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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50일도 안 남은 문재인 정권의 몽니가 기가 막힌다. 재임 5년간 단 하나도 잘한 게 없는 ‘단무무쇼G’(단순무식·무능·무책임·쇼·GRBG) 정권이 오로지 눈에 뵈는 건 선거공학이다. 국민에 좀더 가깝게 가겠다며 구중궁궐 청와대를 버리고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발목을 걸었다.국민이 새 대통령을 뽑은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다. 이유는 오직 하나.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이겨서 권력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속셈이다. 대선에서 얻은 47.83%를 온전히 보존하고, ‘용산 아젠다’로 윤석열 당선인을 코너로
사설
자유일보
2022.03.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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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은 무엇보다 ‘경제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그 첫걸음은 기업을 경제의 중심에 놓는 것이다. 지난 5년 간 한국경제를 지배한 것은 ‘큰 정부’ 이념이었다. 국민의 모든 것을 정부가 책임진다는 좌파이념이 경제를 망치고 나라를 망쳤다. 경제의 중심은 정부가 아니다. 기업이다. 윤 당선인이 21일 6개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기업 현안을 논의한 것은 기업이 경제의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 할 수 있다.기업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반기업 정서와 행태를 없애야 한다. 바닥에 다다른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사설
자유일보
2022.03.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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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기에 북한의 군사도발이 예사롭지 않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패 후 나흘만인 20일 오전 서해로 방사포 4발을 쐈다. 방사포는 단거리 다연장 로켓이다. 남한 위협이 분명하다.지난 16일에는 신형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쐈다가 공중 폭발했다. ‘화성-17형’은 동체 길이 23~24m, 지름 2.3~2.4m 세계에서 가장 길고 두꺼운 ICBM이다. 별명이 ‘괴물’이다. 이 미사일이 발사 후 20km를 채 비행하지 못하고 폭발했다. 전문가들은 엔진 결함으로 보고 있다. 동체가 워낙 커서 액체
사설
자유일보
2022.03.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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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또 우파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좌파 진영 서울교육감 단일 후보로는 조희연 현 교육감이 선출됐다. 2014, 2018년에 이어 올해 서울교육감 선거에서도 좌파는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앞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3곳에서 전교조가 미는 좌파 교육감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좌파 진영은 매번 단일화를 이룬 반면, 우파 후보들은 난립해 표를 쪼개 가졌기 때문이다.6월 1일 치를 이번 지방선거도 데자뷰를 보듯 후보 난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런 불길한 조짐이 뚜렷하다. 인천은
사설
자유일보
2022.03.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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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론은 대체로 느리게 반응한다. 정치와 언론이 앞서가고 국민여론은 뒤따라간다. 반응은 느릴지 몰라도 다수의 여론은 정확하다. 핵심을 찌른다. 그래서 민심이 천심이다.최근 월간중앙이 창간 54주년을 맞아 실시한 특별여론조사에서 국민 다수가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부패 척결’과 ‘공정 확립’을 주문했다. 국민 86%가 "대장동 재수사 찬성", 71%가 "586 정치인 퇴장"을 요구했다. 대장동 재수사는 ‘공정’을, 586 정치인 퇴장은 ‘상식’을 의미한다. 국민 다수가 공정과 상식의 사회를 원한다는 사실이 여론조사로 확인
사설
자유일보
2022.03.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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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이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고 한다. 새 정권의 압박을 물리치겠다는 뜻. "법이 보장하는 임기"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그 말이 맞기는 하다. 새 정부라도 그냥 나가라 할 수는 없다. 명백한 부정과 비리가 있어야 한다.그러나 김 총장은 자신의 임기가 단순히 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정치문제라는 것을 꿰뚫고 있을 것이다.검찰총장 임기제는 1988년 정치권력으로부터 검찰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중립성은 아무리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했어도 부당한 지시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 임기보장은 잘못된
사설
자유일보
2022.03.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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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대선에서 패한 이재명은 정치 일선에 컴백할 것인가.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얻은 47.8%가 간단치 않은 수치다.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얻은 표가 48.0%다. 이재명은 문재인만큼 표를 얻은 것이다. 수치로는 속칭 ‘진보진영’을 충분히 대표할 만하다.18대 대선 당시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모은 표는 우리사회 보수-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수치로 보면 틀리지 않는다. 당시 박 후보는 51.6%, 문 후보가 48.0%다. 이 수치는 보수-진보가 각각 자기 진영에서 모을 수 있는 표를 최대치로 긁어모은
