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2022 교육과정(안)과 현재 교과서들에 남아 있는 성혁명·차별금지법 내용들은 동성애, 성전환, 아동·청소년 성행위, 낙태를 정당화하고 그 반대를 금지시키는 소위 신사회주의적 성혁명을 구현하는 것이므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헌법 위반이다.”지난 17일 오후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2022 교육과정 개정안’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내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집결한 5000여 명의 시민들은 정부 당국을 향해 이같이 외쳤다. 이날 집회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교육정상화를 바라는 전국네트워크(교
촛불집회를 이끌어 온 ‘촛불승리전환행동(이하 촛불행동)’은 지난 10월부터 모금액 지출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좌파의 상습적인 집회 모금액 사적 유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지난 9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 카페 ‘잼명이네 마을’에는 좌파 집회의 상습적인 회계 불투명을 문제 삼은 글이 올라왔다. "(집회) 후원금 일부가 사적으로 유용되는 등 회계부정 의혹을 조중동이 총선 앞두고 기사화한다면 민주진보세력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총선은 폭망(크게 망한다는 의미)할 것"이라는 글이었다.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런 지
올 겨울 ‘최강 한파’를 맞은 주말에도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광화문 애국운동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날선 비판도 잇따랐다.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부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찰 추산 1만명, 집회 측 추산 5만명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서 ‘한기총의 전 목사 이단 규정 추진 비판’, ‘좌파세력의 북
대학에 대한 국가 재정지원의 기준이 된 교육부 주도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가 폐지된다.대신 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의 진단이나 평가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만 제외하면 나머지 대학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 주도의 획일적 평가가 아니라 대학 협의체를 통한 자율적 방향으로 평가 기준을 바꾸겠다는 것이다.학과 신설이나 정원 증원, 대학 간 통폐합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받아온 대학 설립·운영 '4대 요건'도 완화된다.교육부는 16일 이처럼 대학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
주말 제주산지에 최대 50㎝ 이상 등 제주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겠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7일 오전에 대기 상층으로 고도 3㎞ 지점의 영하 24도 내외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고 이 저기압이 충청 쪽으로 들어와 눈이 내리겠다.17일 오후부터 18일까진 대기 상층을 찬 공기가 차지한 상황에서 중국 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러시아 바이칼호 쪽에서 오는 찬 북서풍이 서해상 위로 지나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 때문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겠다.눈구름
“정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안과 현재 교과서들에 남아 있는 성혁명과 차별금지법 관련 내용들이 완전 삭제될 때까지. 학부모들은 계속 저항할 것이다.”600여 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전국 네트워크(교정넷)’을 비롯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등 단체들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지난 14일 전체 회의에서 ‘2022 교육과정’에서 성혁명 일부 내용 삭제 결정을 한 것을 “일단 환영한다”며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15일 발표했다. 단체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주호 장관은 2022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쌍방울그룹 부회장 출신 최우향씨에게 화천대유 내부 자료 등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생명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달말부터 최씨를 잇달아 불러 조사하면서 최씨가 보관하던 화천대유 내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해 김씨가 구속되기 직전 김씨로부터 화천대유 비자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과 관련해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제시한 권고문에는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등 임금제도 관련 근로기준법 전반을 손봐야 하는 내용도 담겼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연구회가 발표한 권고문에는 노동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라며 ‘통상임금·평균임금·주휴수당·최저임금’ 등 임금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하라는 내용이 담겼다.이중 최저임금과 주휴수당이 주목되고 있는데, 연구회 좌장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간사를 겸하고 있다. 최저임금위 활동 경험에서 최저임금 결정 기준이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관계장관회의에서 실무자들에게 관련 첩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 전 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14일 박 전 원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문 전 대통령과 서 전 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박 전 원장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재산 은닉에 관여한 조력자들을 체포했다.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씨가 취득한 범죄수익의 은닉 혐의 등과 관련,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촤천대유 이사 최우향 등을 체포했다.이와 함께 검찰은 김만배, 최우향, 이한성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씨가 실명·차명으로 소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 예금반환채권 등을 일부 동결하고 은닉 재산을 추적해왔다.
