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윤 대통령 취임 후 2년 만에 가시화되고 있다.21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2일 만나 영수회담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은 지난 19일 5분간 통화하면서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나도 만나달라’고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이재명은 대선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안해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 이상 치솟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물가, 성장, 금리 관리에 중점을 뒀던 거시정책 운용에서도 환율 이슈가 전면에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달러 강세에 따른 결과물이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유독 원화 가치의 낙폭이 큰 편이다. 한국 경제의 대외 취약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의 엔화 역시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 탓에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 수출 제품의 가격경쟁력 효과도 뚜렷하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총 950억 달러(약 131조 원) 규모의 미국 안보 예산안이 지난 2023년 10월 의회에 제출된 지 반년간의 표류 끝에 20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했다.법안은 내주 상원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어,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 와중에 이란과 무력 공방을 벌인 이스라엘에 상당한 힘을 싣게 될 전망이다. 美 하원은 이날 20일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 원)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또 260억 달러(약 36조 원) 규
판단력 떨어지는 40대 판사가 끝내 사고를 치는가 보다. 지난 19일 50여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자유시민탄압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명서를 냈다. "조국은 2심 판결 징역 2년, 황운하는 3년임에도 불구속, 돈없고 빽없는 시민활동가는 1심 판결 6개월에 법정구속. 이게 말이 되냐?"는 내용이다. 누가 들어도 기가 막힐 일이다.자세한 경위를 들어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2019년 7월 26일 시민활동가 김상진 씨는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가 ‘박근혜 탄핵’에 항의하며 계란을 투척했다. 검찰은 이 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이 자사와의 관계를 감춘 스파이 회사를 세워 아마존, 이베이 등 경쟁사의 대외비를 빼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도 이를 인정했지만 업계의 일반적 벤치마킹 관행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를 통해 아마존이 2015년 ‘프로젝트 큐리오시티(Project Curiosity)’라는 코드명으로 시애틀에 ‘빅 리버 서비스 인터내셔널(Big River Services International)’이라는 업체를 설립, 경쟁사의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해왔다고 폭로했다.빅 리버는 미
김일성 생일(4월 15일)은 북한의 최대 명절이다. 그런데 112년을 맞이한 올해 김일성 생일 행사가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통과의례와도 같은 중앙사진전람회, 전국 학생소년예술축전, 전국요리축전 등 다양한 관련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김일성 생일의 대명사인 ‘태양절’ 명칭 대신 ‘4월 명절’, ‘민족 최대 경사의 날’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실제로 북한 선전 매체들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뜻깊은 태양절에 즈음하여’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는 소식 이외에는 태양절이라는 용어를
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 작가들로 구성된 ‘마타호 컬렉티브’가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최고 영예 수상자로 선정됐다.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제60회 베네치아(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공식 개막식에서 국제전(본전시) 참여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황금사자상 최고작가상 수상자로 마타호 컬렉티브를 호명했다.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 작가 4명으로 구성된 작가 집단인 마타오 컬렉티브는 이번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서 본전시장인 아르세날레 입구에 대형 섬유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2012년 뉴질랜드 아오테아
완연해진 봄기운을 느끼며 초록빛 청보리의 살랑살랑 손짓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전북 고창군은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청보리밭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 농업축제로, 20만평의 광활한 청보리밭을 무대로 한다.축제 기간 내내 보리밭 사잇길 거리공연과 고창 유네스코 7개 보물을 찾는 놀이 프로그램, 관광객 참여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보리밭길 걷기 행사를 비롯해 보리새싹 키우기와 유채꽃 오일로 아로마오일 만들기 등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4·19가 나던 해 세밑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반갑게 악수를 나누고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정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무엇인가를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혜화동 로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 문제 때문에우리는 때 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노래를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노래를저마다 목청껏 불렀다돈을 받지 않고 부르는 노래는겨울밤 하늘로 올라가별똥별이 되어 떨어졌다그로부터 18년 오랜만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삼권분립을 훼손하겠다고 공언했다. 