사설
자유일보
2022.03.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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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망가진 게 어디 한 둘인가. 심각한 건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계가 망가졌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기에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들어내고 ‘민주주의’로 고치려 했다. 북한은 이미 ‘인민민주주의’에서 ‘인민’을 뺐다. 연방제를 염두에 두고 남북간 ‘체제 공통성’을 억지로 만들려 했다.이에 교감한 문 정권이 ‘자유’를 삭제하려다 실패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용어는 수정이 가능하지 않다. 그 자체가 완성형이다. ‘자유’를 삭제하면 광장민주주의·인민민주주의·유사전체주의로 제멋대로 가버린다. 파시즘, 수령전체주의도 민주주의로
사설
자유일보
2022.03.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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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무궁화대훈장 챙기기로는 부족한 모양이다. 자기 사람 챙기기에 바쁘다. 욕심이 지나쳐 탐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재외공관장 인사에 이어 검찰, 공기업 등에 인사를 서두르고 있으니 다음 대통령을 무시하는 일 처리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권한인 인사권을 미리 뺏는 야비한 짓이다.문 대통령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법에 의한 임기 보장이 아니면 자기가 챙긴 사람들을 새 대통령이 얼마든지 자를 수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럴 경우 많은 문제가 일어난다. 교체 과정에서 시간을 낭비한다. 행정공백이 생긴다. 나라의 손실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2.03.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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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까지 국민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부부가 무궁화대훈장을 스스로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두 사람 훈장 제작비가 무려 1억3600만원이라니 모두들 속쓰림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다. "나라가 이 지경인데 부부는 어찌 그렇게도 국민들의 심정을 모를까?" 대통령들이 이 훈장을 받을 때마다 갖은 욕을 먹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염치도 눈치도 없다. 탄식이 절로 나온다.무궁화대훈장은 현직 대통령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논란이 상당했다.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은 대통령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슨 잘한
사설
자유일보
2022.03.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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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또 제 무덤을 파고 있다. 새로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범죄 혐의자’ 이재명 비호(庇護)에 나섰다. 민주당이 새롭게 태어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다. 13일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들고 나온 "대장동 특검 법안 3월 임시국회 처리" 발언이 딱 그렇다. 누가 봐도 정치 꼼수다. 속이 훤히 보인다.대장동 특검법은 국민의힘이 먼저 발의했다. 지난해 9월 이재명 후보(전 성남시장)의 배임이 너무도 명백한 대장동 사건이 터지자 민주당은 총력 방어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세 차례 특검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말로는 "특검하자"며
사설
자유일보
2022.03.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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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제’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출발이 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닥으로 끌어내린 나라경제를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큰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국가주의 경제를 버리고 작은 정부로 시장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문 대통령의 잘못된 이념이 만든 경제 실패는 워낙 많다. 부동산 폭등, 탈원전, 노조편향, 기업규제 강화, 국민조세부담 급증, 적자재정 심화 등등. 하나같이 최악의 상태다. 모두 해결하기엔 새 대통령의 부담이 너무 크다. 나라 안팎의 여건도 좋지 않다.윤 당선자는 경제 경험이 없다. 선거과정에서 경제지식이 부족
사설
자유일보
