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가량 ‘지도부 공백’ 상황에 머물러 있는 국민의힘이다. 총선 참패를 겪은 후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또 미뤄졌다. 위기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 아니 또다시 서두르다 망치지 말았으면 한다.지난 22일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당선자들이 두 번째 당선인 총회에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고 국민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기사를 통해 이들의 사진을 접한 국민은 과연 진정성을 느꼈을까? 도대체 무슨 새로움으로 어떻게 거듭나겠다는 것인지 ‘WHAT’도 ‘
프랑스 병에서 유래된 포스트 모던이란 유령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고 있다. 프랑스는 1789년 혁명 후 길고 고통스런 혼란기를 경험했다. 150여 년이 지나 2차대전 영웅인 드골의 제5공화국에 와서야 해결 불가로 보였던 프랑스 병이 겨우 치료됐다. 하지만 드골 또한 좌익 지식인과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68혁명으로 하야했다. 고질적인 프랑스 좌익의 반이성적 해체주의철학이, 죽어가는 프랑스를 살려낸 드골조차 희생제물로 삼았다.마르크스 이념에 기반을 둔 프랑스 해체주의철학은 프랑스의 자랑이었던 합리주의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를 죽였다. 인간의
인기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것을 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 조회 수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인기 유튜버가 되기 위해 무리수를 두다 보면 자신도 기억 못 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동영상으로 남아 후에 많은 사람에게 비난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SNS와 유튜브를 즐기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야만 한다. 유명하든 아니든.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세상을 감시하는 거인이 아르고스다. ‘파놉테스-모든 것을 보는 자’라는 뜻을 가진 아르고스는 눈이 백 개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아르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열려던 ‘공자학원 반대집회’를 아무런 근거 없이 금지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남대문경찰서 측은 법원에 허위사실을 적은 의견서를 제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로 인해 남대문경찰서 관계자 10명이 입건돼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자학원 퇴출시위’ 금지한 남대문서 관계자 입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9부(부장 박성민)은 임동균 전 남대문경찰서 서장과 정보과 과장 및 계장 등 10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가 연례 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부가 살인과 고문 등 광범위한 인권 유린 행위를 여전히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경봉쇄 완화 후 공개처형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미 국무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발표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의 북한 부분에서 “북한 정부 또는 그 대리인이 초법적 살인을 포함한 자의적 또는 불법적 살인을 저질렀다는 수많은 보고가 한 해 동안 있었다”며 북한 정부 주도로 자행되는 심각한 인권 유린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국무부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각국의 인권 상황을 담은 ‘국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들의 모스크바 공연장 공격사건 이후 푸틴 체제의 취약성이 점점 드러나면서 러시아의 앞날에 불길한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1999년 12월 집권한 KGB 출신 푸틴은 체첸전 와중에 빈발하는 테러로 인해 러시아인들이 불안해 하자 "여러분의 자유를 나에게 맡기라. 내가 러시아를 안전하게 만드는데 내 권력을 사용하겠다"며 러시아의 안보를 국정 최고 목표로 내세웠다.집권 첫 임기 중인 2002년 10월 체첸반군의 모스크바 극장 인질사건, 2004년 9월 북코카서스 도시 베슬란의 초등학교
◇ 3급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변지현◇ 4급 승진▲ 보존정책과 김용식 ▲ 수리기술과 윤진영 ▲ 〃 이승재 ▲ 정보화담당관실 이태호
▲ 김정자 씨 별세, 오임선(익산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 22일, 익산 모현장례문화원 102호, 발인 24일 오전 6시 40분, 장지 익산 정수원. ☎ 063-853-9889
작가 : 차명진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일전 승리와 함께 조 1위를 차지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에 무실점으로 B조 1위(승점 9)에 올랐다.1차전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마스터스 우승 여세를 몰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셰플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천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사히스 시갈라(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지난 15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데 이은 2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스스로 선택한 민영화의 길을 도와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22일 오후 제323회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서 TBS에 대한 생각을 묻는 유정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의에 "TBS에 대한 지원 폐지, 폐국 이런 건 생각하거나 제안한 적이 없고 지시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이미 지난해 11월 말쯤에 TBS가 자구책으로 민영화를 결정하고 절차에 착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소한 이런 작업은 도와주는 게 도리겠다고 생각했고 라디오가 없는 몇 언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시민대표단 4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6%가 국민연금을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론화위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숙의토론회 및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국민의 성별·연령·지역 비율을 대표하는 시민대표단 492명 중 56.0%는 소득보장안(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을 선호했고, 42.6%는 재정안정안(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40%)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의무가입 연령 상한’과 관련해서는 시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가 ‘효력이 발생할 수 없다’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일각에서 4월 25일이 되면 대학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한다"면서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사직서 제출 여부, 제출 날짜, 계약 형태는 상이하다"며 "교육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지 않고 비대위 구성 권한을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첫해를 책임질 차기 원내대표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에 선출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윤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연 2차 당선인 총회에서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든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든, 나는 비대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음에 선출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또는 새로운 분을 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토론 시작 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본지 빅데이터팀 분석 결과 국민들은 야권 주장과는 달리 범야권이 내세운 ‘채 상병 특검법’에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세운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공약도 반대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빅데이터팀은 지난 19~21일 네이버 정치 분야 헤드라인 뉴스 중 채 상병 특검법 관련 기사 53개에 달린 댓글 6657개를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기사 한 개당 평균 댓글 수는 126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빅데이터팀은 "보통 정치 분야 헤드라인 뉴스는 수백에서 수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로 이재명 당대표가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은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이유다. 당 밖에서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이재명 당 대표 연임설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대표가 다양한 사람들과 상의를 하실 텐데 (
윤석열 대통령은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또 새 정무수석으로는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임명을 직접 발표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정 실장에 대해 "먼저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도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