이태원 사고를 놓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와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SNS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논쟁의 포문은 진중권 교수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놓고 맹비난하며 시작됐다. 김 전 비서관은 이에 "개인의 자유와 책임 존중하는 지도자 원하는 게 사이코패스냐"는 반박 글을 올렸다.김 전 비서관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의 책임은 사망자와 그 부모의 책임이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자식들이 날 때부터 국가에 징병됐나요"라고 물
기자협회, 언론노조, 언론시민단체, 언론감시언론 등 한국 언론계 전역을 장악한 ‘좌파언론카르텔’을 개혁할 대안 언론인조직이 출범했다. "공정과 상식을 통한 이성의 회복! 21세기 ‘권언유착’과 ‘정언유착’을 끝장내겠습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가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창립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총연합회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해받는 언론인들을 보호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 언론계를 바로 잡는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총연합회는 특히 MBC의 대통령 자막조작 방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보름이 넘는 총파업의 이유였던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쟁취하지 못한 채 빈손 철회했다. 정부가 당초 협의안으로 제시했던 ‘3년 연장안’ 마저 끌어안지 못하게 생겼다. 상처뿐인 파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도 민생·경제에 큰 타격을 입힌 만큼 대규모 손해배상소송을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혹 떼다 혹 붙인 격’이라는 비판도 나온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세종정부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뚜렷이 했다. 화물차주들의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경찰이
지난 10일 오후 열린 촛불집회는 참석 인원이 지난주보다 더 줄었다. 경찰은 이들을 위해 5개 차로를 비워줬지만 집회 시작 후에도 대부분 공간이 비어 있었다. 집회가 끝나자 이들은 행진도 하지 않고 뿔뿔이 흩어졌다.10일 오후 4시 열린 제18차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이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10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추산 인원은 2100명이었다.이날 집회는 김지선 강남 촛불행동 대표의 "윤석열 정부, 국민에 대한 협박이 도를 넘었다"는 구호로 시작했다. 김 대표는 "살아서 퇴근하고 싶
커피 원두 성분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젠산 덕분으로 추정됐다.아마드 사에디소메올리아(Ahmad Saedisomeolia) 이란 테헤란의대 교수팀이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 34명을 대상으로 커피 원두추출물이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연구팀은 연구 대상 여성(20∼40세)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투여 그룹(17명)엔 커피 원두 보충제를 매일 400㎎씩, 대조 그룹엔(17명)엔 같은 양의 전분을
한국인이 즐겨먹는 채소와 과일 중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은 ‘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 외에도 게걸무 잎, 아욱, 머위 등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엄현주 충북 농업기술원 연구사팀이 채소·과일 51종의 베타카로틴·알파카로틴·베타크립토잔틴 등 카로티노이드 3종의 함량을 검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비타민 C·비타민 E와 함께 3대 항산화 비타민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이 든 엽채소는 고수로, 함량이 100g당 5.9㎎이었다. 게걸무 잎(5.8㎎)·아욱(5.1㎎)·머위(5.0㎎)가 뒤를 이
골다공증 환자는 특히 겨울이 위험한 계절이다. 60대 이상 노년층이 미끄러운 길에서 낙상사고를 당할 경우 골절로 이어지는 비율이 20~50대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높다. 따라서 평상시 꾸준한 칼슘 섭취로 골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골다공증 환자가 칼슘과 마그네슘 보충제를 매일 섭취할 경우 T값(젊은 연령층의 골밀도와 비교한 값)이 평균 0.5 증가하는 등 골밀도가 개선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김세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이 2017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골밀도 검사에서 T값이 골자공증 상태
정부가 연말 특별사면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정치인·경제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특사에서 정치인·경제인을 대거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야 균형을 맞춰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경남도지사 사면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오는 20일 법무부는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면 대상자를 심사하고 27일 국무회의 직후 최종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사면 대상자 선정 1차 작업을 마무리 하고 최종 결정 전 실무자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화물연대가 15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고 사실상 빈손으로 현장에 복귀한 데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기조로 예상보다 수위를 높인 정부의 강경 대응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9일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파업 초기부터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타협 없는 엄정 대응'을 앞세워 강도를 높여갔다.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이어 유가보조금 지급 제외 카드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 검토 방침이 잇따라 나왔다.안전운임제 3년 연장마저 없던 일이 될 위기에 처하자 화물연대는 결국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정부, 처음부터 "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9일 재판에 넘겨졌다.대장동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이자, 민간사업자들의 보통주 중 24.5%의 지분권자로 지목된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정 실장을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정 실장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함께 기소했다.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