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부 출범과 함께 내놓은 대북 제안인 ‘담대한 구상’을 재확인하면서 ‘힘에 의한 평화 구축’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제시하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우리의 경제·정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대통령실은 15일 윤 교수의 별세를 알리며 "윤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고 알렸다. 윤 교수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조화와 조문을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공지했다.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부친상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19년 10월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취임 후 두 번째 광복절 메시지를 통해 진영 간 갈등을 빚어 온 ‘건국 논쟁’ 종식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보다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린 연속적인 투쟁의 역사로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는 평소의 철학을 녹여낼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뉴스와 통화에서 "역사를 개별 사건의 단절된 파편으로 이해하면 역사 인식이 충돌한다"며 "윤 대통령은 역사를 하나의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독립운동이 건국의 토대가 됐으며, 자유의
새만금 잼버리 파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의 최종 개최지 발표가 11월로 다가옴으로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은 이번 잼버리 논란을 윤석열 정부 압박용으로 악용하고 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덕수 총리의 잼버리 화장실 청소를 문제 삼으며 "누가 총리더러 화장실 청소하랬냐? 비판 듣기 싫으면 정부여당 하지말라"고 공격 했다. 야당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비상대책반을 비롯한 정부 전체가 잼버리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당부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청사 집무실로 출근해 전날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의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송·숙박 현황 등과 준비 중인 문화행사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2023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운영 상황과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특히 잼버리 종료 이틀 전인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안전조치 강화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대비가 이뤄지도록 상황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참모들과 비공개 대면 회의를 열고, 잼버리 운영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대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준비 미숙을 지적하며 사실상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주문해왔다. 특히 지속되는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자들을 위해 냉방 버스를 투입하는 등 군의 역량까지 총동원하며 대회 마지막까지 성공적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여름 휴가 마지막 날인 8일부터 사실상 정상 업무에 복귀해 산적해 있는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잼버리가 새만금 지역 행사에서 전 국가적 행사로 확대된 만큼 운영 현황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사에서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건설 이권 카르텔’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을 혁파하지 않고는 어떠한 혁신도 개혁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입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무량판 공법 지하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제의 무량판 시공이 문재인 정부 첫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8%로 각각 나타났다.긍·부정 평가 모두 직전인 7월 둘째 주(11∼13일) 조사보다 1%포인트(p)씩 올랐다.긍정 평가(334명) 이유로는 ‘외교’(32%), ‘국방/안보’·‘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노조 대응’·‘주관/소신’(이상 4%), ‘경제/민생’·‘변화/쇄신’·‘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해 "기후변화가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일침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헬기를 타고 산사태 현장을 찾았다.윤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후변화 상황을 늘상 있는 것으로 알고 대처해야지 이상현상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식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순방 일정 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폴란드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참모들과 집중호우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호우 상황이 심각해지기 시작한 것은 14일이었는데, 이 때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전격 결정돼 급하게 떠난 상황이었다. 이에 윤 대통령의 호우 관련 첫 지시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에 나왔다. 한국시간으로는 15일 오후였고 이미 사망 및 실종자 숫자가 30명이 넘은 시점이었다.윤 대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다.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톨텐베르그 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과 나토 간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특히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 안보,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 걸쳐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가동하기 위한 협력 문서를 채택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서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 간의 정보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장관급인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을 신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소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지난달 29일 통일부장관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지 일주일만의 인선 발표다.유 신임 문체특보는 탤런트와 배우, 연출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문체부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또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조달청장에 김윤상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관세청장에 고광효 기재부 세제실장, 통계청장에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가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연구개발(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 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과학기술인들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내 대학, 연구기관에 창의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강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를 통해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권 카르텔 타파’를 거듭 화두로 내세우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정 산업이나 분야를 지목하지는 않았다.하지만 대통령실은 별도 보도자료에서 이날 지목된 카르텔 실체로 "금융·통신 산업의 과점 체계,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정부 R&D(연구·개발) 나눠 먹기"를 언급했다.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신임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반(反) 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차관급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오찬에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헌법 정신에 충성해달라"며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국가와
7월 2일과 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이미 여론에 반영된 부산 엑스포 유치 파리 방문과 베트남 국빈방문 외에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를 제외하곤 언론의 호평을 받을 만한 사안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총연맹 69주년 총회에서 "종전선언에만 목매단 반국가 세력"이라는 발언과 ‘대북 강경파인 김영호 통일부장관 지명’ 등 소위 중도층 소구력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사안이 많았음에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이다.7월 3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닷
"대통령 아닌 헌법에 충성하라. 목숨 걸고 혁명하겠다고 생각해야 풀뿌리 이권카르텔을 뽑아낼 수 있다." 지난 6월 28일 차관 인사가 난 대통령실 비서관들과 만찬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부한 말이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2명의 장관급 인사와 13명의 차관 인사를 발표한 윤 대통령의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다. ‘국정 기조에 부응하지 못하면, 장관직도 내려놓을 각오를 해야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이다.발탁된 인사의 면면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인사와 강성기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
지난달 29일 개각을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 5명에게 "저에게 충성하지 마시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십시오"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인사 발표 전날인 지난달 28일 차관 내정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렇게 당부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2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했다.고위 공직자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간이 되는 헌법 정신 수호에 헌신적인 자세를 잃지 말아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같은 주문은 윤 대통령 본인의 과거 발언을 떠올리게 하는 측면이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20
대통령실에 따르면 28일이나 29일 4개 부처의 장관과 10개 부처의 차관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개각이 예상되는 부처는 범죄혐의로 면직된 한상혁 위원장이 있었던 방통위원장과 임기만료로 물러가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있었던 자리다. 또 정치권 복귀 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이창양 산자부 장관도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교체설에 무게가 실렸던 김규현 국정원장은 조직 안정을 위해 유임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다른 한편, 부처 절반에 달하는 10곳 내외의 차관 인사를 단행해 국정기조와 동력을 확보하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