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다가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다.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온 공산 전체주의와의 대결을 통해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확고히 하겠다(8.15경축사)"는 분명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이는 지난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지난해는 ‘자유와 연대’에 입각한 가치 외교를, 국내적으로는 ‘국가 정상화’와 ‘이권카르텔 혁파’를 내세웠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유 서방세계와 북, 중, 러 등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대결이 분명해지면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인 29일 한국과 일본에 사는 원자폭탄 투하 피해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 오찬 간담회의 환영사에서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식민지 시절, 타향살이하며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위로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오래도록 불편했던 한일 관계가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방문 첫 날인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정상들과 각각 회담을 개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 현지에 도착한 직후 이들 국가와 잇달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국제박람회기구(BIE)의 오는 11월 개최지 선정에 앞서 193개 유엔 회원국이 참석하는 세계 최고의 다자회의 무대를 발판으로 막판 외교전을 펼친 것이다.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만나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지 1
윤석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방위산업 및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이날 공개된 인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 관련 정상회의와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으며 이날 인도로 이동한다.윤 대통령은 "인도는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라며 "우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에게도 직접적이며 실존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아세안(ASEAN)·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출발 전 공개된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으로 인해 국제규범이 무시되고 기존의 합의와 약속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런 때일수록 한국과 아세안이 단합하여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아직도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외교원 60주년 기념식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과 관련해 현 정부의 ‘실정’(失政)이라고 주장하며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고 101개 기동대에게 흉기 대응 장비를 신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을 위한 제3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묻지마 범죄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철저하게 치안 중심으로 구조 개편하고 예산 배정도 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저위험 권총’은 기존 경찰의 테이저건(전기충격기)과 38구경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회 통합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27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2기 출범식 비공개 회의에서 "어떤 공산주의자에 대한 추모공원을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든다고 한다"며 광주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거론했다.윤 대통령은 "이것이 사회 통합과 관용에 부합하는 듯한 것으로 해석된다면 자유 민주주의 사회의 연대와 통합의 기반이 무너진다고 생각할 수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부친의 장례 절차를 마치자마자 미국으로 출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곧바로 귀국해 1박4일의 일정을 소화했다.한미일 정상은 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점증하는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과 공급망 교란 상태에서 공조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3국 협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에 도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미국 측에서 로젠스바이그 의전장 대행,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 이사장, 이주추크우 앤드루스 공군기지 공군 의료자문관이 맞이했다.우리 측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마중나왔다.출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두운 색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이어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채 도열한 미 육·해·공군 의장대 사이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지난 15일 부친상을 당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친 고(故) 윤기중 교수 삼일장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한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로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 안에 있다.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늦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부 출범과 함께 내놓은 대북 제안인 ‘담대한 구상’을 재확인하면서 ‘힘에 의한 평화 구축’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제시하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우리의 경제·정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대통령실은 15일 윤 교수의 별세를 알리며 "윤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고 알렸다. 윤 교수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조화와 조문을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공지했다.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부친상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19년 10월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취임 후 두 번째 광복절 메시지를 통해 진영 간 갈등을 빚어 온 ‘건국 논쟁’ 종식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보다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린 연속적인 투쟁의 역사로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는 평소의 철학을 녹여낼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뉴스와 통화에서 "역사를 개별 사건의 단절된 파편으로 이해하면 역사 인식이 충돌한다"며 "윤 대통령은 역사를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독립운동이 건국의 토대가 됐으며, 자유의
새만금 잼버리 파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의 최종 개최지 발표가 11월로 다가옴으로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은 이번 잼버리 논란을 윤석열 정부 압박용으로 악용하고 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덕수 총리의 잼버리 화장실 청소를 문제 삼으며 "누가 총리더러 화장실 청소하랬냐? 비판 듣기 싫으면 정부여당 하지말라"고 공격 했다. 야당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비상대책반을 비롯한 정부 전체가 잼버리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당부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청사 집무실로 출근해 전날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의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송·숙박 현황 등과 준비 중인 문화행사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2023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운영 상황과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특히 잼버리 종료 이틀 전인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안전조치 강화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대비가 이뤄지도록 상황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참모들과 비공개 대면 회의를 열고, 잼버리 운영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대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준비 미숙을 지적하며 사실상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주문해왔다. 특히 지속되는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자들을 위해 냉방 버스를 투입하는 등 군의 역량까지 총동원하며 대회 마지막까지 성공적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여름 휴가 마지막 날인 8일부터 사실상 정상 업무에 복귀해 산적해 있는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잼버리가 새만금 지역 행사에서 전 국가적 행사로 확대된 만큼 운영 현황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사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건설 이권 카르텔’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을 혁파하지 않고는 어떠한 혁신도 개혁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입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무량판 공법 지하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제의 무량판 시공이 문재인 정부 첫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8%로 각각 나타났다.긍·부정 평가 모두 직전인 7월 둘째 주(11∼13일) 조사보다 1%포인트(p)씩 올랐다.긍정 평가(334명) 이유로는 ‘외교’(32%), ‘국방/안보’·‘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노조 대응’·‘주관/소신’(이상 4%), ‘경제/민생’·‘변화/쇄신’·‘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