 밝혔다.이날 방문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김형동 경북 안동예천 의원, 박 전 대통령 측근이자 대구 달서갑 후보인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
딸의 입시비리 문제로 물러났던 조국 전 법무장관이 만든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이를 두고 20대부터 40대 초반까지 청년층들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의 핵심은 40대 중반부터 50대 후반까지 ‘운동권 향수세대’다. 이들은 자신들이 조국 전 장관 같은 ‘86 운동권 특권층’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전혀 못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4050세대…20대 3%, 30대는 15%에 불과‘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데 따르면 조국혁신당 22%, 더불어민주연합 2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별도 경로로 일북 정상회담 제의를 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대해 일본 주요 언론들이 ‘한미일 협력’을 분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일본 내 진보 성향 아사히신문은 26일 관련 보도에서 전날 공개된 ‘김여정 담화’와 이에 대한 기시다 총리 대응과 관련해 "총리는 (일북)정상회담 실현에 거듭해서 의욕을 보였지만, 북한에는 한미일 협력 관계를 흔들려는 생각도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일본 내 보수 성향 산케이신문도 같은 날 북한이 일본에 유화 자세를 보였다면서 "북한에
동아일보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보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통계자료에서 표본수와 오차범위를 잘못 해석해 보도하고, 또다시 다른 언론사에서 이를 인용하며 ‘가짜뉴스’를 확산시켰다는 것이다.2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동아일보는 지난 16일자 라는 기사에서 서울 지역 내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15%p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동아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준과 한국갤럽이 발표한 기준을 위반해 오차범위
자유통일당은 최근 YTN에 보도된 기사와 관련해 악의적인 허위·왜곡 보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에 YTN과 담당 기자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자유통일당 구주와 대변인은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구 대변인은 "선거철에는 항상 악의적인 허위 폭로 및 허위 제보가 있었다"며 "제보를 받은 언론사는 관련 기사를 작성 함에 있어서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사실관계를 전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의 민생지원금 지급 제안에 대해 "무식한 양반아, 돈풀어서 인플레 잡자는 이재명 당신이 바보"라고 직격했다.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됐을 때 회자되던 농담은 ‘저 양반은 인플레 잡자며 돈풀자고 할 사람이다’였다. 정책분야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무식한 발언이 그것인데, 오늘 이재명 대표는 역시나 그 말을 하고 말았다"고 말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 후보는 경제 전문가로 지난 대선 당시
ROTC(학군사관후보생) 출신 예비역 장교들이 자유통일당 입당·지지선언을 밝혔다.이들은 25일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이날 행사에서 유관모 ROTC 자유통일연대 회장은 지지선언문을 발표하면서 "63년 전 박정희 대통령께서 국보·안보를 위해 ROTC를 창설했다"며 "ROTC가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했다.이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나라를 건국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이를 바탕으로 안보는 물론 경제를 부흥 발전시켰다. 그러나 현재 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연방제를 호소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에 후보자를 추천한 11개 정당에 선거보조금 총 508억여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25일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총 508억 1300여만 원을 해당 보조금 지급 대상 정당에 지급했다.먼저 선관위는 11개 정당에 선거보조금 501억 9743만여 원을 지급했다. △더불어민주당 188억 8128만 원 △국민의힘 177억 2361만 원 △자유통일당 8882만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8억 2709만 원이 지급됐고,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대표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한국이 ‘셰셰(고맙습니다)하면 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여권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이 ‘대중국 굴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말꼬리 잡기’라고 일축했다.홍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가장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에 특히 대중국 외교가 중요하다"며 "이 대표가 현장에서 좀 더 재미있는 표현으로 쉽게 대중들에게 표현하기 위해서 예를 든
국가보훈부는 조국 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친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을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보훈부는 이날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행사는 국민의례,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 식사 및 추모사,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 감사패 증정, 추모 공연,
더불어민주당이 세종갑에 출마한 이영선 변호사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 것을 두고 여의도에서 뒷말이 나온다. 이 변호사는 30억원 대 갭투기가 문제가 돼 결국 낙마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을 자극할까 두려워 전격 공천을 취소했다는 것이다.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를 찾아 "선구제 후구상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피해가 현 정부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이유로 이를 윤석열 정부 책임으로 몰고, 자신은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의 모
국민의힘이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종북·친중’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이 대표가 "중국에 집적거리지 말고 ‘셰셰(고맙습니다)’하면 된다"고 한 발언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여의도당사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셰셰’ 발언으로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이건 그냥 웃기려고, 아니면 피곤해서 실수한 게 아니다. 이 대표는 지난 여름에도 이해할 수 없는 굴종을 보였다"며 이 대표의 실언을 지적했다.또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조수진 변호사를 공천 취소한 것과 관련해 댓글 민심에 밀려 공천 취소 한 것으로 본지 빅데이터팀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조 변호사의 공천 취소를 원하지 않았지만 댓글 민심이 좋지 않아 사퇴한 것으로 분석 결과 나왔다. 이는 댓글을 적는 사람들, 즉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24일 본지 빅데이터팀이 조 변호사 관련 기사 17개에 달린 댓글 1만2752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지난 21일 KBS가 보도한 ‘[단독] 조수진, 초등학생 피해자 성병 감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 유세를 다니면서 내뱉은 실언을 두고 민주당의 메시지 전략이 부재한 탓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권심판을 부각시키고자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해 감정적으로 호소하려 하나, 오히려 일반 유권자들의 반발심만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24일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지역마저 갈라치는 저급한 수준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도 모자라 일방적으로 ‘강원도’만을 비하했다"며 "강원도가 ‘전락’의 대상이냐"라고 규탄했다.이 대표는 23일 경기 의정부에서 여당의 김포-서울 편입, 경기북도 동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본인 재판을 보이콧하는 것을 두고 검찰의 정치탄압을 연출하기 위한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법원이 이 대표의 재판 불출석을 이유로 그에 대한 강제소환 명령을 내리면 검찰이 구인장을 들고 이 대표를 체포해야 하는데, 이런 체포 장면이 그동안 이 대표와 민주당이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검찰 독재’의 상징적 모습으로 부각되면서 선거에서 매우 유리해진다는 것이다.선거가 며칠 안 남은 상태에서 검찰이 야당 대표를 끌고 법정에 들어가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반발심을 유발하고 이 대표가 정권으로부터 탄압받는 약자의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