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란이 최근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북한도 대남 도발을 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우리 군은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란과 유사한 공격을 하는 경우에 대비해 우리 군은 어떤 대응책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을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사시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전 대변인은 "나아가서 우리 군은 앞으로 장사정포
중동 정세 불안에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채권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도 중동 지역 긴장과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의 악재가 겹치며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0원을 넘보고 있다.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 하락한 260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1월 17일의 2.47%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2.30% 내린 832.81로 마감했다.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볼펜과 라이터·생리대 등 생활필수품과 가공란 등의 소비자 가격이 다음 달 1일 일제히 오른다. 제22대 총선이 끝나면서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던 식품·생필품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16일 유통업계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33% 오른다. 스위트돌라이터는 800원에서 900원, 미니돌라이터 역시 600원에서 7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된다.도루코 페이스면도기는 1900원에서 21
이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16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양사 간 합병은 지난해 9월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가 양사 대표를 겸임한 이후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이를 통해 이마트는 양사의 매입과 물류 시스템을 통합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증대하는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하면 지금보다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마트는 현재 이마트에브리데이 발행주식 총수의
삼성전자가 64억 달러(약 9조 원)에 달하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로 하면서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게 됐다. 투자 규모 대비 보조금 비율이 대만 TSMC와 미국 인텔 등 주요 경쟁 기업과 비교해 월등한 수준으로 책정된 것이 눈에 띄는 성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3조 5000억 원)를 투입해 텍사스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에 힘입어 현지에서 선단 공정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파운드리 1위 기업 TS
작가 : 차명진
내달 임기를 마치게 되는 21대 국회의원 지성호 의원(국민의미래)이 “북한 주민의 자유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북한 독재정권과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통일이 되었을때 평양 중심에 이 세상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 북한 주민들과 함께 주님께 찬양을 드리며 영광을 돌리겠다”며 이같이 전했다.탈북민 출신으로 한국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하던 지 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한국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으로 북한 인권에
이란의 첫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재반격 여부와 관련,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이스라엘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전시 내각에서 다수의 보복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 선택지는 모두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이라고 전했다.또 전시 내각은 이 가운데서도 미국 등 동맹이 반대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려 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다만, 전시 내각은 이란이 실행한 수위의 공격을 이스라엘이
토지의 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정하는 ‘한국형 화이트존’ 선도사업지가 오는 6월 선정된다. 화이트존은 주거, 상업, 업무 등 다용도 융복합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정한 곳으로 ‘입지 규제 최소구역’이라고도 불린다.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초 개정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8월 7일 시행되면 공간혁신구역 3종인 도시혁신구역,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장기화와 더불어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등 중동 전쟁이 미국 대선판을 흔들 가능성이 제기된다.지난 13일 이란의 對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보복 차원의) 미사일 공격과 함께 이스라엘의 對이란 재보복 가능성으로 중동의 긴장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금년 11월 5일 美 대선을 앞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라는 기존 ‘2개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지난 1일부터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라는 ‘3번
제22대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체제’의 연임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친명(친이재명)계는 총선을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게다가 다음달(5월) 원내대표 선출도 친명계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인사 방향은 향후 펼쳐질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친명계는 당내에서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175석 대승을 거뒀기에 이 대
4.10 총선에서 ‘거대 야권’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이 ‘검찰 개혁’을 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검찰 개혁’을 두고 "피의자 신분인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하지만 두 야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놓은 내용을 보면 궁극적 목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완성이다. ‘검수완박’은 ‘중국식 공안체계’를 표방하고 있다.◇ 민주당보다 더 급진적인 조국혁신당의 ‘검찰개혁’ 공약민주당은 총선 10대 정책과제 가운데 하나로 ‘검찰개혁 완성’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 주도로 ‘검수완박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 참패로 끝난 4·10 총선과 관련해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국민이 자신의 노력을 이해해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강하게 묻어났다.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거나,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정세가 복잡할 때는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래된 금언이다. 국가공동체를 유지하는 만고불변의 원칙은 법을 지키는 것이다. 법 위에 사회정의가 성립한다. 언론은 사실보도로 사회정의를 말한다. 검찰은 수사로 말하고, 법원은 판결로 정의를 세운다. 수사 못하는 검찰, 판결하지 못하는 법원은 존재 이유가 없다.대학교수들이 사회정의를 세우는 방식은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이재명과 조국에 대한 신속한 형사판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15일 발표했다. 이들은 "범죄 있는 곳에 형벌 있고,
해당화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봄은 벌써 늦었습니다.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철모르는 아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들은 체 하였더니,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그려.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이고,"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한용운(1879~1944) ☞‘해당화’는 늦봄부터 피기 시작하여 한여름에 만개했다가 늦더위 때 열매를 맺는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배우 최불암이 프리퀄 ‘수사반장 1958’의 서막을 연다.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 측은 16일, 첫 방송을 사흘 앞두고 돌아온 ‘박 반장’ 최불암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35년 만에 만나는 노년의 박영한이 전해줄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한국 연극계의 대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극 ‘햄릿’이 오는 6월 개막한다. 원로 배우 박정자·손숙를 비롯해 젊은 배우 강필석·이승주·루나 등이 호흡을 맞춘다.제작사 신시컴퍼니는 6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햄릿’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햄릿’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로,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이해랑 선생이 1951년 국내 초연을 연출한 뒤 지금까지 무대에 오르고 있다.신시컴퍼니는 2016년
금·은빛 글자로 정성껏 써 내려간 고려 사경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이건희 콜렉션’도 있어 눈길을 끈다.국립중앙박물관은 국보 3점, 보물 3점을 포함한 소장품 총 44건 64점을 상설전시실의 중·근세관에서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고려실에서는 고려 사경 4점을 배치해 당시의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국보 ‘감지은니 불공견삭신변’·‘감지은니 묘법연화경’·‘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등 3점이 포함됐다.‘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은 2021년 기증받은 이후 처음 공개
4.10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 추진과 검찰개혁을 외치하고 있다. 특히 조국 대표는 지난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 "전 정부가 완성하지 못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조국당의 ‘개혁’ 대상은 검찰에만 그치지 않고 국가정보원, 감사원, 기획재정부, 경찰까지 포함한다. 공권력을 무력화하고 3권 분립을 훼손하려는 셈이다.◇ 조국 "검찰 수사권 없애고, 기소도 국민이 직접 하도록 할 것"지난 3월 27일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이 국회 소통관을 찾아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