행정부를 거치지 않고서도 국민들에 영향을 끼치는 방식의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재명 대표 "처분적 법률 통해서라도 할 수 있는 일 하겠다"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긴급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처분적 법률 형태를 통해서라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실질적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처분적 법률이란 행정부 집행이나 사법부 판결 없이 국회 입법만으로 자동으로 집행되는 법이다. 특정 범위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AV(성인 동영상) 페스티벌‘이 여초 커뮤니티와 페미 단체의 집단적 반발에 결국 좌절됐다.AV 페스티벌은 얼핏보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성행위나 이와 유사한 성적인 범법행위가 주 콘텐츠일 것으로 보이나, 실상은 성행위 같은 범법행위는 전혀 없고 AV 출연 배우들의 팬사인회가 주 콘텐츠인 합법적인 행사이다. 무엇보다 행사는 ‘19금’으로 미성년자는 출입할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페미 단체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행사를 불허하자, 네티즌들은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며 반발
총선 끝난 뒤 국민의힘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집권 여당의 그것이라 보기 어렵다. 패인을 분석하고 반성하는 순서는 당연히 있어야 하겠지만 지금 모습은 다음을 위한 차분한 복기가 아니라 우왕좌왕·지리멸렬·오두방정에 다름 아니다. 집권당이라면 좀 믿음직스러운데가 있어야지 호들갑을 떨어도 너무 떤다.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또 돈 들여가면서 낙선 인사하는 이유가 뭔가. 패자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가 유권자들의 다음 판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의석 숫자는 71석 차이지만, 득표율로 따지면 5
지난 4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앞에서 황당한 시위가 벌어졌다. 민주당 의원과 당선인 등 20여 명이 플래카드를 들고 "정치검찰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친 것이다. 카메라에 충분히 찍혔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들은 장소를 수원구치소로 옮겨 비슷한 행태를 반복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제1의 권력이 된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을 비난하는 건 그리 새로울 게 없다.문제는 이들이 이런 시위를 한 이유였다. 발단은 지난 4월 4일, 쌍방울로 하여금 이재명의 방북비 800만 달러를 송금하게 시킴으로써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1
이제훈 주연의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10%대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 첫 회에는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배우 최불암이 특별출연해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수사반장 1958’ 첫 회는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MBC는 "역대 MBC의 금토드라마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 1위"라고 설명했다. 전작인 김남주 주연 ‘원더풀 월드’ 1회(5.3%)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이며, 마지막 14회(9.2%)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치다.이 드라마는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중국이 남아도는 철강 제품을 헐값에 수출하자 이에 미국 정부가 3배에 달하는 관세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여기에 중국도 곧바로 미국산 화학물질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으로 맞서면서 양국 무역분쟁은 점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는 ‘2차 차이나 쇼크’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이 철강, 석유화학 제품, 태양광 패널 등 잉여 생산 품목의 저가 밀어내기식 수출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에선 중국에 맞서 무역장벽을 새롭게 쌓으려는 움직임도 포착
젊음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욕망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의하면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규모는 이미 2022년 389억달러(약 53조6400억원)를 돌파했으며, 2030년에는 600억달러(약 82조7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오랜 욕망을 채워줄지도 모를 젊음의 샘물이 한 생명체의 몸속에서 발견됐다.미국 와이오밍대학교 실비아 산체스-마르티네즈 박사팀이 주도하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공동연구진은 최근 ‘완보동물’의 특정 단백질이 인간 세포의 노화 시계를 더디게 흐르도록 만든다는 내용의
20일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광화문 조직대회’에 참석한 수만 명의 애국시민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이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한 날씨였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했다.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역 6번 출구 근처에는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우비와 우산을 서로 나눠주며 간식거리를 나눠 먹는 풍경이 포착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좋지 않은 날씨로 그 어느 때보다도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많이 배치됐다.
작가 : 차명진ㅇ
전광훈 자유통일당 고문은 4·10 총선과 관련해 "자유통일당이 한 표도 얻지 못한 선거구가 150개나 나왔다"며 "150개 선거구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한 것은 말도 안 된다. 원천적으로 사기다"고 말하며 부정선거를 주장했다.20일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대한민국살리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광화문 조직대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4·19 정신과 5·16 정신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전 고문은 자유통일당이 득표하지 못한 투표소를 공개하며 "(0표가 나온) 투표소에는 기독교인
◇ 연구위원 승진▲ 김대환 김명덕 김상국 김수진 김진경 김태형 김학성 박남용 박승호 배건태 배준섭 이경일 이상준 이석재 조남수 조두석 최용봉 현기탁◇ 전문위원 승진▲ 강석현 박봉석 신성원 이찬영 정민 정지욱 최광수 최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