2022.03.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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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의 내홍(內訌)이 시작된 것 같다. 송영길 당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13일 윤호중 비상대책위 체제가 가동됐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 26세 여성 박지현 씨를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체제를 재정비하고 새 출발이 가능할까? 쉽지 않을 것 같다.민주당 내에서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는 말이 나온다. ‘상품’(이재명)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졌다는 것이다. 윤석열과 이재명은 불과 0.73% 차. 이 정도 차이라면 누가 나왔어도 쉽게 뒤집고 이겼을 것이라는 주장
사설
자유일보
2022.03.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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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발사가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북한은 2월 28일, 3월 6일 잇따라 ‘정찰위성개발’이란 이름의 ICBM 실험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이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이어 3월 11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서해 위성발사장을 현지 시찰하면서 "위성발사장을 현대적으로 개건·확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ICBM 실험장을 현지 시찰한 것은 대외적으로 ‘우리가 조만간 ICBM 실험을 할 테니 주목해달라’는 사
사설
자유일보
2022.03.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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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586.’ 새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단어들이다. 암호 같은 숫자를 마치 훈장처럼 달고 다니며 대한민국을 배반한 세력들도 함께 사라져야 한다.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이룩한 것은 그들을 깨끗이 씻어버리기 위해서였다.1980년대 운동권을 말하는 그 숫자는 ‘군사독재 저항’을 상징했다.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언어조작에 뛰어난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자신들을 국민에 내다 팔기 위한 위장전술. 이념정체성을 숨기기 위한 상징조작이었다.운동권들은 386이니 586이니 스스로 이름 바꿔가며 시대를 독점했다. 민주세력이라며 시대정
사설
자유일보
2022.03.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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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권은 왜 망했을까? 정동영 후보를 550만 표 차로 이긴 이명박 정부가 왜 임기 초반에 주저앉았을까. 사람 때문이다. 인사(人事)에서 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이 이상득 의원이었다.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여당 중진의원으로 버티고 있었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했겠나. 하물며 야당과 언론은? MB정부 초장부터 야당·언론이 대통령을 물어뜯었다. ‘만사형통’(萬事兄通)이란 신조어가 나왔다. ‘모든 일은 형을 통해야 잘 풀린다’는 조롱이다.이상득 의원은 부패 정치인이 아니었다. 하지만 국민 대중은 진짜로 ‘만사 兄통’으로 믿었다.
사설
자유일보
2022.03.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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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는 끝났다. 예상 외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그만큼 이념·지역 갈등이 치열함을 의미한다. 그런 현상은 민주주의를 내건 어느 나라 선거에서도 마찬가지. 우리나라라고 특별히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다. 두 생각이 크게 대립하는 세상사 이치 그대로. 별 신경 쓸 일이 아니다.아무리 작더라도 갈등의 골을 메우려는 노력은 새 대통령의 책무다. 반대한 세력의 의견도 들어주고 반영해야 한다. 이른바 국민대통합을 위해서다.하지만 윤석열 당선자는 통합의 원칙을 잊어서 안 된다. 좌파정권 5년 동안 망가졌던 자유민주주의 정치와 시장경제의 확
사설
자유일보
2022.03.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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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가 승리했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한민국 국민이 윤석열을 불러냈고, 대한민국 국민이 윤석열을 선택한 것이다. 2022년 3월, 이 역사의 대전환기에 우리 국민은 윤석열을 통해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 것인가?지금 지구촌은 2년 넘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세계 안보 지형은 지각변동을 시작했다. 세계 경제는 2008년부터 누적돼온 금융 버블에 더하여 에너지 위기, 하이퍼 인플레까지 닥쳤다. 세계적 범위의 역병과 안보위기·경제위기의 3각 파도가 한반도를 덮쳐
사설
자유일보
2022.03.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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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의 날이다. 모두 나서 종북좌파·부패좌파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그러나 투표만으로 부족하다. 그것을 지켜야 한다. 투·개표 부정을 철저하게 막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선거에 이기고 투·개표에 져서는 안 된다. 승리를 도둑맞을 수 없다.선거부정은 미국 등 세계 좌파 정부나 정당의 고질 행태. 상상을 뛰어넘는 교묘하고도 악랄한 방법으로 선거 과정·결과를 조작한다. 그들의 선거 역사가 증명한다. 2016년 미국 대선, 필라델피아의 59개 투표소에서 민주당 오바마는 19만 여 표를 얻었으나 공화당 롬니는 단 1표도 얻지 못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2.03.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